명리

[스크랩] 재성(財星)에 관한 소고

장안봉(微山) 2013. 4. 19. 23:25

  현대인의 제일의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재물....돈이다.

근대 명리학에서도 관성을 밀어내고...재성의 향방이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주학에서 재성의 관장범위는 ...재물과 생명이다.

기신 재성이 요동을 치면...생명의 문제와 결부됨을 실전에서도 많이 경험한다.

 

정재성이 힘을 가진 사주의 주인공은 대개...정리정돈에 능하다.

정리정돈이란 '사물에 대한 질서의 부여'와 맥락을 같이한다.

즉, 내가 극제(통제)하는 것이다.

숫자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   경리.재무.회계   그런 일에도 능숙함을 보인다.

 

요즘 풍수서적을 보니까...

집안의 잡다한 물건들을 모두 깨끗이 치우고, 정리정돈을 잘 해야 재물이 모인다고 하는

내용을 보았다.  '재성의 현실화'이다.

 

그런데...재성이 생명을 관장한다는 논리의 근원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재미있는 일단의 내용을 소개한다면....

물리학에서 엔트로피( entropy)라는 개념이 있다. 열역학 제 2법칙에서 주로 쓰인다.

'界의 무질서의 크기'라고 러프하게 정리한다.

쉽게 말하자면...고등동물일 수록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이다.

즉 진화의 과정은 '엔트로피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1960년대 중반에 화성에 생물이 존재하는지를 탐사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 참가했던 러브록(Lovelock)박사는  우선 '생물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 연구를 한 결과, 생명이란...."낮은 엔트로피의 상태" 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시 말해서 '자유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낮은 엔트로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엔트로피가 극도로 올라가면 즉, 무질서의 상황이 극에 도달하면 그것이 곧 죽음인 것이다.

모든 자연계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진행된다는 것이...소위 엔트로피 법칙이다.

 

이제 해답이 보인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인 재성(財星)이 '질서'라는 의미를 포함한 이상

그리고 그 질서가 생명현상과 직결된 것이라고 하는 , 현대물리학적 성과와의 의미맥락적 동일성을 찾아내지 못 한다면...바보 아닌가?^^

 

다만. 정재성이 내부적.미시적.공간적이라면....

편재성은 거시적 흐름의 질서와 가깝다.

유통의 질서...자본의 보이지 않는 질서...그것을 정확히 캐취하는 능력이다.

 

질서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다만...현실적 공간에서는...정리정돈은 빵점에 가깝다.^^ 

 

財星!

재미있는 소재임에는 틀림없다.

 

출처 : 사주로 본 세상
글쓴이 : 혜암 동악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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