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배(매실)

[스크랩] 매실나무 재배(3)-생육특성

장안봉(微山) 2013. 4. 15. 01:20

  가. 매실나무의 생육특성

 

   (1) 정아 우세성이 강하여, 한 가지의 끝눈과 그 아래 2~3번째 눈은 세력이 강한 새로운 가지로 자라지만 아래쪽의 눈은 단과지를 형성하거나 숨은눈(잠아)으로 된다. 따라서 , 하나의 자라가지(발육지)의 중앙부위에서 새로운 자람가지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자름전정이 필요하다.

 

   (2) 매실나무는 복숭아나무나 살구나무에서와 같이 지표면에 가까운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세력이 위쪽의 원가지나 덧원가지보다 강해지기 쉽다. 따라서, 원가지를 선정할 때 제 1원가지는 원줄기보다 약하고 제3원가지보다도 약한 가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윗쪽의 원가지와 원줄기 연장지는 해를 거듭함에 따라 약하게 되어 수형이 나빠지게 딘다. 원가지에 배치시키는 덧원가지도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3) 매실나무는 잎눈이 많고, 숨은눈의 발아능력도 오래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신초발생이 많다. 그러나 성목이 도어도 원줄기와 큰가지로 부터 웃자람가지나 자람가지와 같은 세력이 강한 가지의 발생이 많아 수형을 어지럽히기 쉽다.

 

  (4) 휴면기간이 짧아 꽃피는 식가 빠르기 때문에 결실불안정의 원인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실의 성숙과 수확기가 빠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다 결실이 되어도 수확 이후에 저장양분을 축적시킬수 있는 기간이 길어 나무의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거리 발생이 적다.

 

  나. 결과습성

 

  매실나무의 꽃눈은 복숭아나무나 살구나무에서와 같이 새가지의 잎 겨드랑이에 홑눈 또는 곁눈으로 형성된다. 꽃눈의 분화는 7월부터 8월 중순에 이루어져 대부분의

낙엽 전에 완성되어 휴면에 들어갔다가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꽃눈이 분화하여 완전한 꽃이 되는 시기는 1월 중순경이지만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꽃눈으로 되기도 하고 잎눈으로 되기도 한다.

 

  단과지와 중과지에는 홑꽃눈 또는 겹꽃눈이 많이 붙고 세력이 강한 중과지에는 꽃눈과 잎눈이 함께 붙는다. 세력이 약한 단과지에는 끝눈만 잎눈이 되고 나머지는 꽃눈만이 붙으나 심하면 뾰족한 가시모양의 가지로 된다.

 

  꽃눈이 많이 붙는 단과지나 중과지는 5월 하순에는 신장이 끝나 장과지에 비해 잎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어 꽃눈 발달이 좋은 반면 장과지와 웃자람가지는 8월 늦게까지 자라게 되므로 양분의 축적보다는 소비가 많아 꽃눈 발생 수가 적어 결실량도 적게 된다.

 

 다. 여름전정
 

 (1) 목적

 나무가 과번무한 상태에서는 햇빛이 나무 내부로 잘 들어가지 못해 수관의 내부는 조기에 낙엽지거나 가지가 말라죽어 결과부위가 수관 바깥쪽으로 한정되게 된다.  따라서 , 여름전정은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거나 순지르기 또는 유인해 줌으로써 수관 내의 모든 잎에서 탄소동화작용(광합성)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여 꽃눈분화를 촉진시키고, 저장양분이 많이 축적되게 하는 데 있다.
 여름전정은 겨울전정과 달리 전정 정도가 강할수록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는 결점이 있으므로 여름전정을 실시할 때에는 항상 나무의 세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름전정으로 제거할 가지는 나무 내부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가지를 위주로 한다.  이런 가지들을 겨울전정 때 자르게 되면 강한 신초가 발생되어 가지간의 세력 균형이 깨지기 쉽지만 여름전정에서는 그런 염려가 적다.

 

 (2) 시기
 

 낙엽과수에 있어서의 뿌리 생육은 1월 하순~2월 상순과 9월 상중순의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나는데 9월에 시작되는 두 번째의 뿌리 생육은 지상부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줄 수 있는 여름전정을 실시함으로써 불필요한 뿌리의 생육을 억제하여 저장양분의 낭비를 방지할 뿐 아니라 겨울전정에 의해 많은 가지가 일시에 제거됨으로써 발생되는 지상부와 지하부간의 불균형을 완화시켜주고, 다음해의 웃자람가지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여름전정을 실시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새뿌리의 신장이 다시 시작되는 9월 상·중순이다.  실시 시기가 이보다 빠르면 2차지(부초)의 발생이 나타나고, 나무 세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된다.  반대로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나무의 세력이 떨어지게 하는 데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져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3) 주의점

 나무의 세력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여름전정 실시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되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2차지가 발생되면 다음해부터는 여름전정을 가볍게 하거나 전정시기를 늦추도록 하며, 전정 상처에는 반드시 보호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 여름전정의 매실 수량 증대 효과

                                                                                                  (원예연 나주배연, 1996)

 

구   분

수령별 수량(㎏/주)

누적수량
(㎏)

3년생

4년생

5년생

6년생

7년생

 여름전정
 여름전정+겨울전정
 겨울전정

1.4
2.1
2.0

15.6
11.7
8.7

31.8
30.0
23.6

39.2
33.7
30.5

33.5
32.1
28.4

121.5
109.0
93.0

   ※  품종 : 옥영(7년생), 수형 : 개심자연형(4×5m)

 

 

 ○ 여름 전정이 매실 고성 품종의 성목 수량에 미치는 영향

 

구  분

1주당의  수량(㎏)

전정전

1년째

2년째

3년째

4년째

8월 전정
9월 전정
겨울전정

25.1(100)
35.5(100)
42.6(100)

43.7(174)
69.2(195)
54.7(128)

30.7(122)
78.7(222)
75.8(178)

17.5(70)
92.0(259)
76.7(180)

52.1(208)
100.4(283)
79.1(186)

   ※ (    )내의 값은 전정전의 수량 100에 대한 비교치임


 

                                                                                   * 출처 :  표준영농교본 - 111(개정판)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