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여명론
1. 여명 팔간법(女命 八看法)
여명을 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일주기 중화되고 氣가 精하며 夫星과
子星이 有氣한가를 먼저 살피는 일이다. 천월덕이나 삼기(천상삼기 甲戊
庚, 지하삼기 乙丙丁, 인중삼기 辛壬癸)가 있다고 좋은 命이 될수 없고
綠이나 천을귀인이 있다고 하여 좋은 것이 아니다. 또 함지(咸池),도화
(桃花)나 역마(驛馬)가 있다고 하여 반드시 흉한 것이 아니니 격국과
용신을 잘 가리되 여자가 시집가서 부(夫)가 충실하며 늙어서 자식이
효도하면 귀히 될 것이 틀림없다. 무릇 여명에게는 관살을 남편으로 보
는바, 원국에서 관살이 희신,용신에 해당하고 운이 재관으로 행한다면
발복하고 남편이 귀히 되어 평안할 것이 틀림없다. 일주가 태왕하거나
혹 과약하든지 하면 모두 불길한 명이요, 지지가 형충된 것은 심히 꺼
리는 바이다. 과한과난(過寒過暖)하거나 과습과조(過濕過燥) 되거나 또
사주가 순음(純陰),순양(純陽)으로 된것도 다 흉명이니 여명은 격에 들
었으되 윤하격,가색격,종혁격등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오로지
일주가 평(平)하게 중화되어야만 가히 가명(佳命)이라 할것이다. 또 용신
을 봄에 있어서도 재성이나 관성이 용신으로 되면 의당 길하나 상관을
용신할 때에는 꺼리는 바 이다. 또 여명은 음간(陰干)으로 되어야 정당
한 것이며 양간으로 되면 격용(格用)이 좋다 하여됴 음간을 가진 명만
못하닌 여자가 남성적이라면 여성의 미가 부족한 것이므로 순하지 못
하다고 본다. 상관이 干에 보이면 심히 꺼리는 것은 관성을 극하는 때
문인바, 음일간은 상관을 꺼리고 양일간의 여명은 식신을 크게 꺼린다.
예를 들면 甲日이 辛金으로 관성을 삼는데 식신인 丙火가 辛을 합거하
기 때문이요. 또 양명을 여자가 꺼리는 것도 甲을 辛으로 다스리지 못
하니 오직 庚金이라야 甲木을 다룰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양명의
여자는 활달하고 능동적이며 남성적이라 그의 행정(行情)이 여자의 본
성을 잃은 것이 되어 바람직하다고 할 수가 없다. 고래(古來)로 여명을
논함에 여덞가지 법이 있다 하였으니 다음과 같다.
1) 순(純)이라
순이란 잡기(雜氣)가 섞기지 않고 순수해야 함을 말하는 바. 이는 관살
이 있으되 순일하게 오직 하나만 있을 것을 말한다.
여명에 관살이 많다는 것은 남편이 많다는 것이니 여자가 남편이 많으
면 부정한 것이 되어 길한 것이 못된다.
2)화(和)라
화는 중화를 말하니 사주의 기품이 중화되어 왕(旺)하지 않고 조(燥)하
지 않고 습냉하지 않으며 형충되지 않음을 말한다. 여명이 이렇게 되면
귀명이라 할 것이다.
3)청(淸)이니
청은 잡되지 않아서 맑음을 말하니 부성(夫星)이 순일한데
財가 있어 生官하고 印이 있어 官生印, 印生身하여 한 점의 잡기가 없음
을 뜻하니 이또한 귀명이라 할 것이다.
4)귀(貴)이니
글자 그대로 귀한 것이다. 二德을 갖추어 일점의 病鬼가 없이 귀격으로
구성되었음을 말한다. 이덕이란 천덕,월덕을 뜻하지 않고 財가 일덕이요
官이 이덕이라 하는바, 주(柱)가 官이 用되어 財를 갖추면 이덕을 갖추었
다고 보는 것이다.
5)탁(濁)이니
오행이 실위(失位)하여 상극상전되어 안정을 잃고 正夫가 어떤 것인지
분명치 않고 偏夫가 혼잡하고 無財無食하여 주(主)가 의탁할 곳이 없음
을 뜻하니 사주가 이러하면 별수 없이 미천한 여인이 되는바, 인력으로
어찌할 수가 없다
6)람(濫)이니
이는 관살이 혼잡되고 지(支)에 재성이 旺하며 도화가 日時에 있고 일주
가 태왕하거나 조열, 습냉한 것을 뜻하니 여자가 되면 혹 재가하고 서방
질하며, 말을 버릇없이 함부로하며 술마시고 난륜하여 화류지명이나 천
한 노비가 될 것이 틀림 없다. 열 번 시집간다 해도 하나도 온전한 가정
을 이루지 못할 것인 바, 참으로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 하나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7)창(娼)이니
이는 신왕무의(身旺無依)하여 관성이 자리잡을 틈이 없이 식상이 왕하거
나 관살이 혼잡 되었음을 뜻하니 이렇게 되면 창녀가 되어 청춘을 팔아
먹는 몸이 되거나 주색에 빠져 몸을 망치게 될 것이다.
8)음(淫)이니
일간이 자왕(自旺)하든지 관살이 많은것, 관살이 전혀 없는것, 지지에
관살이 많이 숨어있는 것, 간(干)에 여려 개의 관성이 있는 것등은 다
淫한 것이니 자세히 관성의 행방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2. 갱술팔격(更述八格)
1)왕부상자(旺夫傷子)
여명을 논할 때 年月은 生家가 되고 日時는 시가(媤家)가 되니 년월에
희용(喜用)이 있으면 夫家가 영귀하니 여명은 일시가 심히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부성(官星)이 왕하면 자연 식상이 쇠패하여 旺夫傷子 할
것이다. 또 時上에 인수가 있어 일주가 왕성해지면 이 또한 왕부상자하
는 명이 될 것인바, 시집간 후에 일주가 왕해졌기 때문이다. 또 인성은
식상을 파극하므로 일시에 인수가 있으면 자식이 해로운바 이다.
그러나 만일 일주가 약할 때 일시에 인성이 있다면 오히려 자신이 편안
한 명이 되리니 격국과 용신을 가려서 喜忌를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2)왕자극부(旺子剋夫)
여명에 관성이 夫가 되는데 월령에서 시절을 얻어 有氣하면 크게 발복
한다. 그러나 만약 간지가 자리를 잃어 관성이 발붙일 곳이 없고 월령
의 기를 받을 길이 없는데 또 주중에서 충을 만난다면 반드시 傷夫하리
라. 시상에 관성이 발붙일 곳이 없다면 이 또한 극부하니 시에 자성이
있음이 무방하나 식상이 태왕하여 장생, 임관(臨官),제왕(帝旺)을 이루면
자성(子星)이 旺하여 夫를 극상하게 된다. 또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 식상
은 지(支)주에 있음이 안전하고 천간에 솟아 올라 있으면 식상이 비록
희신에 해당할지라도 남편을 깔보며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고 하여 가정
의 평화를 스스로 깨뜨리니 식상의 자리와 그 작용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3)상부극자(傷夫剋子)
이는 관성이 실위(失位)되고 생월생시에 털끝만지의 생부(生扶)가 없고
충극되어 있으면 필시 상부하니, 관성이 있어도 다른 비겁의 地에 있으
면, 이 또한 있던 남편도 다른 경쟁자에게 빼앗기거나 겨우 첩의 신세가
된다. 또 인성을 거듭 만나 부성(夫星)이 死絶되고 식상이 패절(敗絶)되
면 필시 상부극자하리니 인성은 관성을 설(洩)하고 식상을 극멸하는 자
이기 때문이다.
4)안정수분(安靜守分)
관성이 유기하며 일간 또한 스스로 왕하여 관성의 극을 보되 무해하며
형충되지 않아 財食印이 상정(相情)되어 모두 골고루 유기하면 안정수
분된 명인바, 일생이 평안하고 낙이 있어 부귀가 하늘로부터 저절로 이
르리니 중화되고 안정함이 사람의 마음 뿐아니라 명에도 소중한것.
5)횡사요절(橫死夭折)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일찍 죽는 것을 횡사 또는 요절이라 하니 물에 빠
져죽고 목매달아 자살하며 차에 치어 죽고 술마시고 싸우다 죽으며 전쟁
에서 혈사(血死)하거나 병으로 죽는 등 사람의 평균 수명을 다 살지 못
하는 자가 있으니 이는 신약한데 살(煞)이 중(重)한 경우나 형충파패되
어 일간이 지탱하지 못하고 있는 중 다시 財官향으로 운행한 명을 말하
니 이렇게 되면 횡사, 요절하게 된다. 원명에 관성이 없고 식상만 중첩한
데 官運으로 행하든지 원국에 양인을 품고 제함이 없은데 運이 양인과
합하거나 충극을 가하면 이는 다 생명에 위태로운 바이다. 또 망신,겁살
이 합거하거나 충극해도 그러하니 합한 것은 흉살과 결탁하여 나쁘다 하
겠거니와 충극하면 기물(忌物)을 쫓아 길할 것인데 왜 흉하다 하는가?
이는 흉살이 깊이 뿌리를 박았는데 수술을 잘못하여 생명을 더욱 빨리
재촉하는 경우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여명에 한하지 않고 남자
의 명도 마찬가지이다.
6)수복겸비(壽福兼備)
이는 사주가 안정되고 격국이 순수하며 오행이 중화된 중 일주가 왕향(
旺鄕)에 앉아 각 간지가 서로 보(輔)하고 유정,유력하여 재 관 인이 다
안정된 명을 말하니, 운에 탈재, 괴인, 상관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수복을
겸비한 명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자는 극귀(極貴)할 뿐만 아니라 명이
이렇게 되면 극락에 태어난 사람이라 할것이니 하늘이 명을 정할 때 자
연으로 생성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7) 정편자처(正偏自處)
정,편자란 무엇인가? 여명을 봄이 관성이 일위(一位)가 있는데 또 비겁
이 있어 재관을 다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己日이 甲으로 관성을
삼는데 또 다른 己土가 있다면 이를 쟁합라하는 바, 이때에 己日이 왕하
고 다른 저편 己土가 쇠약하다면 이쪽 己日은 정이 되고 저편 己土는 편
이라 한다. 그러나 만일 이쪽이 쇠약하거나 사주 중에 어떤 자가 일주를
충한다면 이쪽의 내가 편이 되고 저쪽은 정이 되니 이렇게 되면 결혼해
살다가도 다른 경쟁자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다른 유부남의 첨이 되고
말 것이니 사람의 팔자가 묘하다 할 것이다. 혹 일주가 왕하여도 주중에
관상이 일위도 없든지, 혹 관살이 혼잡되어 의지 팔 남편을 붙들지 못
할 지경으로 구성 되었거나 상관이 태중(太重)하여 관성이 발붙일 곳이
없는 명은 다 편처(偏妻.妾)의 명에 지나지 않는다.
8)초가부정(招嫁不定)
초가부정이란 가령 관성이 월령에 투간하여 상합하였다 해도 무기력하면
그를 버리고 시에 관살이 승왕(乘旺)한 자를 따라 편부에 따르는 경우,
이를 초가부정이라 한다. 만약 관성이 불왕하든지 극제를 받으면 관성을
취하여 시집가기 늦어질 것이다. 운에서 또 관성을 돕지 못한다면 평생
출가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상의 팔법을 잘 통한다면 여명을 간명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부귀빈천과 궁통수요(窮通壽夭)가 남녀를 가릴 것 없이 간명에 구별이
없으나 여자는 대체로 오로지 자기발전, 즉 남편과 자식의 평화안락에
생활목표가 있으나 남자는 그렇지 않으니 황금과 명예과 지위등 그 생
활목표가 복잡하기 때문에 간명하는 범위가 자연히 다르게 될 것이다.
전왕격(專旺格)이나 종화격(從化格)등 변격을 제외하고는 다 앞서 말한
팔격팔법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3. 여명간지(女命干支의) 상관관계
사주를 배열하고 여명을 간명함에 있어서 년월을 생가(친정)로하고 일
시는 부가(시집)로 보니 일지는 부궁이 되고 시는 자식의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희용신이 다 일시에 모여 있으면 결혼 후에 남편이 발달하고
자손이 창달함을 보리니 부녀의 참 행복이 남편과 자식의 영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만약 희용신이 년월에 모여 있다면 생가가 부귀영달했으
나 시집가서 부가 패하고 자식이 무능하여 고생할 것이 틀림없다. 혹 친
정에 가서 도움을 청한다 하나 일생을 그렇게 한다면 처량할 것이 아닌
가? 또 희신이나 용신을 충동하면 년월에 희용신이 있다 해도 파패(破敗
)한 것이니 친정이 부귀하여도 도움받지 못하리니 충은 여명에 크게 꺼
린다. 여명은 관성이 남편이라 했는데 관성이 충되면 결혼해도 곧 패하
이별하며 무수한 남자를 배(配)하게 되리라. 또 일지는 부궁인바.일지를
타신이 충극하면 일지에 비록 관성이 없다 하여도 그러하니 격용이 잘
되었으면 이별은 피하다 해도 자주 별거하거나 병약하여 남편 구실을 못
하리니 일지의 충 또한 꺼림칙하다. 관살이 혼잡되거나 일지가 충 되거
나 관위가 충동되었으면 이는 다 부다(夫多)하여 음람(淫濫)하니 아무리
예절있는 가문이나 고등교육을 받은 여자라 해도 많은 남자를 겪을 것
이다. 혹 자신의 명을 알고 스스로 조심한다 해도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또는 강압에 의하여 폭도들에게 윤간을 당하리니 오행의 조화를 인력으
로 변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 여명에 꺼리는 것은 합이니 간합(干合
),지합(支合)이 있어도 좋지 못하다. 더욱 꺼리는 것은 쌍원합(雙鴛合)으
로, 쌍원합이란 가령 己 일주가 양갑(兩甲)을 합한 경우이니 이렇게 되
면 여러 남자를 부로 삼거나 혹 재가한다 하더라도 다른 남자와 정통하
는 불미한 여인이 될것이다. 또 양기(兩己)가 일갑(一甲)을 다투는 때에
도 첨이 되거나 첩에게 부를 빼앗길 것이니 불륜을 겪는 것이 틀림없다.
一乙이 二庚을보고, 一辛이 二丙을 보며 一丁이 二壬을 보고 一癸가 二
戊를 보는 것이 다 그렇다. 또 여명 戊일이 甲殺을 관으로 삼았는데 己
土가 합거함 또한 꺼리니 이렇게 되어도 정처가 되기 어렵고 정식으로
혼인을 했다 해도 종국에는 다른 여인에게 남편을 빼앗기는 슬픔을 맞
이할 것이다. 지합도 그러한 바, 子丑합이 그렇고 巳申합, 寅亥합등 육합
이나 申子辰, 寅午戌,등의 삼합도 작용이 비슷하니 여명에게는 합을 크
게 꺼리는 것이다. 다음에 또 꺼리는 것은 도화이니 명에 도화가 있으면
아름다움으로 인한 해를 받는 때가 있으니 여자가 요염하고 아름다우면
뭇 사내들의 눈총을 끌어 그로 인하여 해를 보니 창기가 되고 가기(歌氣)가 되는 바, 여자가 이렇게 되면 난륜하여 지탄받게 되어 불길하다.
도화가 년월에 있는 것은 무방하나 일시에 도화가 있으면 음란하여 부를
두고도 외정을 탐하고 혹 청춘을 파는 윤락가의 여인이 될 것이니 이 어찌 꺼리지 않으랴! 일시는 가택으로 보면 장외(檣外)가 되는바,그러므로
時를 상인에 있어서는 점포로 간주하는 것이다. 가령 丙子일이 辛卯시를
얻어 子가 도화에 해당한다면 丙子는 음욕살이 되고 도화를 대하며 丙辛이
합하고 子卯刑되어 탐음함이 말로 다 할수 없는바, 밤새도록 발가벗고 색을
탐닉함이 일생을 두고 그칠 날이 없다. 이렇게 되면 다른 일은 돌볼 수도
없으려니와 어찌 장수하기를 바랄 것이며 건전한 생을 누릴 것인가? 참으로
오행의 조화와 작용이 신비하니 모두가 자연의 뜻을 뿐이다. 끝으로 필자가
일러 두고 싶은 바는 여명을 볼때 괴강과 백호대살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괴강은 그 성정이 강하고 능하여 타인을 능멸하니 여자가 이러하면 어찌
부를 존경하고 따를 것인가? 백호살 또한 그러하니 모두 흉살에 속한다. 만
일 여명에 백호대살이나 괴강이 있는데 부명중에 이런 강살이 없다면 그 부
가 惡死하거나 혹 산다 해도 성폭하여 부에게 매맞고 병들거나 이별하게 되
고 말 것이다. 괴강은 戊戌,庚戌,庚辰,壬辰.을 두고 일컫는데 辰,戌은 다 강
성으로 되어 있어 귀인이 임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서에 辰戌은 천
강(天罡),하괴(河魁)라 하여 투쟁의 神이라 하니 여명에서 辰戌은 꺼리는 것
이다. 백호대살은 甲辰 乙未 丙戌 丁丑 戊辰 壬戌 癸丑 이니 이는 기문구성
반상에서의 중궁수요, 辰戌丑未 四墓 있는 것으로 모두 흉살이다. 이상의
백호대살이나 괴강은 특히 여명에는 꺼리는 바다. 그러나 부모형제 중에 이
살을 명에 가졌으면 함께 지녀야 생존하리니 남편을 택함에 있어서 이 살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4. 여명 육신의 이해
대체로 여명은 부드럽고(柔), 고요한 것(靜)을 근본으로 하고 지지가 형충되
거나 과강(過剛)한 것은 꺼린다. 사주가 청한 것은 기귀(奇句)하게 보고 중
탁(重濁)하면 천할 것이니 이는 틀림이 없다. 남녀를 막론하고 년 과 월이
충되면 조기(祖基)를 파하고 이향(離鄕)하는 몸이 될 것이며 관성이 충을
받으면 남편의 힘입음이 없을 것이니 형이 되어도 그러하다. 또 여명이 순
양으로 구성되어 조화가 없으면 부권을 빼앗고 자손을 손상하느리 음양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관성이 화개에 임하면 승려와 정통하는 불미함이 있
고 壬年生人이 寅時를 보면 가난하거나 요수한다. 子午卯酉는 오행의 패욕
지지(敗浴地支)라 도화가 되고 그 행방이 어디이며 어느 육친의 욕지인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가령 주(柱)중에 午가 있으면 庚金의 욕지가 되므로
庚金이 관성이라면 정부가 되지 못하며 庚金이 식상이라면 자식의 풍류를
알 것이다. 그러므로 도화가 년월에 있고 관성을 띄었다면 복록과 사랑받음
을 자랑할 것이요, 殺이 임하면 가난하고 천할 것이니 아무리 남편을 바꿔
도 바로 되거나 고쳐지지 않고 기생이나 창녀가 될것이다.
또 여명을 봄에 주의할 것은 비겁이니 비겁과 관성의 행방을 살필 일이요.
관성이 比나 劫에 앉아 있다면 첩이 되거나 첩에게 부를 빼앗길 것이 뻔하
다. 午火가 도화로 되면 크게 꺼리니 고서에 午桃花는 대파가(大破家)라 하
였다. 午가 년에 있으면 조종(祖宗)이 크게 파하고 월에 있으면 생가(부모형
제)가 파할 것이며 일에 있으면 부(배우자)가 파패하고 時에서 午를 버면
자식이 파하고 말년에 파할 것이니 노년(老年)이 처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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