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스크랩] 1) 천살(天殺) 이야기

장안봉(微山) 2013. 4. 14. 07:23

천살(天殺)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며 준비단계에 머물러 있다. 새로운 세상에 선보이기 위한 그 무엇을 위해 준비과정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앞날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초조감도 생긴다. 심혈을 쏟아 이뤄낸 작업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아직은 모르기 때문이다. 다가올 상황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판단이 안서니 어찌 불안초조하지 않겠는가.

마치 산모가 복중의 태아를 보호하며 온갖 심혈을 기울려 애지중지 키어 나가는 시기와도 같다. 건강하니 무탈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길 빌고 또 비는 생활의 연속이다. 그러다 때가 되면 산기가 시작되고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모친은 아이를 위해서 근신하며 또 빌기 시작한다. 방안에 칠성판을 차려놓고 3∙7일간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무탈하게 성장하도록 빌어준다.

천살은 하늘에 나의 간절한 소망을 호소하며 내 뜻을 들어주시길 간구하는 것이다. 천살(天殺)은 상제(上帝)로서 임금이란 뜻이 있다. 지고지엄(至高至嚴)한 상제(上帝) 앞에서 함부로 처신했다간 준엄한 질책을 받기도 하고 심하면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질책을 받고 죽임까지 당하게 된다면 어찌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천살(天殺)을 ‘홀로 달밤에 하늘 보고 탄식하며 하소연한다.’라고도 하는 것이다. 천살(天殺)이 격(格局), 용신(用神), 희신(喜神)에 함께 임한다면 하늘(天地神明, 부처님, 하나님)과 조상님이 나와 함께 하는 형국이니 신불(神佛)의 보살핌과 조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길하며 수행자나 기도하는 자는 가피가 따르고 도통, 신통의 길이 열린다.

그러나 기신(忌神), 구신(仇神)에 임하면 길(吉)작용을 기대할 수 없으며 도리어 신벌을 받거나 조상의 침범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  

재관(財官)에 임하면 당연히 위하고 모셔야 하는 입장이니 윗사람의 인덕이 따르나, 식상(食傷)에 임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굽실거리는 모습이 되니 위아래의 질서가 무너져 내린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도 더하면 하극상(下剋上)에 기운이 강한 자이니 이런 자를 참모나 비서 또는 수하로 부리면 언젠가는 큰 탈을 당하니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일명 ‘비행기살’이라 하여 여행이나 업무로 비행기를 타고 다닐 수 있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천살(天殺)세운이면 그 해는 혹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도 되겠다. 그러나 이 해에 하늘보고 탄식하며 하소연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고3 수험생을 둔 어머니라면 신불(神佛)앞에 나아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천살(天殺)은 상제(上帝)의 기운(氣運)이니 자존심이 강하고 기가 강해서 행동결과가 친화보다는 불화가 많고 투쟁으로 나가기 쉬우니 구설시비 쟁의 소송 등을 불러오기도 한다. 

복중의 태아는 사람의 손이 이르지 않는 불가침 영역이다. 신성한 구역으로 마치 하늘나라에 옥황상제가 머물고 있는 장소와 같다. 여자가 임신하게 되면 태아와 함께 존귀한 존재가 되니 주변에서 대우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무뚝뚝하고 인정머리 없던 신랑도 이때가 되면 산모와 태아의 안위를 생각해서 몸을 보호해주고 의식주 생활을 도와주곤 한다. 산모로선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며 여행자가 된 기분이다.

年支天殺

 고향을 일찍 떠난다

月支天殺

 부모형제와 멀리 떨어져 지낸다.

日支天殺

 부부풍파(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바람과 먼지가 일듯  이)

時支天殺

 가정 내에 우환, 근심, 특히 부인,자식의 질병고통이다.

천살(天殺)이 화개(華蓋)와 함께 하면 종교신앙, 구도중생, 학문연구, 교육지도 등에 길하게 작용한다. 천살(天殺)은 기질적으로 패륜(悖倫)의 성분이 있고 불목과 고집과 대립 등의 기질이 강하여 고개 숙이길 싫어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기가 바로 상제라는 마음 때문이다. 머리를 숙이고 하심 한다면 천살(天殺)의 기질을 순화하여 대립보다 친화하는 삶으로 나아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주변의 어느 누가 자기를 싫어하겠는가! 자신이 천살(天殺)이면 상대 또한 천살(天殺)임을 인정하며 다 함께 하늘로서 존대한다면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이며 극락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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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천살의 기운은 '하늘' ‘조상’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푸른창공을 의미하는 그런 의미도 포함하지만 형이상학적인 차원을 내포하는 것이라 정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늘’이라는 자존감이 강하는 성격특성을 갖게 되고 그러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고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구도자,여행자의 삶을 살기도 하겠고 현실적으로 해결불가능한 난제를 풀기위해 초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하는등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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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역술인협회
글쓴이 : 태평(귀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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