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스크랩] 오랜시간 명리공부를 해도 진전이 없는 이유가 있다.

장안봉(微山) 2013. 4. 14. 06:48

오랜 시간 명리학을 공부해도 진전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명리가 어려운 공부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해답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다.

 

1. 문자에 빠진다.

 

가장 기초가 되는 음양과 오행을 공부하면서 부터 올바른 이해가 되지 않아 문제가 시작 된다.

양은 남자고 낯이며 밝음이고 발산이며 플러스다.

음은 여자고 밤이며 어둠이고 수렴이며 마이너스다.

이렇듯 정확한 설명도 없이 무조건 음양을 구분하여 암기를 하는 방식으로는 명리를 정확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렇게 생각 해 보자 ...

명리학이란 자연학이라고 하니까 모든 것을 자연에서 가져 왔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 옛날 현자가 있어 자연의 현상을 살피며 하루를 지켜보니 밤과 낮이 있었고 한 공간에서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발산과 수렴운동을 번갈아 하는 것이 관찰 되었다.

밤과 낮의 운동은 상대적이면서 서로를 꼭 필요로 하는 짝으로서 둘이면서도 하나였다.

낮에 일어나는 모든 발산운동을 양이라고 이름 붙이고 밤에 일어나는 모든 수렴

운동을 음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렇게 멈춰 있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하는 운동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음양과 오행을 정확히 파악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뒤로 분류되는 모든 사물이나 물상들은 단지 편리함을 위해서 구분지어 놓은 것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문자가 앞서고 시간과 운동성이 무시되니 이해는 되지 않고 외우기만 해야 하는

암기식 교육 밖에 되지 않고 음양오행을 정확히 안다고 할 수가 없다.  

 

2. 오행에 빠진다.

 

오행에 빠진다는 것은 음양이 분화해서 오행이 되고 오행이 분화해서 10천간과

12지지가 되는데 마지막 종착역인 12지지에 가지 못하고 오행에 멈춰서 오행으로 사주풀이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 개념으로 사주를 풀이 하면 아주 단순한 풀이가 나올 수 있는데 천간의 甲, 乙과 지지의 寅, 卯를 함께 묶어서 다루고 또한 천간과 지지에서 사용하는 합, 충, 형을 사용하지 못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  木   水   金   火

      水   金   土   火

 

우리가 사주풀이를 하는 글자는 오행이 아니고 10천간과 12지지의 조합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육친에 빠진다.

 

오행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우인데 육친으로만 보는 습관은 아래에 설명하는

예와 같다.

 

(예)  인성   (나)   관성   재성

       비겁   인성  관성   식상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일간이 木인 사람이 金을 관성으로 사용하는 것과 일간이 水인 사람이 土를 관성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게 판단하는 것이다.

분명히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데 육친에 빠지면 그렇게 단순하게 본다는 것이다.

육친은 자연의 현상을 인간의 사주에 대입시켜서 인간관계를 배열하여 운명을

감정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명리학을 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런 오류들을 넘어서야만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격국 용신론의 한계

 

명리학이 만들어 졌던 시대와 현재의 시대는 참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옛날 명리를 이용하던 사람들의 신분과 현재 명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신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또한 사회적 환경 또한 너무 많이 변해 있다고 본다.

이제 신약과 신강을 구분하여 격국과 용신을 정해서 사주를 보는 것은 한계에 도달 했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맞게 보다 더 서민적이고 보다 더 정교하게 감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격사주가 아닌 파격사주를 감명 하려면 좀 더 정교한 잣대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안으로 간지론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양과 오행을 지나서 우리는 10천간과 12지지에 집중을 하고 거기에 육친을 대입 시켜서 사주를 분석해야 한다.

사주를 분석하는 아주 세밀하고 정확한 방법은 음양과 오행을 지나서 10천간과 12지지로서 분석을 해야만 좀 더 확실하고 정교한 해석이 나온다는 것이다.

거기에 육친을 대입하는 방식이 최상의 방식이라 생각 한다.

신분사회가 붕괴되고 직업의 종류가 오만가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수 천년전 감명법을 그대로 쓴다는 것이 현재의 한계상황을 부른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출처 : 대한역술인협회
글쓴이 : 서해[西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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