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명당마을 SBS TV "방해야유형(螃蟹夜游形:가재가 밤에 노는 명당) 명당 마을" 촬영기.

2013년 3월 9일 며칠 전 촬영했던 SBS 생방송 투데이팀에서 출연 요청이 들어왔다.

장소는 전남 해남 이다. 왕복 9시간이 소요되니 하루 종일 달려야 한다.

해남면 송산리의 마을이 전 가구가 대문없는 마을로 유명하여 대문이 없는 이유를 촬영하자는 것이다. 또한 이 마을이 게 명당이어 대문이 없다는 것이다. 언뜻 양택에서 대문이 없으면 좋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특히 황제택경에서 오허오실에 담장을 이야기 하였으니 대문도 해당하지 않을까? 특히 대문은 집안의 좋고 나쁜 기(氣)가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주소를 받고 위성 사진을 분석하니 정말 게모양의 명당이다. 마을 뒤의 주산은 선암산에서 2중 3중으로 지각을 지각을 벌리며 이위기복굴곡으로 힘차게 마을로 들어오니 힘 있는 진룡이다.

용은 마을 뒤에서 양 팔을 벌려청룡 백호를 만드니 완벽한 명당을 형성한다. 특히 양 발가락은 가재모양의로 발을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요금정(廖金精)의 갈형論(喝形論)에 보면 자개명당을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게가 밤에 노는 방해야유형(螃蟹夜游形), 게가 알을 품고 물속에 있는 방해반호형(螃蟹盤湖形), 게가 진흙속으로 들어가는 방해몰니형(螃蟹沒泥形)으로 설명하고 있다.

1) 방해야유형(螃蟹夜游形)은 게가 저녁에 물가에나와 먹이를 찾으며 놀고 있는 형국으로 혈처는 눈에 있으며 밤을 뜻하는 달모양의 월사(月砂)가 있어야 한다. 특히 게 명당에서는 양 집게 발가락이 태음(太陰) 정격으로 월안(月案)이 있어야 한다.

2) 방해반호형(螃蟹盤湖形)은 게가 알을 품고 물속에 있는 형국으로 양 집게 발가락이 태음(太陰) 정격으로 이때 혈은 배에 있다.

3) 방해몰니형(螃蟹沒泥形)은 게가 진흙 속으로 들어가는 형국으로 혈은 집게 발가락에 있다. 특히 명당에 평평한 논 받이 있으면 정격이다.

마을 도착하여 마을 앞 안산에 올라 마을 형국을 살펴보니 중조산인 선암산으로보터 맥이 내려와 양 발을 벌리고 앝에 달 모양의 월사(月砂)가 있고 안산에 물고기 형국의 사격이 있으니 분명가게가 밤에 노는 형국인 방해반호형(螃蟹盤湖形)이었다. 방해반호형의 혈처는 음택에서 두 눈 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말에 의하면 정확히 오른쪽 눈에 무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무덤은 박씨들 선산으로 이곳에서 발복하여 군수가 나오고 무척 번창한 가문이 있다고 하니 과연 게 명당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게는 알을 많이 품고 있어 자손이 무척 흥하고 효성스런 자식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마을 입구의 효자비가 무척 인상적이다.

그런데 마을의 모든 집들이 대문이 없다. 이는 게는 집으로 도망칠 때 뒷걸음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문을 만들면 게가 들어가지 못하여 각 집에 대문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마을에 대문을 만든 집은 망하여 이사를 하였다니 게명당의 신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이중환은 택리지 복거총론에서 살기좋은 마을의 조건을 산수, 생리, 인심, 풍속 등으로 나눈다. 산수가 좋으니 풍수적으로 좋은 마을이며 자연적 피해가 없으니 잘 사는 마을 이다. 먹고 사는 것이 여유로우니 인심이 좋다. 공자도 배부른 후에 예를 행한다 하였다. 이렇게 인심이 좋으니 당연 풍속도 좋고 도둑이 들지 않으니 자연 대문도 없지 않는가?

이중환의 택리지를 보거나 가재명당의 풍수로 보거나 이 마을에 대문 없는 이유는 분명히 밝혀 젔다.

마을 회관에서 산도를 그려 “방해야유형(螃蟹夜游形) 명당 마을”이라 이름ㄴ하고 이장에게 주며 게면당엔 양 집게발이 중요하니 정데 회손하지 말며, 게는 밤에 먹이를 먹으니 달모양의 산을 회손하지 말며, 아직 혈처가 하나 오른쪽 눈에 남아 있으나 만약 혈에 묘를 쓰면 마을이 상을 당하니 절데 묘를 쓰지 말며, 마을 앞에 있는 산산이 배를 내밀며 충을 하니 앞쪽에 나무를 심을 것을 조언하고 돌아왔다.

모처럼 좋은 명당을 대하고 돌아오니 무척 기분이 좋다. 방해야유형(螃蟹夜游形)명당!

 

2013년 3월 13일(수) 저녁 6시 SBS TV 생방송 투데이 방송 예정

 석봉 장원기 (019-638-6905) 

 

출처 :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글쓴이 : 석봉 장원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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