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향기)

[스크랩] 제사(祭祀)의 순서(順序)

장안봉(微山) 2013. 3. 5. 23:28

 제사(祭祀)의 순서(順序)

1.

설위(設位)

참사자가 손을 씻은 다음 진설순서에 의해 제수를 진설하고 배열해 선다.
2.
신위봉안
(神位奉安)
고인의 지방이나 신위를 교의에 모신다.
3.
분향 강신
(焚香 降神)
신위께서 강림(降臨)하시어 음식을 드시도록 청하는 뜻으로 제주(祭主)를 위시하여 모든 참사자가 신위 앞에 선 다음 제주는 꿇어 앉아 향(香)을 세번 향로에 넣고 분향한 후 두번 절하고[수헌관 재배(首獻官 再拜)]다시 꿇어 앉아 잔이 차지 않게 따른 술잔을 우집사(右執事)로부터 받아서 세번으로 나누어 부은 후에 빈 잔은 우집사에게 건네 주어 고위(考位) 앞에 놓게 한 후 일어나서 두번 절한다.[수헌관 재배]
4.
참신(參神)
고인의 신위에 인사하는 절차로서 모든 참사자가 일제히 두 번 절한다[참사자 일동 재배]. 신주(神主)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하고, 지방(紙榜)인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한다.
식어서는 안될 메와 국 , 탕 등은 미리 진설하지 않고 참신 뒤에 진찬(進饌)이라 하여 따로 올리기도 한다. 윗대 조상의 신위부터 차례로 올린다.
5.
수헌(首獻)
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다.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고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 위에 세 번 돌리고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부은 다음 두 손으로 받들어 집사에게 준다. 집사는 그것을 받아서 메 그릇과 갱 그릇 사이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 놓는다. 제주는 두 번 절한다[수헌관 재배]. 잔은 합설인 경우 고위(考位) 앞에 먼저 올리고 다음에 비위(妣位) 앞에 올린다. 집안에 따라서는 술을 올린 뒤 메 그릇의 뚜껑을 연다.
6.
독축(讀祝)
초헌 후에 참사자가 모두 꿇어 앉으면 초헌관 좌편에 동향(同向)하고 꿇어 앉은 축관이 천천히 그러나 크게 축문을 읽는다. 다 읽고 나면 일동은 기립하여 서 있고 헌관만 재배한다[수헌관 재배](독축은 초헌에 한한다)
7.
아헌(亞獻)
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을 아헌이라 하며 주부(主婦)가 올리는 것이 관례이나 제주 다음의 근친자가 초헌과 같은 순서에 따라 올릴 수도 있다.[아헌관 재배]
8.
종헌(終獻)
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끝잔으로 올리는 것을 종헌이라고 하는데 종헌자는 잔을 받아서 초헌때와 같이 모사에 세번 기우렸다 올린다.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린다.[종헌관 재배]
9.
삽시 정저
(揷匙 整箸)
메 그릇에 수저를 세번 꽂은 것으로서 이때 수저바닥이 동쪽(오른편)으로 가게 하여 꽂고 젓가락을 고른 뒤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히 옮겨 놓는다.[수헌관 재배]
10
유식(侑食)
유식은 신위께 식사를 권유하는 절차이다. 신이 술을 다 드셨으므로 이제는 밥을 드실 차례인 것이다. 첨잔(添盞) 혹은 첨작(添酌)이라고도 한다. 제주가 다시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으면 집사는 술주전자를 들어 종헌 때 7부쯤 따라 올렸던 술잔에 세 번 첨작하여 술잔을 가득 채운 후 두번 절한다.[수헌관 재배]
11.
합문(闔門)
합문이란 강림하신 신위께서 진설된 제수 음식을 흠향하시도록 한다는 뜻으로 참자가 일동이 방에서 나온 후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에서 제사를 지내는 경우에는 뜰 아래로 내려와 읍(揖)한 자세로 잠시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에는 제자리에 엎드려 몇 분동안 있다가 일어선다.
12.
개문(開門)
개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하는데 제주는 문을 열기 전에 우선 기침을 세번하고 난 후에 문을 열고 들어 간다.
13.
헌다(獻茶)
갱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다음 수저로 메를 조금씩 세번 떠서 말아 놓고 젓가락(箸)를 고르고 난 후에 참사자 일동은 읍(揖)한 자세로 있다가 제주의 기침소리에 따라서 고개를 든다.
14.
철시 부반
(撤匙 覆飯)
철시부반이란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둔 다음 메그릇에 뚜껑을 닫는 것을 말한다.
15.
사신 분축
(辭神 焚祝)
참사자 일동은 두번 절한 다음 지방과 축문은 불사른다. 신주(神主)일 경우에는 본래의 사당으로 모신다. 즉 신위와 작별을 뜻하는 것이다.[참사자 일동 재배]
16.
음복(飮福)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제사가 끝나는대로 헌관과 참사자들이 제사상 위의 음식을 내려 먹는다. 음복을 끝내기 전에는 제복을 벗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17.
철상(撤床)
모든 제수를 물리는 것을 철상이라 하며 제수는 뒤쪽에서부터 물린다.
18.
준(餕)
고례(古禮)에는 준이라하여 참사자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들에게 제사음식을 나누어 주고 이웃 어른들을 모셔다가 대접하기도 했다.

출처 : 영천이씨대종여로
글쓴이 : [유장]행암공파[영양군24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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