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북 문경] 봉암사 마애보살좌상(鳳巖寺磨崖菩薩坐像)과 암각서

장안봉(微山) 2015. 9. 29. 05:40

봉암사 마애보살좌상(像)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에 있는 고려말 조선초의 불상.

 

높이 6.0m, 너비 4.5m.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1965년 3월에 조사된 이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좌상으로서 백운대()라고도 불리는 옥석대()의 북벽에 만들어진 감실()모양 안에 양각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이고 나지막한 육계()에 계주()가 뚜렷하다. 비교적 큰 귀가 달려 있는 갸름한 얼굴에는 우뚝한 코와 치켜진 가느다란 눈, 꾹 다문 입 등이 잘 조화되어 있으며, 양 눈썹 사이에는 백호공()이 확실하게 나타나 있다.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었고 통견()의 법의()에 군의()의 띠매듭이 뚜렷한 옷주름선은 유려하다. 두 손은 왼손을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위로 들어 한줄기의 연꽃가지를 잡고 있는데, 이러한 손모양은 동화사염불암마애보살좌상()과 거의 같아 주목된다.

손 밑에 드러난 발은 두 손과 더불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대좌는 단판연화좌()로서 마멸이 심하다. 전체적으로 탄력과 힘이 감소되고 형식화된 여말선초의 양식을 보여주는 이 불상은 고려 말 조선 초기 마애불상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봉암사 입구 암각서-나무아미타불

 

마애보살좌상 전경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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