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북 구미] 야은 길재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채미정(採薇亭)

장안봉(微山) 2015. 9. 29. 05:26

채미정(採薇亭)

 

1986년 10월 15일 경상북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2호로 변경되었다. 고려 말기의 충신이며 학자인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건립하였다. 1977년 구미시에서 건물을 보수하고 경역을 정화하였다. 앞쪽으로 흐르는 맑은 냇물과 계류와 수목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채미정은 벽체가 없고 16개의 기둥만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정자건물로 중앙에 방 1칸을 만들고 사방에 마루를 둘렀다. 경역에는 숙종의 어필 오언시()가 보존되어 있는 경모각(), 구인재 ()와 비각 등의 건물이 있다.

길재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태상박사()의 관직을 받았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면서 절의를 지켰다. 1419년(세종 1)에 별세하자 나라에서 충절()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채미()’는 고사리를 캔다는 뜻으로, 은()이 망하고 주()가 들어서자 새로운 왕조를 섬길 수 없다며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며 은나라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백이·숙제의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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