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은 전라남도 진도에 유배 19년 동안 진도의 풍속에 예속을 심어 ‘진도개화지조(珍島開化之祖)’로 불렸다. 진도에 들어온 지 5년 만에 지산면 안치에 초옥삼간을 지어 ‘소재(蘇齋)’라 이름 짓고 정좌하여 경사를 연구하였다. 또한 옥주이천언(沃州二千言)을 비롯한 1,023수에 이르는 시를 지었다. 그는 유배생활 중에 향교 뜰의 유배대(流配臺)에서 술을 마시며 시를 읊었고, 지력산 동쪽 거제에 있는 지씨들의 정원을 시를 읊으며 거닐었다 한다. 진도에서 현지처 단양우씨(丹陽禹氏)를 두어 노계래(盧戒來) 등 3형제를 낳는 등 진도와 인연이 깊은 문인이다.
출처 : 이택용의 e야기 - 晩濃
글쓴이 : 李澤容(이택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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