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문법

[스크랩] 한문 공부함에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

장안봉(微山) 2014. 11. 6. 08:21
 

한문 공부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한문 공부를 하는 데 기본이 무엇일까.

한자(단어), 문법 그리고 문장(文章) 공부이다.


한자(漢字)는 한문에서 그 자체가 단어(單語)가 되고, 구절(句節)이나 문장(文章)의 기본 요소가 되므로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물론 한자는 많이 알수록 좋다. 그러나 효율을 따지자면, 무조건 많은 한자를 얕게 아는 것보다는 자주 쓰이는 소수의 상용한자를 깊이 샅샅이 아는 것이 낫다.


한문의 어법(문법)이 우리말과 달라 단순히 한자(단어)만 안다고 해서 한문의 의미를 알 수 없다. 한문의 문법을 공부하면 우리말과는 다른 한문의 특징을 이해하고 한문 문장의 독해에 유용한 점이 있다. 그러나 한문의 문법은 큰 틀에서 대강 이해를 해도 충분하다. 문법을 좁게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은 독해력을 어느 정도 갖춘 후에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여기서 문장(文章) 공부는 정확히 말하면 문장의 암기(暗記)이다. 많은 사람이 한문을 공부하면서 단어나 문법까지만 공부하고 문장 암기 과정은 없이 곧바로 문장 독해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문장 암기 과정을 거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한문 공부에 상당한 득이 된다. 10 자 이내의 짧은 구절이나 문장이라면 뜻은 모르더라도 그 문장을 외우거나 외울 정도가 되도록 자주 반복하여 읽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문장을 암기하거나 반복하여 읽어야, 문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야(視野)가 생기고, 여러 문형(文型)에도 자연스레 익숙해진다. 문장을 한 눈에 훑는 시야가 곧 독해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독해에 있어 한자나 문법적인 지식보다 중요하다. 만약에 그 시야가 없으면 문장 전체적인 견지에서 독해를 할 수 없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의미의 흐름을 파악하는 문맥 파악 능력 즉 문리(文理)는 꿈도 못 꿀 것이다.

출처 : 한문을 알자
글쓴이 : 한문궁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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