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묘지 입석 축문(墓地立石祝文)
산소에 묘비(墓碑), 묘표(墓表), 상석(床石), 망주(望柱), 석인(石人) 등을 입석 하거나 지석(誌石)을 묻을 때는 먼저 산신에 고축한 후에 입석을 하고 입석 후에 묘에 고유한다.
① 입석 전 산신축(立石 前 山神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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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근이
주과
지천우
신
상 |
용위묘도
신기보우
비무후간 |
묘의미구
자장
묘비상석망주 |
토지지신
금위읍장
안동김공 |
유학김동춘
감소고
우 |
유세차정축사월을유삭십칠일을축 |
|
饗 |
謹以
酒果
祗薦于
神
尙 |
用衛墓道
神其保佑
俾無後艱 |
墓儀未具
玆將
墓碑床石望柱 |
土地之神
今爲邑長
安東金公 |
幼學金東春
敢昭告
于 |
維歲次丁丑四月乙酉朔十七日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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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정축 4월 17일 유학 김동춘은 토지신에게 감히 고하나이다. 이제 읍장 안동 김공의 묘역에 의물을 갖추지 못하였던 바 이에 묘비․상석․망주를 세워 묘도를 호위할까 하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앞으로 후한이 없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삼가 주과로써 천신하오니 흠향하옵소서. |
․ ‘자장(玆將)’ 다음에 입석하는 석물명(石物名)을 쓴다.
․ 근구모물(謹具某物)은 비지(碑誌), 상석(床石), 망주(望柱), 석인(石人) 등
을 갖추는 석물명을 쓴다.
․ 용위묘도(用衛墓道)를 묘비(墓碑)일 때는 용표묘도(用表墓道)라 한다.
② 입석 후 고묘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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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령
시빙시의 |
근구
묘비상석망주
용위묘도
복유 |
의물다궐
금지유년 |
현고읍장부군지묘
복이
재물불체 |
효자병환
감소고우 |
유세차정축사월을유삭십칠일을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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尊靈
是憑是依 |
謹具
墓碑床石望柱
用衛墓道
伏惟 |
儀物多闕
今至有年 |
顯考邑長府君之墓
伏以
財物不逮 |
孝子秉煥
敢昭告
于 |
維歲次丁丑四月乙酉朔十七日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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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갑술 4월 17일 효자 병환은 아버님 읍장 묘소에 감히 고하옵나이다. 황송하옵게도 재물이 미치지 못하여 묘역에 의물을 갖추지 못하여 모자람이 있었사옵나이다. 여러 해가 지난 이제 와서 삼가 묘비, 상석, 망주를 마련하여 묘도를 호위하오니 존령께옵서는 여기에 의지하여 평안히 계시옵소서. |
③ 입석 후 산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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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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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우
신 상 |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
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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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구
석물용위묘도 |
토지지신
금위조고처사부군지묘 |
유학이동욱
감소고우 |
유세차경진사월임술삭초구일경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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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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祗薦于
神 尙 |
神其保佑
俾無後艱
謹以
酒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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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具
石物用衛墓道 |
土地之神
今爲祖考處士府君之墓 |
幼學李東旭
敢昭告
于 |
維歲次庚辰四月壬戌朔初九日庚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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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경진 4월 9일 유학 이동욱은 토지신께 감히 고하옵니다.
지금 조고 처사 부군의 묘소에 겨우 석물을 갖추어 묘도를 호위하였으니 신께서 보존하고 도우시어 후환이 없도록 하여 주시옵기 바라나이다. 삼가 주과를 드리오니 흠향하옵소서. |
④ 사토를 겸하여 입석 후 묘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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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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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 청작서수 용신전헌 상 |
잉립석물 이표영역 |
묘지붕괴 자이길신
개봉사토 |
현조고처사부군지묘 일월유구 |
효손동욱
감소고우 |
유세차경진사월임술삭초구일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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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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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以 淸酌庶羞 用伸奠獻 尙 |
仍立石物 以表瑩域 |
墓地崩壞 玆以吉辰
改封莎土 |
顯祖考處士府君之墓 日月愈久 |
孝孫東旭
敢昭告
于 |
維歲次庚辰四月壬戌朔初九日庚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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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경진 4월 초9일 효손 동욱은 할아버님의 묘소에 감히 고하옵나이다. 세월이 오래 되어 묘소가 붕괴되어 이에 좋은 때에 사토를 고쳐 쌓고 따라서 석물을 세워 무덤의 영역을 표시 하였사옵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⑤ 묘사 시 입석 고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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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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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
묘의미구
금전석상
용신위의 |
현조고처사부군지묘
첨소유년 |
효손동욱
감소고우 |
유세차경진사월임술삭초구일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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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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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
墓儀未久
今奠石床
用伸衛儀 |
顯祖考處士府君之墓
瞻掃有年 |
孝孫東旭
敢昭告
于 |
維歲次庚辰四月壬戌朔初九日庚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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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경진 4월 초9일 효손 동욱은 할아버님의 묘소에 감히 밝게 고하옵나이다.무덤을 첨소한 지 여러 해 동안 묘소에다 석물을 갖추지 못하였는데 지금 상석을 바쳐서 호위하는 의용을 폈사옵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경히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 입석행사 고유는 참신, 강신, 삼헌, 사신 순으로 묘사의(墓祭儀)에 따른다.
․ 묘비(墓碑), 단비수갈(壇碑竪碣) 때에는 제막(除幕)을 하고 행사한다.
․‘근구모물(謹具某物)’에는 석물에 따라 신도비(神道碑), 묘비(墓碑), 묘갈
(墓碣), 묘표(墓表), 상석(床石), 망주(望柱), 석인(石人), 지석(誌石) 등으로 구분하여 쓴다.
․ 친속(親屬)에는 만일 합폄(合窆)이면 비위(妣位)를 병서(幷書)한다.
․ ‘용위묘도(用衛墓道, 또는 用衛神道)’는 상석, 망주, 석인 등에 쓰고 신도비, 묘비, 묘갈,
묘표 등에는 ‘용표묘도(用表墓道, 또는 用表神道)’ 혹은 ‘위표묘도(爲表墓道, 또는 爲表
神道)’라 쓴다. 또 지석에는‘근구 지석매우연문(謹具 誌石埋于羨門)’이라고 쓴다.
자료:李茂永:한국가정의례<한국예절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