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평서문(平敍文)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이 차례로 배열되어 긍정적인 뜻을 나타내는 문장.
① 일반서술종결사 '也, 矣, 焉'이 붙는 경우
我丈夫也(아장부야)
(나는 장부이다.)
中夜所行, 朝已昌矣(중야소행 조이창의)
(한밤중에 행한 일이 아침에 이미 밝혀진다.)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② 일반서술종결사가 붙지 않는 경우
崔致遠, 小好學(최치원 소호학)
(최치원은 어려서 배우기를 좋아했다.)
孝, 百行之本(효 백행지본)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5-2. 부정문(否定文)
부정조동사 '不, 弗, 未'나 부정형용사 '非, 匪' 또는 부정존재사 '無' 등을 사용하여 '...은 ...아니다.'라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
忠臣不事二君(충신불사이군)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其人不能應也(기인불능응야)
(그 사람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黃金千兩未爲貴(황금천냥미위귀)
(황금 천 냥이 귀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天下者非一人之天下(천하자비일인지천하)
(천하란 것은 한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① 전체(완전) 부정: 必不..., 常不...
師必不賢於弟子(사필불현어제자)
(스승은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하지 못하다.)
家貧常不得油(가빈상부득유)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 못하였다.)
② 부분(일부) 부정: 不必..., 不常...
師不必賢於弟子(사불필현어제자)
(스승이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하지는 못하다.)
家貧不常得油(가빈불상득유)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는 못하였다.)
③ 이중 부정: 莫不..., 不可不...
人莫不愛其子(인막불애기자)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아니함이 없다.)
言不可不愼(언불가불신)
(말은 신중하게 하지 아니할 수 없다.)
5-3. 금지문(禁止文)
주어의 행위를 금지시키는 문장. 금지사 '勿, 莫, 無, 不' 등을 사용하여 '...을 하지 말라'라는 뜻을 나타낸다.
非禮勿視, 非禮勿聽(비례물시비례물청)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勿謂今日不學, 而有來日(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무도인지단무설기지장)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도 말하지 말라.)
※ 금지문과 부정문의 차이: 주어 생략의 여부
不責人小過(불책인소과) <금지문>
(다른 사람의 사소한 잘못을 책망하지 말라.)
忠臣不事二君(충신불사이군) <부정문>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5-4. 의문문
① 의문대명사 '誰, 孰, 何' 등을 쓰는 경우
汝何人(여하인)
(너는 어떠한 사람인가?)
禮與食孰重(예여식숙중)
(예의와 먹을 것, 어느 것이 중요한가?)
② 의문종결사 '乎, 與, 哉, 耶' 등을 쓰는 경우(경우)
汝君子乎(여군자호)
(너는 군자이냐?)
事天有盡與(사천유진여)
(하늘을 섬김에 다함이 있는가?)
③ 의문대명사와 의문종결사를 같이 쓰는 경우
汝何國臣乎(여하국신호)
(너는 어느 나라의 신하인가?)
④ 의문숙어 '何以, 如何, 何如' 등을 쓰는 경우
何以知之(하이지지)
(어찌하여 그것을 아는가?)
如何長足足(여하장족족)
(어찌하여 항상 만족하는가?)
5-5. 반어문
어떤 사실을 단정, 강조 또는 동의를 구하기 위하여 사실과 반대되는 내용을 묻는 문장
① 의문부사 '安, 寧, 豈, 何' 등을 쓰는 경우
不入虎穴, 安得虎子(불입호혈안득호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아니하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을 수 있겠는가?)
一心精到, 豈不成功(일심정도기불성공)
(마음이 정묘한 지경에 이르면 어찌 성공하지 않겠는가?)
來言不美, 去言何美(내언불미거언하미)
(오는 말이 곱지 않으면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② 의문부사와 의문종결사를 같이 쓰는 경우
寧有改理也歟(영유개리야여)
(어찌 고칠 까닭이 있겠는가?) (歟=與)
吾何畏彼哉(오하외피재)
(내가 어찌 저 사람을 두려워하겠는가?)
③ 숙어를 쓰는 경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5-6. 사역문
① 사역조동사 '使, 令' 등을 쓰는 경우
天帝, 使我長百獸(천제사아장백수)
(하느님이 나로 하여금 온갖 짐승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였다.)
使人人易習(사인인이습)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히게 하였다.)
賢婦, 令夫貴(현부영부귀)
(현명한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귀하게 되게 한다.)
② 사역동사 '命, 勸' 등을 쓰는 경우
乃命種於庭(내명종어정)
(이에 뜰에 심으라고 명령했다.)
5-7. 피동문
① 전치사 '於, 于, 乎'를 쓰는 경우
努力者治於人(노력자치어인)
(힘을 쓰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不信乎朋友(불신호붕우)
(친구에게 신의(믿음)를 당하지(입지) 못하다.)
② 피동동사 '見, 被, 爲'를 쓰는 경우
匹夫見辱(필부견욕)
(필부(보통 사내)가 모욕을 당했다.)
今人被養於父母(금인피양어부모)
(지금 사람들은 부모에게 양육을 입었다.)
獨爲聖人(독위성인)
(혼자만 성인이 되다.)
③ 숙어를 쓰는 경우: 爲 A 所 B
大丈夫當容人, 無爲人所容(대장부당용인, 무위인소용)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납해야 되고 남에게 용납을 당하면 안 된다.)
亦爲人所憎(역위인소증)
(또한 남에게 미움을 당한다.)
5-8. 비교문
① 전치사 '於, 于, 乎'를 쓰는 경우
氷寒於水(빙한어수)
(얼음은 물보다 차다.)
光陰速乎時(광음속호시)
(세월이 화살보다 빠르다.)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맞은 잎(단풍)이 이월의 꽃보다 붉다.)
※ 비교형용사(如, 若, 似, 異 등)의 뒤에서는 <...와, ...과>의 뜻을 나타내어 동등 비교가 된다.
國之語音異乎中國(국지어음이호중국)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② 비교를 나타내는 숙어를 쓰는 경우
ⓐ 두개를 비교하는 경우(비교급): 不如, 不若(..만 못하
다)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天時不如地理(천시불여지리)
(천시는 지리만 못하다.)
ⓑ 세 개 이상을 비교하는 경우(최상급): 莫如, 莫若(..에는 ..만한 것이 없다.)
衣莫若新(의막약신)
(옷은 새 것만한 것이 없다.)
交友之道莫如信義(교우지도막여신의)
(벗을 사귀는 도리는 신의만한 것이 없다.)
※ < 莫 + 일반형용사 >도 최상급 비교를 나타낸다.
禍莫大乎從己之欲(화막대호종기지욕)
(화는 자기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 선택을 나타내는 숙어를 쓰는 경우: 寧 A 爲 B
寧爲鷄口無爲牛後(녕위계구무위우후)
(차라리 닭주둥이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
ⓓ 비교형용사 '如, 若, 同, 似, 猶, 異' 등을 쓰는 경우
恩高如天(은고여천)
(은혜의 높기가 마치 하늘과 같다.)
5-9. 가정문
① 가정부사 '若, 如, 雖, 苟, 固' 등을 쓰는 경우 또는 접속사 '則'을 쓰는 경우
春若不耕, 秋無所望(춘약불경, 추무소망)
(봄에 만약 밭갈이를 아니하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
日出則明, 日入則暗(일출즉명, 일입즉암)
(해가 뜨면 밝게 되고, 해가 지면 어둡게 된다.)
② 부정사 두 개를 쓰는 경우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
5-10. 한정문
① 한정부사 '只, 惟, 獨, 須, 常' 등을 쓰는 경우
只道山高(지도산고)
(다만 산이 높다 말한다.)
初學, 先須立志(초학, 선수입지)
(처음 배울 때엔 모름지기 뜻을 세워야만 한다.)
② 한정종결사 '耳, 而已, 而已矣' 등을 쓰는 경우
皆在我耳(개재아이)
(모두 내게 있을 뿐이다.)
求其放心而已矣(구기방심이이의)
(그 내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5-11. 감탄문
① 감탄사 '惡, 嗚呼, 嗟呼' 를 쓰는 경우
惡, 是何言也(오, 시하언야)
(아니! 이 무슨 말인가?)
② 감탄종결사 '乎, 與, 哉, 夫'를 쓰는 경우
十目所視, 其嚴乎(십목소시, 기엄호)
(열 눈이 보는 바이니 그 엄한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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