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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사(名詞)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로, 主語(주어), 述語(술어), 目的語(목적어), 補語(보어)로 쓰인다.
1) 완전 명사 : 일반적인 명사들을 의미한다. 완전명사와 불완전명사로 유별된다.
山高水長(산고수장) : 산은 높고 물은 길다.
孔子問禮於老子(공자문예어노자) :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물었다.
我學生也(아학생야) : 나는 학생이다.
2) 불완전 명사(의존명사) : 반드시 수식어가 필요한 명사로, 者,所 등이 있다.
爲善者(위선자)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 :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 갚아준다.
2. 대명사(代名詞)
명사를 대신하여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로, 인칭대명사(人稱代名詞),지시대명사(指示代名詞),의문대명사(疑問代名詞)가 있다.
1) 인칭대명사(人稱代名詞) : 사람을 대신하여 나타내는 대명사.
① 1인칭 : 我(아), 吾(오), 己(기), 予(여), 余(여), 小人(소인), 소자(小子) 寡人(과인), 朕(짐), 不肖(불초) 등.
道吾善者(도오선자) 是吾賊(시오적) : 나의 선한 점을 말해 주는 사람은 곧 나를 해치는 사람이다.
己所不欲(기소불욕) 勿施於人(물시어인) :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予爲此憫然(여위차민연) : 내가 이를 불쌍히 여기다.
② 2인칭 : 汝(여), 女(여), 子(자), 爾(이), 若(약), 而(이), 乃(내), 君(군) 公(공), 卿(경), 先生(선생), 二三子(이삼자) 등.
子將何之(자장하지) :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가려 하는가?
君不見(군불견) : 그대는 보지 못했다.
③ 3인칭 : 彼(피), 他(타), 厥(궐), 渠(거), 或(혹), 皆(개), 之(지) 등.
彼惡知之(피오지지) : 저들이 어찌 이것을 알겠습니까?
2) 지시대명사(指示代名詞) : 사물이나 사실 등을 가리키는 대명사.
① '이, 이것' : 是(시), 此(타), 斯(사), 玆(자), 之(지) 등.
是天感君孝(시천감군효) : 이것은 하늘이 그대의 효성에 감동한 것이다.
彼此一般(피차일반) : 저것과 이것은 매 한가지이다.
② '저, 저것' : 彼(피), 其(기), 他(타), 厥(궐), 之(지) 등.
不知其數(부지기수) : 그 수를 알지 못한다.
③ 기타 : 各(각, 각자), 皆(개, 모두), 咸(함, 모두) 등.
兄弟不忍(형제불인) 各分居(각분거) :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된다.
3) 의문대명사 : 사물이나 사실에 대해 의문,부정,감탄 등을 나타내는 대명사.
誰(수), 何(하), 孰(숙), 安(안), 惡(오), 奚(해)
誰知天眼轉如車(수지천안전여거) : 누가 하늘의 눈이 수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음을 알겠는가?
何謂十盜(하위십도) : 무엇을 일러 열 가지 도둑이라고 합니까?
孰能無惑(숙능무혹) : 누가 의혹이 없을 수 있겠는가?
3. 동사(動詞)
사람이나 사물의 동작과 행위를 나타내며, 문장에서는 서술어 역할을 한다.
1) 자동사(自動詞) :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
月出(월출) : 달이 뜨다. 鳥鳴(조명): 새가 울다.
2) 타동사(他動詞) : 목적어를 이끄는 동사.
結草報恩(결초보은) :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
仁者樂山(인자요산) :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4. 형용사(形容詞)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품사로 명사를 수식하거나 서술하는 구실을 한다.
1) 수식형용사(修飾形容詞) :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
白雲(백운) : 흰 구름. 靑山綠水(청산녹수) : 푸른 산, 푸른 물.
2) 서술형용사(敍述形容詞) : 명사를 서술하는 역할.
山高水長(산고수장) : 산은 높고 물은 길다. 年少(연소) : 나이가 어리다.
5. 부사(副詞)
동사․형용사 또는 다른 부사를 한정하거나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1) 정도(程度) : 最(최, 가장), 甚(심, 매우), 至(지, 지극히), 常(상, 항상), 大/太(대/태, 크게), 益(익, 더욱), 必(필, 반드시), 尙(상, 아직도), 都(도, 모두), 僅(근, 겨우) 등.
百草之中(백초지중) 穀植最重(곡식최중) : 많은 풀 가운데 곡식이 가장 중요하다.
去者必反(거자필반) : 간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
水至淸則無魚(수지청즉무어) :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事甚急(사심급) : 일이 매우 급하다.
2) 시간(時間)
과거:已(이, 이미), 旣(기, 이미), 嘗(상, 일찍이), 曾(증, 일찍이), 昔(석, 예전에) 嚮(향, 접때), 向(향, 접때), 方(방, 바야흐로), 현재:今(금,이제), 始(시, 비로소), 遂(수, 마침내), 業(업, 이윽고), 適(적, 마침),
미래 : 將(장, 장차), 且(차, 장차)
皆已具於吾心之中(개이구어오심지중) : 모두 이미 내 마음속에 갖추어져 있다.
昔有桓因庶子桓雄(석유환인서자환웅) : 옛날에 환인의 서자 환웅이 있었다.
陽春方來(양춘방래) : 따뜻한 봄이 바야흐로 온다.
今令與簿不和(금령여부불화) 便是爭私意(변시쟁사의) : 이제 령(令)과 부(簿)가 화목하지 않는 것은 곧 사사로운 마음으로 다투어서이다.
以汝將歸愚溫達(이여장귀우온달) : 너를 장차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리라.
3) 의문(疑問)․반어(反語) : 의문문이나 강한 긍정․강조․동의를 나타낸다.
何(하), 豈(기), 安(안), 焉(언), 寧(녕), 胡(호), 奚(해), 曷(갈), 庸(용), 惡(오) 何以(하이), 如何(여하), 奈何(내하)
牛何之(우하지) : 소는 어디로 가는가?
豈不可哀也哉(기불가애야재) : 어찌 슬퍼할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王侯將相(왕후장상)寧有種乎(영유종호) 왕과 제후,장수와 정승이 어찌 종자가 있는가?
未知生(미지생) 焉知死(언지사) :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리오?
墮河而死(타하이사) 將奈公何(장내공하) : 물에 빠져 죽으셨으니 장차 님을 어이할꼬?
4) 한정(限定) : 但(단, 다만), 只(지, 다만), 第(제, 다만), 直(직, 다만), 徒(도, 한갓) 惟(유, 오직), 唯(유, 오직), 維(유, 오직), 獨(독, 유독) 등.
但聞人馬之行聲(단문인마지행성) : 다만 사람과 말이 가는 소리만 들린다.
直不百步耳(직불백보이) 是亦走也(시역주야) : 단지 백보가 아닐 뿐이지 이것 역시 도망간 것이다.
禍福無門(화복무문) 惟人所召(유인소소) : 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5) 가정(假定): 若(약, 만약),如(여, 만약),苟(구, 만약),雖(수, 비록),縱(종, 가령) 등.
若得美味(약득미미) 歸獻父母(귀헌부모) :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凡父母在(범부모재) 子雖老不坐(자수노불좌) : 무릇 부모가 계실 때에는 자식이 비록 늙었어도 앉아 있지 않는다.
6) 강조(强調): 況(황,하물며),亦(역,또한),且(차,또한),猶(유,오히려),必(필,반드시)등.
況非親舊乎(황비친구호) : 하물며 친구가 아님에랴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死馬且買之(사마차매지) 況生者乎(황생자호) : 죽은 말도 또한 사는데, 하물며 살아있는 것에 있어서랴?
7) 당위(當爲) : 當(당, 마땅히), 宜(의, 마땅히), 應(응, 응당), 須(수, 모름지기) 등.
孝當竭力(효당갈력) : 효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한다.
後之學者(후지학자) 宜各勉之(의각면지): 뒤에 배우는 자는 마땅히 각기 힘써야 한다.
須勿放笑(수물방소) : 모름지기 큰 소리로 웃지 말라.
6. 조동사(助動詞, 補助詞)
동사의 앞에 놓여 동사의 기능과 행위를 돕는 품사로 가능,부정,금지,사역,욕망 등을 나타낸다.
1) 가능(可能) : 可(가), 能(능), 得(득), 足(족), 가이(可以), 能以(능이), 족이(足以), 득이(得以) 등 ⇒ ~할 수 있다. ~할 만 하다
可謂孝矣(가위효의) : 효라 이를 수 있다.
足以保四海(족이보사해) : 온 세상을 보존할 수 있다.
惟仁者(유인자) 能好人(능호인) 能惡人(능오인) : 오직 인한 사람이어야 사람을 좋아할 수 있으며,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2) 부정(否定) : 不(불), 未(미), 非(비), 弗(불), 莫(막), 末(말) 등. ⇒ ~하지 않다. ~이 아니다.
德不孤(덕불고) : 덕은 외롭지 않다.
言而不信(언이불신) 非直之友(비직지우) : 말을 하되 미덥지 못하면 정직한 친구가 아니다.
見牛未見羊也(견우미견양야) : 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하다.
3) 금지(禁止) : 莫(막), 勿(물), 毋(무), 無(무), 不(불) 등. ⇒ ~하지 말라.
莫道人之短(막도인지단)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 허물이 있다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4) 사동(使動) : 使(사), 敎(교), 令(령), 殺(비) 등. ⇒ ~로 하여금 ~하게 하다.
聖人之敎(성인지교) 使人不失其本心(사인불실기본심) : 성인의 가르침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게 한다.
賢婦令夫貴(현부영부귀) :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귀하게 한다.
5) 피동(被動) : 被(피), 見(견), 爲(위)~所(소) 등. ⇒ ~하게 하다. ~당하다. ~하는 바가 되다.
被人罵(피인매) : 남에게 욕설을 당하다(듣다).
是以見放(시이견방) : 이 때문에 추방을 당하다.
爲人所容(위인소용) : 남에게 용서를 받다.
身爲宋國笑(신위송국소) : 자신은 송나라의 비웃음을 받았다.
6) 원망(願望) : 欲(욕, ~하고자 하다), 願(원, 원컨대), 請(청, 청컨대) 등.
欲報深恩(욕보심은) :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다.
願賜一言爲修身之美(원사일언위수신지미) : 원컨대 한마디 말로 몸을 닦는데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請問其目(청문기목) : 청컨대 그 조목을 여쭙겠습니다.
7. 접속사(接續詞)
독립된 뜻을 갖지 못하는 허사로 문법적인 기능만 가지며,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을 이어주는 구실을 한다.
1) 而(이) : 순접․역접.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 옛 것을 익혀서 새 것을 안다.[순접]
志大而智小(지대이지소) : 뜻은 원대하나 지혜가 적다.[역접]
2) 則(즉, 卽) : ~하면(이면) 곧 ~하다, ~함에는, ~할 때는.
水至淸則無漁(수지청즉무어) :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入則孝(입즉효) 出則弟(출즉제):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를 하고 나와서는 공손히 한다.
3) 然(연)/然而(연이) : 그러나.
聖人之敎亦多術(성인지교역다술) 然其要使人不失其本心而已(연기요사인불실기본심이이) : 성인의 가르침은 방법이 많지만 (그러나) 그 요점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게 할 뿐이다.
4) 故(고)/是故(시고)/是以(시이) : 그러므로, 이러므로, ~때문에.
欲利於己(욕리어기) 必害於人(필해어인) 故多怨(고다원) : 자신에게 이롭고자 하면 반드시 남에게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원망이 많은 것이다.
5) 且(차) : 또, 또한, 그리고, ~하고.
不義而富且貴(불의이부차귀) 於我如浮雲(어아여부운) : 의롭지 못하고서 부유하고 또 귀함은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다
6) 與(여) : ~와. ~및.
子罕言利與命與仁(자한언리여명여인) : 공자께서는 이(利)와 명(命)과 인(仁)을 드물게 말씀하셨다.
7) 及(급) : ~와, ~ 및.
時日害喪(시일갈상) 予及女偕亡(여급여해망) : 이 해는 언제 없어질꼬? 나는 너와 함께 망하리라.
8) 乃(내) : ~하고(라야) 이에 ~하다.
必能三年無改於父之道(필능삼년무개어부지도) 乃見其孝(내견기효) : 반드시 3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말아야 그 효성스러움을 볼 수 있다.
* 그밖에도 亦(역), 如(여), 又(우), 有(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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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탄사(感歎詞)
噫(희), 嗚呼(오호), 惡(오), 惡乎(오호), 於乎(어호), 嗟乎(차호) 등.
사물에 대한 느낌,놀람,기쁨,슬픔,감동 등을 나타내는 품사.
嗚呼痛哉(오호통재) : 아! 슬프구나
噫(희) 菊之愛(국지애) 陶後鮮有聞(도후선유문) : 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陶淵明) 이후에 들은 적이 드물다.
嗚呼(오호) 其眞無馬耶(기진무마야) : 아! 참으로 말이 없는 것인가?
9. 전치사(前置詞)
체언의 앞에 붙어서 기타 품사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1) 於(어), 于(우), 乎(호) : ~에, ~에서, ~에로, ~보다, ~에 대해 등. 처소,대상,비교,유래,피동 등의 관계를 나타낸다.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 :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비교]
國之語音 異乎中國(국지어음이호중국) :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비교]
屈原旣放(굴원기방) 游於江潭(유어강담) :굴원이 쫓겨나 강담(江潭)에서 노닐었다.[처소]
孝於親(효어친) 子亦孝之(자역효지) :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 또한 효도한다.[대상]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 : 복은 청렴과 검소에서 생겨난다.[유래]
勞心者治人(노심자치인) 勞力者治於人(노력자치어인) [피동] :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몸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2) 自(자), 由(유), 從(종) : ~로부터
自天而降乎 從地而出乎(자천이강호종지이출호) : 하늘로부터 내려왔는가? 땅으로부터 나왔는가?
由是而生(유시이생) : 이것으로 말미암아 생겨났다.
3) 以(이) : ~으로써, ~을 가지고, ~때문에.
以衣溫我(이의온아) : 옷으로 나를 따뜻하게 한다.
以此不和(이차불화) : 이것 때문에 화목하지 않게 되었다.
4) 與(여) : ~와 더불어.
與民同樂(여민동락) :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긴다.
10. 후치사(後置詞)
之(지).
체언의 뒤에 붙어 체언의 역할을 규정한다.
1) 주격 : ~은, ~는, ~이, ~가.
夫婦之倫(부부지륜) 二姓之合(이성지합) : 부부의 인륜은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다.
人之在世(인지재세) 不可無友(부가무우) : 사람은 세상에 있으면서 친구가 없을 수 없다.
2) 관형격 : ~의, ~한.
聞人之善(문인지선) 則就而和之(즉취이화지):남의 선(善)을 들으면 곧 나아가 어울린다.
孝弟也者(효제야자) 其爲仁之本與(기위인지본여) : 효와 공손함은 그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3) 목적격 : ~을, ~를.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 脩道之謂敎(수도지위교) 하늘이 명(命)하신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을 따름을 도(道)라 이르고, 도를 품절(品節)해 놓음을 교(敎)라 이른다.
* 그밖에도 也(야), 乎(호), 者(자)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11. 어조사(語調詞)
문장의 끝에 놓여 어기(語氣)를 조절하는 품사로 종결어조사(終結語調詞)라고 한다.
1) 단정(斷定)․지정(指定) : 也(야), 矣(의), 焉(언) 등. ⇒~다. ~이다.
日月星辰者(일월성신자) 天之所係也(천지소계야) : 해,달,별은 하늘이 매달고 있는 것이다.
朝聞道(조문도) 夕死可矣(석사가의)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三人行(삼인행) 必有我師焉(필유아사언) :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그곳에) 있다.
※ 焉(언)의 쓰임은 也(야),矣(의)와 같지만 대명사가 포함된 종결사라는 점이 다르다. 즉 '焉'은 '於此', '於之'의 생략형이다. 그러나 앞의 내용이나 사물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해석하면 번거로우므로 일반적으로 새기지 않는데, 이렇게 보면 焉은 也,矣와 해석상 큰 차이가 없다.
2) 의문(疑問),반어(反語) : 乎(호), 耶(야), 哉(재), 與(여), 歟(여), 邪(야), 諸(저), 也(야) 등 ⇒ ~까?, ~가?, ~ㄹ가?
賢者亦樂此乎(현자역락차호) : 현자도 이것을 즐거워하십니까?
何故(하고) 乃不由此道耶(내불유차도야): 무슨 까닭에 마침내 이 도를 따르지 않는가?
奚暇治禮義哉(해가치예의재) : 어느 겨를에 예의를 다스리겠습니까?
王之所大欲(왕지소대욕) 可得聞與(가득문여) : 왕께서 크게 하고자 하는 바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堯以天下與舜(요이천하여순) 有諸(유저) : 요(堯)가 천하를 순(舜)에게 주었다 하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 諸(저)는 지시대명사가 포함된 의문종결사이다. 즉 '諸'는 '之乎'의 생략형이다.
3) 한정(限定) : 爾(이), 耳(이), 已(이), 而已(이이), 而已矣(이이의), 也已(야이) 등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無他(무타) 但手熟爾(단수숙이) : 다른 것은 없고 다만 손에 익숙할 뿐이다.
直不百步耳(직불백보이) : 단지 백보가 아닐 뿐이다.
道二(도이) 仁與不仁而已矣(인여불인이이의) : 길은 둘이니 인(仁)과 불인(不仁)일 뿐이다.
4) 감탄(感歎) : 哉(재), 乎(호), 與(여), 夫(부) 등 ⇒ ~로다, ~도다, ~여, ~인저.
先生欺予哉(선생기여재) : 선생이 우리들을 속이고 있구려!
其爲仁之本與(기위인지본여) :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이로다!
逝者如斯夫(서자여사부) :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歸去來兮(귀거래혜) : 돌아가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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