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옹주 묘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 안동 권씨 문중 묘역 전경(위에서 두 번째 묘역이 정선옹주 묘역임) |
정선옹주(貞善翁主)는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대왕의 7녀로 안동권씨 권대임(權大任)과 결혼하여 지금의 구로구 궁동 67번지일대에서 궁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현재 궁동이라고 하는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
▲ 묘역 입구 전경(안내판 뒤에 권협 신도비 보임) |
▲ 1차 방문시(2010.07) 권협 신도비 모습 |
▲ 2차 방문시(2010.12) 권협(정선옹주의 시조부) 신도비가 정비된 모습입니다. |
정선옹주가 시집을 간 안동 권씨 집안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권철(權轍)과 그의 아들로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의 대공을 세운 도원수 권율(權慄)이 있다. 또 영의정을 지냈던 이항복(李恒福)은 권율의 사위로 역시 이 집안과 관련이 있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은 안동 권씨라는 집안의 배경을 갖고 있었을뿐만 아니라 글씨 또한 잘 써서 선조의 총애를 받았다. |
▲ 묘역 1~2단은 권대임의 증손(세태) 묘와 손자(이경) 묘 |
▲ 권대임 신도비 - 아들 묘역 우측 능선 아래 위치 |
여기에선 무공신의 칭호를 받고 예조판서를 지낸 권협(權狹)의 손자이며 부인 또한 임금의 딸이라 그의 집은 가히 궁궐 못지 않았으며 때문에 궁동이라는 명칭이 유래된 것이다. 묘역에는 정선옹주와 그 남편 권대임의 묘를 비롯하여 여러 기의 안동 권씨의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
▲ 묘역 3단에 위치한 권대임의 아들인 권진(權瑱)과 며느리(부인 남양 홍씨) 묘역 전경 |
이곳은 흔히 풍수가에 의해 명당중의 명당으로 꼽힌다. 궁동의 북쪽 끝 와룡산을 주산으로 하여 동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가 좌청룡(左靑龍)을 이루고, 와룡산 서쪽으로는 궁동 서부를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우백호(右白虎)를 이룬다. 주산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한 가운데를 다시 짧은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었고, 그 끝에 저수지가 있다. |
▲ 묘역 4단에 위치한 권대임의 부모(길흥군 권신중/부인 전주 이씨) 묘역 전경 |
고추처럼 생긴 그 산줄기가 낮은 언덕을 이룬 곳이 궁동의 한 복판이다. 이것이 풍수지리설에서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 즉 금계포란형(金鷄包卵型)으로 찬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고추 모양 언덕 끝 부분에 안동 권씨 문중묘가 있으니, 누가 보아도 명당 중의 명당이다. 궁동 명당의 혈이 되는 이 권씨 문중묘는 그 고추 끝 부분의 10m 폭에 약 150m 가량 길게 남북으로 뻗어 내린 언덕에 위로부터 아래까지 모두 8기의 무덤이 있다. |
▲ 묘역 5단에 위치한 권대임과 정선옹주 묘역 전경 |
▲ 권대임과 정선옹주 묘 |
제일 위의 것이 권대임의 할아버지인 길창군(吉昌君) 충정공(忠貞公) 권협과 정경부인 전주 최씨(全州 崔氏)의 무덤이다. 그 아래에 부마도위(駙馬都尉) 길성군(吉成君) 권대임과 정선옹주의 무덤이 있는데, 권협의 무덤보다 규모는 크지만 비석이 작고 비문도 간략하다. |
▲ 권대임과 정선옹주 묘비와 측면에서 바라 본 봉분 모습 |
▲ 권대임과 정선옹주 묘역 내 석물 모습 |
권대임의 아래에 아버지인 길흥군(吉興君) 권신중(權信中)과 부인 전주 이씨(全州 李氏)의 무덤이 있다. 그 아래는 권대임의 아들 권진과 부인 남양 홍씨(南陽 洪氏)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권대임과 아버지 권신중의 순서가 바뀌었음이 눈에 띤다. 이는 권대임이 왕의 부마라는 특례를 인정하여 부자간의 순서를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 묘역 최상단에 위치한 권대임의 조부모(길창군 충정공 권협/정경부인 전주 최씨) 묘 |
묘역 아래 저수지가 있었던 언저리를 비석거리라고 하는데, 남쪽끝에 권협의 신도비가 있고, 서북쪽 끝에도 새로 세운 비가 있다. 정선옹주 묘역 내에는 신도비 외에도 이같은 묘비 등이 다수 남아 있어 당시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 권대임의 조부 권협 묘역 전경 |
제14대 선조대왕(宣祖大王) [1552 ~ 1608]
정비 의인왕후 박씨(懿仁王后 朴氏) [1555 ~ 1600]
제1계비 인목왕후 김씨(仁穆王后 金氏) [1584 ~ 1632]
서1남 임해군(臨海君) [1572 ~ 1609] (공빈 김씨) |
궁동 정선옹주 묘역 일대 휴식 명소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궁동 정선옹주의 묘역 일대가 역사와 휴식의 명소로 탈바꿈한다.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의 무덤 앞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업적을 적은 비석을 말하는데 정선옹주 묘역 신도비는 권협의 가계만을 따로 만든 것으로 이는 다른 신도비에서는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례이며 조선시대 비문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으로 교육적 가치가 있다.
권대임의 성품과 ‘…겸훈하고 삼가며 조금도 부덕(不德)에 어긋남이 없었으니 이는 평소에 훌륭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등 옹주의 성격 등이 적혀 있다. |
정선옹주 묘역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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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 위의 상단에서 두 번째 봉분이 정선옹주 묘역입니다. 소재지 : 서울 구로구 궁동 54-2 |
지도 좌측 상단의 화살표 위치에 정선옹주 묘역이 있습니다. 온수역을 기준으로 위치를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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