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벌초 때 눈여겨봐야 할 조상묘의 이상징후
풍수지리에서 명당과 흉지(凶地)가 사람의 운명까지도
좌지우지 한다고 믿는 대중적인 믿음인 풍수지리설 이 전해져 온다
이런 풍수지리설 하나쯤은 어느 집안이든
간직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묘지들이 명당일까?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벌초나 성묘를 미리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묘를 갔을 때 조상의 묘가 온전하며 잔디가 곱게 자라 있으면
후손들의 마음이 기쁘고 편안한 반면, 잔디가 헐었거나 잡초가 무성하거나 묘에
구멍이 뚫려 있으면
왠지 불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왜 이런 흉한 일이 생기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풍수적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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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덤에 잔디가 잘 자라지 않고 흙이 그대로 보이는 경우와
묘에 석물이 검게 타버린 흔적같이 보이는것은
흔히 말하는
좌향(坐向)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坐[좌]는 시신의 머리 방향을, 向[향]은 시신의 다리 방향을 말한다.
이를 풍수지리에서는 용상팔살(龍上八殺)이라고도 한다.
무덤 속에 살기가 스며드는 것을 가리키는데 산맥이 내려온 방향과 시신을
안치한 좌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북쪽에서 내려온 龍[산줄기]에
戌坐辰向의 墓 의 경우를 말하는 데
풍수적으로 용상팔살에 걸린 묘는 후손들이 암이나 당뇨, 신장병 등에
걸리고 재난을 당해 하루아침에 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럴 경우에는 즉시 좌향을 고쳐줘야 한다. 봉분에 금이 가고 갈라지거나
가라앉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또하나는 묘 아래쪽으로 수맥이 흐르는 경우다
수맥은 외부의 물을 끊임없이 끌어들이려는 성질이 있어
그 위의 봉분이 가라앉는다고 전해져 온다.
또 봉분이 갈라지는 것은 달의 인력에 의해 봉분 아래 땅 밑에서
밀물과 썰물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하에 수맥이 지나가면 유골은 검게 변하며 후손이 편치 못하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는 좌향을 고쳐 잡아 수맥을 비껴나는 것이 최선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산소의 주변 환경이 조금씩 변하는데 이런 변화를
잘 살피면 길지인지 명당인지 구분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봉분에 쌓은 흙과 잔디 뿌리 사이에
서릿발이 돋으면서 잔디 뿌리가 들어 올려지는데, 봄이 돼 서릿발이 녹으면
봉분의 흙과 잔디 뿌리 사이가 들떠 빈 공간이 생기면서
잔디 뿌리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돼 잔디는 말라죽고, 그 대신 말라죽은 잔디 사이로
이끼나 쑥대가 빼곡히 들어차게 된다.
어느 집안이 쑥대밭이 되었다는 말은 후손이 없어 조상의 묘를 살피지 못함을
의미 하는 말로 묘를 관리 하지 않으면 위 사진 처럼 제일 먼저 쑥대가
묘를 차지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묘는 시신의 육탈(피와 살이 썩어 뼈로부터 분리돼 없어지는 것)이 되지
않으며 후손에게 큰 재앙이 따르므로 조속히 이장해야 한다.
봉분의 호석(護石·둘레석)이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간과할 수 없다.
이 역시 묘 속에 물이 차 있기 때문이다.
광중(시신을 묻는 구덩이)의 물은 겨울이 되면 얼어 부피가 커지는데, 이 때문에
아래 사진 처럼 호석의 짜 맞춘 부분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갈라진 틈 사이로 흙이나 이끼가 배어 나오는 것도 볼 수 있다.
이 역시 이장을 해야 한다.
묘에 구멍이 뚫렸거나 개미집이나 벌집이 있는 경우 역시
묘 속이 습하기 때문이다.
개미집이 있는 공간으로부터 지하로 6자(180cm) 밑에 물이
있음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다.
구멍은 보통 뱀, 두더지, 쥐가 들어간 흔적이며 특히 뱀은 피부로 숨을 쉬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봉분에 뱀이 드나든 구멍이 있다면 그 묘 속이 습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유골은 검게 변하며 이장이 최선이다.
주변의 나무가 묘 쪽 또는 바깥쪽으로 기울었을 경우는 지층이 심하게
움직이는 곳이라 볼 수 있다.
이를 풍수에서는 도시혈(盜屍穴)이라 부르는데 시신이 뒤집히거나
도망 가 이장 시에 시신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매우 흉한 곳으로 필히 이장해야 한다.봉분의 한쪽에 잔디가 벗겨지거나
움푹 팬 경우는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바람이 불어 닥치기 때문이다
바람은 자연의 순환을 돕는 생명의 기운이긴 하지만, 한 방향에서 계속
불어온다면 흙과 초목의 순분이 증발해 잔디가 말라죽는다.
이것을 팔요풍(八曜風)이라고 한다.
무덤 주위에는 곡장(曲墻: 무덤 뒤에 둘러쌓은 나지막한 담)을 두르는데
이는 바로 묘에 불어 닥치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다.
산줄기가 뻗어 내려온 방향과 주변 산세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다를 수 있는데
봉분의 한쪽에 잔디가 벗겨지거나 움푹 팬 것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정확히
찾아 그에 맞게 곡장을 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팔요풍이 들면 유골은 까맣게 변해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한 조각도 없이 사라진다.
풍수에서는 이럴 경우 보통 자손이 끊어지거나 후대에 가문이 쇠퇴한다고 본다.
이때에는 곡장을 더 높게 또는 더 길게 쌓거나 나무를 심어 바람을 막는 게 필요하다
.
살아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수리해 살듯이 묘 역시 잘 살펴 보수하는 것이
후손들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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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수리하듯 묘지도 이상이 있으면 손을 봐야 한다
이를 莎草라 하는데
봉분에 물풀(이끼)이나 쑥대 같은 식물이 덮였을 경우는
묘 속에 물이 차 있기 때문이며 묘에 구멍이 나 있다면 습하다는 증거 이므로
벌초 시 이런 점들을 꼼꼼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해를 돕기위하여 인터넷상에서 일부 사진을 활용 하였읍니다 *
[풍수지리/전통예절/강의 상담]
근 곡[根 穀] 김 홍 엽
義城金氏 三十二世 詹事公/文學公后/鶴山公派孫
義城金氏 鶴山公派 /里門安門中祭儀禮典禮/執禮
근곡풍수지리연구원 /근곡전통예절연구원/원장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 풍수지리/겸임교수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화재답사반/ 지도교수
문화재청 한문화재 한지킴이/문수산성 한지킴이
010-5287-4560 e-mail sylt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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