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현공)

[스크랩] 풍수지리 교수님의 글...(모셔온 글)

장안봉(微山) 2013. 11. 25. 19:47

지종학  풍수지리 교수님의 글...가슴에 와 닿는 글이기에 모셔 왔습니다...

 

 2000년 가을 풍수공부에 깊이 빠져 전국각지의 산을 헤매고 다닐 때, 경기도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고 계시는 80고령의 노인을 만났습니다.
 
묘소에 대해 몇 가지 여쭈어 보자 내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 주시더 군요.

“젊은이도 산 공부를 하는가?
  ·····
  나도 지관 생활을 40년 넘게 했는데, 인근에서는 꽤 유명 했었지.
  이 墓 터도 내가 찾아서 부모님을 이장한 것이야.


  그러나 옮긴지 30년이 넘었지만 발복은 커녕 있는 재산마저 다 까먹은 걸 보면 이자리도 잘못 고른 모양이야.
  이제는 힘도 없고 여력도 없어서 관리하는 것조차 힘에 부치네···

 

  그리고 나이 먹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地官일 하면서 잘한 경우도 더러 있지만, 후회되 는 일이 더욱 많아..

 

  젊은이 “無刀殺人” 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
  풍수는 칼 없이 살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네.
  당장 때려 치고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게나.”
 
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치더군요.

 

과연 내가 어디까지 얼마만큼 알아야 죄를 짓지 않고 풍수를 행할 수 있을까?
나 역시 편협한 억지의 말로서 풍수를 호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점점 산이 두렵고 말을 아끼게 되더군요.
그 뒤부터는 산에 오르게 되면 남 몰래 기도를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山神이시여!
  제가 산을 살핌에 맑고 밝은 눈을 갖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죄를 짓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無刀殺人

 

사람들아...
산을 안다 마시라.
당신의 헛된 말만 늘어날 뿐이니...

 

사람들아...
교만하지 마시라.
당신의 부모님이 지하 물속에서 떨고 계시니...

 

사람들아...
산일 많이 함을 자랑 마시라.
당신의 죄업이 그 만큼 쌓여 갈 뿐이니...

출처 :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글쓴이 : 송영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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