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충청도)

[스크랩] 03년 한산 영모영당 추계제향

장안봉(微山) 2013. 10. 2. 23:51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영모영당(永慕影堂)에 대본(1755년 제작) 1폭이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목은영당(牧隱影堂)에 소본(小本:1654년 제작) ·대본(大本:1711년 제작) 각 1폭이 소장되어 있으며, 충남 예산과 대전의 개인이 각 1폭을 소장하고 있다. 본래 관복과 평상복 차림의 초상화 2폭이 있었는데 원본은 전하지 않는다. 목은영당의 소본은 1654년 사대부 화가 허의(許懿)와 화사(畵士) 김명국(金明國)이 그렸다고 하며 견본채색(絹本彩色)으로 여말선초(麗末鮮初)의 공신도상형식(功臣圖像形式)을 보여준다. 비록 형태는 분명치 않으나 그 고격(古格)을 견지하고 있다. 영모영당의 영정도 같은 형식이나 그 수염처리나 의복의 묘사 등 표현기법에서 떨어지는데 거듭된 이모(移模) 외에 화사(畵師)의 기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지정된 2폭도 거듭 모사된 작품이지만, 여말선초의 고신상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권근(權近)의 찬문(撰文)이 있는, 조선 중기의 일류화가의 솜씨가 발휘된 작품이다. 이 영정들은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수준 높은 작품으로, 회화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 : 바람에 띄우는 엽서한장
글쓴이 : 옥광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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