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토화작용(土火作用),인신상화(寅申相火),금화교역(金火交易)
ㄱ)토화작용(土化作用)
우주는 스스로 변화하는 자화작용과 타의 기운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대화작용과 중재 중화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토화작용으로 구분한다.
오행을 사상(四象)과 일기(一氣)로 구분하였듯이 토는 무형의 일기인 정신으로 보고 토가 사상의 중심에서 조절하는 기능을 갔는데 이것을 말한다. 우리 인간의 정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토화작용이란 것은 물질이 극도로 분화하여 물(物)자체의 형태를 무형의 상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드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어떻게 실현되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단자론을 고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브로노(Bruno: 1548 ~ 1600)의 단자론 같은 것은 거기에 대한 적절한 예일 것이다. 그는 우주의 본체를 단자로 보고 단자의 실체와 운동상태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 神은 하나이므로 그 神에서 변화한 바의 만물은 一이라는 존재의 양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만물의 생명은 신이 주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물은 분열에 분열을 가하여 극미의 것이 되면 여기에서 물심양면성을 띠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단자다. 단자는 그 상태에서 신을 나타내는 것인즉 단자란 것은 바로 우주 자체의 영사경이다.’브로노는 우주의 본체작용을 이렇게 보았다. 이렀듯 토의 작용은 곳 우주정신의 핵심인 것이다.
ㄴ)인신상화(寅申相火)
오행은 반드시 호근적(互根的: 巳가 亥를, 午가 子를 본체로 하는 것을 말함)인 본체를 가지나 相火는 그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을 무근지화(無根之火)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바로 그 무근한 이유를 연구함으로써 그와 같은 무근지화가 성립 된 바의 근거를 밝혀내려는 것이다. 상화가 성립된 이유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지축의 축이 경사졌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지축이 경사지지 않았다면 인신상화는 성립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의 축이 경사졌다는 사실과 인신상화의 성립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하는 것인데 지축이 경사지지 않았다면 태양의 운행은 적도선인 辰戌로 왕복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지축의 경사 때문에 지축의 辰戌 방위가 경사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태양은 항상(지구로 볼 때) 지구의 卯酉線으로 왕래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여기서 동지․춘분․하지․추분의 차가 생기게 됨으로써 주야의 장단과 한서의 온냉의 구별이 생기고 따라서 인신상화(寅申相火)가 생기게 된다. 즉, 지축이 경사지지 않았다면 우주는 辰戌丑未가 정위(正位) 운동을 할 것인데 지축의 경사 때문에 子午卯酉의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ㄷ)금화교역(金火交易)
낙서를 보면 서방에 있어야 할 4, 9금이 남방을 이동을 하고, 남방에 있어야 할 2, 7화가 서방으로 이동하였다. 이걸 가리켜 사람들은 금화교역이라고 한다. 12시 정오보다 오후 2, 3시가 더 더운 상화(相火)이기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하였다.
낙서의 홀수와 짝수의 방향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생명을 탄생하게 하는 원리인데 거기서 금과 화를 교환하면 같은 원리가 되어 생명체인 8괘를 탄생해 낸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화-중심오행과는 그 뜻을 달리하고 있다. 오행의 요소인 화가 중심에 오면 화극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평형법칙때문에 일어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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