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 대부분이 지금은 주말농장 시대
고추 심는 분들이 많은데
고추 잘 따다가 찬바람 불면 어김없이 찾아 오는 불청객 역병인 이놈의 탄저병
고추가 병균이 침투해 썩는병
이 병을 막는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고추 농사 지는 분들 풍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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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고추 비결 땅심이다! |
귀농 8년차 유기재배로 1200평 고추농사를 지으면서 1.2톤 이상의 수확을 올리고 있는 강원 한용이님의 효과적인 방제 이야기를 들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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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과, 칼슘, 가래나무 뿌리를 이용해 충과 균을 같이 방제하는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보인다. 산성화 되어있는 땅을 중화시키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라는데 탄저병을 극복할 수 있는 고추 농사, 흰가루병 걱정 없는 콩농사, 가뭄걱정 없는 배추농사의 비밀들이 여기 있다.
“찬바람이 들기 시작하면 탄저병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잡기 위해서는 석회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엽면시비로 줘서는 안 되고 반듯이 기비로 줘야 해요.
유황10% 칼슘90% 섞어서 발효시켜서 300배로 물과 섞어서 4월경에 단독으로 살포를 시켜줘야 되요. 다른 거름주기 전에 이게 먼저 들어가야 되요. 이게 들어가기 전에 유황합제를 쳐주는데 유황합제가 들어가서 충을 죽인다면 이건 들어가서 균을 죽이는 거죠. 사용한지 3년 됐는데 탄저병이 잡히더라는 거죠.
이걸 물에 섞을 때 물에는 유황이 안 풀어져요 그래서 유화제를 썼는데 유기재배에는 유화제가 안 되서 무를 갈아서 무즙을 내서 섞으면 풀어져요.”
“가래나무 뿌리를 포크래인으로 캐서 주정에 담근 거예요. 고cnt잎 나방이 고추에 구멍을 내는데 그것을 잡을 때 이걸 써요. 처음에는 1000배로 써주다가 2~3번째는 500배로 해줘야 되요 일 년에 네 번 엽면시비로 해요. 주정에 담그는 시간은 최소한 3개월은 둬야 돼요. 올해는 면역 생기는 것 같아서 천남성을 같이 섞어서 쓰려고 해요.
충하고 균을 별개로 보는데 저는 같이 봐요 충이 가면 균도 반듯이 따라가고 균이 가면 충도 따라가요 죽이는 것도 충을 죽이면 균도 따라 죽고 균을 죽이면 충도 따라죽는다 그래서 저는 따로 하는 게 없어요. 이것만 가지고 되지 않느냐 이렇게 봐요.
우리는 고추를 주 작목으로 하기 때문에 고추, 고춧잎을 따서 설탕이나 당밀하고 버무려서 겨우내 저장을 했다가 초봄에 거름을 만들 때 이걸 같이 배합을 시키면 균이 살아 움직이는 게 사람 눈에 보일 정도예요. 고추의 영양분이 그대로 들어가서 고추도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나부터도 상당히 등한시 했던 건데 소석회로 땅을 먼저 중화 시키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예요. 우리나라 땅이 암석 가루로 밭이 형성됐다고 그래요. 바위 자체가 산성이기 때문에 기본이 산성화 되어 있어요. 거기다 해마다 작물을 해서 먹으니까 더 많이 산성화가 진행이 많이 된 거죠. 소석회를 섞지 않으면 탄저병이 창궐 그 자체예요. 봄에 기비 할 때 밭 갈기 전에 뿌려줘요. 거름은 깻묵하고 쌀겨하고 미생물배양해서 발효 시킨 것을 기비로 줬어요. 고추밭이 1200평정도 되는데 여기에 2톤 정도 들어갔어요.
수확 후 비닐 벗기고 나서 볏짚 썰은 것 넣어주고 봄에 유황합제를 먼저 뿌려줘요. 유황합제는 충을 잡아줘요. 강원지역은 밤낮의 기온차가 크니까 철사벌레 거세미가 특히 많은데 거세미 잡는 데는 그것 따라가는 게 없어요. 거세미가 많으면 어린 고추 묘를 다 잘라버리는데 그런 게 없잖아요. 그리고 역병 자체가 없어요. 저희는 1000리터가지고 1200평 다 뿌리니까 흠뻑은 아니고 적당히 뿌려 주는 거죠. 그리고 나서 바로 거름을 주죠. 2~2.5톤 많으면 3톤까지 가는데 거의 2.5톤 정도 뿌리죠. 그것만 해도 충분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