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도덕경

[스크랩] 도덕경 5

장안봉(微山) 2013. 5. 19. 20:40
本文 五章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天地之間, 其猶  乎,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천지지간, 기유탁약호,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허이불굴, 동이유출. 다언수궁, 불여수중.

천지가 어질지 못해서 만물을 풀 강아지를 삼고 성인이 어질지 못해서 백성을 풀 강아지를 삼나니 그 오직 풀무 같음인가 속이 비었어도 굽혀들지 아니하고선 움직이면서 뿡-하고선 告(고)하는 소리를 내나니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해지는 것인지라 콱 속을 맞춰서는 지키는 것만 못하는 고나 .....천지와 성인이 어질지를 못해서 만물과 백성을 흉내와 모방을 잘 내는 口觀鳥(구관조)나 鸚鵡(앵무)새를 삼는 고나, 이것이 하늘 땅이고, 이것이 성인이라 하는 흉내 내기를 하게 하는 고나


* 풀 강이지를 꺾어서는 아이들이 갖고 논다 그러 고선 아이들이 하는 말이 '어-어-어-어-어' 한다 그러면 풀 강아지에 들어붙은 열매와 같은 것이 '어-어-어-어-'하는 소릿 말 따라 움직이게되는 것이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풀잇 말일 것이다
所以(소이) 하늘 땅과 聖人(성인) 말 따라 한다는 것이다
老聃(노담)이 조롱하고 빗대어 하는 말 이리라

*本文 第五章= 하늘땅이 어질지 못해서 만물을 올가미를 씌워서 개 홀키듯 하고(*짚쑤성이 개로 여기고 = 풀 강아지 = 짚 강아지, 땅 강아지, 버들강아지는 있어도 꼴 강아지는 생물이 아닌 것 같다 ) 성인이 어질지 못해서 백성을 (*짚쑤성이 개로 여긴다)올가미를 씌워서 개 홀키듯 하고 한다 하늘 땅새가 그 오직   (*탁약= 풀무. 밖의  (자루)에다 공기를 축적 시켰다가 안에 불어넣으면 피리 같이 뿌-우-응- 하고 소리나는 기구를 말한다. 쇠 녹이는 대 쓰는 풀무일수도 있을 것이나 여기선 그것만을 말함이 아니라 관현 악기의 일종으로 관찰한 것 같기도 하다 =울림통) 같은가? 비었어도 굽혀들지 않고 움직여서 야만 경쾌한 음을 낸다 말이 많은 건 궁색한 것이 잦은 것이니 굳게 지킴만 못하다

* 하늘땅이 어질지 못해서 만물로서 자신을 형상하는 허재비를 삼고, 성인이 어질지 못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꼭두각시나 허재비 를 삼는다 ,
하늘 땅 새가 그 대장장이가 쇠 달굼질 할 때 사용하는 공기 압축[펌프]기, 소위 풀무 같음인 것인가? 비어서도 굽혀들지 않음인지라 동작시키어서는 바람을 심하게 뿜어댄다 말이 많다는 것은 자주 궁색해진다는 것이니 가운데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 여기선 바람이 풀무에서 뿡--하고 신날하게 내뿜는 것을 말많은 것으로 비유한 것 같다
그러니까 그래 작동할 것이 아니라 가만히 그 허한 가운데 모양새를 지키는 것이 말많아 궁색한 면모를 보이는 것보단 낫다는 것이라 , 풀무에서 바람을 뿌-웅- 하고 뿜어내면 또 다시 반작용에 의해서 바람을 흡입해 들여야 또 내뿜게 될 것이므로 이래 자주자주 궁색한 변모를 보이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소위, 뿡 - 뿡- 뿡- 뿡- 뿡- 하고 자꾸 동작시키면 들락날락 한번씩은 궁색한 모습을 보여야 지만 바람을 들이마시게 되어선 재차 내뿜게되는 것이다,] 하늘땅 사이 빈 공간이 이렇다는 것이겠지... 소이 세상의 활동현상 紛擾(분요)한 것을 상징하는 말이라 할 것이다


蘇註
소주

天地無私 而聽萬物之自然 故萬物自生自死 死非吾虐之 生非吾仁之也 譬
천지무사 이청만물지자연 고만물자생자사 사비오학지 생비오인지야 비
如結芻以爲狗設之於祭祀 盡飾以奉之 夫豈愛之 時適然也 旣事而棄之 行
여결추이위구설지어제사 진식이봉지 부기애지 시적연야 기사이기지 행
者踐之 夫豈惡之 亦適然也 聖人之於民亦然 特無以害之 則民全其性 死
자천지 부기오지 역적연야 성인지어민역연 특무이해지 즉민전기성 사
生得喪 吾無與焉 雖未嘗仁之 而仁亦大矣 排之有 與 也 方其一動氣之
생득상 오무여언 수미상인지 이인역대의 배지유탁여약야 방기일동기지
所及 無不靡也 不知者以爲機巧極矣 然  則何爲哉 蓋亦虛而不屈 是以
소급 무불미야 불지자이위기교극의 연탁약즉하위재 개역허이불굴 시이
動而愈出耳 天地之間 其所以生殺萬物雕刻衆形者 亦若是而已矣 見其動
동이유출이 천지지간 기소이생살만물조각중형자 역약시이이의 견기동
而愈出 不知其爲虛中之報也 故告之以多言數窮 不如守中之不窮也.
이유출 불지기위허중지보야 고고지이다언수궁 불여수중지불궁야.


* 소씨는 주석을 달대. 하늘 땅이 사사로움 없어서 만물자연 그대로의 소릴 듣는 까닭에 만물이 제절로 나고 저절로 죽는다 죽음이 내가 가혹하게 굴어서 그리 된 게 아니요 삶이 또한 내가 어짊을 펴서 그리 된 건 아니다 비유컨대 새끼[끈] 올가미로 개를 홀켜서[만들어서] 제사지내려 설치하는데 장식용으로 받들게 한다한들 뭘 아까워 할건가? 시기가 적절하게 맞음이 그러할 뿐인 것이다 제삿일이 이미 끝난다음 사람들이 지나면서 밟아 재킨다 한들 [밟아 망가트린다 한들] 그뭐 아까워 미워 할 것인가? 역시 그렇게 거기 있음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 그러한 것이다 성인이 백성에게 함도 이와 같아 특별하게 해를 지음이 없으면 백성이 그 성품을 온전하게 가져서 죽고 삶에 닫침을 얻더라도 내 더불어 할게 없다 할 것이나 비록 일찍히 어짊을 맛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짊이 역시 크다할 것이다 가만히 나벼뒀던 탁약 울림통도 바야흐로 그 한번 움직이면 그 소리가 기운이 미치는데 까지 산지사방 흩어지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이럼을 잘할줄 모르는 자 기교를 다해보나 그 가만히 있는 울림통을 뭘 어쩌겠다는 것인가? 그저 비어서 굽혀들지 않음에 불과한 것이나 이- 움직이면 경쾌한 음을 낸다 할 뿐이리라 하늘 땅 새에 그 만물을 생산하고 모든 형용을 조각하는 게 또한 이 같을 따름이라 그 움직임에서 경쾌한 것을 냄을 보곤 그 빔 속이 울려서 내는 것을 모르는 것이라 그러므로 고하건대 말많아 자주 궁색 해지는 게 지키는 가운데 궁색해지지 않는 것만 못하다 할 것이다.
* 芻狗(추구)라 하는 것은 ? 위에서는 색끼 줄로 개를 홀킨다고 풀었지만 그 오류해석이고, 개는 사람의 말을 원래 잘듣 것으로 비유하는 상징적인 말씀이고, 소위 집에서 기르는 개가 훈련을 받아놔선 또 영리한지라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래서 시키는 대로 따라한다 해서 내닫는 개 走狗(주구)라 하는 것인데, 여기서 芻(추)字(자)를 앞에 덧 부치는 것은 그 진짜로의 개가 아니라 그래 사람이 이래 하라하면 이래하고 저래 하라하면 저래하는 말을 잘 듣는 풀로 만든 개라는 것이다 , 예전에 소위 만드는 사람의 취향 따라선 짚으로 제웅 같은 허재비 개를 제삿 일에 아마 지킴이나 그 별도로 쓰는 용도가 있어서 만들었던 것 같다 그 짚 허재비라 하는 것은 이렇게도 만들 수가 있고 저렇게도 만들 수가 있는 흡사 요새 장난감 인형과 같은 것일 것이라 인형의 팔다리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 이래 재키면 이래있고 저래 재키면 저래 있어선 그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는 것이라 아마 예전에도 이래 짚으로 그렇게 인형같은 개형을 만들어선 용도에 활용했으리라 짐작해보는 것이다 .


呂註
여주

夫道冥於象帝之先 而不知誰之所自出 則體此道者 仁惡足以名之哉 夫仁
부도명어상제지선 이불지수지소자출 즉체차도자 인오족이명지재 부인
人心而已矣 天地體此道者也 無所事仁 以萬物爲芻狗 聖人體此道者也 無
인심이이의 천지체차도자야 무소사인 이만물위추구 성인체차도자야 무
所事仁 以百姓爲芻狗 芻狗之爲物 無所事仁而畜之者也 萬物者與天地同
소사인 이백성위추구 추구지위물 무소사인이축지자야 만물자여천지동
體者也 百姓者與聖人同體者也 天地聖人自視猶芻狗 則其視萬物百姓亦若
체자야 백성자여성인동체자야 천지성인자시유추구 즉기시만물백성역약
是而已 則生之畜之長之育之 何所事仁哉 夫唯不仁 是之謂大仁 然則天地
시이이 즉생지축지장지육지 하소사인재 부유불인 시지위대인 연즉천지
之間 其猶  固可見矣 蓋  之爲物 唯其虛而不屈 所以動而愈出者也
지간 기유탁약고가견의 개탁약지위물 유기허이불굴 소이동이유출자야
則人也 而體此道者 言出於不言而已 言無言 則爲無爲可知也 發於聲而爲
즉인야 이체차도자 언출어불언이이 언무언 즉위무위가지야 발어성이위
言 見於事而爲爲 或言或爲 其實一也 何則 言爲之體如是而已 不知此 則

言不出於不言 言不出於不言 則異乎  之虛動矣 其多而數窮 不亦宜乎
언 견어사이위위 혹언혹위 기실일야 하즉 언위지체여시이이 불지차 즉
孔子曰夫今之歌者其誰乎 知此 則知言出於不言矣 言出於不言 人莫不然
공자왈부금지가자기수호 지차 즉지언출어불언의 언출어불언 인막불연
也 然而不能者 以其心不麗乎有 則麗乎無不麗乎取 則麗乎捨 不能適與道
야 연이불능자 이기심불여호유 즉여호무불여호취 즉여호사 불능적여도
相當故也 不有不無不取不捨而適與道相當者 是之謂守中 守中而不已則知
상당고야 불유불무불취불사이적여도상당자 시지위수중 수중이불이즉지
言之所以易言矣 則多言數窮 不如守中之爲務也.
언지소이언의 즉다언수궁 불여수중지위무야.


* 여씨 주석을 달대

대저 길이란 것의 昏暗(혼암)함이 그 혹간에 象帝(상제)보다 앞서는 것인가 누가 제절로 생긴 것인지 모르 겠도다 곧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무엇을 갖다가선 대의명분을 삼을 것인가 대저 어짊이라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일 따름 일진데 천지의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섬기려 들데가 없는지라 만물로써 풀강아지를 삼고 성인의 몸을 갖다가선 길이라 할 것 같으면 어짊을 섬길데가 없는지라 [어짊을 쓸대가 없는지라] 백성으로써 짚 강아지를 삼는다 풀 강아지의 사물됨됨이가 어짊에 종사할바 없이도 기르는 것이니 만물과 天地(천지) 몸통을 같은 것이며, 백성과 聖人(성인)몸통은 같은 것이라 천지와 성인이 스스로 보기를 풀 강아지처럼 여긴다면 곧 만물과 백성의 관점도 역시 같을 따름이라 생겨서 크는 거와 성장시키려해서 발육하는 거와 어느 것이 어짊을 섬기는 것이라할 것인가 대저 오직 이를 본다면 어짊지 못해야지만 바로 큰 어짊이라 할 것인데 그렇다면 천지지간에 그 오직 풀무의 고집스러움을 그렇게 보는 것 같음 일지니 대저 풀무라는 것의 됨됨이가 오직 그 비었어도 굽히려 들지 않음이라 움직이여 서 만이 공기를 유출시키는 것이니 , 곧 사람인야 이러한 길을 몸 한다는 것은 말씀을 말씀아니 함에서 낼 따름이라 말없음으로 말한다하면 [무언으로 말한다하면] 곧 함없음을 함을 그렇게 바르게 알 것이라 소리를 내서 말을 삼고 일을 봐서 함을 위하는 것인데 혹 말하고 혹 위하는 것은 그 실상은 한가지이라
그렇다면 말씀과 함의 체질이 이같을 따름이라 이를 모르면
말씀을 말아니한 곳에서 내지 못하고 말씀을 말 아닌한 데서 내지 못하면 [소이 오감육감등을 그 말이나 행동 짓거리로 돌려서 표현하질 못하면] 풀무의 헛된 움직임이 이상이 있다할 것이라
[ 그러니까 탈이 생겼다는 의미 의사표시를 못한다면 병이 생겼다 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이다 ] 그 자주 궁색해지는 면이 많아 진다는 게 또한 마땅타 아니할 것인가?
공자가 말하길 대저 지금에 읊어 재키는 노래라는 것은 그 무엇인가? 이를 안다면 말씀을 不言(불언)함에서 냄을 알 것이리라 말씀을 불언 함에서 냄을 사람이 그래 아니함이 없는데도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 것은 有(유) 즉 그 표현거리를 자신의 마음에 잘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가져야할 데는 맞추지 못하고, 그 마음 없는 데에는 맞추고 , 취할데에는 마음 없서 하고, 노아 버릴데에는 마음 씀이를 붙친다면 이는 그 길과 더불어 잘맞지 않음이 상당한 연고에서이리라 , 두지도 않고 없지도 않고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아니하여서만이 길과 더불어 맞는 것이 상당한 것이 [그러니까 한쪽으로편중되면 안된다는 것이리라] 바로 가운데를 지킴이라 할 것이라 가운데를 지키길 말지 않는다면 그 표현할 것을 말로 바꿔치기 하여 쓰는바 말함을 알리라 곧 말이 많으면 자주 변명 비스므레 궁색해지는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 가운데 지킴을 힘씀만 못하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입닫고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간다는 뜻이리라


朴註
박주

仁慈愛恩 之意 人之於芻狗祭則用之已祭則棄之蓋未嘗有慈愛恩 之意
인자애은후지의 인지어추구제즉용지이제즉기지개미상유자애은후지의
天地之於萬物 聖人之於百姓 無心亦如是也 林氏曰 挫子云大仁不仁 又曰
천지지어만물 성인지어백성 무심역여시야 임씨왈 좌자운대인불인 우왈
至德之世 相愛而不知以爲仁亦是此意也   所以鼓風者能虛而守中其用
지덕지세 상애이불지이위인역시차의야 탁약소이고풍자능허이수중기용
不屈故每動而風愈出 天之生物譬亦如此   以虛鼓風天以無心生物其道
불굴고매동이풍유출 천지생물비역여차탁약 이허고풍천이무심생물기도
同也 若夫多言者 則  然欲行其私恩小慈而未免數窮不如虛而守中如 
동야 약부다언자 즉구구연욕행기사은소자이미면수궁불여허이수중여탁
 之不屈也
약지불굴야


* 박씨는 주석하대. 어짊과 사랑 은혜 화끈한 뜻이 사람이 개를 홀겨선[풀 강아지를 만들어선] 제사에 썻다가 제사 끝나면 버리는 거와 같음인 것이라(*쓰던 쪽박 버리듯 미련 없이 나댄다)서, 대저 일찍이 仁慈(인자)와 愛恩(애은)의 화끈한 뜻 있지도 않았나니 천지와 만물사이에서 성인과 백성사이에서의 무심함이 또한 이와 같음이라 임씨는 말하길 莊子(장자)이르대 큰 어짊은 어짊이 아니라 했고 또 말하건대 지극히 덕성스러운 세상은 서로 아껴주어 어짊 됨을 씀을 모른다하니 역시 이러한 뜻이리라 탁약이 바람을 울려 소릴 내는 것은 속이 잘 비어서 가운데를 지켜(*잘 맞아 떨어져) 그 씀이 굽혀들지 않는 까닭에 매번 소동해서 바람으로 경쾌한 음을 냄이라 하늘이 만물을 냄을 비유컨대 이 탁약 처럼 빔을 바람으로 울리는 것 같음이라 하늘이 무심해도 그 사물을 내는 길은 같음이다 대저 말 많은 자가   (*구구=말많은 모양)하게 나대나 그렇게 사사로운 은혜나 작은 자비를 실천코자하면 자주 궁색해짐을 못 면하는 지라 비 게 해서 가운데를 지켜서 탁약처럼 굽혀들지 않는 것만 못하다할 것이다. (*무슨 저의를 갖고 나대질 말고 허심탄회하게 하란 뜻이다)

* 이래서 芻狗(추구)가 별아 별 풀이가 다 되는 것이다
출처 : 역학살롱(實戰命理의 場)
글쓴이 : 삼베 중우 적삼 도롱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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