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도덕경

[스크랩] 도덕경 17

장안봉(微山) 2013. 5. 19. 20:37
本文 十七章

太上不知有之, 其次親之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信不足, 有不信.
태상불지유지, 기차친지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신부족, 유불신.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큰 윗됨은 알수 없는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그 다음은 어버이처럼 여기고 기리는 것이니, 그 宗主(종주) 자신이 온바 내력을 삼음으로선 친근하게 되어진다 그럼으로서 그 윗 된 얼을 기리게 되는 것이니 자연 그렇게 친근하게 된다면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이리라 그 譽字(예자)는 칭찬한다, 바로잡는다, 기린다, 등의 여러 의미인데 그 象(상)을 볼 것 같으면  麥(모맥)의 알속을 허집어 내어선 그 진실된 알속 面貌(면모)를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親字(친자)는 자식이 밖같에 나가면 아들이 속히 돌아오길 학수고대하는 마음에서 어버이 된 자가 나무 위에 올라가선 오는 길을 멀리 내다 바라본다는 그런 의미의 글자이다 그래서 그 어버이의 마음을 드러내 보여주는 글자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진지한 면모로 접근하여선 그 언덕 하는 종주를 삼으려 든다는 것인데 그것이 그 뒷말을 본다면 道(도) = 所以(소이) 無爲自然(무위자연)이라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은 그 循環(순환)秩序(질서)가 잘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부모님의 위엄처럼 생각을 하는지라 敬外視(경외시)한다 두려워 한다 이렇게 보는 것 같다 여기서 次(차)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두뇌 생각 할수 있는 능력 差異(차이)를 말하는 것으로서 그 사람들의 머리 역량 슬기의 差等(차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아둔한 사람일수록 자연의 논리를 가소롭게 여기고 없신 여기고 그 딴것이 뭐 있느냐 이런 식으로 생각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그 없신 여긴다는 것을 본다면 자연의 질서를 神格化(신격화)하여선 그러한 신비한 존재 능력이 어디 있겠느냐 이런 식으로 輕視(경시)한다는 것이리라 그래선 信用(신용)할 것 부족하다 소이 믿을 것 못된다 하고 不信(불신)풍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리라 멀리 아득한데서 오는 듯한 杳然(묘연)한 생각으로 이뤄짐이여 그 희귀한 말씀되어지는 것 功(공)을 이루고 事案(사안)이 발판을 삼아선 존재케 한다 이래서 백성들은 다들 나를 갖다가선 그 원인 그러한 것의 확실한 것을 모름으로서 自然(자연) 저절로가 아닐까? 한다는 것이 리라


* 本文第十七章= 웃어른이 계신줄도 모르고 그저 저희기리 친하게 지내며 희희덕 거리고 야단치면 겁먹고 무슨 그런게(*무슨 놈에 것이 그런게) 있느냐고 없신 여기고 깔보고 아랑곳 않고 미덥게 처신하질 않고 되놈에 고쟁이를 입었는지 뭐던 신빙하려 들지 않아 의심을 잘내며 그 책임을 전가 시키길 잘하고 이상은 세속의 삶의 속사정이고 * 말은 어룰하게 띄엄띄엄 하게하며 공은 이루어지게 하고 마음먹은 일은 척척 진행되게 한다면 백성들이 모두 나터러(* 道自稱= 길 스스로를 일컿는 말씀) 저절로 그렇다 할 것이다

* 크게 위로는 모르는 게 존재하고[* 존재하는 지라], 그 다음은 친근히 하고 깃거워 하며 그 다음은 두려워하고 그 다음은 없 신 여기고 [소이 아랫 된 자들은 그 길이 있는가를 긴가 민가 하면서 가소롭게 여긴다는 것임] 믿음이 부족하여선 불신함을 갖게된다 유유작작 노니는 그 귀한 말씀이여 공을 이루고 만사를 발판을 세우게 하나니 백성이 다들 나를 일러 자연이라 하나니라


蘇註
소주

太上以道 在宥天下 而未嘗治之民不知其所以然 故亦知有之而已 其次以태상이도 재유천하 이미상치지민불지기소이연 고역지유지이이 기차이

仁義治天下 其德可懷其功可見 故民得而親譽之 其名雖美而厚薄 自是始인의치천하 기덕가회기공가견 고민득이친예지 기명수미이후박 자시시

矣 又其次以政齊民 民非不畏也 然力之所不及 則侮之矣 吾誠自信 則以
의 우기차이정제민 민비불외야 연력지소불급 즉모지의 오성자신 즉이

道御天下足矣 唯不自信 而加以仁義 重以刑政 而民始不信 聖人自信有餘
도어천하족의 유불자신 이가이인의 중이형정 이민시불신 성인자신유여

其於言也 猶然貴之不輕出諸口 而民信之矣 及其功成事遂 則民日遷善遠
기어언야 유연귀지불경출제구 이민신지의 급기공성사수 즉민일천선원

罪而不自知也
죄이불자지야


* 소씨 주석하대. 길이란 게 웃어른 되어서 천하에 모든 늘어놓는 행태를 용서하는 뜻을갖고 계신다 일찍이 시험하려 들거나 다스리려 들지 않았다 백성은 그런줄 모른다 그런 까닭에 길이란걸 그렇게 단지 존재하는 걸로 알 따름이라 그 다음은 어짊과 의로움으로써 천하가 다스려 지게 놔둠이라 그 덕을 그렇게 펼려하고 그공을 바르게 보게 한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가까이 들 지내며 즐겁게 살게 한다는 것이다(*앞의 번역이 비약적인 번역이나 길을 가까이 하면 그렇게 된다 할 것임) 그 명분이 비록 미려한데 속한 것이라도 두텁고 얇음의 이해득실이 이로부터 시작됨이다 또 그 다음은 백성을 정치로 다스리려든다 정치로 다스리려 듦면 백성들은 겁을 먹는다 그러나 정치력이 밋치지 못함에는 도리혀 없신 여김을 당한다 여기선 길의 입장에서서 내라하였다 즉 내 실로 자신 있음이라 할 것이라 천하를 길로써 이어 받들고 몰고 가면 천하 풍족하게 될 것이라 여긴다 오직 그렇게 다스림에 자신 없는 자 어짊과 의로움이란 걸로 포장을 하고 무거운 형벌로써 다스리려 드니 백성의 불신이 이로부터 시작되게 됨인 것이다 성인은 자신만만하시어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내세우지 않지만 그 말씀하시는 야 유연하시어 귀함이 가볍지 않으시니 모든걸 입의 말씀으로 내셔도 백성들이 신빙하는지라 그공을 이루고 일을 듸듸 게 함에 미쳐선 백성이 날로 착함으로 옮겨들고 허물을 멀리함을 저마단 자각친 못하지만 날로 발전이 오게 한다


呂註
여주
執大象 天下往 由天下方且釋我而忘之 其迹孰得而見哉 故下知有之而已
집대상 천하왕 유천하방차석아이망지기적숙득이견재 고하지유지이이
下知有之者 無以尙之 故謂之太上 則親之譽之者 其次畏之侮之 又其次可
하지유지자 무이상지 고위지태상 즉친지예지자 기차외지모지 우기차가
知已 何以論之 今夫父子愛欽 不言而喩至 賓主之際 朋友之交 欲致其欽
지이 하이논지 금부부자애흠 불언이유지 빈주지제 붕우지교 욕치기흠
之之意 必有以文之而後喩 何則 信之足與不足而已 則親之譽之 已出於信
지지의 필유이문지이후유 하즉 신지족여부족이이 즉친지예지 이출어신
之 不足而有不信 況於畏之侮之乎 然則欲使信至足 而不至有不信者 宜何
지 부족이유불신 황어외지모지호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의하
如材 猶其貴言以復乎道而已 貴言者行不言之敎也 行不言之敎 則處無爲
여재 유기귀언이복호도이이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즉처무위
之事 可知已 至夫功成事遂 百姓謂我自然 而莫知爲之者 則孰得而親譽之
지사 가지이 지부공성사수 백성위아자연 이막지위지자 즉숙득이친예지
哉.


* 여씨는 새겨풀대. 큰형상(*큰모습을 띔)을 지니어서 이왕의 천하 자취로 천하의 법방을 삼았고 또 자아의 망각을 풀어주시니(*자기자신이 누구인지 뭣인지를 가르켜 주시니) 그 자취를 누가 얻어서 본다 할수 있을건가? 그러므로 밑에 있는 자들에게 존재를 알릴 따름이라 밑에서 존재를 알고 있는자도 숭상하려 듦이 없다 그러므로 웃어른이라 가리키는것이니 곧 친근케 하며 영예롭게 하려는 것이다 그다음은 겁을 내단 업신여김이니(* 세상에 빛이 밝아도 항아리 엎어논 속은 밝힐수 없듯이 요행히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별것 아닌걸로 취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알려고 말을 것이니 뭘 더 의론할게 있을것인가? 이제 어버이 자식간에 사랑을 내리받고 치공경함을 말로도 아니해도 깨닷게 될것이니 빈객과 주인의 교제함에 이름과 벗의 사귐에서도 그 공경하여 가는 뜻을 두거늘 필히 문자로서 가르친후에 깨닷게 한다 할 것인가? 이러함은 다 뭔가? 신의이 족함과 부족함의 양단일 따름이라 곧 가까이 하고 영예롭게 함은 이미 믿음이 부족한걸 불신하고 있다는 걸 확증하는 것인데 항차 겁먹단 없신여김 준다함은 말할 것 있겠는가? 그렇다면 신의를 갖고 믿음을 갖게해서 불신을 제거 할렴 어떡하면 마땅하다 할 것인가? 그것은 유연한 대처방안을 써서 구슬리는 좋은 뜻의 귀한 말로써 길에로의 되돌아오게 할 따름인 것이다 말씀을 귀하게 한다는 것은 번거롭게 여러 말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말씀치 않는 가르침을 실천하심에 처세함의 길이 하염없는 일인줄 바르게 알 것이다. 백성이 날터러 자연이라 하게끔하니 (*풍기는 것이 절로 그렇게 되는것이지 억지로 구한다 해서 그렇게 되는건 아니란 인식을 심어 준다는 뜻임) 그렇게함을 할줄 모르는 자 뭘로 친근히 하며 영예롭게 한다 할 것인가?



朴註
박주

下或云當作不非是 太上其民 但知有君而已 上無爲而下自忘也 其次則施
하혹운당작불비시 태상기민 단지유군이이 상무위이하자망야 기차즉시
德惠 故其民親之譽之 又其次 則修刑政 故其民畏之 又其次 則德刑俱亡
덕혜 고기민친지예지 우기차 즉수형정 고기민외지 우기차 즉덕형구망
故其民始侮之 所以受侮於民者 以已之信不足 是以人有不信我者 猶猶豫
고기민시모지 소이수모어민자 이이지신부족 시이인유불신아자 유유예
也 貴難愼也 多言數窮不如守中 貴言則信立於我而民不能侮也 或曰民有
야 귀난신야 다언수궁불여수중 귀언즉신입어아이민불능모야 혹왈민유
不信之心而猶未免於有言 亦通功成事 遂而百姓 皆曰我自然者天下之人
불신지심이유미면어유언 역통공성사 수이백성 개왈아자연자천하지인
陰受其賜而不自知 如帝力何有於我是也.
음수기사이불자지 지제역하유어아시야.

* 박씨 주석하대. 아래 혹여 이르길 본문에 태상아래 不字(불자)를 지어 붙였는데 이것은 그릇된 글자를 넣음 일수도 있다 그백성은 단지 그 임금의 존재를 알 따름이라 위로 하염 없으면(*소위 이렇타함을 내세우지 않으면) 밑에서도 저를 망각한다 그다음엔 덕을 베풂이다 그러므로 그 백성이 친근히 하고 기꺼워 여긴다 또 그다음엔 형벌의 정치를 닦음으로 그 백성이 겁낸다 그다음엔 덕과 형법이 함께 망하므로 그 백성이 없신 여기기 시작한다 백성에게 수모를 받는것은 이미 그신의가 부족함에서 인 것이다 이래서 사람이 자기(*정치권력자)를 불신하려 든다 함인 것이다 猶(유)란 유예한다(*머뭇거려 미룬다)는 뜻이고 여기서 貴(귀)란 어려워 삼가 조심스러워 한다는 뜻이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한 것이니 가운데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말을 띄엄 띄엄 한즉 믿음이 내게 서서 백성들이 없신 여기질 잘 않는다 혹이 말하길 백성들이 불신하는 마음이 있게 하는 행위를 했다면 오히려 말한다해도 믿어 주지 않을 것인데 역시 功(공) 이룸과 일을 발 붙게 함이 통한다 할 것인가? 백성이 모두 나터러 자연이라 하는것은 내가 그 蔭德(음덕) 주는걸 받는걸 自覺(자각)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길이란 임금님의 능력이 나를 바르게 하는데 (*우주 세상을 궁글르게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 이다

출처 : 역학살롱(實戰命理의 場)
글쓴이 : 삼베 중우 적삼 도롱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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