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二十九章 .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장욕취천하이위지, 오견기부득이.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천하신기, 불가위야, 위자패지, 집자실지.
故物, 或行或隨, 或 或吹, 或强或羸, 或挫或 ,
고물, 혹행혹수, 혹구혹취, 혹강혹리, 혹좌혹휴,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시이성인거심, 거사, 거태.
장차 천하를 취하고자 하여선 爲的(위적)으로 活動(활동)하는 자를 볼 것 같으면 내 그 不得已(부득이) 함을 보게 된다 天下(천하)는 神靈(신령)스런 그릇인데 그렇게 함부로 爲的(위적)으로 한다해서 얻어지거나 마음대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닌 것이다 그렇게 人爲的(인위적)으로 하려는 자는 반드시 必敗(필패)하는 面貌(면모)를 갖게 될 것이며 굳이 고집 부려선 지니고자 하는 자 역시 그 失敗(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런 原因(원인)으로 事物(사물)들이 혹도 제절로 솔선수범 하여선 示範(시범)을 보이기도하고 남이 일궈 논 行蹟(행적)을 보고선 따라 쫓기도 한다할 것이며, 혹도 들여 마실 때가 있다면 그 반면 내어 불을 적도 생기고 혹도 强盛(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있는 반면 파리하여지는 것도 생겨나며, 혹도 좌절을 맛보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破裂(파열) 되다 시피 하여선 깨트려져선 그 매끄러운 형태도 갖게 되는 것도 생기는 것이다 이래서 聖人(성인)은 너무 심학 하게 나대는 것을 버리고 적당하게 활동을 하며 너무 사치하게 생긴 것을 버리고 적당한 단장을 한 것을 취택하며 너무 태평스러운 것을 버리고 적당하게 활동을 하여선 그 新陳代謝(신진대사)가 원활하여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휴)라 하는 것은 그 무너지고 깨어지고 하여지는 것 말하자면 겉 껍데기가 그렇게 탈피되어선 진정한 깨달음이 보여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본다 所以(소이) 束縛(속박) 가두어 놓고만 있겠다는 뒤잡아 쓰고 있는 멍에 굴레 이런 것이 부서져선 그 속에서 탈출해서 나오는 진정한 가치가 빛나는 것을 말함일 것이다
* 爲的(위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모두 그렇게 誘導(유도) 되듯 부득이해서 저마다 들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리라 안 그러면 그 가만히 있는 것 자체가 궁지로 몰려들기 때문에 그런 곤란한 입지를 벗겠다고 모두들 부득이해서 활동한다는 것이 그 자연의 위계 질서를 거스리는 人爲的(인위적) 무언가 成果(성과)를 내어 보겠다고 활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리라 그래서 그 부득이해서 마지못해서 활동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보인다는 것이다
天下(천하)가 神靈(신령)스런 그릇인데 천하 자신의 임의대로 取捨(취사)가 될 내기이지 그 무언가 爲的(위적)으로 하는 자의 意向(의향)에 의해서만이 그렇게 움직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리라 爲的(위적)으로 하는 자의 의향대로 움직여주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은 偶然(우연)에 一致(일치)요 工巧(공교)로울 뿐이지 그 變數(변수)가 많다는 것이리라 만약상 그 神器(신기)가 내가 너 의향대로 지어주지 않는다면 어떡할 텐가 그 바라는 것은 모두가 어긋나고 말 것이 아닌가 이다 이런 논조이다
取捨(취사) 成不成(성불성)이 노력에도 달렸다 할 것이지만 이렇게 應(응)해 오는 그 適應(적응) 環境(환경)에 달린 것이 그 流動性(유동성)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이래서 곱게 보인자는 호박을 거더 차듯이 한다해도 너 하라고 덤택을 씌우듯 그 福(복)이 하염없이 갖다 부어선 생겨나는 것만 갖고 밉 보인 자는 죽어라 쫓으나 하나도 올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것고 같다는 것이리라 그래서 그 神器(신기)의 재주가 有無(유무)의 存在(존재)들을 하루아침에 해장거리로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으 라는 것이이라 이런 것을 본다면 爲的(위적)인 것을 하는 自己(자기)自身(자신)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呼應(호응)해 오는 것에 달린 것인지라 어쩌면 그렇다면 主客(주객)本末(본말)이 顚倒(전도)된 상황, 주인은 힘을 못쓰고 객이 힘을 쓰는 성향이 아닌가 하여 보기도 하는데
그 主客(주객)이라 하는 槪念(개념)을 잘 못 알고 있다는 것인데 所以(소이) 天下(천하)神器(신기)가 주인의 역할이지 爲的(위적)으로 하는 자가 주인 역할 하는 것은 못된다는 것이리라 그렇지만 그 主觀的(주관적)으로 하는 자는 역시 무언가 성취를 바라고 움직이는 저마다들 자신들이라 할 것인데 그 主(주)된 자가 또한 아니나라 고는 못할 것인 지라 그러므로 그 관점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서 주객의 무게 중심이 來往(래왕) 한다 할 것이다 老聃(노담)이 주장하는 것을 본다면 그 無爲自然(무위자연)이라 하고선 그 無爲自然(무위자연)이라하 는 것을 神秘(신비)性(성)을 助長(조장)시켜선 神格化(신격화)하여선 그 神(신)을 떠 받들자 이렇게 귀신 숭상논리로 흘러가는 樣相(양상)을 계속 그리고 있다 봐야 할 것인지라 그 귀신 숭상논리는 하나도 반가운바 없는 것이 귀신 제 의향대로 제멋대로 세상 굴리겠다는데 베알이 가진 자는 挑戰(도전) 할 내기이지 그 理想(이상)에 同調(동조)할 생각 눈꼽 만큼도 없다 할 것이라 물론 그에 순응하여선 무언가 큰 덕을 얻는 자는 아부하고 아첨하는 자도 있어선 그것이 더 슬기로운 약게 나대는 행위라고 할수 있을 것이나
尊心(존심)이 가득한 자 더 이상 너 행위 못 봐주겠다 하는 자는 그렇게 或錫之 帶(혹석지반대) 朝終三 之(조종삼치지)라고 우에든 대어 들어선 참피언 이라 하는 귀신을 꺽어 볼려고 덤벼들어 볼 것이라는 것이리라 그 雄覇天下(웅패천하) 德(덕)으로 세상을 거느리고 동반자개념 같이 어울리려 들지 않고 오직 제압하여선 자기 손아귀에 두고자 하려는 자는 그렇게 많은 시련 도전을 받는 것이 되어선 진정한 征服(정복)자가 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德化(덕화)로 天下(천하)를 감화 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입에 발린 선비가 주어 섬기는 얇은 획책에 불과한 것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 할 것이다
꺽지 못할 것은 필부의 尊心(존심) 인데 '아니면 아니고' '그면 그다' 이렇게 주장이 딱 부러진 것이지 그 偏見(편견)만으로 그렇게 자기주장 고집을 내 세우는 것은 아닌 것이다 존심이 가득한 자는 절대로 꺽히지 않는 것이라 속으로 不服(불복)하는 마음이 가득할 것인데 어찌 꺽여진다 할 것인가 그 무언가 추앙하고 崇拜(숭배)할만한 것이 눈에 가시적으로 관찰이 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굽혀들지 않고서 그 비판화 세력이 되어선 트집잡고 헐뜯기를 일삼아선 자기주장 是我非他(시아비타)하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이라는 것이리라 그렇게되면 입에 내는 말마다 바른 말이라 하고 비비꼬아 되는 말을 하여선 그 힘 가진자 귀에 거슬리는 그런 逆(역)하는 자로 보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그 허물 많은 자로 몰려선 결국은 그 懲治(징치)대상으로 여길 것인지라 결국 地獄(지옥)으로 몰아넣음 받게 된다는 것이리라 神器(신기)가 말을 하길 '어디 너가 그래 방자하고 똑똑하다면 네 어려운 문제를 좀 해결해 다오 하듯이 그 地獄(지옥)으로 들어가선 救濟(구제)하는 보살이 되어 좀 다오 한다던가 보살이 되어 뵈라' 한다던가 하여선 그래서 부득이 그 菩薩(보살)이라 하는 君子(군자)가 그 地獄(지옥)에 살지 그 호사스런 天上(천상)에는 있지 않는다 하는 말이 이래 두고 하는 말들이라
그러므로 地獄(지옥)의 衆生(중생)들이 衆生(중생)이 아니요 모다 바른 행실 하다간 사악한 힘 가진 자에게 밉보임 당해서 그 자기 있을 곳에 취임한 救濟(구제)보살들이라 할 것이니 하필 보살 이라 하여선 그 佛家(불가)의 用語(용어)라 하여선 佛家(불가) 에서 말하는 그런 보살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할 것이다 죄우당간 서로가 利害(이해) 얽혀선 서로가 보살들이 이 세상 엮어선 얽혀 있는 모습들이라 할 것이라 그 먹이 체가 저 남고 떨어지는 부스러기 이런 것만으로 남을 먹여 살리는 것만이 아니라 생명 삶을 내어놓는 肉身(육신)普施(보시) 이런 것을 要求(요구)하게끔 세상이 생겨 먹은 것이 거의 다라 할 것인데 고만 적자생존 논리 힘 가진 넘이 장땡이라 하고선 돌아가는 모습은 이렇게 글 맥을 종잡을 수 없게끔 만든다할 것이다 파리 같은 것만 존재하면 되는 파리는 얼마 없고 그 파리 먹는 음식을 생산해내는 그 단계를 그렇게 먹어 치우려 든다는 것인지라 씨 보리 종자를 비둘기라 하는 넘이 파내 먹으려하는 논리와 거의 같은 형태가 되어진다 할 것인데 누가 파리먹고 살라고 그 파리음식 생산해 내게 그냥 내버려둔다 하겠느냐 이다 고만 넬큼 그 전단계를 잡아 먹겠다는 것이라
그래서 그 잡아먹힘 당하지 않겠다고 죽어라 활동하는 것이 이 세상이 번영을 謳歌(구가)하는 상태로 되어지는 모습 自然淘汰(자연도태) 아니 되려면 그렇게 爲的(위적)으로 모든 사물들이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범 없는 토끼 세상 토끼가 기름질 것 같아도 곧 쫓는 자 없음에 게을러선 그 무리는 소멸되고 만다는 것이리라 그 활동 성향이 떨어지면 그 무리는 없어지고 말게되어 있는 것이 세상 생태계 이라는 것이라 그 그래서 그 죽어라 서로 天敵(천적)이 되어선 활동하게끔 세상은 짜여져 있다는 것이라 그러므로 그 부득이 움직여 주지 않을수 없다는 것, 이것이 大自然(대자연)의 위계질서라 할 것인데 인간의 爲的(위적)인 행동도 대자연의 하나의 秩序(질서)에 불과한 것이고 그 爲的(위적)인 자잘구레한 행동이 그 전체 면에서는 티끌의 휘날리는 작용으로도 보일 수가 있다 할 것이다
* 本文 第 二十九章 = 장차 천하를 취하려 하는 자는 내 부득이함을 보았다 천하에 신성한 그릇은 그렇게(바르게) 하지 않는다 (* 有爲的으로)하는 자는 패하게 되고 잡아 지니려는 자는 (*언젠가는)잃어버린다 그럼으로 사물이 혹두 행하고 혹여 쫓고 혹두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혹두 강하고 파리하고(굳세고 여위고) 혹두 실어쌓고 무너 트린다 이래서 성인이 열심히 하는 걸 버리고 사치함을 버리고 無事安逸(무사안일) 태평스러움을 버렸다 [*역자부언 그러니까 中庸(중용)의 길을 행하고 지나침을 삼가 했다는 뜻이다]
장차 천하를 취코자하여 위하려 드는 자는 내 그 부득이함을 보았도다
천하라 하는 것은 신성한 그릇이나니 그렇게 위하려 든다 할 수 없다 위하려 드는 자는 패퇴함을 맛보게 될 것이고 잡아 쥐려는 자는 잃어버림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물 됨됨이가 혹두 행하여 보기도하고 혹두 그 쫓아 보기도하고 혹두 그 들여 마셔 보기도하고 혹두 그 내불어 보기도하고 혹두 강력하게 나대 보기도 하고 혹두 그 파리해진 모습을 드러내 보여 주기도 하고 혹두 그 좌절을 맛보기도 하고 혹두 그 무너지기도 하여본다 이래서 성인은 그 너무 심악하게 나대는 것을 버리고 낭비사치 이딴 것을 버리고 태평 무사안일 함을 버리게된다
蘇註
소주
聖人之有天下 非取之也 萬物歸之 不得已而 受之其治天下 非爲之也 因
성인지유천하 비취지야 만물귀지 부득이이 수지기치천하 비위지야 인
萬物之自然 而除其害耳 若欲取而爲之 則不可得矣 凡物皆不可爲也 雖有
만물지자연 이제기해이 약욕취이위지 즉불가득의 범물개불가위야 수유
百人之聚 不循其自然而妄爲之 必有齟齬不服者 而 天下乎 雖然 小物寡
백인지취 불순기자연이망위지 필유저어불복자 이황천하호 수연 소물과
衆 猶有可以力取而智奪者 至於天下之大 有神主之 不待其自歸則叛 不聽
중 유유가이역취이지탈자 지어천하지대 유신주지 불대기자귀즉반 불청
其自治則亂矣 陰陽相 高下相傾 大小相使 或行於前 或隨於後 或 而
기자치즉난의 음양상탕 고하상경 대소상사 혹행어전 혹수어후 혹구이
暖之 或吹而寒之 或益而强之 或損而羸之 或載而成之 或 而毁之 皆物
난지 혹취이한지 혹익이강지 혹손이이지 혹재이성지 혹휴이훼지 개물
之自然 而勢之不免者也 世之愚人 私己而務得 乃欲拒而違之 其禍不覆則
지자연 이세지불면자야 세지우인 사기이무득 내욕거이위지 기화불복즉
折 唯聖人則知其不可逆 順以待之 去其甚去其奢去其泰 使不至於過而傷
절 유성인즉지기불가역 순이대지 거기심거기사거기태 사불지어과이상
物 而天下無患矣 此不爲之至也 堯湯之於水旱 雖不能免 而終不至於敗者
물 이천하무환의 차불위지지야 요탕지어수한 수불능면 이종불지어패자
由此故也 易之泰曰 后以財成天地之道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三陽在內
유차고야 역지태왈 후이재성천지지도 보상천지지의 이좌우민 삼양재내
三陰在外 物之泰極矣 聖人懼其過而害生 故裁成而輔相之 使不至於過 此
삼음재외 물지태극의 성인구기과이해생 고재성이보상지 사부지어과 차
所謂去甚去奢去泰也.
소위거심거사거태야.
* 소씨 주석하대. 성인은 천하의 존재함의 있어서뭘 취하려 들려는건 아니나 만물이 돌아옴에 부득이 해서 받아들임이다 그 천하 다스림을 하질 않음이나 만물과 자연적인 연관 관계에 의해서 그 해로움을 덜어내려 할 뿐인 것이다 만약상 취하고자 해서 한다면 얻을수 없다 하리라 대저 만물들이 뭘 한다곤 할 수 없으나 비록 일백 사람이 긁어 모은다 해도 그 자연의 순리에 따르지 않고선 망녕됨을 하는 것이니 필이 어긋남이 있어 복종치 않으려 함이 있을 것인데 하물며 천하일을 놓고 보는 것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 비록 물건이 적은 것이거나 무리가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힘으로 취하려 들고 빼앗으려 드는 것이 있음인데, 천하의 광대함에 이르러선 신성한 주관자가 존재 할 것인데 그 스스로 돌아옴을 기다리지 않고 취하려 든다면 모반이 되는 것이고 그 스스로 다스림의 치적을 들리게 아니함인즉 어지러움을 짓는 것이 되리라 음양이 서로 들끓고 높낮이가 서로를 기울기며 크고 작음이 서로 부리어서 혹은 앞에서 행하고 혹은 뒤에서 쫓으며 혹은 숨을 들이쉬어선 따뜻한 온기가 감돌게 하며 내불어선 찬 기운이 돌게 하며 혹은 더해서 굳게 하고 혹은 덜어서 나약하게 하고 혹은 실어 쌓아 이루고 혹은 헐어 무너트리고 등이 모두 만물이 자연 그러한 운세를 면치 못하는 것이니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이 사리 사욕에서 얻음을 힘씀에 자연순리에 저항코자 해서 자연 지세를 어기려 드나 그 앙화로 엎어지지 않으면 끊겨 진다 오직 성인께선 그 거스리지 못할 것을 아시는 지라 순유 함으로 응대하고 열심히 하는 활동을 버리고 사치함을 버리고 무사 안일함 또한 버려서 지나치게 해서 만물을 손상시키는데 까지 이르지 아니 하시어 천하의 근심이 없음인 것이다 이는 하지 않음의 극한 경계라 할 것이다 요임금 탕임금이 천재지변을 비록 잘 면해진 못했어도 마침내 실패함에 이르지 아니 하신 것은 이러한 연고를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주역 泰卦(태괘) 괘사에 이르길 임금께서 하늘땅의 길로 재물을 이루어서 하늘땅 마땅함을 보필해서 좌우 백성들 쓰게 했다 함이니 (* 천지 자연의 도를 순리대로 받아들여서 재물 등의 업적을 쌓아 백성을 윤택케 했다는 뜻) 세 개의 양획은 안에 있고 세개의 음획은 밖같에 있는 것이 사물의 지극한 태평스런 모습인 것이다 성인께서 그 과오로 삶에 있는 물사들을 해칠 것을 두려워하시므로 잘 헤아려 이루시고 도우시샤 하여금 지나침에 이르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른바 열심히함을 버리고 사치적인 요소를 버리고 무사 안일 태평함을 버리셨다는 뜻이다
呂註
여주
聖人抱樸以治天下 故大制不割 則其取天下常以無事而已 取之也者 得天
성인포박이치천하 고대제불할 즉기취천하상이무사이이 취지야자 득천
下之心使之不去者也 則將欲取天下而爲之者 非所以取天下也 非所以取而
하지심사지불거자야 즉장욕취천하이위지자 비소이취천하야 비소이취이
取之 吾是以見其不得也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天下之爲器 神
취지 오시이견기부득야 형이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 천하지위기 신
器也 唯神道可以御神器 神 無思也 無爲也 而爲之則御之非其道矣 故不
기야 유신도가이어신기 신 무사야 무위야 이위지즉어지비기도의 고불
可爲也 爲者所以求成 而適足以敗之 執者所以求得 而適足以失之也 堯非
가위야 위자소이구성 이적족이패지 집자소이구득 이적족이실지야 요비
有人非見有於人 巍巍乎舜禹有天下而不與焉 凡此者眞知所以取天下者也
유인비견유어인 외외호순우유천하이불여언 범차자진지소이취천하자야
非爲而執之者也 是以凡物有行則有隨 有 則 有吹有强則有羸 有載則有
비위이집지자야 시이범물유행즉유수 유구즉 유취유강즉유리 유재즉유
事勢之相生 不得不然也 則安可以執而爲之哉 是以聖人去甚去奢去泰
휴 사세지상생 부득불연야 즉안가이집이위지재 시이성인거심거사거태
凡以輔萬物之自然而已 其敢爲也哉.
범이보만물지자연이이 기감위야재.
* 여씨 주석하대. 성인이 질박함을 끌어안아 천하를 다스림으로 큰 제도라서 베어 넘길게 못될 것이라면 곧 그 천하의 늘 상 그렇게 되어 돌아감을 취하여서 일없을 따름이시라 취하여 간다는 것은 천하의 마음을 얻어 하여금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장차 천하를 취하려 하는 자 천하를 취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취하지 못할걸 취하려 들기 때문이다 내 이래서 그 얻지 못함을 보았다 함인 것이다 형체 지어 윗된 것을 길이라 하고 형체 지어 아랬된 것을 그릇이라 한다 천하의 그릇 모습은 신성한 모습이니 오직 신성한 길이라야만 바르게 신성한 그릇을 이어 받들어 나갈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다고 하는게 옳치 아니함인 것이다 해서 된다고 하는 자는 찾아서 이루는 것이라서 넉넉하게 맞으면 그다음은 실패를 이루게 되고 지니려고 하는 자 찾아 얻는 것이라서 넉넉하게 맞은 다음은 버림을 쓰게 되는 것이다 옛적의 요임금은 사람이 갖지 않아야 할 것을 사람에게서 갖은걸 보지 못했다 하고 높고 높도다 순임금이시여 우임금에게 천하를 가지게 하고도 주지 아니하였다 했으니 무릇 이러한 자 참으로 천하를 취하는 바를 안다 할 것이다 천하에 것이 핸다고 해서 지닐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래서 무릇 물사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이 있고 들이쉬고 내쉼이 존재하고 강약이 있고 실려 쌓인 곳이 있음 헐어 무너지는 곳이 있어 사물세력이 서로 그렇게 생김이라 부득불 (*아니함을 얻지 못해) 그러함인데 뭘 바르게 지니어서 해간다 할 것인가? 이래서 성인이 열심히 함을 버리고 사치함을 버리고 무사 태평을 버리고 만물의 자연 그러함을 도우실 따름이니 그 구태여 한다 할 것인가? 했다
朴註
박주
神器猶言大物也 欲取天下而以有爲爲之者 必不可以得天下 天下不可以有
신기유언대물야 욕취천하이이유위위지자 필불가이득천하 천하불가이유
爲爲之而得故爲之者 敗其事執之者 失其物行隨猶先後也 羸弱也 載當作
위위지이득고위지자 패기사집지자 실기물행수유선후야 리약야 재당작
成字相似而有誤也 言凡物之有行隨 吹强羸成 八者本出於自然之理 勢
성자상사이유오야 언범물지유행수구취강리성휴팔자본출어자연지리 세
不可强而治之也 强而治之則 必有失敗之患 是以聖人之於天下也 物各付
불가강이치지야 강이치지즉 필유실패지환 시이성인지어천하야 물각부
物而 一任其自然但去其泰甚者而已 奢亦過也 曰甚曰奢 曰泰 皆過當之名
물이 일임기자연단거기태심자이이 사역과야 왈심왈사 왈태 개과당지명
此聖人之所以無爲而治也 觀乎此則 老子之所謂無爲者可知矣 豈不事事之
차성인지소이무위이치야 관호차즉 노자지소위무위자가지의 기불사사지
謂也哉.
위야재.
* 박씨 주석하대. 신성한 그릇이란 큰 物事(물사)를 말한다 천하를 취할려 해서 함을 두어 하여 가는 자 필히 천하를 얻음을 옳게 못할 것이다 (*반드시 천하를 얻지 못할 것이다) 천하 함이 존재해서 했다 해서 얻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므로 하여가는 자 그 일을 패하게 되고 잡아 지니려는 자 그 물건을 잃어 버리게된다 행하고 쫓는 건 앞서거니 뒷서거니와 같고 羸(리)란 약하다는 뜻이다 載(재)란 마땅히 成字(성자)를 이루어야 한다 성자와 서로 같이 쓴다 해도 오판할 우려가 있다 무릇 사물의 행하고 쫓고 들이쉬고 내쉬고 강하고 파리하고 이루고 무너지고 등의 여덟 가지는 본래 자연의 다스려지는 세력(*理勢=이세) 에서 나오는 것이라 그렇게 억지로 다스려 지는 건 아니다 억지로 다스리려 들면 필히 실패의 근심이 존재케 된다 이래서 성인이 천하에 있어서 사물을 각각 사물에 의지케 하여서 한결같이 그 자연에 맡긴다 다만 그 안일 태평과 너무 열성적인 것을 버릴 따름이고 사치함 역시 지나침인 것이다 열성적임과(*열성적인 것은 심의피로를 가져와 금새 지치던가 권태 금새 식어 진다) 사치함과(*사치 허영은 낭비를 조장 물사의 궁핍을 가져온다) 안일태평(* 게을름은 도태함의 시초다 심신의 해이해짐은 발전의 저해를 가져온다)은 다 지나침에 상당하는 대표적인 명분이다 이는 성인의 하염없이 해서 다스림을 쓰는 바 논리이니 다스림을 이렇게 관찰한다면 노자의 이른바 주장하는 함이 없다는 뜻을 가히 알 수 있으리니 어찌 일하지 않는 일을 가르킨다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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