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기론)

[스크랩] 撼 龍 經

장안봉(微山) 2013. 5. 11. 22:46

감용경(撼龍經)

 

감용경은 당대(唐代) 최고의 선사였던 양균송(楊筠松), 구빈(救貧)선생의 저서(著書)로서 의용경(擬龍經), 용수경(龍水經)과 더불어 풍수(風水)를 연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감룡경은 양공이 구성(九星)의 형체(形體)를 변별(辨別)하고 길흉의 형(形)의 변화를 알 수 있게 쓰여 졌으며, 의룡경은 지간(枝幹)의 행도결작(行度結作)과 혈상(穴象) 진위(眞僞)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진 대법(大法)이다. 후세의 지학자들이 완전하게 그 뜻을 통하지 못하여 양공을 지사라고는 하나 그 법을 위설과 위법으로 오인(誤認)하고 있으며, 구성(九星)의 명칭을 헛되게 하고 있다. 양공은 감룡경에서 천상의 기운은 지상의 봉우리에 투영되어 그 형태가 구성체로 결집되며, 다음과 같은 길흉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1 탐랑(貪狼): 지리중의 제일 길성으로 목(木)에 해당이 되고 그 모양이 죽순(竹筍) 같거나 복종(覆鍾)으로 생겼다. 봉우리가 뾰족한 탐랑대검(貪狼帶劍)이 되면 문관으로 무권까지 장악하게 되고, 탐랑(貪狼)이 겹겹이 출진(出陣)하면 무관으로 대권을 쥘 수 있으며, 그러나 이와 같은 형상을 갇추었더라도 조산(祖山)이 염정(簾貞)으로부터 뻗은 것이 아니면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르지 못한다. 탐랑은 12가지의 형태로 분류되지만 형상이 바르지 않으면 대길하지 못한다.

 

2 거문(巨門): 존귀한 성봉(星峰)으로 토성(土星)에 해당되며, 그 모양이 돈궤처럼 네모지게 보이며, 산맥에서 벗어나 홀로 서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주위의 모든 산들이 에워싸고 있다. 주위에 호송하는 산들과 연결되는 잘룩한 협이(峽耳)가 없으면 진룡(眞龍)이 아니다.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이 되면 대권을 장악한다.

 

3 녹존(祿存): 토성(土星)으로 산봉우리는 평평하나 몸체는 둥글고 하체는 다리가 많고 굴곡이 연이어서 호박넝쿨같이 뻗어나가는 산으로 대부분의 산들이 이러한 형세이고 풍수에서는 잡된 것을 꺼리기 때문에 흉성이 되지만 그 세력으로 대도시를 만들기도 한다. 녹존이 박환(剝換)이 되어 탐랑, 거문, 무곡 등을 만들면 대록처(帶祿處)가 되며 그 형세가 존귀하면 대권을 잡을 수 있다.

 

4 문곡(文曲): 수성(水星)으로 뱀처럼 S자 모양으로 굽어져 그물처럼 퍼져있으면 음사한 사람이 배출된다. 성봉(星峰)과 성봉사이를 연결하기도 하며 박환(剝換)이 되려면 반드시 문곡이 있어야 한다. 평지로 행룡(行龍)하다가 반달같이 아미(蛾眉)가 만들어지는 것이 문곡의 정형(正形)이 되며 이러한 기운을 받은 여식(女息)이라면 왕비에 이르기도 한다.

 

5 염정(貞): 화성(火星)으로 가장 고대(高大)하고 방대하며, 기암괴석이 층층이 나열되고 하늘을 찌르는 듯 치솟아 한 개의 도나 군음의 조산이 된다. 이러한 염정에 구사수협(龜蛇守峽)이 이루어지면 천하대지가 맺힐 징조이고, 탐,거,무,보,필 등을 얻으면 길지가 형성된다.

 

6 무곡(武曲): 금성(金星)으로 종이나 솥을 엎어놓은듯 보이는데 높고 정대하면 무곡이고, 작고 외소하면 좌보(左輔)이다. 무곡은 존귀하지만 성혈(成穴)을 이루려면 반드시 좌보로 변형된 후에 작혈(作穴)이 되면 대개는 겸유혈(鉗乳穴)로 만들어진다.

 

7 파군(破軍): 금성(金星)으로 산세가 드높고 형세는 흉악해 보이지만 녹존과 같이 권성이며 산세에 없어서는 않되는 중요한 성봉이다. 천하의 산들이 거의 녹존과 파군으로 형성되어있고, 탐거무의 길성도 녹존과 파군에서 기운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8 좌보(左輔): 토성(土星)으로 형태는 무곡과 비슷하여, 고대하면 무곡이고 작고 외소하면 좌보이다.

 

9 우필(右弼): 수성(水星)으로 형태는 평탄하다. 모든 성봉의 끝단에서부터 시작되며 평지처럼 보이고, 대지는 모두 우필의 형태이다.

 

고산입론(高山立論)에서 보면, 대개 산은 강한 성정(性情)이라 진기(眞氣)가 조종산(祖宗山)에서 출신(出身)하여 용이 지나며 입수하기까지 진용의 행용함이 성봉의 종류가 곳곳에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즉 사흉성이 박출(剝出)이 되어 오길성으로 되며, 혹 사흉성과 오길성을 번갈아 대하더라도 본래의 성봉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때로는 혈장에 가서는 확연히 본성을 바꾸지 아니한다. 예를 들어 유두혈로 입출하면 탐랑이며, 와(窩)혈로 입수하면 거문임을 예정할 수 있는 등이다. 원국론에서는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 등 삼원국은 제성이 주진(主鎭)하고 있으므로 제왕혈로 제왕의 도시가 될 수 있다.

출처 : 정산풍수명리학회
글쓴이 : 大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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