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품종 국내 종자시장 1700억 원 가운데 1위를 자랑하는 고추 종자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고추 재배면적이 경북 안동 고추 주산지 면적에 해당하는 3000ha 정도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종자업체 간 치열한 판촉행사가 전망된다. 국내 건고추 종자시장은 220억~230억원으로 파프리카, 풋고추 등을 합치면 약 400억원 시장에 이를 정도이다. 이에 따라 종자업체는 고추 종자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안재춘 농우바이오 PM2 팀장은 “2011년 탄저병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오르자 2012년에는 담배, 약초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고추로 작목을 전환해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그러나 시세불안정과 수확노동력 확보 등을 고려해 고추 농가들이 내년에는 고추를 접고 기존 작목으로 전환해 평년 수준의 재배면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역병,청고병 등에 대한 저항성 뿐 만 아니라 병해충에 대한 내병성, 내재해성까지 두루 갖춘 복합 내병성 품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집중호우, 긴 장마 그리고 가뭄 등 기상이변에 따른 병해충 발생 급증으로 곤욕을 치른 농가들이 무엇보다 재배안전성에 품종 선택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 수확량을 기대할수 있는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에 대한 선택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홍성기 신젠타코리아 고객마케팅본부 부장은 “여름 수확기에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변화로 인해 탄저병, 바이러스 병 등의 발생이 심해지면서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는 더욱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예측하기 힘든 기상 환경은 2013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고추 품종을 선택하는데 있어 불량 환경하에서도 안정적인 재배를 통해 수확량을 보장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업체별 추천 고추 종자> # 농우바이오 - 배로따 노지, 터널 재배가 가능한 전천후 다수확 품질계 고추 품종인 ‘배로따’는 2009년 첫 출시 후 단일 품종으로는 최근 3년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병성과 내재해성을 갖춘 조생계 품종으로 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초세가 강한 특징을 보인다. 잎은 작지만 엽색이 진하고 엽육이 두터워 바이러스에 견디는 힘이 강해 재배가 용이하다. 특히, 착과성이 우수하며 생육 후기까지 과형 변이가 적다. 또 건과품질이 우수하며 과피가 두꺼워 제분율이 높다는 평이다. - PR스마트 ‘PR스마트’는 2012년 유난히 심했던 기상이변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우수한 작황을 선보여, 농가의 이목을 집중시킨 품종으로 생육이 왕성하고 초세가 강하면서도 착과성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육 후기까지 곡과나 단과 발생이 적어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을 다수확 할 수 있으며 특히 역병, 바이러스에 강하고 숙기가 빠른 대과계 고추로 평가된다. # 동부팜한농 - 슈퍼바이킹 바이러스에 강하고 건과 품질이 우수한 ‘수퍼바이킹’은 역병계 품종으로 과가 크고 착과성이 좋아 수량성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맵고 건과색이 좋으며 광택이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 충분한 재식거리를 확보해 정식해야 하며, 일조시간이 짧은 포장에서는 재배를 피해야 할 것이다. - 킹콩피알 ‘킹콩피알’은 건과품질 우수하고 재배하기 쉬운 다목적 역병계 품종이다. 바이러스에도 강해 재배가 쉽고 대과종으로 크고 일부 홍초 출하도 가능한 다목적 품종임을 자랑한다. 특히 생리장해가 적어 전국적으로 재배하기 쉽다. 역병 이외에 청고병과 같은 토양전염성 병에는 감염돼 고사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신젠타코리아 - 무한질주 2011년 우수 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무한질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량성을 자랑한다. 역병, 바이러스 병뿐만 아니라 청고병 저항성까지 가지고 있는 복합 내병성 품종으로 신젠타 코리아에서 4년간 진행한 여름 작황 조사에서 전국 평균보다 25% 이상 많은 수량성이 조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백 골드 ‘일당백 골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고병에도 높은 수준의 내병성을 지니고 있어 조기에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수 있고 뿌리 힘이 우수해 불량 환경에서 적응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건조할 때 모양의 흐트러짐이 없고 우수한 품질의 일자형 대과종 고추임을 내세운다. # 아시아종묘 - 신통방통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하고 높은 수확량을 자랑하는 ‘신통방통.’ 신통방통은 대과종으로 숙기가 빠르고 잎색이 진한 녹색이며 초세가 강한 특징을 보인다. 특히 연속착과력이 좋고 과피가 얇아 건과품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역병 이외의 청고병 등 토양전염성 병에는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 슈퍼엄청나 ‘수퍼 엄청나’는 조생 대과종으로 역병, 바이러스 저항성이 비교적 강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착과력이 우수해 조기 다량수확이 가능하며 과피가 두꺼우며 매운맛이 강한 편이다. 터널재배 및 하우스 조숙재배에 적합하며 양건, 화건이 모두 가능한 품종이다. 재배 시 진딧물, 총채벌레 등은 괴저바이러스 및 각종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아시아점보 역병 및 바이러스 내병성 품종인 ‘아시아점보’는 과피가 두꺼운 화건 전용 품종이다. 잎색이 짙은 녹색이며 초세가 강하고 연속착과력이 우수해 많은 수량성을 자랑한다. 대형 과로 고추 전문단지인 대농에 유리하며, 수확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 흥농씨앗 - 금강석 ‘금강석’은 대과종으로 홍고추 출하와 다수확에 적합한 역병 저항성 품종으로 재배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매운맛이 강하며 먹어본 사람들이 다시 찾는 최고의 맛으로 건조가 비교적 쉽고 고춧가루 색깔이 우수하다. 고품질 금강석 고추를 재배하려면 배수관리에 주의하도록 하고 적정한 밑거름 사용으로 절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금마루 역병 저항성 품종인 ‘금마루’는 건과품질이 좋고 착과성이 매우 우수해 수량성이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건조가 비교적 쉬운 대과종이며 건과의 색깔이 좋고 건과의 바람들이가 우수하다는 것. 척박지 재배시 급격한 수분 변화로 과가 다소 짧아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나다 순> 신재호 기자(jhshin |
[출처] 최대 종자시장 ´고추´...본격적 마케팅 돌입|작성자 에코파머 천안 박덕훈
출처 : 선한농군과삼채
글쓴이 : 그대그리고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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