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 - 고추재배법
- 고추는 자라는 기간이 길어 봄에 심으면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가꿀 수 있다. 아주 매운 고추 품종과 매운맛이 별로 없는 것, 그 중간인 것 등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선택한다. 가까운 종묘상이나 화원에서 포트에 담긴 육묘된 고추묘를 판매하니 사서 심으면 된다.묘를 심기 15일 전에 퇴비를 평당 5㎏ 정도 뿌리고, 석회비료도 평당 400~500g 뿌려 밭을 깊이 갈아 두고, 심기 일주일 전 다시 복합 비료를 평당 150g 정도 뿌려 흙에 섞은 뒤 이랑을 만들고 비닐을 덮어둔다. 고추묘 심는 거리는 포기사이를 약 40㎝쯤으로 하고 물을 흠뻑준다. 심은 후 보름쯤 지나 길이가 1.2미터 정도 되는 막대기를 각 포기마다 세워 줄기가 휘어지는 것을 막는다.튼튼한 묘를 간격을 넓게 하여 심어주고 유기물과 비료를 적당히 주어 건강하게 기르는 게 병충해를 막는 지름길이다. 한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고추는 대략 100여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산지의 명칭을 딴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가운데 충남 청양의 청양고추, 충북 음성의 음성고추, 경북 칠성의 칠성초, 경북 수비의 수비초가 유명하다. 칠성초는 짧지만 맵고 단맛이 있으며 껍질의 살이 많아 고춧가루를 많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을 떠나면 같은 종자라도 똑 같은 맛이 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매운맛으로는 단연 청양고추가 으뜸이어서 김치 담그는 용으로는 최고다. 하지만 시중에 나도는 것들은 대부분 개량종들이고 진짜 토종은 매운데다 맛도 좋지만 수량이 적어 재배하는 사람들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서 시판하고 있는 고추들은 우수한 외래종과 교배한 것들로 이들을 통틀어 호고추라고 한다. 이는 파란 고추 때에는 매운맛이 적어 채소용으로 알맞고 빨간 고추로 익어가면서는 매운맛이 늘어난다. 껍...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blue2551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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