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선 류래웅 선생님의 홍연촬요를 연재합니다.
陰陽順逆妙難窮
二至還鄕一九宮
若能了達陰陽理
天地都來一掌中
음과 양은 순행과 역행으로 오묘하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동지와 하지, 坎離궁을 축으로 순환하노니
만약 이러한 음양의 이치를 능히 통달한다면
천지의 모든 이치가 손바닥 안에 있노라.
기문둔갑(奇門遁甲)의 기원과 변천
古代 중국에 헌원황제(軒轅黃帝)의 명으로 風后씨가 연구하기 시작한 기문둔갑의 法은 원래 운명을 占하는 학문이 아니었고, 주요 부분이 兵法이었기에, 이를 탐구하는 사람은 대체로 軍人이거나 王師였다.
太公과 張子房이 많은 업적을 남겼는가 하면, 제갈공명은 기문兵法인 팔진법(八陣法)을 실전에 이용하여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그 외에도 숱한 병법가들이 연구하여 왔으나, 근래에는 급속한 무기의 발전으로 점차 기문의 병법은 퇴색하였고, 급기야는 기문의 본향인 중국에서조차 연구하는 이가 적어지게 되었다. 대신 기문의 다른 기능, 즉 운명을 점하는 부분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또한 다른 學問[命理學, 卜筮法, 六壬學 등]에 밀려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나라의 선현인 花潭 徐敬德 선생과 土亭 李芝涵 선생이 우리 한민족의 고대철학인 홍범구주(洪範九疇)와 중국의 기문법을 혼합 승화하여 洪烟學을 창제하신 것이 뒤늦게나마 발견되었다. 이는 易學을 위해서 다행할 뿐 아니라, 민족사적인 입장에서도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역학이라 하면 모두가 중국의 학문이요, 중국인의 손으로서만 연구 발전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우리에게도 훌륭한 학문이 있으며, 중화의 학문을 창조적으로 수용발전 시켰다는 엄연한 사실에 긍지와 자부를 느낄 수 있다.
命理學은 時間학문이고, 옛 기문은 空間학문이지만, 洪烟學은 시간과 공간을 겸하여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연학의 최고 고전은 朴雪川의 제자인 智異老夫 雲潭이라고만 밝힌 이가 편찬한 홍연진결(洪烟眞訣)인데,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과거 중국의 易書에서 볼 수 없는 우수한 내용이 많다. 물론, 간혹 난해하고 미진한 곳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는 후세에 책으로 출판되고 전해지는 과정에서 첨삭된 결과라 짐작된다.
홍연진결 외에 홍연법을 설명한 고전에는「대전기」등이 있으며, 아직까지는 세상에 발견된 홍연학 고전이 매우 드문 실정이다. 홍연학 이전의 기문법을 논한 고전으로는 중국의 「기문둔갑비급전서」와 「기문둔갑금함옥경」이있고, 「기문둔갑천서」와 「지서」가 있다. 이는 홍국[數理]을 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홍연학과 그 기원을 같이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홍연학 이론에 입각한 실제응용에서는 그 가치가 적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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