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장 신월담부(新月談賦)
대저 음양오행의 기에는 꽉차 있을때와 비어 있을 때가 있고 앞으로 나아
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물러 가는 때가 있다. 격국에도 청(淸)하고 독(獨)한
것이 있으면 쫓아서는 안될 것이 있는바. 격국은 취할 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사주에서 일주가 용신을 씀에 그 희기의 작용이 능할 때와 무능
할 때가 있으니 일수가 왕하여 재관을 취용함에 대운에서 재관을 만나면 용
이 능하여 발복함이 있으나 일주가 약하여 재관을 감당치 못하는 재관운을
만나면 화앙이 가볍지 않음과 같다. 재관을 취용할 때는 재관이 왕하기를
요하고 상관이나 살은 정(靜)하여야 마땅하고 충됨을 꺼리는 것이다.
중탁하거나 둔완(鈍頑)한 자는 淺하고 用者가 형충극해된 것은 열에 하나도
이로움이 없을 것이니 빈(貧)하다. 박잡편고(駁雜偏枯)되면 먼저는 작록(爵
祿)이 있더라도 종당에는 요사하거나 빈하게 될 것이요, 사주가 중화되고
순수하면 처음엔 가난하더라도 종당에는 부귀하리니 천지자연의 조화일 뿐
이다.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비환(悲歡)은 유년(流年)과 大運의 작용이요,
부모의 우열은 年 月에 있으며 日時에서 처자의 현우(賢愚)를 가릴 수가 있
다. 재성은 부요, 인성은 모이니 재인이 양왕(兩旺)하다면 부모가 다 수복이
있으매 당주(當主) 또한 복 되고 귀히 될 것이요, 둘 중의 하나가 실위되어
도 한쪽 부모가 망하리니 어려서부터 곤고하게 되리라. 재원(財源)이 피겁(
被劫)되면 부친이 먼저 망하고 인수가 피상(被傷)되면 조년(早年)에 모상(母
喪)을 입으리라. 재성이 득록(得綠)하면 부명(父命)이 장춘(長春)하고 비견이
부신(扶身)하여 희용이 되면 형제의 조력이 있고 상형(相刑)되면 형제불화
하고 영락하리라. 관살이 혼잡되면 형제가 희소하며 남명이 재가 처요, 관
이 자식인데 재관이 희용되고 득록하면 처가 어질고 자식이 귀히 될것이
틀림없다. 효신(梟神)과 상관이 교집(交集) 되었다면 그 처가 어리석고 자식
또한 약하리니 근심스러움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양관(陽官)이 아들이요
음관(陰官)은 딸인데 양관성이 사절지로 행하면 아들 두기 어려우나 음관은
장생지가 되니 딸은 겨우 둘 수 있을 것이다. 여명이 식신이 왕하고 관성이
투출되면, 혹은 殺과 財가 투간되면 자식이 뛰어나고 부가 영화로울 것이다
인성이 왕하고 관성이 經弱하면 좌당초부(坐當招夫)라 앉아서 남편에게 호
령할 것이니 고집세고 퉁명하여 지혜롭지 못 할 것이다. 남명이 재가 많아
신약이 되면 이조(離祖)하여 혼인하며 처재를 패하고 혹 재혼하리라. 편재
가 출하여 유기하고 정재가 氣弱하면 처를 손(損)하고 첩(妾)과 화락하게
된다.
정관이 있는데 만약 상관을 보게 되면 자식이 있으되 각각 곁을 떠날 것이
요. 여명에 관성이 입묘(入墓)하면 남편이 멀리 떠나가나 사별할 것이며 살
왕(煞旺)한데 정관이 고(庫)에 중장(中藏)되면 남의 첩살이를 하거나 남의
남편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관성이 약한데 상관이 있어 극을 당하면 늙
도록 자식 한 명도 두기 어려우며 재성이 경(經)한데 비겁이 중중하면 의처
증으로 아내가 화장하는 것도 허락지 않을 것이며 재성이 입묘하면 처가 곁
을 떠나거나 사거(死去)하며 관성이 입묘하면 자식이 흩어지리라.
상식이 왕해도 재성이 왕하여 생관하면 길하고 재관이 양왕하다면 속백
(粟帛)이 썩어 나가도록 부하며, 정관이 약하고 상관이 왕하면 상관 생재하
여 다시 재성 생관하니 반드시 후예(後裔)가 있을 것이다. 재성을 봄에도
정재는 처요, 편재는 첩인바, 정재는 은복(隱伏)되고 편재가 투출되면 종당
에는 첩이 처권을 빼앗게 되리니 은투(隱透)와 氣를 잘 살펴야 한다.
또 父子가 남북으로 헤어져 살게 되는 것도 일주와 관성이 각각 다른 궁에
앉아 있기 때문이요, 형진제초(兄秦弟楚)하여 형제가 흩어져 타국에 살게
되는 것은 일주가 공망(空亡)되기 때문이다. 재가 왕하여 생관하면 부부가
바늘과 실같은 금술이 되리니 얼마나 즐거우랴. 또 재성이나 관살이 왕한데
비견이 부신(扶身)하면 형제가 우애하리니 다 팔자 오행의 탓이다.
효인을 만나고 인수를 쓰는데 재를 만나면 가파인망(家破印亡)하리니 아무
도 이를 막지 못한다. 일주가 겁재를 만나 재성이 피극(被剋)되면 극처하며
형제가 영어(囹圄)의 몸이 되고 재성이 겁재에 탈거(奪去)함이 있으며 일처
(一妻)를 형제가 교합하게 되니 난륜함을 보리라. 남명이 정재가 왕하고 편
재가 사절되면 그 처는 포악하고 첩은 유순할 것이다. 살이 왕하고 신주가
강하면 종신토록 발달함이 있고, 살이 경한데 제복(制伏)함이 태중(太重)하
면 일생에 발복이 어려우니, 살을 맹호에 비하여 범을 굴복시켜 타고 다니
는 격이면 만인이 놀라고 그의 장력(壯力)에 감탄할 것이지만, 병든 너구리
를 타고 다니며 범을 잡았다고 허세를 부린다면 세상 사람들이 다 비웃고
말 것이니, 예로부터 칠살을 범으로 비유함은 참으로 적절하다. 인성이 왕
하며 식신 또한 청윤(淸潤)하면 조종(祖宗)과 부모가 다 성한 것이요, 재성
이 경한데 비겁에 파극되면 어찌 가산을 잃지 않으랴. 년월이 상충되면 소
시에 고향과 부모 곁을 떠나 살 것이요, 재성이 충극되면 풍유방랑을 면치
못 할 것이다. 인수를 취용하는데 관운을 만나면 벼슬하고 자손 또한 영귀
하게 되며 전토(田土)가 흩어지고 영화가 홀연 사라지고 말 것이니 재성이
인수를 극하는 연고이다. 정관을 쓰는 격이 정인을 만나면 명리(名利)가 자
연히 순조로울 것이요, 정관을 쓰매 재를 보면 명예와 이권이 점진할 것이
다. 그러나 정관이 묘향(墓鄕)에 들면 전장(田莊)이 물러가고 명리가 다 허
하리니 팔자의 조화가 참으로 기묘하다. 정관을 씀에 휴수(休囚)되거나 형
(刑)되면 가업이 점차 소진할 것이여 또 재성이 약한데 파극되어도 생관치
못하매 전장이 흩어지게 된다. 그러나 관성이 重多하여 신약한데 인수가 없
으면 병마로 가산을 망치거나 관재가 떠날 길이 없으니 가업을 패할 것이
틀림없다. 정재격으로 主가 약간 신약한데 인수를 만나면 조업이 성했을 것
이고 재가 많으면 비겁으로 돕고, 관왕하더라도 일점 인성이 있으면 은근한
부를 누리게 된다. 재성이 약한데 비겁을 만나서는 가재(家財)가 봄철에 눈
녹 듯 스러지며, 상관격이 재성을 보면 부귀가 하늘에서 저절로 이른다고
하였다. 또 상관격이 인수를 취용하는데 인수운에 이르러서는 부귀면면할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런나 상관을 취용하는 관운을 만나서는 재앙과 화란
으로 패망하리라. 상관격이 다시 상관운에 들어서면 처량함을 면할 수 없고
, 식신격이 인수를 만나서 전장과 가산을 날로 늘리지만, 식신이 효신을 만
나면 가업과 자산이 점차 소멸되리라. 신왕한데 재관이 또한 왕하면 부귀가
압중이요, 오행이 중화되고 고르게 평평함을 얻으면 늙도록 부귀를 누릴 것
이며, 재관인이 구전하여도 수과 복이 면면하리니 사주 팔자의 묘력이다.
재성을 희용함에 절지에 이르면 가파인망(家破印亡)함을 알고 일점 인수를
취용함에 재성을 만나서는 혼이 지옥에 떨어진다 하였으니 어찌 죽을 길을
면하랴. 또 일점 弱官 을 취용하는데 관성이 파조(破遭)되면 당주가 황천객
이 되리라. 사주가 편고(偏枯)하면 요절됨이 많고 박잡(駁雜)된 사주는 고빈
(孤貧)함을 면하지 못 할 것이다. 대체로 용신이 손상되면 십중팔구 죽음을
당하고 제강(提剛)을 충하면 다섯 중에 넷은 망하리라. 이때에도 대운과 충
할 때는 역량이 크고 유년이 충함은 그역량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재성을
용하는 주가 재성이 경한데 겁파되면 사망할 것이요, 양인이 중중한데 재성
을 보면 패망하리라. 신왕한데 또 인수를 보면 死하고 신약한데 재성을 봐
도 흉조요, 인수를 씀에 재운을 만나 인수가 파극되면 천원(天元)이 다하여
흉사함을 볼 것이다. 살이 重多하면 신약한데 살성이 유근하면 요수할 것
이요, 일수가 설기가 심하여 종아(從兒)한 형국인데 식상이 입묘하면 신주
가 망함이요, 流年이나 대운에서 만나도 그렇다. 오행과 격국이 모두 상했
거나 사주에 재관이 패하여 앞에 볼 것이 없더라도 일점 인성이 생함을 보
든지. 만반(滿盤)이 사절되었어도 일점 구함이 있으면 근심할 것이 없으니,
병에 결렸더라도 약이 있으면 살아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식신이 水星으로 되었으면 물로 해를 봄이니, 혹 물에 빠져죽거나 음식을
잘목 먹어 죽는 수가 있으니 식신이 기신으로 되었거나, 식신을 쓰는 때에
이를 운데서 상충하면 그런 일이 있다. 식신이 기신으로 되었거나. 식신을
쓰는 때에 이를 운에서 상충하면 그런 일이 있다. 식신을 취용하는 사주가
효신을 만나면 궁사도로(窮死道路)라 하였으니 길을 헤매다 굶어죽거나 먹
을 것을 구하려다 길에서 죽게 되리라. 살이 重하거나 겁재가 많은 주는 그
의 父가 외지에서 망함이요, 상관이나 효인양비(梟印兩備)하면 자식이 객사
함을 당하게 된다. 비겁이 중중하면 말을 타고 암산(岩山)을 달리는격이요,
악살(양인살, 칠살등)이 종횡으로 모여 있으면 범에 물려죽거나 차에 치어
죽고, 총이나 칼에 맞아 흉사하기도 하며 감전사나 벼락에 맞아 죽기도 하
니 이를 가리기가 심히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오행의 상극을 잘 살핀다면
하는도 틀림이 없다. 태세(太歲)에서 양인을 충하였거나 합래하였으면 그
해에 흉화가 있으니 잘 살필 것이며, 중살(衆殺)이 주(柱)에 있어 이를 충합
하는 때에 당래하니 소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 낳다 죽고 목을 매 죽으며 독약을 마시고 흉사하며 강간당하고 칼에
찔려 죽고 혹은 도둑질하다 맞아 죽고 형옥(刑獄)을 당하는 등 이런 흉재는
모두 칠살,양인,삼형살 등이 충되거나 합되어 흉신으로 화하여 일점에 귀기
(貴氣)가 없는 때에 일어나니 이들을 잘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대체로 富하는 주(主)는 신왕재왕하는 명이요, 신왕하여 재성이 취용되거나
재성이 국(局)을 이루었거나 재고를 가진 명이니 고관이 되고 명진사해(名振四海)함은 관성을 취하는 命이 운로에서 재 나 관을 만났을 때에 발기하
게 된다. 또 남자의 사주는 일간이 건왕할 것을 요하고 여자의 일간은 순화
함이 마땅한 바, 여자는 여자다워야지 여자가 남성적으로 생겼거나 남자가
여자처럼 순약함은 다 길조가 아니다. 살이 중중한데 양인이나 인수가 없어
살을 감당치 못하면 강도의 무리이며, 죄를 범하고 밤마다 근심스러운 것은
命주에 삼형육해(三刑六害)가 있기 때문이다. 또 어려서 출가하여 불전에
예불함은 재가 순하고 관이 휴수되었기 때문이니, 재는 아내와 재산이요,
관은 자식이 되니 이들이 곁에서 사라지니 몸이 의탁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 여명도 그러하니 재는 살림이요, 남편을 섬기는 정신이요, 관은 남편인바, 남편 없고 돈 없으면 중 밖에 더 되겠는가, 관성이 쇠하고 일주만 왕성하면
이 또한 소년시절에 고향을 떠나 참선의 길에 들 것이 틀림없다. 살성(殺星)만 강왕하고 일점 인성이 없다면 독서하고 연구한들 성명(成名)함이 없
다. 신왕하기만 하고 일점의 財氣가 없어도 역시 승도(僧道)요 또한 호색하
리니 명주에 재성이 없으면 탐재(貪財)하기 때문이다. 재가 절하면 승도요,
여명에 관이 절하면 이고(보살, 여승)라. 자손을 봄에 陽이 성하고 陰이 쇠
하면 남아(男兒) 많고, 음신이 태중하면 여아가 성한다 하였다. 대체로 남녀
를 불문하고 영화로움은 중화에 있고 편고박잡(偏枯駁雜)되면 요절빈궁(夭
折貧窮)하다. 금수상관격(金水傷官格)은 사람됨이 총명, 준수, 유능함을 알
것이요. 비견,겁재를 많이 보는 사주는 어러번 혼배하게 되고, 삼형육해가
있어도 혼배가 빈번할 것이다.
응시하여 등과함은 官印이 命柱에 삼합, 육합될 때요. 독서하고 연구하여
성명함이 있는 것은 時상에 관성이 유기함이요, 일간이 절지에 이르면 많
이 배운다 하여도 이룸이 적을 것이다. 작사(作事)함에 칠전팔도(七顚八倒)
의 고배를 마시게 됨은 관성이 絶 한 때문이요, 관성이 忌神인 때문이다.
여명에 丑 戌이 時日에 있으면 자녀 생산이 어렵고, 未 辰 양지는 낳는다
하여도 기르기 어려움이 있다. 子午가 日月에서 상충되면 부모형제와 헤어
져 사는 것음 물론 부부간에도 이별함이 있다. 寅申이 년월에서 상극되면
벙어리요, 辰戌丑未가 상형되어 忌神이 되면 역시 벙어리가 되리라.
乙木일이 오음년(午陰年)에 태어나면 열 명중 아홉이 과부라 하였고, 酉년
생 火일생은 다섯중 세 네명이 홀아비아거나 재혼함을 면치 못하리라.
일지에 재성이 있는데 時에 겁재를 보면 父가 일으켜도 子가 패하고 時가
일지를 극하면 자식을 기른다 해도 父를 따르지 아니한다. 입격되면 격(格
)에 들면 전실(塡實)됨을 꺼리고 (如, 戊午日 戊午時 也)합하여 국(局)을 이
뤘으면 형충함을 또한 꺼리는 것이다. 식신이 제(制)살하고 생재(財)하는 命
은 부귀가 쌍전(双全)이요. 식신이 제살하는데 효신을 만나면 가난하거나
요수하고, 재서이 생관하는데 중살이 모여 있으면 어려서 요수함을 보게
된다. 살성이 있는데 양인이 없으면 현달치 못하며, 양인이 있고 살이 없
으면 위력이 없으니 양인과 칠살은 붙어 다녀야 공명현달함이 있다.신왕한
주가 재관향에 들면 발부성명함이 있으며, 여명에 상관격은 재가함을 보며,
남명이 양인을 보면 반드시 중배(重配)함이 있다.
년월 상관 父母不全이요, 時상 상관은 자녀가 길하지 못하니, 여명이 상관
을 꺼림은 남편인 관성을 극멸하기 때문이다. 양일간은 식신을 꺼리고 음
일간은 상관성이 양인과 같이 작용을 한다.
관성이 입묘하면 부선사(夫先死)하며, 식신이 입묘하면 자식이 망하리라.
시상에 辰戌丑未가 있으면 고격(孤格)이요. 늙어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처럼 명리는 인사운명을 예측함에 있어서 정밀함이 다른 학문의 추종을
불허하니 또한 아무렇게나 짐작으로 말한다면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자는 깊이 궁리하고 연구함에 게을리 함이 없어야 한다.
'명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玄機賦(현기부) 입니다. (0) | 2013.04.14 |
---|---|
[스크랩] 五行總論(오행총론)입니다. (0) | 2013.04.14 |
[스크랩] 매매나 이사는 언제 하는가? (0) | 2013.04.14 |
[스크랩] 묘지 이장, 개장 택일 하는 법 (0) | 2013.04.14 |
[스크랩] [참고자료] 생시 추정법입니다. 그냥 참고하세요. (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