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도

[스크랩] 퇴계(退溪) 이황(李滉)선생님의 성학십도(聖學十圖)

장안봉(微山) 2013. 4. 13. 10:29

 

 [聖學十圖 解說 (성학십도 해설)]


* 선조 등극 원년(1568년 선조1년) 즉 첫해 즉위할 때에 선조나이가 17세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퇴계(退溪) 이황(李滉)은 68세였습니다 (율곡 이이는 선조원년에 33세) 

  이황은 어린 임금께서 성군(聖君)이 되어 불쌍한 백성을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에서

  성학십도를 만들어 마지막 봉사로서 필생의 심혈을 기울여 상소(上疏)를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천도(天道)의 근원에 대해서 5가지 이치와

   심성(心性)의 근원에 대한 5가지의 오륜(五倫)과 인륜(人倫)을 밝힌 것입니다

 

 

                       [성학십도의 내용]

1

태극도(太極圖)

. 우주 생성 원리 인도와 천도의 관계

. 無極이 太極이다 여기서 陰.陽이 생성 음양변화가

  水.火.木.金.土.를 만든다

. 陰陽: 陰은 달 陽은 태양이다 (지구에 많은 변화를 줌)

. 五行: 水星.火星.木星.金星.土星이다 (지구에 변화를 줌)

. 乾(아버지),坤(어머니)에서 모든 변화가 나온다

2

서명도(西銘圖)

. 나와 우주와의 관계

. 乾은 아버지 坤은 어머니 나는 그 가운데 존재한다

. 노쇠하고 병든자 고아 홀아비 과부 곤경에 빠진자 등

  이들을 보살펴주고 보호해줘야 한다

3

소학도(小學圖)

. 대인 관계의 기본 덕목과 공부하는 방법

. 大學圖에 대비하여 사물의 理致와 몸의 修養을 어릴 때에

  사람의 道理를 가르쳐 후학들을 키워야 한다

4

대학도(大學圖)

. 개인의 인격 완성의 과정

. 경(敬)이란 성인의 학문으로 가는 길의 요체다

. 자신의 덕을 갈고 닦아 밝히는데 있으며

. 사물의 이치를 몸소 겪어본 다음에야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그런 뒤에 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얻을 수 있다  

5

백록동규도

(白鹿洞規圖)

. 사회적인 인간관계와 덕행의 실천방법

. 당나라시대 이발이라는 학자가 흰사슴을 길렀기 때문에

  백록동이며 그곳에 서원을 세워 주자가 5가지 윤리의

  근본도학을 밝혔음

. 5가지 근본윤리: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

  (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

6

심통성정도

(心通性情圖)

. 심의 체와 용

. 마음은 理와氣를 겸하고 性情을 통괄한다

. 五性: 喜(희) 怒(노) 慾(욕) 懼(구) 憂(우)

. 七情: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

. 마음이 五性을 거느리면 仁義禮智信의 性이 되고

. 마음이 七情을 거느리면 측은히 여기는 것 부끄럽고

  미워하는 것 사양하는 것 옳고 그른 것 등을 느낀다

. 고로 마음을 修養하면 五性과 七情을 거느리고

  즉 中和者가 되고 마음이 五性과 七情을 거느리지 못

  하면 방탕하여 진다

. 그러므로 四端七情과 五性과 七情을 잘 절제하여 마음

  을 바르게하는 中正之道를 배우는 방법을 聖人과 賢人

  들의 말씀을 배워야 한다

7

인설도(仁說圖)

. 인(仁)의 실천과 확충

. 인이란 四德인 元亨利貞을 포함하며 하늘과 땅이 만물

  을 태어나게 하는 마음의 씨라고 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仁은 모든 것을 포용하여 기르고 온전하게 하

  여 삶의 性이며 사랑하는 것의 理致가 仁의 本體이다

. 인(사덕)은 발동 전을 本體이고 발동되어 있는 상태를

  즉 측은(惻隱) 부끄러워하고 미워하고 사양 옳고 그른

  마음을 作用이라 말한다

. 정이 발동되지 아니했을 때 이 본체가 모두 갖추어져

  있고 정이 올바르게 발동되면 그 작용이 無窮無盡한

  것이다

. 자신의 사욕을 누르고 예절로 돌아서는 것이 仁이다   

8

심학도(心學圖)

. 심의 구조 및 심과 경(敬)의 관계

. 임은정씨(林隱程氏)의 자는 자견(子見)이고 숨어 살면서

  벼슬을 하지 않았고 의리에 맞는 행동을 하고 살았으며

  백발이 되도록 經書를 연구하여 깊게 얻은 것이 있었

  으며 사서장도(四書章圖)3권을 저술함

. 사람의 욕심을 막아 하늘의 이치를 보존하는 공부필요

.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데 이르게 되면 부하고 귀한 것

  이 마음을 음란하게 할 수 없고 가난하고 비천한 것이

  능히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없으며 위압과 권력도 능

  히 마음을 굴복시킬 수 없게 되어 도가 밝아지고 덕이

  세워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마음은 본체가 되고 욕심은 작용이 되며 본체는 진리가

  되고 작용은 의리가 되어 소리는 음률에 맞게 되고 몸

  은 법도에 알맞게 되어 中庸에 맞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공부하는 요체가 하나의 경(敬)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9

경재잠도

(敬齋箴圖)

. 인간생활과 경(敬) 공부의 요령

. 경(敬)이 성학의 처음과 끝이 된다는 것을 말함

. 경재잠(敬齋箴)은 무릇 10장으로 되어 있다 4장은 속마

  음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함 5장에는 마음이

  올바르고 일에 통달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함 6장에서

  는 일에서는 하나로 일관하되 마음에 근본하여야 한다

  는 것을 말함

. 늘 몸소 완미(玩味)하고 일상생할 속에서 마음과 눈으로

  경계 하고 살핀다면 얻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10

숙흥야매잠도

(夙興夜寐箴圖)

. 일상적인 공부 방법

. 새벽닭이 우는 때에 잠에서 깨어나면 깊은 생각이 점점

  시작되게 된다 그 사이에 마음을 모이게 하여 담담하게

  정돈하는 것이다

. 성인께서 가르치는 말씀을 고맙고 공경스럽게 들으면서

  제자들이 질문하고 분별하는 것을 반복하고 참여하여

  바로 잡는다

. 움직이고 고요해지는 것이 서로 순환하여 오직 마음만

  이 이를 살피게 되어 고요할 때는 保存하고 움직일 때

  는 잘 살펴 둘이나 셋으로 나누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맹자(孟子)의 유명한 사단론(四端論)                    

    [제2편 公孫丑篇(공손추편)] 

    惻隱之心 仁之端也(측은지심 인지단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의 실마리요

    羞惡之心 義之端也(수오지심 의지단야):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은 의의 실마리요

    辭讓之心 禮之端也(사양지심 예지단야):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실마리요

    是非之心 智之端也(시비지심 지지단야):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의 실마리요    

                                                                                                  [孟子]

  


 ◇ 七情(칠정): 喜(희). 怒(노). 哀(슬플애). 懼(두려워할구). 愛(애). 惡(미워할오). 欲(욕)

 

  ※ 四端七情分理氣往復書(사단칠정분이기왕복서): 이황과 기대승의 7년간 논변한 이기(理氣)의 서간문(書簡文) 책   

      

   * 四端理發而氣隨之(사단이발이기수지).   七情氣發而理乘之(칠정기발이이승지)

     사단은 이가 발하여 기가 따르고 칠정은 기가 발하여 이가 탄다 로 굳어졌음


  ※ 國語辭典(국어사전)의 七情(칠정): 喜(희).怒(노).哀(애).樂(락).愛(애).惡(오).欲(욕)


周易(주역) 48괘 水風井(수풍정)에 井(정)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井冽寒泉食(정열한천식): 우물이 맑고 차서 시원하고 찬 물을 먹는다 (水風井 48괘)

 

 ♠ 寒泉之食 中正也(한천지식 중정야): 시원한 찬물을 먹는다는 것은 得中(득중)과 得正(득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周易 48卦 水風井]

 


 ♠ 도산서원 입구 앞에 우물이 있다 그 이름은 冽井(열정)이다             

   * 즉 이 말은 우물을 통째로 들고 마시는 사람이 있을 수 없듯이 우물물을 그냥

     먹을 수도 없다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퍼 올려서 먹어야 하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지 차곡차곡

     순서를 밟아서 행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하며

 

   * 인재는 우물과 같아서 이것을 발굴하여 쓰면 쓸수록 새로운 인재는 생겨난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재가 쓰이게 되면 나라가 발전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 또한 노력하면 누구나 도통이 가능하다 또 우물을 깊게 파야만 진리를 알아 낼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終) 

 

 

 

 

   (陶山月夜詠梅)   도산 달밤에 핀 매화


                                                      퇴계(退溪) 이황(李滉)


             獨倚山窓夜色寒  /  홀로 산창에 기대서니
                                                밤기운이 차가운데

                    梅梢月上正團團  /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 오르네

                    不須更喚微風至  /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도 이니

                    自有淸香滿院間  /  맑은 향기 저절로 
                                                 뜨락에 가득 차네

 

 

 

 

  .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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