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선조 )

[스크랩] 목은 이색영당(牧隱 李穡 影堂)

장안봉(微山) 2013. 4. 10. 23:14

 

 영당이란 한 종파의 조사나 한 절의 개조 또는 덕이 높은 스님, 학자의 화상을 모신 사당으로 초상화를 봉안한 곳이다.  

대전 옥계동의 목은 이색선생영당은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 ~ 1396)의 영정(影幀)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대전시 중구 옥계동 84번지에 있으며, 목은 이색 영정(牧隱 李穡 影幀, 가로 78cm, 세로146.3cm)이 보물 제1215호(1995. 12. 4 지정)로 지정 보관되어 있다.

 영정은 모두 3폭(幅)으로 한산이씨 대종회(韓山李氏大宗會)의 소유이다. 목은영당(牧隱影堂,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19번지 소재)과 영모영당(永慕影堂, 충남 서천군 가산면 영모리 463번지 소재)에 한폭씩 소장되어 있고, 또 하나가 대전영당에 소장되어 있다. 목은영당 소장본은 원래 예산의 누산영당(樓山影堂)에 소장되어 있었다.

 고려말 삼은(三隱) 가운데 한 분이었던 목은 이색(牧隱 李穡 : 1328~1396)선생의 영정은 조선 후기에 그려진 것으로 미수(眉搜)허목(許穆)의 '목은화상기(牧隱畵像記)' (眉搜記言 卷9)에 의하면, 원래 관복과 평상복의 초상화 2폭이 있었는데 원본은 전하지 않고 모사본이 충남 서천 문헌서원(文獻書院)과 예산 문정공영당(文停公影堂)에 모셔져 왔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기간 보관과정에서 비단이 떨어져 나가는등 훼손이 심해 1655년(효종 6)후손들이 2본을 모사(模寫)하여 영당에 보관하였다고 한다.
예산 누산영당 소장본은 사대부화가였던 허의(許懿)와 유명한 화사(畵士)김명국(金明國)이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사모(紗帽)를 쓴 우안구분면(右顔九分面)의 자세에 여말 선초의 공신도상형식(功臣圖像形式)을 보여준다. 이때 그려진 상(像)의 우측상단에 후대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양촌(陽村)권근(權近)의 찬문이 있다.

대전영당 소장의 대본(大本)은 화면에 쓰여진"숭정사갑진사월상한후손진사형부경서 (崇禎四甲辰四月上瀚後孫進士馨簿敬書)"라는 화기(畵記)에 의해 1844년(현종10)이모(移模)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예산 누산영당 소장본과 동규동형(同規同形)의 본(本)으로 서대(犀帶) 및 족좌대(足座臺) 위의 문양표현이나 연폭(聯幅)을 사용하지 않은 점에서만 차이를 보일뿐 양식적으로 고식을 띠고 있으며 공교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어 뛰어난 화사(畵士)에 의해 이모되었음을 시사해준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피사(被寫)인물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므로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동산문화재 지정 심의 소위원회에서 보물(寶物)로 지정 될것을 의결하여 동년(同年) 12월 4일에 보물 1215호로 지정되었다.

 

이 영정은 사모(紗帽), 비포(緋포(두루마기포)), 서대(犀帶)의 옷차림새 역시 고려말 조선 초 의 복제에 충실하였고, 얼굴처리에 있어서도 게발처럼 옆으로 뻗은 사모는 앞이마를 덮고 튀어나온 부분을 나타내기 위해 회색줄을 넣어 입체감을 표시하였다. 살색바탕의 얼굴과 이마, 코 뺨 등에 옅은 붉은 색을 집어넣어 모사 당시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갈색선의 얼굴 주름 표시, 단순히 먹선으로 표시한 눈 등 부드러운 선의 성격을 잘 묘사하였다. 옷 주름 처리는 선으로 그린 위에 옅은 먹으로 덧칠해서 겹쳐진 선으로 자주색을 나타내는 효과에 이르고 있는데 일류화가의 솜씨가 잘 나타나고 있다.

 대전영당(大田影堂)에 모셔져 있는 영정은 예산의 누산영당 영정과 동일한 양식과 크기로서 "崇禎四甲辰四月上瀚 後孫進士馨搏敬書"라는 글에 의해 헌종 10년(1884)에 모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목은 시비.

출처 : 바람 통신
글쓴이 : 문화 탐험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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