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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잿빛곰팡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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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곰팡이병은 과실을 비롯해 줄기, 잎에도 발생하며 병든 부분은 담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패하고 표면에 회갈색 가루모양의 곰팡이가 밀생한다. 어린가지나 신초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잦은 강우나 장마기에 피해가 크다. 주로 시설내 저온다습한 조건에서 발병이 쉬우며 분생포자를 통해 전염되므로 병든 과실과 잎 등을 방치하면 전염원이 된다. 방제법으로는 첫째, 시설재배기간 중 난방을 통하여 온도를 높이고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하며 둘째, 재배가 끝난 시설내 피해 잎과 줄기를 말끔히 제거한 후 토양에 물을 대고 셋째, 약재 방제를 위해서는 프로파 수화제 1,000배액, 스미렉스 수화제 1,000배액 등을 발병초기에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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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갈색무늬병
결과기(結果期)부터 줄기, 잎 또는 과실에 발생하며, 먼저 잎 주위에 탄 것 같은 병반이 생기고 그 후 확대되어 중앙은 회색의 동그란 윤문(輪紋) 모양으로 되고 표면에는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과일이 침입을 받으면 다소 우묵해진 갈색 윤문이 있고 그 위에 흙색의 반점이 생긴다. 병원균은 균사(菌絲)나 포자(胞子)의 형태로 종자 및 피해식물이나 토양 중에서 월동하여 전염한다. 방제법으로는 첫째, 돌려짓기(輪作)를 할 것이며 둘째, 병이 걸리지 않은 과실 에서 채종토록 하고 셋째, 포장 내의 배수를 양호하게 하여 번식을 피하며 질소질비료의 지나친 사용을 삼가고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약제방제로는 등록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타로닐수화제 600배가 유효하며, 종자에 의해 전염하므로 캡탄 수화제를 종자 무게의 0.3~0.4% 섞거나 베노람수화제 0.3~0.5%를 섞어서 종자표면에 묻게 하는 분의(粉衣)처리를 하면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3. 잎곰팡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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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병원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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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은 원핵생물계 Proteobacteria 강에 속하는 Ralstonia solanacearum으로 Pseudomonas solanacearum, Burkholderia solanacearum 로 불리었으나 최근 DNA등을 이용한 새로운 분류방법으로 Ralstonia solanacearum 로 속이 바뀌었다. 이 균은 0.5~0.7×1.5~2.5μm의 짧은 간균으로 1개 이상의 단극모를 가진 그람음성의 호기성 세균이다. 영양 배지인 King’s B 배지에서 노란색 형광색을 띠지 않으나, 2,3,5-triphenyl tetrazolium chloride가 함유된 배지에서 자란 균총은 중앙이 분홍색이고 주변은 흰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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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병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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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어린잎이 시들기 시작하여 진전되면 기주 전체가 푸른상태로 시든다. 발병되기 좋은 환경에서 병든 기주는 병 진전이 급속히 일어나 처음 병징이 나타난 후 2~3일이면 기주 전체가 푸른 상태로 시들어 죽어 풋마름병이라 명명되었다. 감염이 늦게 되거나 환경이 발병조건에 맞지 않으면 외형적으로는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갈변된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보면 하얀 우윳빛의 세균액이 분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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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토마토 |
그림 2. 고추 |
그림 3. 가지 |
그림 4. 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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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바나나, 감자, 땅콩, 가지, 고추, 담배 등 50과 450종 이상의 넓은 기주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흰독말풀, 까마중 등 가지과 잡초도 침해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기주범위에 따라 5개의 race와 생화학적 특성에 따라 5개의 biovar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감자의 풋마름병균은 race 1과 race 3이 있다. - race 1 : 토마토, 담배, 고추, 가지 등 대다수 가지과 작물 - race 2 : 바나나 - race 3 : 감자, 토마토 - race 4 : 뽕나무 (중국에서만 보고됨) - race 5 : 생강 (호주에서만 보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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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발병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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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3을 제외한 다른 race는 생육적온은 32~34℃로 높은 편이다. 감자와 토마토에만 발생하는 race 3은 최초 발생지가 남미의 안데스산맥지역으로 생육적온은 28~30℃이다. 병원균은 식물체의 근권에서 생존하다가 기주의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병든 잔재물에서 4~5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토양 70~80㎝까지도 침투한다. 감자의 경우 감염된 괴경을 통해 전파되며 불리한 환경에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괴경에 잠복해 있다가 발병조건이 좋아지면 대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이미 발병된 포장은 다른 작물로 윤작을 하여도 비기주 식물의 근권에서 부생적으로 생존하다 기주가 심겨지면 다시 침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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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방제 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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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병원균은 한 번 토양 속에 정착되면 5년 이상 생존하고 토양 깊이 생존하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현재 토마토의 풋마름병에 다조메 입제가 등록되어 있으나 감자의 풋마름병에는 등록된 약제가 없다. 감자의 풋마름병은 씨감자를 통해서 전파됨으로 건전한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미 발병된 포장은 가지과작물이 아닌 작물을 선택하여 4~5년간 돌려짓기를 하면 토양 속의 병원균 밀도를 낮추게 되어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병원균은 호기성균으로 산소가 많지 않은 물 속에서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벼를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
5. 풋마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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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병원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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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은 원핵생물계 Proteobacteria 강에 속하는 Ralstonia solanacearum으로 Pseudomonas solanacearum, Burkholderia solanacearum 로 불리었으나 최근 DNA등을 이용한 새로운 분류방법으로 Ralstonia solanacearum 로 속이 바뀌었다. 이 균은 0.5~0.7×1.5~2.5μm의 짧은 간균으로 1개 이상의 단극모를 가진 그람음성의 호기성 세균이다. 영양 배지인 King’s B 배지에서 노란색 형광색을 띠지 않으나, 2,3,5-triphenyl tetrazolium chloride가 함유된 배지에서 자란 균총은 중앙이 분홍색이고 주변은 흰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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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병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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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어린잎이 시들기 시작하여 진전되면 기주 전체가 푸른상태로 시든다. 발병되기 좋은 환경에서 병든 기주는 병 진전이 급속히 일어나 처음 병징이 나타난 후 2~3일이면 기주 전체가 푸른 상태로 시들어 죽어 풋마름병이라 명명되었다. 감염이 늦게 되거나 환경이 발병조건에 맞지 않으면 외형적으로는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갈변된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보면 하얀 우윳빛의 세균액이 분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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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토마토 |
그림 2. 고추 |
그림 3. 가지 |
그림 4. 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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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바나나, 감자, 땅콩, 가지, 고추, 담배 등 50과 450종 이상의 넓은 기주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흰독말풀, 까마중 등 가지과 잡초도 침해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기주범위에 따라 5개의 race와 생화학적 특성에 따라 5개의 biovar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감자의 풋마름병균은 race 1과 race 3이 있다. - race 1 : 토마토, 담배, 고추, 가지 등 대다수 가지과 작물 - race 2 : 바나나 - race 3 : 감자, 토마토 - race 4 : 뽕나무 (중국에서만 보고됨) - race 5 : 생강 (호주에서만 보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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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발병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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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3을 제외한 다른 race는 생육적온은 32~34℃로 높은 편이다. 감자와 토마토에만 발생하는 race 3은 최초 발생지가 남미의 안데스산맥지역으로 생육적온은 28~30℃이다. 병원균은 식물체의 근권에서 생존하다가 기주의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병든 잔재물에서 4~5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토양 70~80㎝까지도 침투한다. 감자의 경우 감염된 괴경을 통해 전파되며 불리한 환경에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괴경에 잠복해 있다가 발병조건이 좋아지면 대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이미 발병된 포장은 다른 작물로 윤작을 하여도 비기주 식물의 근권에서 부생적으로 생존하다 기주가 심겨지면 다시 침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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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방제 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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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병원균은 한 번 토양 속에 정착되면 5년 이상 생존하고 토양 깊이 생존하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현재 토마토의 풋마름병에 다조메 입제가 등록되어 있으나 감자의 풋마름병에는 등록된 약제가 없다. 감자의 풋마름병은 씨감자를 통해서 전파됨으로 건전한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미 발병된 포장은 가지과작물이 아닌 작물을 선택하여 4~5년간 돌려짓기를 하면 토양 속의 병원균 밀도를 낮추게 되어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병원균은 호기성균으로 산소가 많지 않은 물 속에서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벼를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
6. 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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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발생상황 및 발생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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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가지재배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경기도 포천, 여주 등의 노지재배에서 여름철 장마기 이후에 대 발생하기도 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되며 주로 뿌리나 땅가줄기에 감염되지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노지재배에서는 7-8월의 강우와 병 발생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비바람이 많은 경우 뿌리 및 땅가줄기 뿐 만 아니라 잎, 줄기, 가지, 과실 등 가지의 전 부위에 발생되며 과실에 피해가 가장 크다. 가지역병균은 다른 역병균과 마찬가지로 물을 매우 좋아하는 반수생균으로 생육적온이 25-28℃ 정도인 고온균으로 한 여름철에 활동이 가장 왕성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병원균은 토양전염성으로 토양 내에서 병든 식물의 잔재나 난포자 상태로 월동하고 있다가 다음 작기에 1차 전염원이 된다. 난포자는 지온이 10℃ 이상이 되면 발아하여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발아관에서 유주자낭을 형성하고 유주자낭 속에서는 두 개의 편모를 가진 유주자를 대량으로 형성한다. 유주자낭에서 밖으로 유출된 유주자는 물 속을 능동적으로 헤엄쳐 다니며 기주식물체를 직접 침입하는 1차 침입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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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역병균의 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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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병원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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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침해하는 역병균으로 Phytophthora capsici와 P. nicotianae 가 보고되어 있다. P. capsici는 고추역병균으로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의 가지과 작물과 수박, 호박, 참외 등의 박과 작물을 주로 침해하며, P. nicotianae는 세계적으로 1000여종의 식물을 침해하는 다범성 병원균으로 국내에서도 22종의 각 종 화훼류와 약초류 및 참깨, 담배, 파, 가지, 딸기 등 다양한 기주 작물에 발생되고 있는데 P. capsici보다 가지에 피해가 더 크다. 두 병원균은 국내발생 5대 중요 역병균 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생육적온은 25-30℃ 정도인 고온균이다. 이들은 기주 식물에 대해 강한 병원성을 가지고 있으며 상처 없이도 기주의 세포벽을 분해하여 침입하는 1차 침입자이다 (primary inv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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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가지를 침해하는 Phytophthora capsici와 P. nicotianae의 특성비교 |
특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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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aps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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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nicotianae |
유주자낭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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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돌기가 뚜렷한 북모양 등 다양; 탈락성 높음; 긴 자루(pedicle)부착; 다량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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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돌기가 뚜렷한 구형/계란형; 탈락성 낮음; 한천 및 물속에서 다량형성 |
유성생식 (난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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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이주균으로 A1과 A2가 고르게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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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이주균으로 A1과 A2가 고르게 분포; 작은 난포자 형성 (24㎛) |
배양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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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늬 혹은 방사상으로 밀착생장/ 기중균사 미약; 최적 25-28℃; 최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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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형태로 자람 최적 28-30℃; 최고 37℃ |
균학적 특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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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내에 유전적으로 다양한 그룹이 존재; 유주자낭의 형태 및 긴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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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막포자 다량형성; 작은 난포자; 균총형태; |
국내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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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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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기주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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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범위 한정(세계적으로는 50여 종); 주로 가지과 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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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범위 매우 넓음(세계적으로는 1000여종); 화훼, 약초, 채소, 과수, 수목 등 다양 |
국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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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가지, 토마토, 수박, 오이, 참외, 호박, 라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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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감귤, 감자, 게발선인장, 계피, 구기자, 담배, 당귀, 대추, 디스키디아, 딸기, 로즈마리, 안스리움, 박합, 안개초, 오렌지, 유주, 지황, 참깨, 칼랑코에, 파, 포인세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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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병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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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묘에 감염되면 잘록증상을 일으키며 생육기 중에 발생되면 포기 전체가 시들고 결국 말라죽는다. 병든 포기의 잎은 시들어 아래로 처지기도 하고 퇴록되어 누렇게 되기도 한다. 두 병원균 모두 토양전염성으로 가지의 뿌리나 땅가 줄기 등 지하부를 주로 침해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잎이나 가지 및 과일 등의 지상부에 발생되기도 한다. 잎이나 가지보다는 조직이 연한 과실에 발생이 많고 피해도 크다. 병든 과실에는 부정형의 큰 갈색병반으로 나타나는데 기상에 따라 하얀 솜털같은 병원균의 균사가 피어 솜털역병이라 부르기도 하며 날씨가 건조할때는 균사가 피지 않고 과실이 누렇게(황금색) 썩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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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가지역병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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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방제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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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은 일단 발생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며, 이미 병이 발생된 경우에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역병 예방의 관건은 식물체를 건전하게 키우는 것과 병든식물의 잔재를 제거하는 등 병 발생 환경요인을 없애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방제대책은 등록약제를 예방적으로 적용하여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전에 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가지역병에 등록된 방제약제가 없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역병균은 물 속에서 증식하고 물을 따라 전파되므로 한 포장 내에서도 배수가 불량하고 물이 고이는 곳부터 발생되기 시작하므로 배수를 철저히 하고 포장이 침수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3년 이상 비기주식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
7. 오이 총채벌래 |
| 유묘에서는 새로 나온 잎이 말리고 오그라들며, 전개된 잎에서는 잎맥을 따라 서 긁힌 듯한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엽록소가 파괴되어 누렇게 말라 죽는다. 오이 총채벌레의 성충은 크기가 1.3㎜정도로 황색을 띠며, 유충은 백색~담황 색으로 0.3~1.3㎜정도이다. 성충은 잎조직안에 산란하며 부화된 유충이 잎을 가해한다. 방제법으로는 묘상 밖에서 성충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랭사를 피복하거나 시설내 측창에 한랭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시설내 총채벌레의 발생이 확인된 경우에는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고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잎 뒷면까지 골고루 묻도록 살포하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