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기술
Ⅰ. 일반현황
1. 콩의 가치와 중요성
가. 영양적 가치
○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만큼 식품영양학적으로 중요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일반콩으로 이용할 때와 콩나물로 식용하는 경우에는 영양성분이 크게 달라진다.
○ 콩 100g중에는 단백질 41.3g, 지방 17.6g, 당질 21.6g, 섬유질 3.5g, 비타민 B1 0.6㎎정도 들어 있으며, 콩나물 100g중에는 비타민C를 16mg이나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비타민C의 공급원으로 가치가 높음
○ 콩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민족의 건강을 지켜 온 작물로서 현재에도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매일 우리의 식탁을 지켜주고 있는 건강식품의 원료임.
-발효식품 :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
-비발효식품 : 두부, 두유, 콩나물, 콩떡
나. 건강기능성 가치
○ 1980년대 이전까지는 콩의 단백질과 지방이 가장 큰 식품의 가치로 인정되었지만, 최근에는 콩 식품 가공시 품질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물질들이 중요한 기능성 성분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음
○ 기능성 물질로는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인자, 피트산, 사포닌, 아이소플라본, 올리고당 등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여 골다공증, 관절염, 동맥경화, 암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작물학적 가치
○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소량의 질소비료만을 필요로 하는 환경친화적 작물이며,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 어느 원예작물의 앞․뒷그루로도 재배가 가능한 최상의 작부체계 작물이며, 특정작물의 연작장해에 의한 토양지력 저하를개선시켜 주는 작물로서도 중요함
○ 콩은 재배작물 중에서 가장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고,단백질의 질도 우수함
라. 공익적 가치
○ 질소고정 : 연간 100~200㎏/㏊
○ 친환경재배 실천을 위해서 작부체계에 반드시 포함되는 작물
○ 소득작물의 수급조절 및 연작장해 경감
2. 콩의 생육특성과 안전다수확 요령
○ 콩의 생육기간이 가장 짧은 것은 75일, 가장 긴 것은 200일 정도되지만 실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90~160일 정도임
○ 유묘기에는 줄기 및 잎이 신장하고 가지를 치기 시작하는데, 이와 같이 영양생장기를 거쳐 개화기에 가까워지게 되면, 줄기와 잎이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된다.
지나치게 무성하게 되면 줄기와 잎이 도장하고 꽃눈의 형성이 불량해 지므로 잎을 따주거나 적심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개화가 시작해서 전 개체의 40~50%정도 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를 개화기라고 한다. 이때 꽃과 뿌리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개화기전까지 제초․중경․배토등의 작업을 종료해야 한다.
○ 개화 후 20일경에는 종실이 최대로 비대하는 시기이므로 이때 곤충이 꼬투리를 가해하게 되면 피해가 크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 낙엽이 지면서 꼬투리가 품종고유의 색을 나타내고, 종실이 건조 해져서 작아지는 시기를 성숙기라 한다. 성숙이 진행되어 종실이 꼬투리로부터 분리되어서 흔들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때가 수확의 적기이지만, 후작물이나 기상관계를 고려하여 이보다 빨리 수확하여 건조하는 경우도 있다.
Ⅱ. 콩의 특성 및 품종별 용도
1. 콩의 특성
가. 형태적 특성
(1) 잎
○ 떡잎이 지상부에 펼쳐진 후 직각의 방향으로 두 개의 초엽이발생하며 잎의 모양은 원엽, 중간엽, 장엽으로 구분
(2) 줄 기
○ 원줄기 마디수는 13~20개 정도이고 원줄기의 3~9마디에서 가지가 많이 발생하며 줄기의 마디에서 꽃이 피고 꼬투리 맺음
(3) 뿌리와 근류균
○ 지하 7.5cm 범위에 집중 분포되며 무게로 보면 80%를 차지하는 천근성 작물이며 배토를 하면 부정근이 발생하여 뿌리가 많아짐
○ 발아후 15~20일이면 근류가 보이기 시작하여 보통 직경이 4~5mm에 달하며 근류내부에는 근류균이 기생하며 근류균에 의한 고정질소의 이용은 식물체에 함유된 질소의 30~70%에 해당
(4) 꼬투리와 종실
○ 꼬투리는 개화후 20일경에 크기가 최대에 달하고, 종실은 꼬투리 신장이 끝나면서 급속히 비대하며 한 꼬투리속에 종실은 보통 1~3립임
○ 100알 무게로 표시되는 종실의 크기는 10g 이하(극소립)~50g 이상(극대립종)
나. 생리적특성
(1) 온 도
(가) 발아적온은 30~35℃이며, 15℃ 이하에서는 지연, 10℃이하에서는 불량
(나) 생육온도 : 생장 및 개화적온 20~25℃, 분화(花芽)온도는 15~25℃전후, 지상부나 뿌리생육은 22~27℃가 적온임.
[ 콩의 생육단계별 최적온도(Holmberg, 1973) ]
온 도 (℃) | ||
최 저 |
최 적 | |
발 아 기 화아분화기 개 화 기 종자형성기 성 숙 기 |
6 ~ 7 16 ~ 17 17 ~ 18 13 ~ 14 8 ~ 9 |
20 ~ 22 21 ~ 23 22 ~ 25 21 ~ 23 19 ~ 20 |
(2) 일장반응
○ 콩은 단일성식물로 일장이 짧은 조건에서는 개화하기까지의 일수가 단축되어, 파종이 빠르면 영양생장을 충실하게 하지만 이후에 파종하면 낮길이가 짧아지므로 개화가 빨라지고 영양생장이 적어 소출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3) 토양수분
○ 콩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 밀, 보리, 옥수수와 같은 화본과 식물보다 약 2배의 수분이 필요한데, 콩생육에 알맞은 토양수분은 포화수분의 70%이며 식물체로부터의 수분증․발산은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증가하고 개화시부터 황엽기에 걸쳐 약 1개월간에 전생육기간 수분의 약 80% 흡수
○ 과습은 건조때보다 영향이 큰데 특히 초생엽의 전개직후와 화아분화 직후에 피해가 크며 토양의 산성에는 어느 정도 강한 편이나 최적 PH는6.0~6.5이다
2. 용도별 콩 품종
가. 장류 및 두부용
○ 장콩(메주콩)은 100립중이 17g 이상의 중․대립종으로 단백질함량이 40% 이상인 품종이 좋으며 콩의 무름성이 좋고 발효성이 높은 것
○ 두부콩은 두부수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두부를 생산할 수 있는 단백질함량이 40%이상의 품종이 좋으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장려품종 ‘단백콩’̛의 단백질함량이 매우 높아(48%) 아주적합하며 최근에 개발된 ‘진품콩’̛은 비린내가 없어 두부 또는 두유를 제조하려는 식품회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강원도 장려품종현황 ]
육성 년도 |
성숙기 (월․일) |
100알 무게(g) |
껍질색 |
수량성 (kg/10a) |
장 려 지 역 | |
장엽콩 황금콩 태광콩 단백콩 진품콩 대원콩 대풍콩 소담콩 |
1978 1980 1991 1993 1994 1997 2002 1997 |
10. 3 10. 2 10. 5 10.10 10. 2 10.10 10. 8 10.7 |
23.0 25.0 25.3 14.0 22.5 25.0 20.7 25.2 |
황백 황 황 황 황 황 담갈 황 |
228 242 340 271 233 293 305 285 |
경기, 강원. 충남북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 전국(제주제외) 강원, 충북, 전남, 경남북 강원 강원 강원 전국(제주제외) |
☞ 정부보급종 : 황금콩, 태광콩, 소담콩, 장미콩등
나. 콩나물용
(1) 껍질이 얇고, 균일하며 알맹이가 작은 것이 유리한데 100알의 무게가 13g 내외인 것이 알맞으며, 저장기간중에도 싹이 잘 틀 수 있는 특성을 지녀야 한다.
(2) 외관상 품질보다는 종자의 생명력과 발아능력이 최우선이고 다음으로 콩나물 고유의 고소한 맛등이 중요함.
[ 나물용 콩품종의 주요특성 ]
육성 년도 |
성숙기 (월․일) |
100알 무게(g) |
껍질색 |
수량성 (kg/10a) |
장려지역 | |
푸른콩 광안콩 명주나물콩 다원콩 소명콩 소 원 |
1993 1993 1995 1997 1998 1999 |
9.28 10. 5 10. 2 9.28 10.10 10. 3 |
13.5 11.6 11.4 9.4 8.3 9.3 |
황녹 황 황 황 황 황 |
222 290 257 244 260 232 |
전국 전국 경기,강원, 충남북 전국 전국 전국 |
다. 밥밑콩용
밥밑콩은 콩알의 크기와 껍질색등 외관상 품질이 매우 중요한데 콩알의 크기는 클수록 선호도가 높으며, 맛에 있어서는 껍질의 두께가 얇으며 물을 잘 흡수하고 무름성이 좋으며 당함량이 높은 품종이 적합하다.
[ 밥밑콩 품종의 주요특성 ]
육성 년도 |
성숙기 (월․일) |
100알 무게(g) |
껍질색 |
수량성 (kg/10a) |
장려지역 | |
검정콩1호 검정콩2호 검정올콩 흑 청 콩 일품검정콩 |
1993 1996 1996 1999 1997 |
9.29 10. 5 8.15 10. 8 9.25 |
28.8 28.3 25.7 30.1 28.0 |
흑 흑 흑 흑 흑 |
262 257 215 220 267 |
전국 경기,강원 전국 경기,강원 전국 |
라. 풋 콩 용
풋콩품종은 조생종으로서 봄에 일찍 파종되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맛이 나야하고 향기와 씹히는 감촉이 좋아야 하며, 수확후 유통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꼬투리의 녹색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품종이 요구된다.
[ 풋콩 품종의 주요특성 ]
육 성 년 도 |
성숙기 (월․일) |
100알 무게(g) |
껍질색 |
수량성 (kg/10a) |
장려지역 | |
큰 올 콩 검정올콩 석량풋콩 |
1991 1996 1994 |
8. 19 8. 15 8. 26 |
31.0 25.7 37.6 |
황 흑 녹 |
192 215 206 |
전 국 전 국 전 국 |
Ⅲ. 콩 재배 핵심기술
1. 단계별 실천사항
가. 품종선택
(1) 콩의 안정적인 다수확을 위해서는 재배지역에 따라서 기상이나 토양환경이 다르고 발생되는 병충해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여 그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2) 품종의 특성은 많지만 일반적으로 수량성, 익는시기, 쓰러짐 견딜성, 병해충 등을 고려하여 용도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함이 좋다
나. 파종 및 시비
(1) 종자준비 및 소독
(가) 콩은 종자의 퇴화가 큰 작물로 퇴화방지를 위해 3년에 1회씩 보급종이나 시범포산의 우량종자를 교환 재배하는 것이 좋다.
(나) 준비된 종자는 파종전에 반드시 소독을 해야되는데 씨앗 1kg에 종자 소독약 수화제 1호(벤레이트티)나 수화제 2호(호마이) 4∼5g을 씨앗에 고루 묻도록 분의소독을 실시한다.
☞ 새총(종자처리액상수화제)을 처리하여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면 비둘기등 파종 후 조류피해를 줄일 수 있다.
(2) 파종시기
(가) 파종 적기는 품종, 기상환경, 재배양식, 작부체계등에 따라 다르며, 기본적으로 늦서리의 피해가 없고 토양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가능하며, 오랫동안 종자가 땅속에 있게 되면 썩거나 새나 쥐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출아일수를 고려해 볼 때 20℃ 이상일때가 바람직한 파종시기라고 볼 수 있다.
[ 평균기온과 콩의 출아일수(1993) ]
(나) 콩파종이 가능한 기간은 대체로 5월 초순부터 6월 하순까지로 보는데 시기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크지만 이기간에 파종하면 어느정도 경제적 수량의 수준까지 기대할 수는 있다.
[ 지대 및 재배유형별 콩파종 및 수확적기 ]
지 대 별 |
파 종 기 |
수 확 기 | |
올콩+가을채소 |
중 북 부 남 부 |
4월 하순 4월 하순 |
8월 상순 8월 상순 |
콩 1모작 |
중 북 부 |
5월 상~중순 |
10월 상순 |
다른작물 + 콩 2모작 |
중 북 부 남 부 |
6월 상~하순 6월 하순 |
10월 상순 10월 상순 |
(3) 파종량
(가) 재식밀도에 따른 종자량은 100알 무게에 따라 다른데 장려 품종의 100알 무게는 대체로 12∼25g 정도에 속하며 동일한 재식밀도에서도 100알 무게에 따라 종자소요량이 크게 달라짐
(나) 100알 무게에 따라 종자소요량을 보면 100알 무게가 12g,15g, 20g, 25g으로 증가할 때 10a당 종자소요량은 4.8kg, 6.0kg 8.0kg, 10.0kg이 된다.
[ 표준재식밀도 ]
(4) 파종깊이
파종 깊이는 출아하는데 영향을 크게 미치므로 종자가 묻히는 깊이는 5㎝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2㎝ 이내로 얕게 심으면토양수분 부족 및 제초제의 약해가 우려되므로 적정 파종 깊이는 3∼5㎝가 적당하다.
(5) 비료주기
(가) 비료주는 양
○ 밭상태를 고려하여 주는량을 결정하되 표준 시비량은 아래와 같으며 콩 전용복비(8-14-12)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 콩밭 표준 시비량(성분량) ]
○ 콩밭에 석회를 주면 토양의 산도를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양분으로도 콩은 석회를 많이 흡수한다. 또한 칼리질 비료의 흡수를 도우며 다른 요소들을 흡수하거나 지나친 흡수를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나) 비료주는 방법
○ 콩밭에는 비료를 파종전에 전량 밑거름으로 주는데, 전면시비는 가장 손쉽고 노력이 적게드는 장점이 있으나 비료가 고르게 묻히지 못하여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파종렬 시비는 골이나 그옆에 비료를 주고 덮은 뒤 파종하는 방법으로서 비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비료가 종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무경운시비는 땅을 갈지않고 비료를 뿌리는 방법인데 간편 하기는 하나 비료의 효율적 이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빗물로 표면에서 씻겨갈 우려도 있다.
○ 엽면시비는 어떤성분이 부족할 경우(습해로 뿌리의 기능이 떨어져 양분흡수가 좋지 않을 경우)나 생육이 부진할 경우에사용
【 콩과 작물과 근류균 】
콩과작물과 근류균은 공생적 관계를 맺고 있는데 콩은 근류균에 음식(광합성산물)과 집을 제공하고 근류균으로부터 고정질소를 공급받으면서 자란다. 근류균은 콩과식물의 뿌리에 침입하는 토양세균의 일종으로 호기성균(好氣性菌, 공기가 있는 상태에서 잘 자라는 균)이며, 콩뿌리에 혹을 만들어 살며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한다.
토양속의 근류균 밀도의 변화는 콩의 재배년수와 관계가 있으며 수년간 콩을 재배하지 않거나 전혀 작물을 재배하지 않았던 신개간지등에는 인공접종으로 근류균을 보충하지 않으면 충분한 근류형성과 질소고정을 기대할 수 없다. 근류균의 번식과 활성에 맞는 조건은 토양온도가 25~30℃이고, 토양의 pH가 6.5~7.0이며, 토양수분과 토양통기가 양호해야 하는데 질소거름을 주는 양에 따라서도 뿌리혹의 형성과 질소고정에 영향을 준다.
콩이 근류균에 의해 고정된 질소를 많이 공급 받는다고 해도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학비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근류균에 의한 질소고정량은 콩식물체가 흡수하는 질소흡수량의 2분의 1에 불과하여 질소질비료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또한 근류균 활성을 높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근류균에 대한 인산등의 영양공급이 절대로 필요하다.
다. 영양결핍 현상
(1) 질 소
질소의 흡수량은 개화기를 전후하여 급격히 높아지는데 식물체내의 질소함량이 낮아지면 결협률이 떨어진다. 근류균이 토양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작물에 공급하는 양은 10a당 약10kg(전체질소의50%)정도인데, 근류균은 파종후 7일이 넘어야 형성되기 시작하고 초기형성시에는 오히려 질소고정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작물체로부터 당을 공급받아야 하므로 초기 생육은 더욱 부진하게 된다. 따라서 근류가 형성된후 적어도 15일이 지나야 작물체에 질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질소가 부족하게 되면 엽색이 담록색으로 변색된다.
(2) 인 산
인산은 작물체의 초기생육에 절대적인 것으로, 콩에서 인산의 시용은 키나 주경절수를 증가시키고 분지의 발육을 촉진하며 하위마디의 착협수를 증가시킨다. 한편 뿌리발달을 촉진하며 뿌리혹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인산은 생육초기에서 종자비대까지 유효하다.
(3) 칼 리
생육중 칼리가 결핍되면 키가 짧아지고 잎이 작아지며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가지의 발육도 나빠지고 성숙이 늦어지며 수량이나 품질이 저하된다. 칼리는 탄수화물의 합성이나 질소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콩에서 칼리의 요구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4) 미량요소
○ 토양산도에 대한 영향이 큰데 석회암지대의 토양에서 콩을재배할 경우 철(Fe)결핍에 의한 황화현상이 많이 나타나며 이는 철성분의 엽면시비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 산도가 증가하면 질소, 칼리, 망간, 아연등의 콩식물체내에집적량이 증대하며 토양수분 부족에 의한 한발조건은 종자내 칼슘함량을 저하시켜 발아력 저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 망간도 개화초기 또는 결협초기에 엽면시비하면 수량이 증대되는데 몰리브덴(Mo)은 토양산도가 5.8~6.7 범위에서는 종자처리에 의해 수량증대를 가져오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콩종자에 같은 방법으로 몰리브덴을 처리하여 파종하면 오히려 수량이 감소한다.
○ 아연(Zn)의 경우 결핍되면 콩잎을 주름지게 하며 엽맥사이에 황화현상을 유발한다고 하였으며, 이외에도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저해, 경장감소, 개화수와 분지수의 감소등을 초래한다.
○ 동(Cu)결핍에 의한 콩의 수량손실도 널리 인정되고 있으나 콩에 대한 이들 미량요소들의 적정시비 수준이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등은 앞으로 정밀한 검토를 요한다.
라. 잡초방제
(1) 잡초의 영향
잡초와 작물간의 경합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잡초의 밀도, 잡초의 형태 및 잡초의 생장조건등이며, 방제를 하지 않으면 보통 32%~77% 정도의 콩수량 감소를 가져온다고 한다.
[ 잡초가 콩수량에 미치는 영향(Puver,1994) ]
수 량 (kg/10a) |
수량감소(%) | ||
손잡초방제 |
무방제 | ||
1968 1969 1970 1971 1972 1973 |
1,551 1,464 1,937 1,159 2,282 2,111 |
409 613 606 262 1,565 1,013 |
74 58 69 77 32 52 |
평 균 |
1,751 |
745 |
57 |
☞ 한정된 공간안에서 콩과 잡초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잡초는 콩의 생육을 억제하게 되며 때로 작물이 자라나는데 해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방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잡초는 콩을 가해하는 곤충들과 식물병원균을 옮기는 선택적인 기주로서의 역할도 하며 기계수확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생산물의 품질도 떨어뜨린다.
(2) 잡초의 종류와 경합
콩에서 잡초의 밀도와 분포는 토성, 강우량, 온도, 재배방법등복잡한 상호작용의 지배를 받는데 이들 요인은 지역간에 차이가 있다.
[ 우리나라 지역별 콩밭잡초(구자옥 등, 1978) ]
많이 나는 잡초 |
비교적 많이 나는 잡초 | |
중북부 |
바랭이, 방동산이, 쇠비름 |
피, 여뀌, 깨풀, 매꽃, 개비름 |
중 부 |
바랭이, 여뀌, 깨풀 |
피, 쇠비름, 방동산이 |
중남부 |
바랭이, 냉이, 쇠비름, 여뀌, 깨풀 |
마디풀, 방동산이, 피, 쇠뜨기, 비름, 벼룩나물 |
제주도 |
방동산이, 쇠비름, 털비름 |
바랭이, 비름, 깨풀, 쑥, 석류풀 |
콩의 수량은 파종후 4주이전까지는 무방제시 3~6%가 감소되었으나 8주 이후에 제초를 하면 수량감소가 심하였고 잡초와의 경합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가 크다.
(3) 잡초방제
○ 콩밭제초제는 토양에다 처리하는 ̒토양처리제̛와 콩과 잡초가 싹튼 후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로 나누며, 토양처리제도 사용시기에 따라 ̒파종전처리제̛와 ̒출아전(파종후)처리제로 구분 하고 있는데, 유의할 점은 우선 사용약량과 사용적기를 준수 하 여야 한다.
○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출아전 처리제는 파종후 2~3일 내에 뿌려야 하며, 수화제나 유제는 10a당 물 100~200ℓ정도에 희석하여 분무기로 고르게 살포한다.
그러나 심한 모래땅이나 비가 온 후 토양수분이 많은 때에는 약해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콩밭 잡초약의 종류와 사용법 ]
제초제명 |
적용잡초 |
사용적기 |
사용량(10a) | |
토 양 처리제 |
알라유제․입제 메토프유제 에탈푸로라린유제 리누론수화제 |
일년생잡초 〃 〃 〃 |
파종복토직후 〃 〃 〃 |
200ml 300ml 60ml 100-150ml |
경 엽 처리제 |
지호프유제 세톡시딤유제 |
화본과잡초 〃 |
잡초3-5엽기 잡초2-4엽기 |
75ml 150ml |
(4) 중경배토
(가) 중경배토의 시기와 방법
○ 콩의 재배시 중경과 배토는 중요한 작업중의 하나인데, 중경(中耕)이란 콩이 자라는 초기단계에 골사이를 긁어주는 작업이며, 배토(培土)는 골사이의 흙을 긁어 어린식물에 북주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중경은 제초제 처리효과가 소멸되기 시점인 파종후 30일 또는 그보다 약간 늦은시기에 1회 정도 실시하는데, 파종직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약간 빠른 시기에 1~2회 중경을 할 필요가 있다.
○ 배토는 보통 중경 작업과 동시에 실시하는데 다목적관리기 또는 최근에 개발된 트랙타 부착용 중경배토기를 이용하면 중경배토작업에 소요되는 노력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배토는 제초를 겸하여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파종후 30~40일경에 한차례 하되 콩의 제2본엽 마디까지 해주는 것이 좋다.
○ 배토시기와 배토정도를 보면 1차 배토는 콩본엽이 2~3매 정도일 때 떡잎마디까지 하며, 2차 배토는 콩본엽 4~5장일때 초엽 마디까지, 3차 배토는 콩본엽 6~7장일 때 제1본엽 마디까지 실시하여야 하지만, 늦은 시기에 배토작업을 하면 줄기가 굳어서 배토작업으로 묻힌 줄기 부분에서 새로운 뿌리(부정근)가 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뿌리가 오히려 잘리는 피해가 생기므로 배토는 늦어도 꽃피기 10일전까지는 마쳐야한다.
(나) 중경배토의 효과
배토를 하면 물빠짐과 토양속 통기가 좋아지고 지온조절 및 도복방지 효과가 있으며 부정근 발생을 조장하여 콩의 생육과 결실을 좋게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수량을 증가 시킨다.
[ 배토시기 및 회수와 콩의 수량 (강원농진, 1967) ]
배토시기 |
배토부위 |
수량(kg/10a) |
수량지수 | |
무배토 1회 2회 3회 |
- 제4본엽기 제2, 4본엽기 제2, 4, 7본엽기 |
- 초 엽 절 ʺ 제1본엽절 |
202 205 224 228 |
100 101 111 113 |
(5) 적심 (순지르기)
○ 콩을 일찍 심거나 지력이 좋은 곳에 밀도를 높여 심을 경우에는 도장(옷자람)하여 쓰러지기 쉬우므로 미리 줄기의 윗부분(생장점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 ̒적심̛ 처리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적심을 함으로써 곁가지들의 왕성한 생육을 유도하여 보다 많은 꼬투리를 얻고 도복도 줄어들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적심을 하면 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의 발생도 많아지며 뿌리혹 박테리아에 의한 질소공급량도 늘어난다.
○ 생육량이 작거나 늦게 심었을 때는 오히려 적심에 의해 수량도떨어질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적심은 잎이 5-7장 정도 되었을때 하는 것이 좋으며, 대면적 재배시 개체마다 일일이 할 수 없을때에는 낫으로 일정한 높이에서 쳐버리기도 한다.
2. 병해충 방제
가. 병의 종류와 방제법
콩에 병을 일으키는 것에는 곰팡이,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라고 하는 특수한 병균등이 있으며 병을 방제하기 위한 방법도 병을 일으키는 병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곰팡이에 의한 병의 방제가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며 세균(박테리아)의 경우는 더 어렵고 바이러스는 거의 불가능하다.
(1) 콩모자이크병
○ 바이러스가 원인균이며 콩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서 증상은 보통잎이 오그라들거나 쪼글쪼글하며 잎의 색갈이 부분적으로 연한 초록색으로 얼룩덜룩하고, 품종에 따라서는 엽맥을 따라 까맣게 타들어 가며 새순이 갈색으로 변하며 죽는 증상(괴저병)을 보이기도 한다.
○ 이병에 심하게 걸린 개체는 성숙기가 되어도 잎이 떨어지지않고 녹색으로 유지되며 종자로 병이 전염된다. 약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다만 진딧물이 병을 옮기므로 적기에 진딧물약을 뿌려 잘 방제하고 또 병이 심한 개체를 일찍 뽑아 주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2) 갈색무늬병
○ 콩을 계속해서 재배하는 밭에서 주로 나타나는 곰팡이병으로 엽맥을 중심으로 모양이 일정치 않은 갈색의 병증상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잎전체가 누렇게 말라 낙엽이 지는데, 아래의 잎부터 점차 위로 번지며 줄기나 꼬투리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 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나타나며 발생초기에 베노밀등의 살균제를 뿌리면 된다.
(3) 세균성점무늬병
○ 작고 모가진 옅은 갈색의 증상이 잎에 형성되는데 점차 커지면서 붉은갈색~검은색으로 변하고 가운데 부분이 찢어지며 어린 식물체는 피해증상이 더 심한데 떡잎 끝부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뒤틀리거나 오그라들어 죽는다. 꼬투리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종자 전염되기도 한다.
○ 다소 서늘하며 습도가 높은 조건, 즉 생육초기나 후기에서 잘 나타나며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세균에 의해 전염 되므로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거나 콩을 연달아 심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4) 노균병
○ 병에 걸린잎의 표면에 옅은 녹색이나 노란색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갈색으로 변한다. 잎의 뒷면을 보면 회색 또는 자주색의 털같은 곰팡이를 볼 수 있어 다른 병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습도가 높고 온도가 20℃~25℃ 조건에서 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10℃ 이하나 30℃ 이상에서는 병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종자소독을 하거나 베노밀등의 살균제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5) 불마름병
○ 이병에 걸린 잎에는 옅은 녹색의 반점이 생기는데 점차 진행되면서 가장자리가 노랗게 되며 꼬투리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세균에 의한 병으로서 고온이면서 습도가 높을때 발생한다.
○ 내병성품종을 재배하고 무병지에서 채종하며 종자소독, 윤작 및 약제(살균제)를 살포한다.
(6) 먹뿌리썩음병
○ 흑색뿌리썩음병이라고도 불리며 장마가 계속되고 서늘해지면 이병이 많이 발생한다. 맨 먼저 땅표면의 줄기부분에 곰팡이균이 침입하는데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병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 줄기끝이 누렇게 변하며 잎이 옅은 갈색으로 변하다가 시들거나 낙엽이지며 나중에는 뿌리 전체가 썩게되어 꼬투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 농약으로는 방제가 잘 안되며 강한 품종을 심고 밭이 습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며 병에 걸린 개체는 즉시 뽑아내고 병 발생이 잦은 밭은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7) 탄저병
○ 콩의 전생육 기간동안 식물체 모든 부분에서 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생육후기에 그늘진 아랫부분의 줄기, 꼬투리 및 잎자루에 나타나고, 콩이 어린시기에는 줄기 부분이 썩거나 떡잎과 초생엽들이 마르며 나중에는 떨어진다.
○ 병에 걸린 부위는 모양이 일정치 않은 갈색의 병징을 보이며 검은색 또는 갈색의 털이 나 있다. 정상적인 꼬투리를 생산하지 못하며 심하게 병걸린 종자는 짙은갈색을 나타내며쭈그러진 모양이 된다.
○ 12시간이상 식물체가 젖어 있으면 감염되기 쉽고 모든 시기에 발병할 수 있다. 베노람등의 약제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며 개화기 이후에 베노밀등의 곰팡이 방제약을 뿌리면 좋다.
(8) 시들음병
○ 감염된 개체의 줄기와 뿌리를 잘라보면 가운데 부분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잎이 누렇게 되어 힘없이 늘어지고 줄기의 끝부분도 시들어 죽는 증상을 나타낸다.
○ 비교적 저온이면서 습한 밭에서 발병하는데 주로 줄기나 뿌리로부터 시작하여 2차적으로 꼬투리썩음병의 원인이 되며,종자소독제(살균제)를 처리하면 상당히 효과를 볼수 있으며 밭이 습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9) 자주빛무늬병
○ 콩종자에 자주색의 무늬가 생기게 하는 병으로서 껍질을 갈라지게도 만들어 콩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잎, 줄기, 꼬투리도 감염되나 심할 경우에 간보라색의 병징을 보이며 보통은 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 종자로 전염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가급적병이 없는 종자를 쓴다.
(10) 미이라병
○ 줄기와 꼬투리, 때로는 잎자루등에서 병의 증상이 나타 나는데 꼬투리를 통하여 침입하여 콩종자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며, 이병에 심하게 걸리면 종자가 쭈글쭈글하거나 모양이 일정치 않고 껍질 부분이 하얗게 밀가루를 발라 놓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 꽃이 핀 후 종자가 자랄 때 습기가 많고 따뜻하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제때 수확과 탈곡을 않고 밭에서 말리다가 비를 맞히게 되면 이병에 걸리기 쉽다.
○ 올콩(하대두)과 같은 조생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조생종을 늦게 심으면 이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베노밀등의 살균제를 성숙기간에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나. 주요해충과 방제법
(1) 콩나방
○ 성충은 주로 어린꼬투리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들은 어린 꼬투리를 뚫고 들어가 어린콩 종자를 먹으면서 자라는데, 다 자란 애벌레의 크기는 1cm 정도이고 흰색바탕에 등쪽이 분홍색을 띄며 구멍을 뚫고 나와 흙속에서 고치가 된다.
○ 성충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8월 중순경에 아조포 유제등의 살충제를 1~2회 뿌려주면 효과가 크다. 또한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매우 빠른품종(극조생종)이나 늦은 품종을 심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한해 콩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현저히 줄어든다.
(2) 노린재
○ 콩을 먹는 노린재에는 약 20종류가 있는데 풀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등이 대표적인 종이며, 성충이 어린 콩꼬투리에 침을 찔러 넣고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콩꼬투리는 빈 깍지가 되거나 종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여 싹이 안트는 경우가 많다.
○ 종류에 따라 1년에 2~3회 발생하는데 이동은 쉽게 하고 농약에 대해 견디는 힘이 강하여 살충제를 쳐도 효과가 적으며 스미치온(유)이나 세베로 (유)가 효과가 있다.
(3) 팥알락명나방
○ 일년에 3~4회 발생하며 애벌레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나오며, 한 마리의 애벌레가 여러개의 꼬투리를 먹으며 피해를 받은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여 떨어지기도 한다.
○ 애벌레는 큰 편이어서 탈출구멍도 크고 배설물을 남기는데, 발생과 그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산란기에 살충제를 뿌려 방제한다.
(4) 기타 나방류
○ 콩잎을 갉아 먹는 벌레는 콩은무늬밤나방, 콩잎말이나방,담배거세미나방등의 애벌레가 있으며, 콩은무늬밤나방은 1년에 6월 부터 9월사이에 3회 발생하고 어린 애벌레가 잎의 뒷면을 주로갉아 먹는다.
○ 콩잎말이명나방은 연 2~3회 발생하며 애벌레가 콩잎을 말고 그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말린잎을 건드리면 즉시 땅으로 떨어진다.
○ 담배거세미나방은 1년에 5회 정도 발생하며 어린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는다. 먹는양이 많으며 커갈수록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만 나와 잎을 갉아 먹는 습성을 가지며, 피해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피해를 입지 않은 잎들이 충분히 보상을 해주나 해에 따라서는 이들 나방에 의한 피해가 매우 클 때도 있는데 디프수화제등의 유기인계 살충제를 뿌려 주면 효과가 있다.
(5) 진딧물
○ 우리나라에서 콩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은 11종이 있는데 대표적인 종이 콩진딧물이며 그외 싸리수염진딧물등이 있다. 진딧물은 주로 잎의 뒷면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피해를 받은 잎은 작은 노란 반점이 많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 병의 증상과 혼동할 우려가 있으므로 잎의 뒷면에 진딧물이 있는지를 보고 확인한다.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콩모자이크병을 옮기기 때문에 이로 인해 해가 심각한데 주로 싸리수염진딧물이 옮긴다.
○ 1년에 7~8세대가 경과 되는데 빠르면 30세대이상도 경과하는 짧은 세대기간을 가지고 있다. 피리모수화제등의 진딧물약을 뿌려 주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6) 점박이응애
○ 점박이응애는 콩잎의 뒷면 특히 털속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며 산다. 1년에 10회정도 발생하며 콩외에도 여러 가지 작물들에 피해를 준다.
○ 피해를 받은 잎은 앞면이 부분적으로 오그라들며 하얗게 변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부분이 갈색으로 마른다. 심하게 피해를받으면 잎의 뒷면 또는 전체가 가는 거미줄로 싸이며 잎이 말라 죽는다.
○ 응애피해는 잎의 뒷면을 자세히 관찰하면 아주 작은거미 모양의 응애들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우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피해가 크며 농약으로의 방제가 쉽지 않으나 지노멘수화제등의 응애약을 뿌려 주면 효과가 있다.
(7) 줄기속을 먹는 해충
○ 줄기에 주로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콩줄기굴파리와 콩줄기명나방으로, 콩줄기굴파리는 1년에 3회 발생하는데 성충 이 잎에 산란하여 깨어난 애벌레가 잎자루를 통하여 줄기속으로 침입하여 줄기속과 심하면 뿌리속까지 먹어 들어간다.
○ 굴파리의 피해를 받은 줄기의 윗부분은 부러 지거나 가지가 찢어지며 심하면 점차 시들거나 말라 죽으며 다 자란 애벌레는 줄기와 가지사이 부분을 뚫고 나와 번데기가 된다.
○ 콩줄기명나방도 콩줄기굴파리와 비슷하게 애벌레가 줄기속으로 들어가 줄기의 가운데 부분을 먹으며, 1년에 2회 발생하는데 7월 상순부터 8월 상순사이에 피해가 크며 줄기를 뚫고 들어간 이들 애벌레는 농약으로 방제하기가 어려우므로 성충이 알을 깔 때 메프 수화제 등의 살충제를 뿌린다.
(8) 뿌리에 피해를 주는 해충
○ 콩의 뿌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37종이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는 콩뿌리굴파리, 굼벵이,씨고자리파리, 거세미, 선충 등이 있다.
뿌리에 해를 미치는 해충이 많았던 밭에는 파종전에 미리 다이포입제나 프리미 입제 등의 토양소독약을 뿌려 주고 잘 갈아 엎는다. 싹이 튼이후에 많이 나타나면 골 사이에 살충제를 뿌려준다.
다. 병해충 동시방제 요령
발생시기가 비슷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기 위하여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방제하게 되면 노력이 절감되고 효과적이다.
[ 콩 병해충 동시방제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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