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한국 자연풍수지리연구소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 답사기와 동영상

장안봉(微山) 2013. 3. 15. 00:07

양동마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양동마을 안산인 성주봉에서 본 마을 전경)

 


  (마을입구 주차장에서 본 양동마을 전경)

2010년 8월 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양동마을은 약 520년 전 손씨의 선조인 손소(孫昭)가 이 마을에 살던 장인인 풍덕유씨 유복하(柳復河)의 상속자로 들어와 정착하면서 월성손씨(月城孫氏)의 종가를 지어 번성하게 되었다. 현재 풍덕유씨의 후손은 절손되어 외손인 손씨 문중에서 제사를 지낸 다고 한다. 또한 손씨의 딸은 이 마을의 여강이씨(驪江李氏) 번(蕃)에게 출가하여 조선시대 성리학 정립의 선구적 인물인 이언적(李彦迪)을 낳아 번성하였다.
손씨는 이씨의 외가이면서 상호통혼을 통하여 인척관계를 유지하였는데, 현재 양동마을에는 월성손씨 18가구, 여강이씨 82가구, 타성바지 50 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월성손씨의 종손인 손동만(孫東滿)은 손소의 19대 손이고, 여강이씨의 종손인 이인식은 이언적의 15대 손이다.
주요문화재로는 무첨당(보물 제411호), 관가정(보물 제442호), 향단(보물 제412호)을 비롯하여 중요민속자료, 유형문화재, 경상북도 민속자료 등, 수 십 점이 공존하고 있다.
양동마을의 특성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풍수적 관점을 보자,
양동마을은‘물(勿)’자 형 명당이다. 동네가 위치한 언덕과 계곡이‘勿’과 흡사한 형세를 갖추고 있어 붙여진 명칭이다. 양동마을은 주산인 설창산(雪倉山․161m)에서 갈라져 나온 4개 지맥(地脈) 사이사이에 집들이 들어서 있다.
양택지에 있어‘물(勿)’자 형국은 글자의 모양처럼 좌우를 잘 감싸고 있는 형태가 되어 명당이 된다.‘勿’자 형국의 장점은 기후 적으로도 4개의 용맥이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주고 있어 추위가 심하지 않다.
‘물(勿)’자를 쓸 때 획 순에 따라 1, 2, 3, 4번으로 번호를 붙이면 글자를 처음 시작하는 곳이 설창산이다. 그리고 1획이 끝나는 지점에 관가정이 우측능선에 위치하며 향단은 1획의 좌측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향단에서 보면 관가정은 백호가 된다. 여강이씨 종택인 무첨당은 3획의 능선에 위치하여 1획이 우백호가 되고 4획과 2획이 좌청룡이 된다.
서백당은 4획이 안산(안채의 안산)겸 백호가 되며, 2획이 청룡으로 크게 감싸면서 사랑채의 안산이 된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서백당이 다른 집보다 주위 사격이 잘 감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양동마을 중에서도 월성손씨 종택이면서 "손동만 가" 로 알려진 서백당을 명당으로 꼽고 있으며 특히 서백당은 세 명의 현인이 출생한다는 삼현지지(三賢之地)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 2명에 해당하는 우재 손중돈 선생과 외손인 여강이씨(여주이씨) 회재 이언적 선생은 이미 태어나, 두 분 모두 문묘(文廟)에 배향되어 동방 18현에 오른 현인(賢人)이다. 이제 남은 한 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물자형의 양동마을

출처 :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글쓴이 : 淅捧 장원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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