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에...
이웃동네에 사시는 신랑의 누님댁에 갔지요...
저희가 심을 고추모종을 겨울에 키워주시기로 하셨거든요.
그래서
가식하는걸 돕기로 했습니다.
아래 보이는것이 고추모종입니다.
고추의 씨앗이 너무 작아서 요렇게 흩어서 뿌린뒤에
싹이 나서 이렇게 크면
요렇게 하나씩 뽑아내어서
넓은 포토에 옮겨심어준답니다.
이 작업을 가식이라고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기운이 없어보이지만
내일이면 모두 벌떡 일어나 있을꺼에요...
물을 주고 따뜻하게 바닥에는 열선을 깔고 또 비닐과 모포로
덮어주며 온도를 맞추어 주어야 잘 큰답니다.
고모님의 아들네 가족들이 함께 와서 돕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ㅎㅎㅎ 조카님의 허락을 안받아서 얼굴은 살짝 가려주었답니다.^^
고추모종이 크는 모습은 자주 보여드릴께요...^^
너무 이쁘거든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컴퓨터도 돌아왔고...
비록 하드를 갈아서 돈이 좀 들기는 했지만...
이제 말썽 안부리는 착한어린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울 님들도 행복한 오늘 되세요...^^
출처 : 진도농부의 초보농사탈출기
글쓴이 : 진도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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