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세론과형국론)

[스크랩] 합장할것이냐 쌍봉으로 할것인가....

장안봉(微山) 2013. 2. 2. 16:15

사람은 각자가 우주의 중심으로 귀한 존재들이다. 동양에서는 그 사람이 태어난 해의 기운과 상극의 방위가 있어 그 방위를 피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을 '머리를 두면 살을 받는다.'하여 회두극좌(回頭剋坐)라 부른다. 잠을 잘 때도, 음식을 만들 때도, 사업을 상담할 때도, 심지어 고스톱을 칠 때도 흉한 방위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미팅을 해서 성공할려고 해도 그 흉한 방위는 피해야 한다. 만약 조상의 묘가 흉한 방위로 자리잡았다면 맏아들과 장손이 살충(殺沖)을 받아 패절한다고 한다.

회두극좌는 부부의 묘를 합장으로 모실 것인가, 아니면 쌍분으로 보실 것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죽은 년도에 따라 합장이 안된다는 일반의 풍습이 있고, 생전에 부부의 금슬이 좋았으면 합장하고, 금슬이 좋지 못했으면 쌍분하는 풍습도 있지만 모두 근거가 없다. 어떤 묘터가 정해지면, 그곳에서 보아 양기가 빠지는 방위(破)와 양기의 흐름(좌선수, 우선수)에 따라 좌향법은 정해져 있다. 따라서 혈에서 좌향을 정했을 경우, 그 좌향으로 고인이 회두극좌에 걸리지 않으면 그 좌향대로 모시고, 만약 회두극좌에 걸렸다면 차선의 향을(자생향, 자왕향) 놓아준다.
즉, 부부의 태어난 해를 보아 위의 표에서 각각 흉한 좌향을 판단한 다음, 어떤 곳의 좌향이 두 분 모두에게 회두극좌에 걸리지 않으면 합장으로 모신다.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회두극좌에 걸리면 한 분은 정향을 놓고, 다른 한 분은 자생향이나 자왕향을 놓으니 당연히 쌍분이 된다.

출처 : 묘지이장과 풍수지리
글쓴이 : 범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