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세론과형국론)

[스크랩] 혈의 와겸유돌(窩鉗乳突)과 사상

장안봉(微山) 2013. 2. 1. 10:55

혈의 와겸유돌(窩鉗乳突)과 사상(四象) 웰빙 풍수지리

2005/05/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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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의 와겸유돌(窩鉗乳突)과 사상(四象)

혈의 형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마치 사람의 몸과 얼굴이 제각기 다른 모습이듯이 혈의 형태도 제 각각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무수한 사람의 체형을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의 4상으로 크게 나누어 분류한다. 마찬가지로 풍수지리에서도 혈의 형태를 크게 와겸유돌(窩鉗乳突) 4가지로 분류한다. 태양은 와혈(窩穴)이고, 소양은 겸혈(鉗穴)이다. 소음은 유혈(乳穴)이고, 태음은 돌혈(突穴)에 속한다.
우주는 태극에서 음과 양이 분리되면서 만물을 생성해나간다. 사람이나 땅이나 천지자연은 모두 같은 이치다. 즉 음양에서 다시 음양으로 분리되어 사상(四象)을 만든다. 이것이 우주의 기본이다.
사람이나 혈도 하나의 작은 우주다. 이들 소우주도 대우주의 기본과 다를 수 없다. 모양은 제각기 다르다 할지라도 모두 사상으로 분류한다. 사람의 체형을 사상체질로 나누듯, 혈도 그 모습을 보고 사상으로 분류하는 것이 와겸유돌이다.
우리일상생활에서 보통 음양을 나눌 때, 볼록하게 돌출 된 것을 양이라고 하고, 오목하게 들어간 것을 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풍수지리에서는 그 반대로 해석한다. 즉 볼록하게 돌출하면 음이고, 오목하게 들어가면 양이다. 언제부터 왜 그렇게 분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목하게 생긴 혈장은 양혈(陽穴)로 와혈과 겸혈이 이에 해당된다. 볼록하게 생긴 혈장은 음혈(陰穴)로 유혈과 돌혈이 해당된다. 크게 오목하여 양이 큰 것은 와혈이고, 약간 오목한 것은 겸혈이다. 크게 볼록하여 음이 큰 것은 돌혈이고, 약간 볼록한 것은 유혈이다. 즉 와는 태양이고, 겸은 소양이며, 유는 소음이며, 돌은 태음이다.
그런데 정확한 혈심은 와나 겸의 혈장에서는 약간 미돌(微突)한 부분에 있다. 유나 돌의 혈장에서는 약간 오목하게 미와(微窩)한 부분에 있다. 이는 음중양(陰中陽)하고 양중음(陽中陰)하는 자연의 이치 때문이다.
용을 분류할 때도 마찬가지다. 볼록하여 혈장보다 높은 능선을 음룡이라 하고, 평평하여 혈장보다 낮은 능선을 양룡이라 한다. 양룡에서는 음혈을, 음룡에서는 양혈을 맺는 것이 지리의 원칙이다. 이를 “음래양수(陰來陽受)하고, 양래음수(陽來陰受)한다”라고 표현한다.


 (1) 와혈(窩穴)

와혈은 태양(太陽)에 속하며, 닭이나 새둥지, 혹은 소쿠리 속처럼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의 혈장을 말한다. 입수룡보다 낮은 위치에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있다. 이 모양이 마치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듯 하다하여 개구혈(開口穴)이라고도 한다. 또는 손바닥을 젖혀놓으면 가운데 동그랗게 움푹한 곳과 같다하여 장심혈(掌心穴)이라고도 부른다. 

와혈은 평지에도 있지만, 주로 높은 산에 많이 있다. 이는 바람을 피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주룡은 볼록한 음룡으로 입수한 다음 오목한 양혈을 맺는다. 혈이 오목한 곳에 있으므로 사방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도 지기가 흩어지지 않고 아늑하다.
와혈은 입수도두에서 비교적 크고 두꺼운 선익이 원형으로 뻗는다. 마치 양팔을 벌려 혈을 품안에 안는 듯한 형태다. 혈은 오목한 부분 중에서도 약간 돌출한 곳, 즉 와중미돌(窩中微突)한 부분에 있다.
와혈은 오목 들어간 부분의 깊고, 낮고, 넓고, 좁음에 따라 심와(深窩), 천와(淺窩), 활와(闊窩), 협와(狹窩)로 나눈다. 또 혈을 둘러 안은 두 선익 끝 사이의 간격이 넓고 좁음에 따라 장구와(藏口窩)와 장구와(長口窩)로 나눈다.
장구와(藏口窩)는 두 선익 끝 사이가 좁아 와혈 입구를 잘 가둔 형태다. 반면에 장구와(長口窩)는 두 선익 사이의 간격이 넓어 앞이 터진 형태를 말한다.
와혈은 주산이 무곡(武曲) 금성체(金星體)이거나 염정(廉貞) 화성체(火星體), 문곡(文曲) 수성체(水星體), 좌보(左輔) 복두산(?頭山)에서 출맥한 용에서 주로 많이 결지한다.
와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비탈지거나 깨지고 부서지면 진혈을 결지 할 수 없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2) 겸혈(鉗穴)

겸혈은 소양(少陽)에 속하고, 죄인의 목에 씌우는 큰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와혈과 같이 입수룡보다 낮은 곳에 있는 혈장이다. 

와혈은 양선익이 원형으로 뻗어 혈을 감싸주고 있는 반면에, 겸혈은 양선익이 직선으로 평행되게 뻗었다. 마치 여인이 두 다리를 쭉 뻗은 모양이라 하여 개각혈(開脚穴)이라고도 한다. 이때 혈은 여인의 음부에 해당되는 곳에 있다.
겸혈의 혈장은 오목한데 혈은 그중 약간 볼록한 부분에 있다. 즉 겸중미돌(鉗中微突)한 곳이 혈이다. 혈이 입수도두나 선익보다 낮으므로 사방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에 유리하다.
길쭉하게 뻗은 선익 끝은 혈쪽으로 굽어야 하며, 혈 앞은 낮아야 한다. 이때 용맥을 따라온 원진수가 직거하지 않도록 하수사가 있어야 길하다.
겸혈은 양선익의 길이가 같으냐 다르냐에 따라 정격과 변격으로 나눈다. 입수도두 양변에서 뻗은 선익의 길이가 같으면 정격(正格)이고, 다르면 변격(變格)이다. 정격은 모양에 따라 직겸, 곡겸, 단겸, 장겸 등으로 분류한다. 변격도 모양에 따라 선궁, 단제, 첩지 등으로 분류한다.
직겸(直鉗)은 양쪽 다리인 두 선익이 곧게 뻗은 것이다. 너무 길거나 짧으면 좋지 않다. 적당한 길이라야 길한 형상이다.
곡겸(曲鉗)은 겸을 이루는 두 선익의 다리가 활처럼 구부러져 혈을 안아 주는 형태다. 좌우가 서로 균형 있고 다정해야 길하다.
단겸(短鉗)은 겸을 이룬 양쪽 다리가 짧은 것이다. 너무 짧으면 바람으로부터 혈을 보호하지 못해 흉하다. 그러나 선익 밖 산들이 조밀하게 혈을 잘 감싸주면 무방하다.
선궁겸(仙宮鉗)은 한쪽 선익은 길고 한쪽 선익은 짧은 것이다. 짧은 쪽에는 혈을 가까이 에서 보호하는 사격이 있어야 한다.
단제겸(單提鉗)은 한쪽 선익은 혈을 감아 주었는데 한쪽 선익은 아예 없는 경우다. 선익이 없는 쪽에는 반드시 혈을 가까이 에서 보호하는 사격이 있어야 한다. 만약 보호사가 없으면 혈은 결지 하지 못한다.
첩지겸(疊指鉗)은 두 선익중 한쪽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 있는 것을 말한다. 혈을 이중 삼중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길한 형상이다.
겸혈은 주산이 거문(巨門) 토성(土星)이거나 녹존(祿存) 토성(土星)에서 낙맥한 용에서 주로 많이 결지한다. 입수도두가 단정하고 물의 상분하합(上分下合)이 분명해야 한다. 만약 계수(界水)가 안되어 물이 혈로 들어오면 임두수(淋頭水)가 되어 흉하다. 또 선익이 깨지고 부서지고 파손되어 있으면 흉하다.



 (3) 유혈(乳穴)

유혈은 풍만한 여인의 유방처럼 혈장이 약간 볼록한 형태다. 소음(少陰)에 속하며 유두혈(乳頭穴), 현유혈(縣乳穴), 수유혈(垂乳穴)이라고도 한다. 주룡은 평평하고 낮은 양룡으로 입수하여 볼록한 혈장을 만든다. 혈은 약간 오목한 곳 즉 유중미와(乳中微窩)한 곳에 있다.
유혈은 평지나 높은 산 모두에 있어 가장 많은 혈이다. 약간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으므로 바람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혈 주변의 보호사가 조밀하게 감싸주고 있어야 한다.
유혈에는 선익의 형태에 따라 유회격(紐會格)과 불유회격(不紐會格) 두 가지가 있다. 유회격은 선익이 두 팔을 벌려 혈을 껴안은 형태다. 불유회격은 선익이 좌우로 벌렸으나 혈을 껴안지 못한 팔자(八字)모양이다. 이들 모두 분명한 형태로 있는 것이 길하다.
유혈은 혈장의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혈장이 길면 장유(長乳), 짧으면 단유(短乳), 혈장이 크면 대유(大乳), 작으면 소유(小乳), 혈장 두 개가 나란히 있으면 쌍유(雙乳), 세 개가 있으면 삼유(三乳) 등으로 분류한다.
유혈은 주로 주산이 탐랑 목성체인 용맥에서 많이 결지한다. 탐랑성을 출발한 주룡이 용진처에 이르러서는 수평으로 평평하게 생긴 혈장을 만든다. 혈장 상단에서는 가늘다가 하부로 내려 갈수록 점점 두꺼워진다. 혈은 가장 넓은 부분인 육후처(肉厚處)에 결지한다. 이 모양이 여인의 풍만한 유방과 흡사하여 유혈이라고 한 것이다. 유방에서 제일 중요한 곳은 젖꼭지 부분인 유두다. 따라서 유혈도 혈장의 끝 부분에서 혈을 찾아야 한다. 볼록한 능선 끝에서 약간 오목한 지점이 혈이다.



 (4) 돌혈(突穴)
돌혈은 혈장이 동종이나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처럼 볼록하게 생긴 형태를 말한다. 유혈에 비해 혈장이 짧고 높아 태음(太陰)에 속한다. 동종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긴 돌혈을 복종형(伏鐘形),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긴 돌혈을 복부형(伏釜形)이라고 한다. 혈은 볼록한 부분에서 약간 오목한 곳에 있다. 이를 돌중미와(突中微窩)라고 한다.
돌혈은 높은 산에도 있지만 낮은 평지에도 많이 있다. 평지보다 약간만 높아도 돌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높은 산에 있는 것보다 평지에 있는 돌혈이 길한 것이 많다.
돌혈을 맺는 주룡은 혈장보다 낮은 양룡으로 입수한다. 입수룡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이를 비룡입수(飛龍入首)라고 한다. 볼록한 혈장 위에도 입수도두, 선익, 순전 등이 분명하게 있다. 또 볼록하게 솟은 혈장을 지탱해주기 위해서, 삼발이처럼 생긴 작은 능선이 혈장 아래에 균형 있게 붙어있다.
돌혈이 높은 산에서 결지 할 때는 바람을 받기 쉽다. 그러므로 청룡과 백호를 비롯한 안산과 조산 등 주변의 산들도 똑같이 높아야 한다. 높은 곳임에도 혈장에 서면 전혀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격들이 겹겹이 혈을 감싸주어 보국을 안정시키고 장풍(藏風)을 잘하기 때문이다.
돌혈이 평지에 맺을 때는 사실상 장풍이 어렵다. 평지이므로 주변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사격이 없다. 그러나 이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평야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퍼져오기 때문에 강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바람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골짜기처럼 한쪽으로 몰아쳐서 부는 바람이다. 이런 바람을 받으면 아무리 좋은 혈이라도 지기가 흩어지고 만다. 그러나 넓게 퍼져오는 바람은 힘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혈의 지기를 흩어지게 할 만큼 강한 힘이 없다.
다만 평지 돌혈에서 중요한 것은 물의 영향이다. 입수도두 뒤에서 분수한 물이 다시 혈 앞 순전 밑에서 합수하여야 한다. 그래서 물이 혈을 완전히 감싸주어야 길한 돌혈이 된다. 평지 돌혈은 우필성이 은맥으로 행룡하다가 맺는 경우가 많다.
돌혈의 종류는 고산에 있느냐 평지에 있느냐에 따라 산곡돌(山谷突)과 평지돌(平地突)로 나눈다. 또 혈장이 크면 대돌(大突), 작으면 소돌(小突), 돌혈이 두 개 있으면 쌍돌(雙突)이라 한다.

출처 : 정산풍수명리학회
글쓴이 : 正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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