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연진결 기본편 9. 직부도와 3원갑자 천봉9성

홍연진결 기본편 9. 직부도와 3원갑자 천봉9성

37. 직부도直符圖(홍연진결 18쪽)

[원문] 양둔1국 갑자시의 직부도

4손궁 육합 /신	9이궁 백호 /을	2곤궁 현무(또는 구진) /기
3진궁 태음 /경	5중궁 /임	7태궁 구지 /정
8간궁 등사 /병	1감궁 직부 /무	6건궁 구천 /계

동지 양둔은 순행한다. 천반 위에 직부가 임하는 궁의 앞 둘째는 태음이고, 앞 셋째는 육합이며, 뒤 첫째는 구천이고, 뒤 둘째는 구지이다.(위 도표는 동지 이후의 양둔1국 갑자시의 직부도이다. 역자 주.)

음둔1국 갑자시의 직부도

4손궁 현무(또는 구진) /정	9이궁 백호 /기	2곤궁 육합 /을
3진궁 구지 /병	5중궁 /계	7태궁 태음 /신
8간궁 구천 /경	1감궁 직부 /무	6건궁 등사 /임

하지 음둔은 역행한다. 천반 위에 직부가 임하는 궁의 앞 첫째는 구천이고, 앞 둘째는 구지이며, 뒤 둘째는 태음이고, 뒤 셋째는 육합이다.(위 도표는 하지 이후의 음둔1국 갑자시의 직부도이다. 역자 주.)

양둔 상원1국 갑기일 병인시 직부도

4손궁 태음 경/신	9이궁 육합 신/을	2곤궁 백호 을/기
3진궁 등사 병/경	5중궁 /임	7태궁 현무 기임/정
8간궁 직부 무/병	1감궁 구천 계/무	6건궁 구지 정/계

가령 양둔 상원1국 갑기일 병인시이면 천반 위에 직부가 8간궁에 임하고, 뒤 첫째에 구천이 1감궁에 임하며, 뒤 둘째에 구지가 6건궁에 임하고, 앞 둘째에 태음이 4손궁에 임하며, 앞 셋째에 육합이 9이궁에 임한다.

음둔 상원9국 갑기일 병인시 직부도

4손궁 태음 정/계	9이궁 등사 계/무	2곤궁 직부 무/병
3진궁 육합 기/정	5중궁 /임	7태궁 구천 병임/경
8간궁 백호 을/기	1감궁 현무 신/을	6건궁 구지 경/신

가령 음둔 상원9국 갑기일 병인시이면 천반 위에 직부가 2곤궁에 임하고, 앞 첫째에 구천이 7태궁에 임하며, 앞 둘째에 구지가 6건궁에 임하고, 뒤 둘째에 태음이 4손궁에 임하며, 뒤 셋째에 육합이 3진궁에 임한다.

직부 등사 태음 육합 백호 현무 구지 구천이다. 태음과 육합은 백가지 일에 길하고, 도피에 더욱 마땅하다. 구지는 숨거나 감추는데 마땅하고, 구천은 병력을 드날리거나 무위를 빛내는데 마땅하다. 직부는 또한 길하다. 그 이외에 등사와 백호 현무는 또 구진이라 일컫기도 하는데 모두 흉하다.

[역자 주] 직부8신直符八神 음둔 양둔 정위도

양둔 정위도			음둔 정위도
六合	白虎	玄武	玄武	白虎	六合
太陰		九地	九地		太陰
螣蛇	天乙	九天	九天	天乙	螣蛇

직부8신直符八神은 양둔은 순행하고 음둔은 역행한다. 연국은 양둔에는 구진과 주작을 사용하고 음둔에는 백호와 현무를 사용한다. 그러나 홍국은 주로 백호와 현무만 사용한다. 어정기문보감의 석팔신釋八神 편에는 먼저 주작과 백호를 말하고 구진과 현무를 나중에 말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8신八神이란 천을天乙 등사螣蛇 육합六合 주작朱雀 백호白虎 구지九地 구천九天이다. 천을은 항상 갑을 따라 시간에 가림加臨하며, 이 때문에 또한 직부直符라 호칭하기도 한다. 양국은 순행하고 음국은 역행하며, 차서대로 방위에 임하고 9궁의 차서로 순환循環하지 않는다. 무릇 병점兵占은 천을이 있는 궁에 앉아서 그 대충對沖하는 궁을 공격하는 것이다. 양병揚兵은 구천에서 일으키고, 안영安營은 구지에서 사용하며, 복병伏兵은 태음에서 사용하고, 형체의 은닉隱匿은 육합에서 사용하며, 간첩間諜은 주작을 사용하고, 정탐偵探은 백호를 사용하며, 경요驚擾는 등사를 사용하는 등, 각기 사령司令하는 곳이 있는 것이다. 어떤 때는 현무나 구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주작이 있는 곳에 현무玄武를 함께 볼 수도 있고, 구진勾陳이 있는 곳에 백호를 함께 볼 수도 있다.

【釋八神】

八神者 ; 天乙, 螣蛇, 太陰, 六合, 朱雀, 白虎, 九地, 九天也. 天乙常隨甲而加時干, 故亦名直符. 陽局順行, 陰局逆行, 依次臨方, 不循宮次序. 凡兵占以天乙所在, 坐擊其衝. 揚兵於九天, 安營於九地, 伏兵於太陰, 匿形於六合. 間諜用朱雀, 偵探用白虎, 驚擾用螣蛇, 各有所司也. 或有用玄武, 勾陳者. 朱雀之下即可兼看玄武, 勾陳之下即可兼看白虎.

위 석8신釋八神 편에 의하면 천을天乙이 원명原名이고 직부直符는 별칭別稱임을 알 수 있다. 별칭인 직부가 원명인 천을을 대신하여 원명의 역할을 한 세월이 오래되고 보니 직부란 별칭이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 직부 대신 천을로 호칭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특히 어정기문보감의 석천보시여오합시동길이리釋天輔時與五合時同吉異理 편에서 이르기를, “천보시란 갑자 갑술 갑신 갑오 갑진 갑인시이다. 이 여섯 개 시진은 직부와 직사가 아직 나누어지지 않고 6의와 3기도 그 방위에 안정安定하며, 유독 천을귀인天乙貴人이 6갑을 보우輔佑하여 은둔하기 때문에 천보시라 일컫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천보가 든 시에는 죄가 있어도 의혹을 받지 않고 도끼가 앞에 있어도 천제天帝께서 오히려 죄를 사면해준다.’라고 하며, 또 이르기를 ‘6갑이 청룡이 되고 귀인貴人이 그 청룡을 타는데 수많은 신장이 가호呵護하여 모든 흉악한 무리들을 섭복攝伏하기 때문에 길상이 있다.’라고 한다.”라고 하였는데, 위 문장에서 말하는 천을귀인天乙貴人 또는 귀인이 모두 천을8신의 천을을 말하는 것이다. 곧 천을귀신天乙貴神의 권능權能은 너무 커서 그 음택蔭澤을 헤아릴 수 없다.

38. 3원갑자三元甲子(홍연진결 19쪽)

[원문] 역법은 원래 수를 일으키는 기본이 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역법이 황제씨 때부터 맞아들였다고 하는 것은 죽간에 미루어 추측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황제 61년 갑자가 상원이 된다. 우리나라는 곧 자고로 또한 중국이 반포한 역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 세종 26년(1444.) 갑자가 상원이고, 성종 35년(연산 10년, 1504.) 갑자가 중원이며, 명종 19년(1564.) 갑자가 하원이다. 인조 2년(1624.) 갑자가 상원이고, 숙종 10년(1684.) 갑자가 중원이며, 영조 20년(1744.) 갑자가 하원이다. 순조 4년(1804.) 갑자가 상원이고, 고종 1년(1864.) 갑자가 중원이며, 임정 13년(1924.) 갑자가 하원이다.(1984년이 상원이다. 역자 주)

[역자 주] 홍연진결의 원문은 삼원갑자의 순서가 뒤바뀌어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위 번역은 순차를 새로 잡아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홍연진결 재간본의 대정 13년을 임정 13년으로 역자가 바꾸었다. 이는 아마도 이장훈 선생이 편집하며 추가하였을 것이다.

한편 당저當宁30년 갑자중원과 당저90년 갑자하원의 당저란 연호를 찾지 못했다. 아마도 당저는 연호가 아니고 홍연진결 저자의 당대 왕조를 일컫는 말인 듯하다. 이를 의거한다면 이 홍연진결의 당저30년 갑자중원은 고종1년 곧 1864년이고 당저90년 갑자하원은 임정13년 곧 1924년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당저는 헌종1년 곧 1835년이 된다. 그러므로 이 홍연진결이 지리노부의 서문에서 확인하는 바와 같이 영조 20년(1744.) 하원갑자에 1차 편집되었고, 헌종 재위 중에 재차 편집되었으며, 다시 이장훈 선생에 의해 3차 편집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 본다.

황제헌원씨가 지구에서 관찰할 때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같은 방향 곧 일렬로 모이는 오성연주五星聯珠가 발생한 기원전 2697년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 개국했다고 하며, 이를 기준하여 손문孫文이 세운 중국동맹회에서는 1911년이 황제기년 4609년이 된다고 최초로 문헌상 숫자를 표기하며 구체적으로 공칭하게 되었다. 이에 의거하면 1983년 계해년으로 26번째 하원갑자가 끝나고,(2697 + 1983 = 4680 ÷ 180 = 26) 1984년이 27번째 상원갑자가 시작되는 해가 된다.

그러나 위 홍연진결의 원문에서는 황제 61년 갑자 곧 중원갑자를 상원갑자라 한다. 이를 의거하면 중원갑자인 2044년이 상원갑자가 되며, 그 180년 이전 곧 1864년이 상원갑자가 되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위 홍연진결의 원문은 ‘고종 1년(1864.) 갑자가 중원갑자이다.’라고 말한다.

명태을입기년지법明太乙入紀年之法(태을의 기년에 들어가는 법을 밝힘)이란 문헌에 의거하면, 상원갑자를 첫째 ‘한무제 원지6년(기원전 117년)’부터 시작하여 둘째 후한명제 영평7년(기원후 64년)‘ 그리고 계속하여 ’청성조 강희23년(기원후 1684년)‘ 마지막으로 청목종 동치3년(기원후 1864년)까지 나열하고 있다. 이에 의거하면 1924년은 중원갑자가 되고, 1984년은 하원갑자가 된다.

이를 의거하면 중국의 태을기년太乙紀年은 상원갑자로 황제원년을 기준하지 않고 황제 61년을 기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학자들이 1984년을 하원갑자라 말하는 것은 황제원년을 기준한 것이 아니고 황제 61년을 기준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홍연진결 중에 “역법은 원래 수를 일으키는 기본이 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역법이 황제씨 때부터 맞아들였다고 하는 것은 죽간에 미루어 추측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황제 61년 갑자가 상원이 된다.”라는 ‘황제 61년 갑자가 상원’이라는 마지막 문장은 매우 옳다고 생각한다. 이를 의거하여 삼원갑자를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 홍연진결의 세종 26년(1444.) 갑자가 상원이면 1984년은 상원갑자이다.

2. 황제원년 기원전 2697년을 상원갑자로 기산하면 1984년은 상원갑자이다.

3. 세종 26년(1444.) 상원갑자는 황제원년(기원전 2697년)을 기준한 것이다.

4. 세종 26년(1444.) 상원갑자는 황제61년(기원전 2637년)을 기준한 것이 아니다.

5. 중국의 태을기년太乙紀年 상원갑자는 황제61년을 기준한 것이다.

6. 황제 61년 기원전 2637년을 상원갑자로 기산하면 1984년은 하원갑자이다.

7. 지갱씨 간지창제년 기원전 8937년이 상원갑자이면 1984년은 하원갑자이다.

8. 황제원년이 기원전 2698년이라는 주장은 계해년 원년설을 근거한 것이다.

39. 노사선생 기정진 설국도蘆沙先生奇正鎭設局圖(홍연진결 19쪽)

[원문]

감1국(자년)			곤2국(미신년)			진3국(묘년)			손4국(진사년)
7	2	9	3	1	6	2	7	4	6	8	3
8	5	4	4	5	8	6	5	9	2	5	1
3	6	1	7	9	2	1	8	3	9	7	4
건6국(술해년)			태7국(유년)			간8국(축인년)			이9국(오년)
4	9	2	1	3	8	9	4	7	8	6	1
3	5	7	9	5	6	1	5	2	7	5	3
8	1	6	2	4	7	6	3	8	4	2	9

가령 자년이면 연월일시의 간지를 천간은 갑이 1, 을이 2의 예로 합산하여 9로 나누어 중궁에 넣고, 그 연지가 있는 방위의 수를 따라서 역행하여 포국하며, 지지는 자가 1, 축이 2의 예로 합산하여 9로 나누어 중궁에 넣고, 그 연지가 있는 방위의 수를 따라 순행하여 포국한다. 연국은 역서에 지금 조절의 시각을 첨입하여 합산하고 9로 나눈다. 풀어나가는 법은 똑같이 그러하다.

노사선생이 이르기를, “역서에 간혹 틀린 곳이 있어서 만일 원국의 원리대로 설국하면 반드시 오실이 있다. 이 국의 수로 포국하면 연후에 백에 하나도 잃음이 없는 것은 말할 것이 없고, 연국과 상국商局 그 밖에 각 점에 이르러서도 이로써 유추하면 백발백중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천체의 원국

2 - 4	7 - 9	9 - 2
8		4 - 7
3	1	6

10. 천봉9성天蓬九星의 소주所主

(홍연진결 98쪽, 천보天輔와 천금天禽 천심天心의 셋은 길성吉星이고, 천충天沖과 천임天任은 다음으로 길하며, 천봉天蓬과 천예天芮 둘은 매우 흉하고, 천영天英과 천주天柱는 조금 흉하다.)

(천보시天輔時는 갑기일에 기사시이고, 을경일에 갑신시, 병신일에 갑오시, 정임일에 갑진시, 무계일에 갑인시이다. 천보시에는 죄가 있어도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비록 도끼가 앞에 있을지라도 하늘이 오히려 사면해준다.)

천봉天蓬은(이름은 자금子禽이고 수성이다.) 천봉의 시에 중요한 변방을 안무按撫하고 성지城池를 수축함에 마땅하다. 봄과 여름에 장병이 크게 이기고, 가을과 겨울에는 흉하다. 주인에 이롭고 객에는 불리하다.

천예天芮는(이름은 자성子成이고 토성이다.) 천예의 시에 유교를 숭상하여 수도하고 벗들과 교재를 맺으며 사장師長에게 수업함에 마땅하다. 용병과 이사 등에는 좋지 않다. 집안에는 4시四時가 모두 흉하다.(어떤 이는 가을과 겨울에 길하다고 이른다.)

천충天沖은(이름은 자경子卿이고 목성이다.) 천충의 시에 출병出兵하여 원수를 갚음에 마땅하다. 봄과 여름에는 장병이 모두 승리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성과가 없다.

천보天輔는(이름은 자경子卿이고 목성이다.) 천보의 시에 5온五蘊의 몸으로 수도하거나 칠성각七星閣 등에 재를 올림에 마땅하다. 장병이 봄과 여름에 대승하여 땅을 천리나 얻는다. 입관入棺과 수영修營에는 봄과 여름에 기쁨이 있다.

천금天禽은(이름은 자공子公이고 토성이다.) 천금의 시에 제사 지내고 복을 구하며 모든 흉살을 단절함에 마땅하다. 장병은 4시에 모두 길하여 공훈을 포상하고 관작官爵을 내려준다. 이사와 입관에 아울러 길하다.

천심天心은(이름은 자양子襄이고 금성이다.) 천심의 시에 병을 치료하고 약을 제조함에 마땅하다. 장병은 승리하여 땅을 천리나 얻으나, 봄과 여름에는 불리하다. 입관과 제사 집을 짓는데 가을과 겨울은 길하고, 봄과 여름은 조금 길하다. 군자에게 이롭고 소인에게 불리하다.

천주天柱는(이름은 자신子申이고 금성이다.) 천주의 시에 군병을 주둔시켜 스스로 견고히 하고 은적하여 잠형潛形함에 마땅하다. 장병과 거마가 파손되고 살상된다. 이사와 입관 수도 재사에 마땅하지 못하다.

천임天任은(이름은 자위子韋이고 토성이다.) 천임의 시에 재물을 융통하고 알현을 간청함에 마땅하다. 장병은 사시에 모두 길하다. 1만의 신명神明이 흠향歆饗함에 적국敵國의 사람들도 스스로 항복한다. 이사나 상관上官의 재사에 길하며, 집을 짓는데 아울러 길하다.

천영天英은(이름은 자성子成이고 화성이다.) 천영의 시에 원행에 출입하고 주연酒宴에 마시고 풍류를 즐김에 마땅하다. 출병과 이사 축실築室 재사에 좋지 않다.

동지상원 양둔1국 갑기일 갑자시 등 각 시진 용사

신신정묘천보육합	을을임진천영백호	기임/기을축천예현무
경경병인천충태음	/임무진천금	정정경오천주구지
병병신미천임등사	무무갑자천봉직부	계계기사천심구천

가령 동지 상원 양둔1국이고 갑기일 야반 갑자시에 일이 생기면, 1궁에서 갑자무를 일으키고, 을축시에 이르면 2곤궁에 천예, 병인시에 이르면 3진궁 위에 천충의 직수直宿를 얻으므로, 출병하여 원수를 갚음이 마땅하다고 운운한 것이다.

하지상원 음둔9국 갑기일 갑자시 등 각 시진 용사

계계기사천보등사	무무갑자천영직부	병임/병신미천예구천
정정경오천충태음	/임무진천금	경경병인천주구지
기기을축천임육합	을을임신천봉백호	신신정묘천심현무

또 하지 상원 음둔9국이고 갑기 야반 갑자시에 일이 생기면, 9이궁에 갑자무를 일으키고 천영의 직수를 얻으며, 을축시에 이르면 8간궁 위에 천임을 얻으므로, 알현을 간청하고 재물을 융통함에 마땅하다고 운운한 것이다.

귀인을 보고자 하면 휴문으로 나가고, 피란하여 도생圖生하고자 하면 생문으로 나가며, 부채負債를 빌리고자 하면 상문으로 나가고, 은신隱身 잠형潛形을 얻으려고 하면 두문으로 나가며, 술과 밥을 구하고자 하면 경문景門으로 나가고, 산에 수렵하고자 하면 사문으로 나가며, 도적을 체포하고자 하면 경문驚門으로 나가고, 원행遠行을 하고자 하면 개문으로 나간다.

[역자 주] 천봉9성天蓬九星 소주도所主圖

4巽宮 天輔 文曲 木星	9離宮 天英 右弼 火星	2坤宮 天芮 巨門 土星
3震宮 天衝 祿存 木星	5中宮 天禽 廉貞 土星	7兌宮 天柱 破軍 金星
8艮宮 天任 左輔 土星	1坎宮 天蓬 貪狼 水星	6乾宮 天心 武曲 金星

천봉9성天蓬九星의 속성屬性

천봉9성의 차서를 위 본문과 같이 봉예충보금심주임영蓬芮衝輔禽心柱任英으로 놓기도 하고 봉임충보영예주심금蓬任衝輔英芮柱心禽으로 놓기도 한다. 전자는 북두7성의 차서를 따른 것이고 후자는 사계절의 변화를 수용한 것이다. 천봉9성과 사계절의 변화 관계를 어정기문보감御定奇門寶鑑 석성釋星 편에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천봉天蓬 천임天任 천충天衝 천보天輔 천영天英 천예天芮 천주天柱 천심天心 천금 天禽이 그 입의立義는 모두 갑甲을 근거根據하고, 그 취의取義는 절기를 의거依據한다. 대체로 갑이 은둔을 마치면 9성이 비로소 그 작용을 드러내며, 이를 9성이라 이르는 것은 반드시 날이 어두워진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 마치 이 갑이 반드시 은둔한 다음에 나타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동지의 초목草木은 양의陽意가 이미 약동躍動한다. 봉蓬이란 만날 봉逢과 같으니, 그 양기를 거듭 만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며, 이 때문에 1궁을 봉蓬이라 이른 것이다. 입춘에 비로소 그 천성天性을 내맡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8궁을 임任이라 이른 것이다. 춘분에는 곧 그 양기가 더욱 화창和暢하며, 이 때문에 3궁을 충衝이라 이른 것이다. 충衝이란 움직일 동動과 같다. 입하에 이르면 초목이 무성하여 4면이 그늘지고, 이를 따르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며, 이 때문에 4궁을 보輔라 이른 것이다. 하지에 영화英華가 남김없이 드러나며, 이 때문에 9궁을 영英이라 이른 것이다. 입추에 거두어들이며, 이 때문에 2궁을 예芮라 이른 것이다. 예芮라 함은 초목의 안쪽을 말한 것이다. 추분에 황엽黃葉이 떨어져 그 줄기만 홀로 서있으며, 이 때문에 7궁을 주柱라 이른 것이다. 입동에 지체肢體가 갈진竭盡되어 내면內面에 함용含容하고 중심에 인덕仁德을 간직하며, 이 때문에 6궁을 심心이라 이른 것이다. 오로지 토土는 사시四時에 초목을 서로 의지하여 금수禽獸의 형상이 있으며, 이 때문에 5중궁을 금禽이라 이른 것이다.”

【釋星】

蓬任衝輔英芮柱心禽, 其立義皆本於甲. 而其取義則因於節氣. 蓋甲既遁而星乃顯其用, 謂之星者, 必晦而後現. 猶夫甲之必遁而後顯也. 冬至之木, 陽意已動. 蓬者逢也, 言能復逢其陽也, 故一宮曰蓬. 立春乃可以任其性矣, 故八宮曰任. 春分則其氣益暢, 故三宮曰衝, 衝者動也. 至於立夏. 扶蘇四蔭, 附之者益眾, 故四宮曰輔. 夏至而英華盡露矣, 故九宮曰英. 立秋而歛, 故二宮曰芮, 芮之為言內也. 秋分黃落, 厥幹獨存, 故七宮曰柱. 立冬則體竭內含, 中藏仁德, 故六宮曰心. 惟土則四時相依於木, 有禽之象焉. 故中五曰禽.

천보시天輔時와 6갑시六甲時

고서에 의거하면 천보시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 갑자 갑술 갑신 갑오 갑진 갑인 등 6갑시를 모두 말하기도 하고, 둘째 갑자 갑술 대신에 기사시를 넣고서 5개 시진을 두는 경우도 있으며, 셋째 6갑시 중에 갑자를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홍연진결의 저자는 위 세 가지 중에 둘째 방법을 취했다. 곧 위 원문과 같이 갑기일은 기사시(셋째는 갑술시를 사용하기도 한다.)이고, 을경일은 갑신시, 병신일은 갑오시, 정임일은 갑진시, 무계일은 갑인시를 천보시라 한다.

어정기문보감 연국 1080국에는 각 국局마다 모두 천보성이 천보9성의 하나로 위치하고 있지만 특별하게 천보시란 개념을 내세우는 일은 없다. 다만 음둔 양둔을 막론하고 6갑시의 시국時局을 모두 천보시라 별기別記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어정기문보감에서는 6갑시를 왜 천보시라 명명命名했는가? 어정기문보감 석8신釋八神 편에 이르기를, “8신八神이란 천을天乙 등사 태음 육합 주작 백호 구지 구천이다. 천을은 항상 갑을 따라 시간時干에 가림加臨하며, 이 때문에 또한 직부直符라 호칭하기도 한다.(八神者 天乙螣蛇太陰六合朱雀白虎九地九天也. 天乙常隨甲而加時干 故亦名直符)”라고 한 바와 같이, 고인들은 천간 갑이 들어 있는 6갑시에 천을귀신天乙貴神이 함께 있으면 천우신조天佑神助를 받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6갑시를 천보시라 명명했을 것이다. 이 천을귀신은 명리학에서 말하는 천을귀인天乙貴人과는 다르다. 8신의 이름 중에 천을이 원명原名이고 직부는 별칭別稱인데, 별칭인 직부가 원명인 천을을 대신하여 원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 판단한다. 직부 대신 천을로 호칭하는 것이 옳다.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은 연국과 홍국이 서로 다르다. 홍연진결에 의한 천봉9성은 하루에 단지 1국뿐이고, 연국은 각 시진마다 1국이 있어서 하루에 12국이 된다. 홍국은 각 9성의 위치를 활용하여 용사하는 시각을 구하고, 연국은 각 시국時局에서 9성을 용사하는 방위를 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홍국의 9성 시각은 1일에 1국으로 결정되고, 연국은 시간마다 각각 9성의 방위가 다르게 결정된다. 또한 이 때문에 홍국과 연국의 9성을 포국하는 방법도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홍연진결의 원의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고자 하면 먼저 천보시天輔時를 알아야 한다.

홍국의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이 우리나라 역학자들 간에도 각양각색이다. 홍국은 홍연진결을 근본 연원으로 삼는데, 홍연진결을 공부하는 학자들도 홍연진결의 원의와는 다르게 천봉9성을 포국하고 있다. 그러므로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이 최소한 세 가지는 되는 것이다. 천보시에 의한 포국방법과 연국에 의한 포국방법, 그리고 우리나라 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포국방법 등이다. 위 본문에서 확인하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는 천봉9성의 포국을 천보시에 의거한다. 중국의 문헌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아도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홍연진결의 원리와 연관된 황극책수의 구문변수기문九門變數奇門을 검색해보아도 2009년에 올라온 자료가 오로지 하나 있을 뿐이다. 황극책수의 구문변수기문이나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 등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홍연진결을 공부하는 기문학자들 가운데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학자는 자암磁巖 오병혁吳倂爀 선생이 유일할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홍연진결의 원의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천보시天輔時와 오합시五合時의 동길이리同吉異理

천보시天輔時와 오합시五合時의 길상吉祥은 동일하나 원리는 다름을 해석한 어정기문보감御定奇門寶鑑의 ‘석천보시여오합시동길이리釋天輔時與五合時同吉異理’ 편에 천보시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천보시란 갑자 갑술 갑신 갑오 갑진 갑인시이다. 이 여섯 개 시진은 직부와 직사가 아직 나누어지지 않고 6의와 3기도 그 방위에 안정安定하며, 유독 천을귀인天乙貴人이 6갑을 보우輔佑하여 은둔하기 때문에 천보시라 일컫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천보가 든 시에는 죄가 있어도 의혹을 받지 않고 도끼가 앞에 있어도 천제天帝께서 오히려 죄를 사면해준다.’라고 하며, 또 이르기를 ‘6갑이 청룡이 되고 귀인貴人이 그 청룡을 타는데 수많은 신장이 가호呵護하여 모든 흉악한 무리들을 섭복攝伏하기 때문에 길상이 있다.’라고 한다. 무릇 이 천보시를 만나면 원한을 풀거나 원죄冤罪를 판결하고 분란紛難을 풀어줌에 이로운 것이니, 모든 일에 다 길하다. 오합시란 시간時干과 일간日干이 서로 합한 것이다. 갑기가 상합相合하고 을경이 상합하며 병신이 상합하고 정임이 상합하며 무계가 상합하는 것이 오합시이다. 무릇 이 오합시를 만나면 길신吉神이 용사用事하고 흉살凶煞이 퇴장退藏하기 때문에 그 길상이 천보시와 더불어 동일한 것이다. 모사하여 화합하거나 은밀히 모든 일을 비장秘藏함에는 마땅하지만, 원한을 풀거나 원죄를 판결하고 분란을 풀어줌에는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김상은 동일하나 원리는 다르다고(同吉異理) 말한 것이다.

임씨林氏는 이 오합시를 천보시라 하며, 길한 오합시가 흉한 오불우시五不遇時와 대응한다고 한다. 도씨陶氏는 6정六丁을 천보시라 하며, 6정은 6갑이 바로 상생하고 6경六庚이 바로 상극이 되는데, 6정이 6경을 제극制克하여 6갑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釋天輔時與五合時同吉異理】

天輔時者 ; 甲子, 甲戌, 甲申, 甲午, 甲辰, 甲寅時也. 此六時符使未分, 奇儀安位. 惟天乙貴人, 輔甲而遁, 故曰 : 天輔時. 經云 : 天輔之時, 有罪無疑, 斧鉞在前, 天猶赦之. 謂甲為青龍, 貴人乘龍. 萬神呵護, 攝伏諸凶, 故為吉也. 凡值此時, 宜雪冤理枉, 解紛釋難, 諸事皆吉. 五合時者, 時與日之干相合也. 甲己相合, 乙庚相合, 丙辛相合, 丁壬相合, 戊癸相合為五合. 凡值此時, 吉神用事, 凶煞退藏, 故其吉與天輔時同. 宜謀為和合, 隱秘諸事, 不宜雪理解釋. 故曰 : 同吉異理.

林氏以五合時為天輔時, 謂五合吉時, 對五不遇凶時也. 陶氏以六丁為天輔時, 謂丁為甲之正生, 庚之正剋也, 能制庚輔甲也. 又云 : 若以甲為天輔時, 有犯三甲開闔, 必丁是而甲非. 不知三甲開闔, 謂當陰刑陽德之時, 星符加臨. 有陰陽開闔之分也. 如不當刑德, 則陽星加時為開, 陰星加時為闔, 與丁何與.

어정기문보감의 저자 정동 선생은 천보시를 6갑시로 파악하고 있고, 임사징 선생은 오합시가 천보시와 동일하다고 보며, 도중문 선생은 6정六丁을 천보시로 규정하고 있다. 이상에서 고인들의 견해를 확인한 바에 의거하면 위 천보시를 사용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사례는 없었던 것 같으며,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은 홍연진결이 효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갑기일의 천보시天輔時를 기사시己巳時로 취한 원의原義

천보시를 갑기일 갑자시부터 을해시까지 12개 시진을 모두 기사시(또는 갑술시)로 정하고, 을경일 병자시부터 정해시까지 모두 갑신시로 정하며, 병신일 무자시부터 기해시까지 모두 갑오시로 정하고, 정임일 경자시부터 신해시까지 모두 갑진시로 정하며, 무계일 임자시부터 계해시까지 12개 시진을 모두 갑인시로 정하면, 1년 12개월 음둔과 양둔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천보시가 일정한 시진 곧 6갑시에 고정되게 된다. 이는 천체가 순환하며 운행하는 원리에 부합한다고 말할 수 없다.

만일 천보시의 6개 시진을 각 시진의 부두로 대체하여 사용하면, 을경일의 12개 시진은 천보시 갑신시를 갑신경 부두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고, 병신일은 갑오시를 갑오신으로, 정임일은 갑진시를 갑진임으로, 무계일의 12개 시진은 갑인시를 갑인계 부두로 환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양둔 9국과 음둔9국의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 포국이 모두 일정한 규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서 천체의 운행과 부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갑기일의 기사시이다.

천보시는 매일 한 번씩 일정한 방위와 시진에 순환한다. 만일 6갑시를 천보시로 사용하면 갑기일은 천보시가 갑자시와 갑술시에 두 번이나 들어오게 된다. 갑기일도 한 번 들어오는 것으로 맞추기 위해서 갑자시를 제외하고 갑술시만 사용했거나, 또는 갑자시와 갑술시의 중간을 취해서 기사시로 고인들이 정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기사시를 기사시의 부두를 사용하지 않고 기사시의 시진으로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6갑시를 부두로 사용한다면 갑기일의 기사시는 갑자시의 갑자무 부두와 갑술시의 갑술기 부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원래 부두는 6갑자의 시부두時符頭가 10개 시진을 대표하는데, 천보시는 5일 60개 시진 중에 날짜를 기준하여 하루에 한 군데로 한정하여 5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갑자시와 갑술시 중에 하나를 제외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어떤 고인은 갑기일 중에 갑자시를 제외하고 갑술시만 사용했을 것이고, 또 어떤 고인은 갑자시와 갑술시를 동시에 취할 수 없어서 절충안으로 기사시를 취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고인이나 홍연진결의 저자가 갑기일의 천보시로 기사시를 취한 것은 갑자시부터 기사시까지 갑기일의 오전은 갑자시의 갑자무 부두를 사용하고 경오시부터 을해시까지 갑기일의 오후는 갑술시의 갑술기 부두를 겸용하여 사용하라는 뜻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갑기일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갑자무 부두와 갑술기 부두를 겸용하여 사용한다면 천체 운행의 순환원리와 부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곧 무계일의 갑인계 부두를 갑기일의 오전에 갑자무 부두가 이어받고, 오후에 갑술기 부두를 거쳐서 을경일의 갑신경 부두로 연계되며, 병신일의 갑오신 부두와 정임일의 갑진임 부두를 거쳐서 순환하면 다시 무계일의 갑인계 부두로 차서대로 연계되어 두루 순환하기 때문이다. 갑기일에 하나의 부두만 사용하면 순환의 차서가 끊어진다. 이 때문에 갑기일의 천보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개의 부두를 사용하는 것이 옳을 것이며, 또한 이것이 바로 고인이나 홍연진결의 저자가 갑기일의 천보시를 기사시를 취한 원의라 생각한다.

천보시에 의한 양둔1국 천봉9성 정위도

갑기일 갑자무 천봉9성도			갑기일 갑술기 천봉9성도			을경일 갑신경 천봉9성도
7천주 신	3천충 을	5천충 기	6천심 신	2천예 을	4천보 기	5천금 신	1천봉 을	3천충 기
6천심 경	8천임 임	1천봉 정	5천금 경	7천주 임	9천영 정	4천보 경	6천심 임	8천임 정
2천예 병	4천보 무	9천영 계	1천봉 병	3천충 무	8천임 계	9천영 병	2천예 무	7천주 계
병신일 갑오신 천봉9성도			정임일 갑진임 천봉9성도			무계일 갑인계 천봉9성도
4천보 신	9천영 을	2천예 기	3천충 신	8천임 을	1천봉 기	2천예 신	7천주 을	9천영 기
3천충 경	5천금 임	7천주 정	2천예 경	4천보 임	6천심 정	1천봉 경	3천충 임	5천금 정
8천임 병	1천봉 무	6천심 계	7천주 병	9천영 무	5천금 계	6천심 병	8천임 무	4천보 계

양둔1국 갑기일 갑자시부터 기사시까지 오전 6개 시진은 천보시를 갑자시 곧 갑자무 부두가 있는 1감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3진궁, 6천심을 4손궁, 7천주를 5중궁, 8천임을 6건궁, 9천영을 7태궁, 1천봉을 8간궁, 2천예를 9이궁, 3천충을 1감궁에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양둔1국 갑기일 경오시부터 을해시까지 오후 6개 시진은 천보시를 갑술시 곧 갑술기 부두가 있는 2곤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3진궁, 6천심을 4손궁, 7천주를 5중궁, 8천임을 6건궁, 9천영을 7태궁, 1천봉을 8간궁, 2천예를 9이궁, 3천충을 1감궁에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양둔1국 을경일 병자시부터 정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신시 곧 갑신경 부두가 있는 3진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4손궁, 6천심을 5중궁, 7천주를 6건궁, 8천임을 7태궁, 9천영을 8간궁, 1천봉을 9이궁, 2천예를 1감궁, 3천충을 2곤궁에 차례대로 놓는다.

양둔1국 병신일 무자시부터 기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오시 곧 갑오신 부두가 있는 4손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5중궁, 6천심을 6건궁, 7천주를 7태궁, 8천임을 8간궁, 9천영을 9이궁, 1천봉을 1감궁, 2천예를 2곤궁, 3천충을 3진궁에 차례대로 놓는다.

양둔1국 정임일 경자시부터 신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진시 곧 갑진임 부두가 있는 5중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6건궁, 6천심을 7태궁, 7천주를 8간궁, 8천임을 9이궁, 9천영을 1감궁, 1천봉을 2곤궁, 2천예를 3진궁, 3천충을 4손궁에 차례대로 놓는다.

양둔1국 무계일 임자시부터 계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인시 곧 갑인계 부두가 있는 6건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7태궁, 6천심을 8간궁, 7천주를 9이궁, 8천임을 1감궁, 9천영을 2곤궁, 1천봉을 3진궁, 2천예를 4손궁, 3천충을 5중궁에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천보시에 의한 음둔8국 천봉9성 정위도

을경일 갑신경 천봉9성도			정임일 갑진임 천봉9성도			무계일 갑인계 천봉9성도
6천심 임	1천봉 을	8천임 정	4천보 임	8천임 을	6천심 정	3천충 임	7천주 을	5천금 정
7천주 계	5천금 신	3천충 기	5천금 계	3천충 신	1천봉 기	4천보 계	2천예 신	9천영 기
2천예 무	9천영 병	4천보 경	9천영 무	7천주 병	2천예 경	8천임 무	6천심 병	1천봉 경

음둔8국 을경일 병자시부터 정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신시 곧 갑신경 부두가 있는 6건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5중궁, 6천심을 4손궁, 7천주를 3진궁, 8천임을 2곤궁, 9천영을 1간궁, 1천봉을 9이궁, 2천예를 8간궁, 3천충을 7태궁에 역행하여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음둔8국 정임일 경자시부터 신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진시 곧 갑진임 부두가 있는 4손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3진궁, 6천심을 2곤궁, 7천주를 1감궁, 8천임을 9이궁, 9천영을 8간궁, 1천봉을 7태궁, 2천예를 6건궁, 3천충을 5중궁에 역행하여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음둔8국 무계일 임자시부터 계해시까지 12시진은 천보시를 갑인시 곧 갑인계 부두가 있는 3진궁에 4천보를 놓고, 5천금을 2곤궁, 6천심을 1감궁, 7천주를 9이궁, 8천임을 8간궁, 9천영을 7태궁, 1천봉을 6건궁, 2천예를 5중궁, 3천충을 4손궁에 역행하여 차례대로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천봉9성의 연국 포국법

동지상원 양둔1국 갑기일 갑자시 및 정묘시 용사

동지상원 양둔1국 갑기일 갑자시 용사			갑기일 정묘시 용사
신신천보육합	을을천영백호	기임/기천예현무	기임/신 천예현무	정을천주구지	계기천심구천
경경천충태음	/임천금	정정천주구지	을경천영백호	/임천금	무정천봉직부
병병천임등사	무무천봉직부	계계천심구천	신병천보육합	경무천충태음	병계천임등사

가령 동지 상원 양둔 1국이고 갑기일 야반 갑자시에 일이 생기면 1감궁에서 갑자무를 일으키고 2곤궁에 갑술기로 순행하여 지반 6의3기를 포국하며, 갑자시는 복음국이니 천반 6의3기는 지반과 동일하다. 천봉9성과 천을8신은 원국 그대로이다.

같은 날 정묘시에 용사할 경우, 지반 정기가 태궁에 있으므로 1감궁의 갑자무를 태궁 천반으로 옮기고 나머지도 차례대로 옮긴다. 태궁의 천반 갑자무를 따라 천봉과 직부를 옮기고 천을8신은 순행하므로 6건궁에 등사, 1감궁에 태음, 8간궁에 육합, 3진궁에 백호, 4손궁에 현무, 9이궁에 구지, 2곤궁에 구천을 포국해 마친다. 태궁의 천간 갑자무에서 천봉을 시작하여 천반 6의3기의 차서대로 4손궁의 기에 천예, 1감궁의 경에 천충, 8간궁의 신에 천보, 중궁의 임에 천임, 2곤궁의 계에 천심, 9이궁의 정에 천주, 6건궁의 병에 천임, 3진궁의 을에 천영을 놓으면 천봉9성이 끝난다. 천봉9성은 반드시 천반 6의3기의 순서에 따라 포국하면 틀림이 없다. 중궁의 임에 있는 천금을 4손궁의 천반 기임에 따라 천예와 함께 손궁에 붙이는 방법도 있다. 어정기문보감御定奇門寶鑑 1080국의 포국 사례가 모두 그러하다.

입동상원 음둔6국 을경일 계미시 용사

계경천봉현무	병정천임백호	신임천충천금육합
무신천심구지	/기천금	경을천보태음
을병천주구천	임기/계천예직부	정무천영등사

가령 입동상원 음둔6국이고 을경일 계미시에 용사하면, 6건궁에서 갑자무를 일으키고 5중궁에 갑술기 4손궁에 갑신경으로 역행하여 지반 6의3기를 포국하며, 계미시의 부두는 갑술기인데 5중궁에 있으므로 2곤궁으로 나가며, 계미시의 지반 1감궁 계 위에 2곤궁의 임기를 올리고, 차서대로 6의3기를 옮겨서 지반 위에 올려놓는다.

천봉9성보다 천을8신을 먼저 포국하는 것이 더 좋다. 천을8신은 계미시의 지반 계에 직부를 놓는다. 음둔이니 시계 반대방향으로 6건궁에 등사를 놓고 차서대로 역행하면 끝난다.

천봉9성의 직수는 5중궁 천금 천예인데 천반 6의3기 임기가 있는 1감궁에 천예를 놓는다. 간단히 천을8신의 직부가 있는 곳에 천봉9성의 직수 천예를 놓아도 된다. 이 방법이 더 편리하다. 음둔이라 역행하므로 4손궁 천반 계에 천봉, 6건궁 천반 정에 천영, 9이궁 병에 천임, 8간궁 을에 천주, 3진궁 무에 천심, 5중궁 기에 천충, 7태궁 경에 천보, 2곤궁 신에 천충을 놓고 보면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음둔의 역행은 6의3기 무기경신임계정병을과 천봉9성 봉예충보금심주임영 중에 하나만 역행하여 포국하면 된다. 위에서는 천봉9성을 역행하여 포국했다. 6의3기를 역행하여 포국하면 다음과 같다. 곧 천봉9성의 직수 천예를 천을8신의 직부가 있는 1감궁에 그대로 놓고, 음둔이라 역행하는데 6의3기를 역행하면 임 앞에 신이니 2곤궁 신에 천충을 놓고, 7태궁 경에 천보, 5중궁 기에 천충을 2곤궁으로 내보내고, 3진궁 무에 천심, 8간궁 을에 천주, 9이궁 병에 천임, 6건궁 정에 천영, 4손궁 계에 천봉을 놓고 보면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1974년 갑인년 정월 15일 무인일 병진시 용사, 입춘 입절시각 14일 정축일 미시 정3각9분(새나라만세력을 기준함. 다른 책력은 13일 병자일 미시 정초각0분이다.)

갑인병인무인병진	94무신/경구천천예	49계병직부천주	12임무등사천심
지5간3	03병기구지천영	35/신천금	67을계태음천봉
입춘하원2국	58경정주작천보	21기을구진천충	76정임육합천임

무인일의 부두는 갑술이니 입춘하원 양둔2국이다. 2곤궁에 갑자무를 놓고 순행하면 3진궁에 갑술기, 4손궁에 갑신경, 5중궁에 갑오신, 6건궁에 갑진임, 7태궁에 갑인계를 놓으면 6의를 끝마치고, 다음 3기 중에 8간궁에 정기를, 9이궁에 병기를, 1감궁에 을기를 놓으면 6의3기의 지반포국을 모두 끝마친다.

6의3기의 천반포국은 시간을 위주하여 포국한다. 무인일 병진시는 지반 병이 시간인데 이궁에 있다. 병진은 갑인순甲寅旬 중에 있으므로 병진시의 부두는 갑인계이다. 지반의 시간인 이궁의 병 위에 태궁에 있는 계를 놓고, 곤궁의 무 위에 건궁의 임을 놓으며 차례대로 옮기면 6의3기의 천반포국을 끝마칠 수 있다.

병진시의 부두는 갑인계이니 태궁에 있는 천주 직부성을 이궁으로 옮기고, 건궁의 천반 정 위에 천임을 놓으며, 진궁의 천반 병 위에 천영을 놓고, 태궁 을 위에 천봉, 손궁 무 위에 천예, 감궁 기 위에 천충, 간궁 경 위에 천보, 중궁 신 위에 천금, 곤궁 임 위에 천심을 놓으면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직부팔장은 이궁에 있는 직부에서 순행한다.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 포국법

갑인년 정월 15일 무인일 병진시 용사, 입춘 입절시각 14일 정축일 미시 정3각9분

갑인병인무인 병진	94무경구천천봉	49계병직부천심	12임신/무등사천임
지5간3	03병기구지천영	35/신천예	67을계태음천보
입춘하원2국	58경정백호천금	21기을현무천주	76정임육합천충

천보시에 의거하여 천봉9성을 포국하는 방법도 있다. 천봉9성을 포국하고자 하면 먼저 천보시를 알아야 한다. 갑기일은 기사시(또는 갑술시를 사용하기도 한다. 6갑시 중에 갑자시는 제외한다.)이고, 을경일은 갑신시이며, 병신일은 갑오시이고, 정임일은 갑진시이며, 무계일은 갑인시를 천보시라 한다.

무계일은 천보시가 갑인시이다. 갑인시는 곧 갑인계가 갑인시 부두가 된다. 이 국에서는 태궁 지반에 갑인계가 있으니 천보시는 태궁에 있다. 그러므로 태궁 갑인계 아래에 넷째 천보시 곧 천보를 놓고, 간궁 정 아래에 다섯째 천금을 놓으며, 이궁 병 아래에 여섯째 천심, 감궁 을기 아래에 일곱째 천주, 곤궁 무 아래에 여덟째 천임, 진궁 기 아래에 아홉째 천영, 손궁 경 아래에 첫째 천봉, 중궁 신 아래에 둘째 천예, 건궁 임 아래에 셋째 천충을 놓으면 천부9성의 포국이 끝난다. 천보시와 마찬가지로 천봉9성이 있는 각 궁이 천금시 천심시 천주시 천임시 천영시 등이 되는 것이다.

직부는 어느 궁이든 상관하지 않고 지반 시간이 있는 궁이 직부궁이 된다. 본국은 시간이 병진이므로 병자가 시간이다. 이궁에 지반 병자가 있으니 이궁 병자에 직부가 일어나고 순행한다. 곤궁에 등사, 태궁에 태음, 건궁에 육합, 감궁에 현무, 간궁에 백호, 진궁에 구지, 손궁에 구천이 된다. 양둔이므로 순행하는 것이다.

1974년 갑인년 6월 7일 정묘일 무신시 용사, 정묘일 술시 정1각1분 대서입절

갑인신미정묘무신	50기신육합천충	05정병태음천주	78을계등사천금
지6간9	69무임현무천보	96/경천예	23임무직부천영
대서상원7국	14계경/을백호천임	87병정구지천심	32신기구천천봉

대서상원 음둔7국이다. 정임일의 천보시는 갑진시이다. 진궁 지반에 갑진임이 있으므로 진궁에 넷째 천보시를 놓고, 역행하므로 곤궁에 다섯째 천금, 감궁에 여섯째 천심, 이궁에 일곱째 천주, 간궁에 여덟째 천임, 태궁에 아홉째 천영, 건궁에 첫째 천봉, 중궁에 둘째 천예, 손궁에 셋째 천충을 놓으면 천보시에 의한 천봉9성의 포국이 끝난다.

출처 : 동양역학인연합회

글쓴이 : 삼산노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