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물 위에 떠 있는 섬, 영주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

장안봉(微山) 2013. 1. 5. 21:34

 영주시내에서 버스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무섬마을, 물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으로

도리 水島里의 순 우리말 이름이다.

영주여객에서 20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버스는 하루에 네번만 운행한단다. ㅠㅠ

 무섬마을은 마을 전체가 전통 한옥양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만죽재 고택

경북민속자료 제93호 만죽재 고택은 반남 박 씨의 종가로 300년의 세월을 담은 무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이다.

무섬마은은 1666년 반남(潘南) 박씨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宣城)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무섬마을은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등이 사방을 둘러싸듯 배치되어 있어

대문 밖에서는 집안의 생활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소백산에서 발원한 서천(西川)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乃城川)이 마을 뒤편에서 만나

350° 정도로 마을을 휘돌아나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중국 섬계 지역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하여 ‘섬계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인 것인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했다.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녔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30여 년 전에 없어진 다리를 복원하여 매년 10월 9일~10일 양일간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에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였다.

때문에 축제는 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들른 영주역, KTX민영화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안, 제일 마지막 칸에서 온 길을 되돌아 보며 한 컷!

 

 

 

 

 

 

 

출처 : 길눈이의 세상보기
글쓴이 : 강물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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