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북 상주] 상주 청간정(尙州 聽澗亭)과 운곡(雲谷)마을

장안봉(微山) 2016. 5. 16. 05:15

상주 청간정(尙州 聽澗亭)

 

청간정은 가곡 조예(柯谷 趙禾丸, 1608~1661)가 1655년경 건축한 건물이다. 조예의 아들인 죽파(竹坡) 조원윤(趙元胤, 1633~1688)과 용슬헌(容膝軒) 조진윤(趙振胤, 1635~1709) 형제는 미수 허목(眉叟 許穆)의 제자로서 미수로부터 청간정의 현판을 받아 들보에 걸었다. “청간정”의 당호는 자연의 소리인 계곡의 물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마음 깊숙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뜻으로서 자연을 벗하며 자신을 수양하려는 조선 선비의 자세를 알 수 있다. 공자(孔子)가 은행나무 아래 단에서 제자를 가르친 뜻을 본받아 정자 옆에 두 그루의 큰 은행나무를 심고 이를 자손들을 위한 강독의 터전으로 삼고자 하였다.
의암 조범구(依巖 趙範九, 1834~1896)가 1870년경 쇄락한 건물을 중수하였으나, 조선중기 건축물의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건립 당시의 규모와 형식도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 조선시대 정자건축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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