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북 영덕] 강파헌 정침(江坡軒 正寢)

장안봉(微山) 2015. 9. 29. 05:46

 

 

1999년 3월 11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58호로 지정되었다. 권오웅이 소유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강파() 권상임()이 건립한 강파헌의 정침이다.

강파헌은 원래는 ‘ㅁ’자형이었으나 전면의 사랑채 부분이 화재로 소실되어 전면 좌측에 사랑채 부분을 다시 지어 ‘ㄷ’자형을 이룬다. 홑처마 팔작지붕의 3량가 목조와가로 정면 4칸, 측면 2칸이며, ‘ㄱ’자형의 정침과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방, 마루, 마루, 방 순서로 배치되었으며, 막돌기단 위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깔고 그 위에 방주를 세웠다. 방주 상부에는 납도리와 대들보를 장식 없이 결구했다.

상부가구는 대들보 위에 각대공으로 종도리를 받치고, 마루 위는 연등천장으로 꾸몄으며, 안방 배면에는 곡식 등을 수납하는 도장방을 달아놓았다. 2칸의 대청 전면에는 판벽이, 후면에는 쌍여닫이 판장문이 2개씩 있는데,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실내온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정침 우측으로는 2칸의 부엌이 있는데, 원래 1칸은 외양간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철거되었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에 홑처마, 납도리 3량가로 정침과 분리되었으며, 어칸에 1칸 마루를 깔고 좌우 협칸은 온돌방이다. 사랑방 전면에 우측 벽면을 따라 토담을 7자 설치하여, 사랑채로부터 안채를 시각적으로 차단하고 가옥의 내외부를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권상임은 숙종 때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으며, 인량리에서 태어나 1669년(현종 10) 문과에 급제한 뒤 사헌부() 감찰()을 거쳐 해남·풍기 현감 등을 지냈다. 1692년 승문원판교 겸 춘추관편수관을 지내고 이듬해 고향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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