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채서(納采書)>
읽기 :
복유신정.
존체후이시만 앙소구.
제가아친사중 기몽계허구지지.
한문경행 채단녹정.
연길회시 여하.
여불비 복유.
존조 근배상장.
년 월 일
후인 ○○○ 배상.
해석 :
새해 첫날에 엎드려 여쭈옵니다.
안부를 묻사오니 존체 만중하오신지?
저의 자식 혼사를 허락하여 주시니, 이는 저희 가문의 경사입니다.
여기 사주단자를 보내오니 혼인 날짜를 정하여 회신하여 주심이 어떠하온지요?
말씀을 모두 올리지 못하고 이만 줄이옵니다.
널리 살피시기 바라오며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년 ○월 ○일
후인 ○○○ 올림
주의 :
① '복유신정'에서 신정은 계절에 맞게 바꿔쓸 수 있습니다.
계절의 호칭 음력1월 :孟春(맹춘) 음력2월 :仲春(중춘) 음력3월 : 季春(계춘) 음력4월 :孟夏(맹하) 음력5월 :仲夏(중하) 음력6월 : 季夏(계하) 음력7월 :孟秋(맹추) 음력8월 :仲秋(중추) 음력9월 : 季秋(계추) 음력10월 :孟冬(맹동) 음력11월 :仲冬(중동) 음력 12월 : 季冬(계동)
납채서는 반드시 사주단자와 함께 보내져야 합니다.
사주단자만 보내도 납채의 의미가 있으나,
사주단자 없는 납채서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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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