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북 구미] 영의정 공숙공 심회의 양부모 강거민(康居敏)묘-신천강씨

장안봉(微山) 2015. 6. 5. 10:25

강거민(康居敏)


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학자.


본관은 신천(). 할아버지는 승랑장 강인석이고, 아버지는 강윤리이다.


강거민은 태종 대에 반역죄로 죽임을 당한 영의정 심온의 아들 심회(1418~1493)를 양자로 키웠다. 유모가 심회를 데리고 선산 땅에 도착하였을 때, 마을에 살던 강거민과 부인 전씨가 앞들 삼밭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꾸고서 마을에 와 있던 심회를 양자로 들였다. 심회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친자식과 같이 공부도 가르치며 애지중지 키웠다.

1433년(세종 15) 심회의 아버지 심온의 무고함이 천하에 밝혀지게 되었고, 조정에서는 전국 각지에 수소문하여 심회를 찾아 한양으로 불러들였다. 심회는 과거에 급제하고 1467년(세조 13) 영의정이 되었다. 1472년(성종 3) 강거민 내외의 부고를 차례로 받고서 슬픔을 금치 못하고 모든 관직을 버리고 선산으로 내려와 강거민 내외의 묘소에서 6년간 시묘하였다.

1807년(순조 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오식()·황필()·황기로()·윤홍선() 등과 함께 경락서원()에 추존되었다. 매년 음력 10월 17일에는 청송심씨 종중과 신천강씨 문중이 함께 묘사를 모시고 있으며, 서로 혼사도 하지 않고 형제간 같이 우의 있게 지내고 있다.



공숙공 심회의 양부모 강거민(후)과 배위 천안전씨(후) 묘 전경

천안전씨묘 전경


의인전씨지묘(宜人全氏之墓)



강거민 묘 전경



주부강거미지묘(注簿康居敏之墓)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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