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휴정(晩休亭)
만휴정은 조선 중기 문신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 1431~1517)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하던 곳이다. 김계행의 본관은 안동이다.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지냈으며 연산군(燕山君)의 폭정이 시작되자 향리로 돌아와 은거하였다. 김계행은 특히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으며, 보백당이라는 호도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吾家無寶物寶物惟淸白]’라는 글에서 따온 것이다.
만휴정은 1500년(연산군 6) 김계행이 독서와 사색으로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이후 몇 차례 중수하였다.
만휴정은 홑처마 팔작지붕집으로 처마 앙곡(昂曲)과 안허리가 매우 날카로워 정자의 맛을 더욱 살리고 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앞쪽은 개방된 누마루 형식에 난간을 둘렀고, 뒷면 양쪽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앞쪽 전체를 고스란히 개방하여 툇마루로 구성하였는데, 이것은 만휴정 앞 아래위로 펼쳐진 계곡의 반석과 그 위로 흐르는 물과 아래쪽에서 떨어지는 폭포 등 주위의 멋진 자연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만휴정 아래에 있는 바위에 ‘보백당만휴정천석(寶白堂晩休亭泉石)’이란 글씨가 크게 새겨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출처 : 癡叔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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