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현공)

[스크랩] 河 圖 洛 書 論

장안봉(微山) 2014. 2. 22. 22:26

 

河 圖 洛 書 論 

(이산 장태상교수님의 글)

 

一. 하도락서의 기원.

 

하도, 락서에 대한 최초의 명칭은 상서(尙書) 고명편(顧命篇)에서 보이고, 다음은 논어(論語) 자한편(子罕篇)에 나타난다.

 

상서 고명편에 ‘대옥(大玉) 이옥(夷玉) 천구(天球)는 하도의 동쪽에 서열(序列) 되어 있다’고 했고, 논어 자한편에서는 ‘공자께서 이르기를 봉황이 나타나지 않으니 황하에서 하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관자(管子) 소신편(小臣篇)에서도 ‘옛 사람은 천명을 받을 때는 黃河나 洛水에서 龍龜가 나타났는데 지금은 삼상[三祥-세가지 상서로움 즉 봉황, 기린, 용구를 말함]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어찌 黃河나 洛書에서 龍馬와 神龜가 나타날 수 있겠는가?’라고 했듯이 고인들의 대다수가 성인이 출현해야 따라서 세가지 상서로움(三祥)이 나타난다고 인정했고, 또 河圖는 黃河에서, 洛書는 洛水에서 나왔다고 인정했다.

 

주역 계사상전에서도 ‘河出圖 洛出書하니 성인이 이를 관측했다’고 한다.

 

禮記 禮運篇에서도 ‘河出馬圖라 했는데 그렇다면 누가 河圖와洛書를 얻었는가?’라고 했다.

 

고인들의 여러가지 관점을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1. 伏羲씨가 河圖를 받아 팔괘를 그렸다.

 

尙書의 顧命篇에 대한 설명을 孔安國은 ‘복희가 천하의 왕으로 있을 때 황하에서 용마가 나타나서 그를 보고 팔괘를 그렸으니 이를 河圖라 한다’라고 말하고 있고, 예함문가(禮含文嘉)에 보면 ‘복희씨가 천하에 덕을 베푸니 하늘이 감응하여 三祥이 나타나고, 땅에선 河圖와 落書가 나오므로 易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하였으며, 漢書五行志에서 유흠(劉歆)은 ‘복희씨가 하늘을 대신해서 왕으로 있으면서 하도를 받아 그림으로 그리고 관측 한 것이 팔괘’라고 기술하고 있다.

 

2. 황제(黃帝)가 하도를 받아 귀장역(歸藏易)을 만들었다.

 

竹書紀年에 보면 ‘황제가 임금으로 50년째 되던 칠월 庚申日에 鳳凰이 내려오니 황제께서 洛水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했고 이에 대해 주(注)달기를 ‘黃河에서 龍馬가 나오고(龍圖出河) 洛水에서 神龜가 나왔는데(龜書出落) 하늘의 天神의 문자로 적문전자(赤文篆字)로 새겨진 것을 헌원황제께서 받으셨다(以授軒轅)’라고 했다.

 

路史 黃帝紀에서는 ‘黃帝 有熊氏가 黃河에서 龍馬를 발견했고 洛水에선 神龜를 보고 河圖와 洛書를 완성했는데 이때 坤爲地를 제일 첫머리로 삼으니 이를 소위 歸藏易’이라 했고, 또한 ‘황제를 이로 인해 歸藏氏라고도 부르게 된 것’이고 했다.

 

3. 요임금께서 용마도를 얻었다.(帝堯得龍馬圖)

 

宋書 符書志에 보면 ‘堯 임금께서 70년 되던 해에 하락의 변에다 제단을 만들고 요 임금과 순 임금이 산 위에 올라 엎드려 비니 용마가 붉은 문양의 상자를 물고 나타나고, 한편 푸른 거북도 아홉 개의 문양을 달고 단 앞에 멈추어 甲圖를 吐하고 가니 그 거북 껍질은 넓이가 9척이나 되고 그림은 玉으로 되었는데, 붉은 玉字에 황금가루 같은 것이 묻었으므로 이를 축약해서 하도 낙서’라고 했다.

 

4. 순임금이 황룡이 업고 나온 하도를 얻었다 (帝舜得黃龍負河圖)

 

송서 부서지에서는 ‘요 임금이 용마도를 얻었다’고 했고, 또 ‘순임금이 황하변에 제단을 차려 제사를 지내니 황룡이 그림을 등에 지고 나왔는데, 그림의 길이가 30척이나 되고, 넓이는 9척이나 되어 제단 옆으로 나가니, 붉은 문양에 푸른색이 교차해 있었다’라고 적고 있다.

 

5. 대우가 낙서를 받았다. (大禹受洛書)

 

竹書紀年에 ‘하나라 우 임금이 황하에서 장대하게 생긴 사람이 얼굴은 흰 데 물고기의 형체를 해 가지고 나오면서 이르기를 나는 하수의 정(精)이다 라고 하며 우 임금을 불러 가로되 세상에 글을 전하고 황하를 치수(治水)하라 하는 말을 마치면서 하도를 우 임금에게 주었다. 그러므로 치수를 하고 이를 홍범(洪範)으로 삼았다’ 했고, 漢書 오행지에서는 ‘우 임금이 홍수를 다스리다 락서를 받아 그 방법대로 편 것이 구주(九疇)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탕(成湯)이 낙양에 이르러 붉은 문양의 글을 얻었고, 문왕이 락서와 하도를 받았다.

 

成王이 하락을 관람할 때 龍圖와 龜書를 얻었다는 등 수천년에 걸친 하도락서에 대한 전설이 책마다 다르게 전해내려오고 있다.

 

이같은 하도와 낙서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를 한마디로 답하기는 대단히 어렵고 어찌하든 동양학의 뿌리요, 학문의 根幹과 始原이 이로부터 시작됐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송대 이전의 고적이나 문헌상에는 하도 낙서에 대한 기록이 한군데도 기재 되어 있지 않은데 송대 초기의 진단(希夷先生)에 의해서 2천여년 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상실되었던 河圖와 洛書는 물론 先天圖, 太極圖 등이 세상에 전해지게 되었다.

 

古人들은 일반적으로 복희 때에 황하에서 龍馬가 등에 지고 나온 것이 河圖요, 하우 때에 락수 중에서 神龜가 등에 지고 나온 것이 洛書라고 알고 있다.

 

 

 

漢書五行志에서는 ‘복희씨가 하늘을 우러러 보다가 하도를 받았는데 이것이 八卦이고, 하우(夏禹)가 황하의 홍수를 다스리다가 락서를 받았는데 이것을 배열해 보니 바로 홍범(洪範)이 되었다’라고 기재하고 있다.

 

원대(元代) 오징(吳澄)의 역찬언(易纂言)에서는 ‘황하에서 용마가 등에다 하도를 지고 나왔고 락수에서 신구가 등에다 락서를 지고 나왔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앞의 그림과 같은 고하도(古河圖)와 고락서(古洛書)라고 말하고 있다.

 

오징이 설명하는 하도는 복희 황제 때에 황하에서 용마가 나왔는데 등에 있는 털이 뒤에는 1⦁6 앞에는 2⦁7 좌에는 3⦁8 위에는 4⦁9 중앙은 5⦁10으로 되었는데 그 털이 꼬인 형상이 마치 그림을 그린 것과 같아서 도(圖)라 했다고 말하고 있다. 복희가 그 음양의 기우(奇偶)에 대한 수를 관측하여 괘를 그리고 시수(蓍數)를 만들었다고 했다. 낙서는 하우가 치수할 때 낙수에서 신구(神龜)가 나왔는데 등에 문양이 나타나기를 앞에는 아홉, 뒤에는 하나(前九後一), 좌측은 셋, 우측은 일곱(左三右七), 중앙은 다섯(中五), 우측 앞은 둘(前之右二), 좌측 앞은 넷(前之左四), 뒤의 우측은 여섯(後之右六), 뒤의 좌측은 여덟(後之左八)으로 새겨져 있었는데 그 문양이 마치 글자와 같이 새겨져 있어서 서(書)라고 했다.

 

하우는 1에서부터 9에 이르는 수를 넓게 펴서 홍범구주(洪範九疇)를 만들었다 했는데 이상의 모든 전설을 송대의 구양수(歐陽修)는 모두 배척하여 말하기를 ‘마도(馬圖)나 락구(洛龜)에 대한 것은 옛부터 내려오는 괴설(怪說)로 장구하게 전해 내려왔으나 하나도 믿을 바가 못된다’고 일축했고 이에 따라 청대의 황종희(黃宗羲)나 모기령(毛奇齡) 호위(胡謂)같은 대학자들도 다같이 전설같은 고대의 설화를 부정, 배척하고 있다.

 

하도낙서에 관해 후인들은 고인들과는 다른 여러 가지 관점으로 보고 있다.

 

1. 원래 도가(道家)의  연단양생술(煉丹養生術) 에서 나왔다.

2. 은하계(銀河界)  성운(星雲) 관측에서 유래 된 것이다.

3. 고대의 기후 변동이나 방위 관측에서 유래 된 것이다.

4. 북두칠성의 두병소지(斗秉所指) 하는 이치와 고대 역법(歷法)에서 나왔다.

5. 낙서는 혜성 꼬리의 궤적에서 기원 된 것이다.

6. 하도는 주역 계사전의 천지수(天地數)에서 나왔고 낙서(洛書)도 주역의 수리관에서 나왔다.

 

이같이 하도낙서에 대한 논설이 분분한데 앞에서 설명한 여섯가지 관점이 공인 된 것은 아니나, 앞으로의 설명을 보고 각자 하도 낙서에 대해 각자의 관점대로 인식하기 바란다.

 

二. 하락도식(河洛圖式)의 확정

 

하도 낙서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인가는 많은 학자가 품고 있는 의구심인데 송대 이전의 모든 고적이나 문헌에 기재 된 바가 없다.

 

고인들은 대체적으로 하도 낙서에 대해서 억측이나 허구를 많이 했는데, 東漢때 鄭玄은 논어의 뜻에서 취해서 河洛이란 왕이 하늘의 命을 받을 때 나타나는 상징이라 했고 이를 따라 유협도 문심조룡(文心雕龍)에서 인용하고 있다.

 

南宋때의 설계선(薛季宣)은 하도와 낙서란 상고시대의 地圖라 했으니 그의 저서 ‘하도락서변’ 중에서 강하산천 등을 우공(禹貢)이나 곽박(郭璞)의 山海經 등과 같은 지도책이라고 주장했는데 청대의 황종희도 이상의 말에 찬동하고 있다.

 

이상의 모든 주장들로 미루어 볼 때 상고시대에 있어서 하도와 낙서는 주역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고도 보이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서는 없지만 한편 오히려 관계가 밀접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서한 때 유흠은 하도는 팔괘의 방위로서 설명했고 낙서는 홍범으로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후 서한의 양웅과 동한의 정현은 하락은 주역의 래원이 된다고 진일보한 의견을 폈다.

 

그러나 한대부터 위, 진, 당에 이르는 천여년 동안에 나타나는 모든 역학가들은 용마나 신귀가 하락의 그림을 등에 짊어지고 나왔다는 설명과 그 도식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송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 신비한 부호에 대해서 탐구하고 토론하기 시작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역학이 도교의 영향하에 있었기 때문에 주역 계사전 중에 있는 大衍數와 天地數와 하락의 관계에 대해서 서로 다른 역리적인 해석을 하게 되어 별도로 도서학파(圖書學派)가 형성되게 되었는데 도서학파의 창시자는 바로 華山의 大道人 진단이었다.

 

진단의 字는 도남 (圖南)이고 호(號)는 희이(希夷) 선생인데 모든 사람들이 화산도사(華山道士)라고 불렀다.

 

희이선생이란 호를 부르게 된 유래가 정설인지는 몰라도 송태조 조광윤(趙匡胤)이 진도남의 학덕이 세상을 덮는다는 소문을 듣고 모셔다가 국정을 맡기려 하니 본인은 부귀와는 무관한 사람이므로 사양하겠다하니 송태조가 이르기를 볼래야 볼 수가 없고 (見而不見曰希) 들을래야 들을 수가 없다 (聽而不聞曰夷)라고 말한데서 희이(希夷)라는 호가 유래 됐다고 한다.

 

하여간 그는 모든 주역의 이치를 내단(內丹)을 수련하는 각도에서 해석해서 참동계(參同契)의 전통을 차용하여 주역괘의 효상(爻象)과 음양수(陰陽數)를 내단의 과정으로 설명했다.

 

도를 닦을 때 신체에서 일어나는 연단과정(煉丹過程)으로 주역을 설명하는 것은 당나라에서 오대(五代)에 있었던 학풍이었다. 오대 때 팽효(彭曉)라는 도인이 주해한 주역참동계의 명경도(明鏡圖) 수화광곽도(水火匡郭圖) 삼오지정도(三五至精圖) 등을 진단은 계승하여 이를 문자로 표현하지 않고 도식으로 나타내므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심중에 깊게 인식되게 하였다.

 

남송의 역학가 주진(朱震)의 말에 의하면 진단이 창제한 선천역도(先天易圖)는 종방(種放)에게 전수했고 종방에서는 세 개의 학파로 나뉘어져 하도 낙서론은 유목(劉牧)에게, 선천도(先天圖)는 소강절(邵康節)에게, 태극도는 주렴계(周廉溪)에게 전수되었다고 한다.

 

또 말하기를 하도와 낙서는 원래 용도(龍圖)에서 전래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宋史 예문지에도 진단의 용도역(龍圖易) 1권이 있었다고 했고 송문감(宋文鑑)에도 진단의 용도서(龍圖序)란 글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하도와 낙서의 도식을 구체적으로 전파한 사람은 진단이 분명하다고 본다.

 

용도삼변설(龍圖三變說) 은 다음과 같다.

 

제1변  천지가 합이 되지 못한 수

제2변  천지의 위가 이미 합된 것

제3변  용마부도(龍馬負圖)의 형태를 이룬 것

 

이를 주역 계사전에서는 천지의 수는 55라 했고, 元代 장리(張理)가 지은 역상도설(易象圖說)중에 용도의 세번 변하는 도식이 기재되어 있으니 이 책이 하도 낙서의 원형인 용도의 도식이 기재된 것으로는 최초의 문헌이라고 보아야 할 것인데 다음과 같다.

 

제 1변은 龍圖의 합이 이루어 지지 않은 때를 말한다.

 

이때는 천지수 55가 각자 나누어져 위의 25는 天數가 되고 아래 30은 地數가 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흰점은 천수를 뜻하고 검은 점은 지수를 뜻한다.

         

 

 

상도에서 천수가 위에 있고 지수가 아래에 있는 것은 천지를 형상한 것이고 천수의 총합 수가 25가 되고 지수의 총합 수가 30이 된 것은 계사전에서 나눈 天一 地二 天三 地四 天五 地六 天七 地八 天九 地十의 차서에서 나온 것이고 각자 다섯조로 만든 것은 천수도 다섯(1,3,5,7,9)이요 지수도 다섯(2,4,6,8,10)이 되기 때문이고 5개로 조합시켜 종횡3열로 늘어놓은 것은 천수가 3이란 뜻이고, 종횡으로 보았을 때 9가 되는 것은 천수 또한 9가 되기 때문이며, 종횡으로 보아 총수가 15가 되는 것은 천수가 다시 5로 환원 된다는 뜻이고, 천지인의 본 기운인 오행의 기가 天에도 5地에도 5 人에도 5라는 뜻으로 5라는 수는 生數의 근본수에 완성수로서 우주의 근본 기운은 다섯을 벗어 날 수 없기 때문이며, 중앙의 5토가 빠진다면 운행하는 천지의 기운은 다시 10토로 환원 된다는 무궁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다섯 개 조합을 이루고 있는데 천수는 다섯인데 지수는 여섯으로 조합된 것은 5는 寄數고 6은 偶數가 되어 땅을 뜻하기도 하지만 6은 음수의 대표수가 되기 때문이다.

 

지수를 6으로 표기했으나 조합은 다섯 개로 된 것은 지수 여기 생수의 근본 수인 다섯의 범주를 벗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제2변은 천지의 위가 이미 상합된 것을 뜻한다.

 

천지수가 서로 배합이 되려면 천수 25에서 10을 제하면 기수와 우수가 서로 배합되게 된다. 지수의 다섯 개 조합을 다시 분해해서 다시 조합시키면 기우의 수가 조합 되게 된다. 북방은 天一生數 하는 곳이라 했으니 4개를 제거하고 한 개를 남긴다. 남방은 3개 동방은 2개 서방은 1개를 제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된다.

중앙토는 부동하기 때문에 5수 그대로 둔다.

 

地數 중에서는 북방 1.6은 공종(共宗)이므로 부동하므로 그대로 있고 남방은 6에다 1을 가하니 7이 되고 동방은 2를 가하니 8이 되며 서방은 3을 가하니 9요 중앙은 4를 가하니 10이 된다.

 

 

아래 그림에서 위 그림은 1.2.3.4.5로 오행의 생수(生數)를 표시했고 아래 그림은 6.7.8.9.10으로 오행의 성수(成數)를 표시했다.

앞 그림은 천수의 본도(本圖)에다 天1에 5를 가하면 地6이 되고 地2에 5를 가하면 天7, 天3에 5를 가하면 地8, 地4에 5를 가하면 天9, 天5에 5를 가하면 地10이 되어 두 그림의 총합수는 55가 되니 이것이 바로 天地數 다.

 

제3변은 앞의 제2변도의 上下圖를 합한 것이다.

 

상하 두 그림이 합해지면 상도는 天1 地2  天3  地4 天5 가 되고, 하도는 地6  天7 地8 天9 地10이 되어 서로 다시 합이 되니 즉 아래 그림과 같은데 오늘 날 누구나 알고 있는 10수도를 뜻한다.

 

이상의 십수도는 일명 오행생성도(五行生成圖)라고도 한다.

 

이 하도는 四正方에는 기수를 四隅方에는 우수(偶數)를 배속시켰으나 十數는 중앙에 은장(隱藏)되어 일명 구수도(九數圖)라고도 한다.

 

이는 원나라 때 장리(張理)가 남송 때의 대학자 채원정(蔡元定)이 그린 도식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그린 것인데 이것이 진단의 용도삼변(龍圖三變)의 원리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으나 도식의 결구(結構)로 보아서 진단의 사유(四維)와 서로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진단의 용도서(龍圖序)에는 용도란 말은 있어도 낙서란 말은 없는데 張理는 九宮圖가 즉 낙서라 했고 元代의 도인 뇌사제(雷思齊)는 진단의 용도는 바로 구궁도인 것이지 오행생성도나 낙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용도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교전(交戰)이 끝이지 않았는데 이를 하락지쟁(河洛之爭) 또는 도서대전(圖書大戰) 이라고 한다.

 

그후 북송때 범악창의 제자인 유목(劉牧)이란 학자가 하도와 낙서의 구체적인 도상(圖象)을 확립시켜 놓았다.

 

하나는 圖九書十 즉 하도가 九數圖고 낙서가 十數圖라고 주장하는 파와 圖十書九 즉 하도가 十數圖고 낙서가 九數圖라고 주장하는 파를 말하는데 전자는 유목을 대표로 왕식(王湜) 주진(朱震) 정초(鄭樵) 주원승(朱元升) 이간(李簡) 설계선(薛季宣) 장리(張理) 등의 주장이고 후자는 주희(朱熹) 채원정(蔡元定)이 대표인데 명나라가 들어서면서 주자학이 정교합일사상(政敎合一思想)의 주체가 되어서 오늘날의 河洛圖는 주자가 제창한 圖十書九의 도상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유목은 진단의 龍圖易을 얻어 두 가지 도식을 만들었으니 즉 오행생성도와 구궁도를 구별해서 오행생성도는 낙서라 칭했고 구궁도는 하도라 칭했다.

 

오행생성도는 天奇와 地偶가 각각 다섯이 되어 모두 十數가 되므로 書十이라 했고 九宮圖는 모두 九數가 되므로 圖九라 했다.

 

그후 남송 때 채원정이 유씨와 하도와 낙서를 전도(顚倒)시켜 하도가 十數고 낙서가 九數라고 주장했다. 즉 오행을 생성하는 十數圖가 河圖고 圖十이라 칭하는 九宮數圖가 洛書로 일명 九書라 칭했다. 주희(주자)가 이를 찬동해서 채씨의 河洛圖式을 주자의 저서인 周易本義 첫머리에 실었다.

 

이외에 청대(淸代) 만년순(萬年淳)은 내방외원(內方外圓) 한 것이 하도고  내원외방(內圓外方) 한 것은 낙서라고 주장했다.

 

만씨는 역무(易拇)라는 책에서 논하기를 무릇 하도는 외원내방한 것이니 方이 되는 1.3.7.9는 도합 20이고 2.4.6.8 역시 그 수가 20이 되고 가운데 15를 합하면 도합 55가 되는데 가운데 열개의 점은 십방으로 원포(圓布)되어 그 안에 있는 5수를 포함하므로서 이것이 外方內圓하게 되는 것이며 5수 역시 가운데서 方布된다. 가운데 한 테두리(中一圈)는 태극도형이고 밖의 네 테두리(外四圈)는 사방으로 분포되어 곧 方形이 되었고 十이 五를 포함하고 있으니 곧 둥근 가운데 네모집을 감추고(圓中藏方) 네모진 가운데 둥근 것을 감추었으니(方中藏圓) 陰中有陽하고 陽中有陰하는 묘가 모두 이 속에 다 있다.

 

十.五가 그 가운데 있는 것은 낙서의 종횡이 모두 15가 되므로 하도는 낙서를 포괄하고 있는 상이다.

 

萬氏河圖는 6에 1을 합하면 7이고, 2에 7을 합하면 9며, 3에 8을 합하면 11이고, 4에 9를 합하면 13이 되며, 5에 10을 합하면 15가 되어 총 55가 되는데 이는 전부 양수가 된다.

 

낙서는 서로 상대의 합이 되는데 음은 음대, 양은 양대 (陰對陰 陽對陽)가 되나 중앙에 5가 있어 결과는 15양수가 되니 이는 음양이 相抱하는 가운데 음은 양의 통제를 받게 된다는 이치를 설명한 것인데 이는 주역의 扶陽抑陰하는 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만씨 낙서의 대칭을 합하면 1.9 3.7 2.8 4.6으로 각자 10수를 이루어 도합 40으로 음수가 되나 중앙에 5수가 있어 모든 수를 통어하므로서 종횡 상하를 교착(交錯)하면 45가 되는데 이는 양은 음에서 생겨나(陽生于陰) 음은 양의 통제를 받는다(陰統于陽)는 것을 나타태고 있으니 이는 군자의 도리는 신장되어야 하고 소인의 도리는 퇴축 되어야 (君子道長小人道消) 하는 이치를 크게 밝힌 것이다.

 

만씨의 하도 낙서가 비록 괄목할 만한 뜻을 함유하고는 있지만 크게 유행 되지 못한 것은 남송 이래로 채씨의 하도 낙서인 오행생성도(河圖)와 구수도(洛書)가 통행 되어 빛을 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三. 하도낙서의 생산된 시간

 

송대 이전의 고적문헌에는 하나 같이 하도 낙서의 도식이 그려져 있지 않은데 송대 초기부터 도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후인들이 하도와 낙서는 북송 때 진단의 창작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나 확증할 길은 없고 심증으로만 인정한다.

 

이전에 춘추전국시대에 쓴 <管子 幼官 (玄宮)>이나 <禮記, 月令> <宮氏春秋,十二紀> 등에 기재된 고대 명당 구실 제도(明堂九室制度)에 천자는 九室을 정해 놓고 1년 사계절에 따라 옮겨 가며 거처한다 했다.

 

九室에 배당 된 숫자를 비록 구체적으로 설명은 안했지만 이것이 구궁설에 대한 근원이 되었다고 본다. 대대예기(大戴禮記)에서도 이를 明堂이라 표기했으니 명당은 오래전부터 유래되었다고 본다.

 

보통 九室이란 二九四 七五三 六一八을 뜻하는데 춘추전국시대에 완성 된 황제내경 영추(黃帝內經 靈樞)의 구궁팔풍편(九宮八風篇)에 태을구궁학설(太乙 九宮學說)이 기재되어 있으니 이는 낙서구궁과 八風 八卦 八節 八方과 相配 되었다고 본다.

 

태을은 항상 동짓날부터 46일간은 섭칩궁(葉蟄宮)에 거한다.

다음 46일간은 천류(天留)에 머문다

다음 46일간은 창문(倉門)에 머문다

다음 46일간은 음락(陰洛)에 머문다

다음 46일간은 천궁(天宮)에 머문다

다음 46일간은 현위(玄委)에 머문다

다음 46일간은 창과(倉果)에 머문다

다음 45일간은 신락(新洛)에 머문다

다음 다시 동지 날부터 섭첩궁에 머문다

 

太一[즉 太乙로 북신(北辰)을 말하는데 일이란 북극성을 가르키는 말이다.]은 고인들이 천상을 관측해서 시간 단위를 확정 짓는 표준으로 삼았는데 북극성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성좌의 위치로서 시간과 계절의 변동을 알아냈는데 동지날부터 시작해서 정 북방이 섭칩궁으로 동지 소한 대한 세 절기 46일을 주관하다 만기가 되면 끝나는 46일째가 입춘으로 교체 되면서 동북방 천류궁으로 이거해 가서 입춘 우수 경칩 세절기 총46일을 주관한다.

 

나머지 절기도 이 같이 추산하기 바란다.

 

태을이 구궁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66일로 일년 365일에서 하루가 중복된다.

 

구궁팔풍편에 의하면 태을은 구궁으로 이사하면서 팔풍의 조례를 받고 인간의 길흉을 관장한다고 했으며 태을이 이사하는 날은 하늘이 風雨로 응답해서 그날에 풍우가 있으면 길한 징조가 된다고 해서 그해는 풍년이 들고 백성이 편안해져 병이 없게 된다고 했고, 또 비가 많으면 후반에 가물게 되고 처음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보아 점을 치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實風으로 만물을 생장시키지만 반대방향은 虛風이 되어 사람이 죽거나(傷人) 해주(害主)한다고 했다.

 

남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大弱風

서남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謨風

서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岡風

서북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折風

북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大剛風

동북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凶風

동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영아풍

 

동남방으로부터 부는 바람은 弱風이라 하는데 팔풍의 반대인 虛鄕에 있으면 사람을 병들게 한다고 했다.

 

서한(西漢) 때 양웅(陽雄)이 지은 태현경(太玄經) 현도편(玄圖篇)에 一與六共宗  二與七爲朋 三與八成友  四與九同道  五與五相守라 했고 玄數論에서는 三八爲本爲東方爲春  四九爲金爲西方爲秋  二七爲火爲南方爲夏  一六爲水爲北方爲冬  五五爲土爲中央이라 했는데 晉代에 范望이 주하기를 陽雄의 이론과 같이 一與六共宗在北方也 二의爲七共朋在南方也 三爲八成友在東方也 四爲九道在西方也 五爲五相守在中央也라 했다.

 

四. 하도낙서의 전통적 해석

 

1. 하도는 팔괘의 근원이고 낙서는 구주(九疇)의 본원이다.

 

北宋의 유목이 九數圖라 칭한 것은 하도고 十數라 칭한 것은 낙서를 말한다. 유목은 하도란 용마가 등에 지고 나온 그림이라 인정하고 하도란 즉 龍圖라고 주장했다. 그가 지은 易數鉤隱圖에서 이르기를 옛날 복희씨가 천하의 왕으로 있을 때 용마가 그 상서로움에 감응하여 천지수를 짊어지고 하수에서 나왔으니 이것이 바로 용도라는 것이다.

 

이로부터 모든 易理의 三五而變하고 착종기수(錯綜其數)하는 기본이 된다.

 

태호 복희씨는 이러한 이치의 형상을 살펴 오행의 수를 정했다.

 

陽氣는 子에서 일어나 발생의 근원이 되고 陰氣는 午에서 일어나 숙살(肅殺)의 기본이 되니 이 음양의 두 기운이 교통된 연후에야 변화가 생겨나 만물이 생겨나기도 죽기도 하는 것이다.

 

그림 중의 백점은 기수를 모두 합하면 25고 우수를 모두 합하면 20이 되어 도합 45가 되고 도표에서 보듯 종(縱) 횡(橫) 사(斜)중 어느 것이든 다같이 15가 되니 이 여기 합하면 45가 된다.

 

이는 대연수 50과 부합되는데 5가 부족한 것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숨어서 나타나 보이지 않을 뿐이다.

 

팔괘의 근원이 하도에 있다는 것은 天 1은 坎에서 일어나고 地 2는 離에서 생기며 天 3은 震方에 있고 地 4는 兌에 거하며 天 5는 中央으로부터 나오니 이는 五行의 生數다.

 

그러나 孤陰은 不生하고 孤陽은 不發하는 법이기 때문에 子는六과 午는 七과 卯는 八과 酉는 九와 申은 十과 배합시켜 五行의 成數를 완성시키므로서 八卦의 형상을 이루게 했고 이를 다시 중복시키면 64괘와 384효가 이루어지게 되니 이것이 聖人이 卦를 설정하고 象을 살피는 오묘한 이치가 숨어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2. 하도는 体요 常이고 낙서는 用이고 變이다

 

南宋때 蔡元定과 朱熹는 十數道를 河圖라 하고 九數圖를 洛書라 했다.

 

十數圖는 五行生成圖고 九數圖는 九宮圖다.

 

채원정과 주자는 하도의 수는 10이므로 수란 10에 이르러 완전해지는 것이고 이 10수야말로 수의 常이요 體가 된다고 인정하고 낙서수는 9가 되므로 수의 변화는 1에서 시작하여 9에서 끝이니 낙서는 수의 變이요 用이라고 했다.

 

주자는 자신의 저서 易學啓蒙에서 하도는 生數5가 成數5를 통솔하여 방위가 같은 곳에 머물면서 무릇 모든 常道 전체를 나타내 보이니 이는 곧 수의 體가 된다고 했다.

 

낙서는 五奇數가 四偶를 통솔하여 각기 제자리에 머물게 해서 무릇 양이 음을 통솔하니 이로부터 변화의 시발점이 되게 했으므로 낙서는 곧 수의 용이 된다라고 했다.

 

하도는 완전한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10에서 극을 이루고 기와 우의 위치가 균등하고 완벽한데 그 실제의 합해진 수(實積數)를 보면 기수보다 우수가 넘친다.

 

낙서는 변화를 주로하기 때문에 9에서 극이 되고 그 위치가 실제적이기 때문에 기수는 많고 우수는 적다.

낙서에서 양수는 1.9  3.7이 대칭 되어 있어 이를 사정이라 칭하고, 음수는 4우로 서 2.8  4.6으로 대칭 되어 있어 각각 20수가 되니 음양수는 다같이 균등을 이룬다.

 

이는 중수  5가 없을때 각각 20으로 편파가 없게 된다.

 

이상과 같이 하도는 오행상생의 體現을 나타내고 낙서는 오행 相勝의 체현을 나타낸다.

 

하락 2도에서 생수인 1,3,5의 방위는 하도나 낙서와 같이 같은 방위에 있으나 2,4의 방위는 다르다 . 따라서 7,9도 하도 락서 두상에서 위치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그것은  낙서에서 상수인 2는 서남방에 있고 4는 동남방에 있지만 하도에서는 2는 남쪽에 4는 서쪽에 위치한다.

 

이러한 이유는 양은 변역이 가하지만 음은 변역이 불가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7,9는 양이지만 생수를 음에다 두고 생겨진 수가 되기 때문에 위치가 변역 되는 것이다.

 

채원정과 주희는 다 같이 이러한 관점을 중시해서 하도 낙서가 팔괘의 來源이 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3. 하도는 둥그나 낙서는 모나다는 것과 하도가 모나고 낙서가 둥글다는 것.

 

소강절과 주자, 채원정등은 하도는 하늘을 형상했기 때문에 원형이고 수로 보면 3으로 奇가 되나 낙서는 땅을 형상했기 때문에 方形이 되고 수로 보면 2로 偶가 되어 參天兩地의 도를 이룬다라고 했다.

 

그런데 채침(蔡沈: 채원정의 아들이자 주자의 사위)은 이와 반대로 설명하기를 하도는 체는 둥글고 용은 모나고(河圖體圓而用方) 낙서는 체는 모나고 용은 둥글다(洛書體方而用圓)라고 했다.

 

그러므로 실제적인 작용상 하도는 모나고 낙서는 둥글다라고 했다.

 

그는 홍범 황극내편(洪範 皇極內篇)에서 이르기를 수란 모난 (方)곳으로부터 생겨나 자라서 유행된다 (數之方生化育流行)했으므로 수가 정해지면 만물은 성명(性命)을 바로 받게 되어 있고 원(圓)은 행(行)하는 것이고 方은 止하는 것이니 方圓은 곧 만물의 始와 終이 된다.

 

그러므로 낙서지수는 1에서 생겨나 1로부터 3으로 3으로부터 9로 유행 되고 河圖之數는 2로부터 정해져 2로부터 4로 4로 부터 8로 본성이 정해진다.

 

圓行이란 낙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用이 圓하여 만물이 起始 되는 것을 표시했고 방지란 하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用이 方하여 만물의 終止를 표시한 것이라고 설파하여 그의 부친과 주자의 하기낙우설(河奇洛偶說)과는 반대인 하우낙기설(河偶洛奇說)을 펴므로서 하도수는 偶고 낙서수는 奇라는 이론을 주장했다.

 

하도라고 해서 奇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用에 있어서 偶인 것이고 낙서 역시 전혀 偶가 없는 것이 아니라 用에 있어서 奇가 존재하는 것이다.

 

偶란 음양이 對待되는 것이고 奇란 오행이 운행 되고자 시발되는 수이니 오행질행지수(五行迭運之數) 대대는 한쪽만 있을 수 없고 迭運은 멈추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천지의 형상은 四時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인물은 만물이 화응(化凝 )되어 생겨지는 것이니 묘하지 않은가.

 

하락작용의 立論에 있어서 하도수가 비록 奇라 하더라도 단 奇偶之數의 배열은 다 음양의 相配로서 그 용이 偶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인데 단 기수는 正位나 中位에 있어 오행상의 相生이나 相勝의 순서로 나타나 쓰이는 것이 기다.

천지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이루어 진 형상으로 서로 대립 되어 존재함을 나타낸 것이고 낙서의 用이 奇가 되는 것은 천지만물은 오행의 순서대로 서로 流轉 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蔡沈이 제출한 河靜洛動과 河象洛數 등의 관점은 즉 하도는 偶가 되므로 靜이 되고 낙서는 奇가 되므로 動이 된다고 본 것이다.

 

천하의 이치란 動하는 것은 奇고 靜하는 것은 偶며 행하는 것은 奇고 止하는 것도 偶가 되기 때문이다.

 

動하여 靜으로 가는 것은 數고 靜한 것이 動으로 가는 것은 象이니 動은 用으로 행하는 것이 고 靜은 體로 서는 것이다.

 

사실 소강절의 선천도는 하도를 해석한 것으로 河圖는 음양의 對待로 구성 되었다는 것을 밝힌 것인데 이는 곧 靜의 범주로 靜은 偶에 기본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 소강절의 후천도는 洛書를 해석한 것인데 낙서는 오행이 유전되는 이치를 밝힌 것으로 動의 범주고 奇에서 나온 것이다.

 

소위 河象洛數란 즉 하도란 象을 주로 하고 낙서는 數를 주로 한 것이라고 했다.

 

蔡沈의 이러한 관점은 괘상은 하도에서 나왔고 홍범의 九疇는 낙서에서 나왔는데 하도는 음양의 象을 명시한 것이고 낙서는 오행의 數를 표명한 것이니 음양의 象은 偶로 오행의 數는 奇로 형성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河圖는 周易으로부터 나왔으니 주역이란 象을 위주로 하는 것이고 偶數에 기본을 둔 것이나 洛書는 洪範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數를 위주하니 奇數에 기본을 두었다.

 

河圖는 偶를 주로 했으니 偶는 象의 始고 洛書는 奇를 주로 했으니 奇는 數의 始가 된다.

 

그는 洪範皇極序에서 설명하기를 하도는 體圓하나 用方하니 이를 보고 성인이 卦象을 그린 것이고 낙서는 體方하나 用圓하므로 성인이 이를  보고 九疇를 편 것이다.

 

卦란 陰陽之象이요 疇란 五行之數니 象은 대칭(偶)이 아니면 不立하고 數는 奇가 아니면 不行한다.

 

그러므로 奇偶의 분별은 곧 象數의 始發이 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의 本體를 나타낸 것은 바로 주역의 象이고 천지의 紀綱을 나타낸 것은 홍범의 數다.

 

數란 1에서 시작하고 象은 2에서 이루니 1은 奇고 2는 偶다

 

奇란 數가 행하는 것이고 偶란 象이 서는 것이므로 2에서 4로 4에서 8로 나가는 것은 바로 卦象인 것이고 1에서 3으로 3에서 9로 나가는 것은 數니 數란 바로 九疇의 數란 뜻이다.

 

그는 또 하도와 낙서는 서로 經과 緯가 되기때문에 象과 數가 서로 길이 다른 것 같지만 귀결점은 같다고 했다.

 

象과 數의 쓰임에 있어서도 약간은 다르나 體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 역시 길이 다른 것 같지만 귀결은 같다.

 

그러므로 數에 밝지 못하면 象을 말할 수 없고 象에 불명하면 數를 말할 수 없으니 이 둘은 서로 불가분의 존재다라고 설파했다.

 

그는 그의 부친과 주자의 象數學을 계승하였으나 수학적인 관점으로 河.洛을 연구하고 河.洛으로서 수의 본원과 만사 만물의 기본원칙을 규명하여 천지만물의 형성과 규율을 모두 河洛의 이치에 근간을 두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점은 주자역학의 완성인 易學啓蒙의 象數 및 筮法來源에서 다시 한걸음 더 내디딘 卓見이 아닐 수가 없다고 본다.

 

4. 하도는 전지의 交通을 나타낸 것이고 낙서는 日月의 운행을 나타낸 것이다.

 

래구당(來瞿塘)은 하도의1.3.7.9는 陽으로 하늘의 형상이고 2.4.6.8은 陰으로 땅의 형상인데 奇偶에 次序가 있어 천지가 교통된다.

 

洛書의 1.3.7.9는 陽이므로 日象이고 2.4.6.8은 陰으로 月象이 되어 日月이 交會하니 이는 곧 奇偶의 위치와 차서가 운행되는 이치인데 래구당은 洛書의 수는 45가 되나 중앙의 5수를 제하면 偶數로 그 수가 부족하므로 月象이 되고 河圖 수는 55가 되어 그 수가 奇數로 數가 넘치니 日象이 된다.

 

그러므로 洛書는 땅을 형상하고 河圖는 하늘을 형상한다고 설명하면서 河洛理數에 천지가 交泰되고 일월이 交濟되는 도리가 모두 들어 있다고 했다.

 

청대의 호후(昊煦)는 그의 저서 주역함서약존(周易函書約存)에서 설명하기를 初生의 一陽震은 北內에 있어 天根이 되고 初生의 一陰巽은 南內에 있어 月屈이 된다.

 

이는 천지의 변화란 日月의 변동을 말한 것으로 수가 단순이 퍼져 나가는 것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는 진일보한 생각을 했다.

 

5. 하도낙서의 陰陽動靜.

 

청대의 李光地는 周易折中의 啓蒙附論에서 호후(胡煦)의 주역함서약존에 기재 되어 있는 하도음양동정도 (河圖 陰陽動靜圖) 락서 양정음동도(洛書陽靜陰動圖)하도양정음동도(河圖陽靜陰動圖) 낙서양동음정도(洛書陽動陰靜圖)등을 실어 음양수로서 하도낙서의 기원을 분석했다.

 

上圖에서 서로 같은 자리에 있는 두개의 수에서 중앙의 五.十을 제하고는 음수인 2,4,6,8은 부동하고 있으나 양수 1.3.7.9는 서로 바뀌어 있다.

 

그러니까 양수가 180도 바뀌어진 하도다. 이같이 양수는 동했으나 음수는 부동했기 때문에 陽動陰靜이라 했다.

 

啓蒙附論에서 이르기를 주역대전에서 말하는 하도의 1.2 3.4 5.6 7.8 9.10은 양쪽이 서로 쫒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도의 原初는 一이 있으면 二가 있고 三이 있으면 四가 있으며 五가 중에 거하니 十도 중에 거하고 六이 있어 七이 있고 八이 있어 九가  있는데 十은 이미 중으로 들어가 순포해서 五位를 이룬다고 했다.

 

만약 陽動陰靜論으로 본다면 수가 위에서부터 일어나니 하도의 1.2는 본래 위에 있게 되어 있고3.4는 右에 6.7은 下에 8.9는 左에 있는 것이 본래의 위치다.

 

陽同陰靜이란 乾은 생겨나나 坤은 감추는 것이고 임금은 명령하나 신하는 따르는 것이며 남편의 행동을 아내는 순종한다는 원리다.

 

위로부터 아래로 (自上而下)란 用을 말하는 것이니 이러한 모양은 양수가 동해서 교역(交易)되는 것이고 음수는 움직여지지 않으므로서 하도의 수위(數位)를 이룬다.

 

 상도에서 보듯 양수인 1,3.7.9는 부동하고 있는데 음수인 2.4.6.8은 정반대로 바뀌어 있다.

 

 이 도상은 아래로부터 1,2,3,4,5,6,7,8,9의 순서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도양저음동도와는 반대로 양수는 부동하는데 음수가 동하여 1.2  3.4  6,7  8.9로 좌로 돌고 있다.

 

모든 수는 아래서부터 생겨나는 것이므로 하도의 12는 본래 아래에 있어야하고 따라서 만물의 모든 순서는 좌선(左旋)하는 것이므로 3.4는 좌에 6.7은 상에 8.9는 우에 있게 된다.

 

양정음동은 건이 위주고 곤은 사역이 되는 이치로 임금은 편안하나 신하는 고달프고 아버지는 안거해 있으나 처자는 노력하는 이치를 말한 것이다.

 

내로부터 외로 나가는 체를 말한 것이다.

 

                                     [ 낙서양동음정도 ]

 

이는 양수가 상하좌우로 바뀌어 수가 상위인 천위(天位)로 부터 일어나 아래로 내려온다.

 

음수인 2.4.6.8은 부동하고 있지만 양수인 1.3.9.7이 서로 바뀌었다.

 

원래 낙서의 배열이 294 753 618로 되어 있으나 양이 동해 자리가 바뀌면 위로부터 123 456 789로 내려오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는 양수는 교역되지만 음수는 옮겨가지 않는다는 낙서의 한 형태를 나타낸 예이다.

 

6. 하도는 가감의 근원이고 낙서는 승제의 근원이다.

 

 

청대의 이광지는 주역절중(周易折中)의 계몽부론에서 하도의 양수는 1,3,7,9가 될 때 이를 중으로서 양편을 다스린다(用中兩率)라고 해서 가운데의 두 숫자 3,7을 서로 합하면 10이 되는데, 이에 1을 감하면 9를 얻고 9를 감하면 1을 얻게 된다.

 

이 두 숫자 1.9를 다시 합하면 10이 되고 이 중에서 다시 3을 감하면 7을 얻고, 7을 감하면 3을 얻는데 이 3.7을 다시 합하면 역시 10수가 된다.

 

음수 2.4.6.8도 中으로 양편을 다스린다(用中兩率) 했으므로 중앙수 4와 6을 합하면 10이 되는데 이에 2를 감하면 8이 되고 8을 감하면 2가 되니 2와 8을 합하면 다시 10이 된다.

 

대전(大傳)에 이르기를 천1 지2 천3 지4 천5 지6 천7 지8 천9 지10 이라 했으니 천지의 수는 다같이 작은 것으로부터 많은 것으로 가거나 많은 것에서 점점 작아지는 것이니 이것의 가감의 본원이다.

 

낙서의 양수 1.3 .9.7을 용중양솔(用中兩率)해서 3과 9를 상승(相乘-곱하면)하면 27이 되는데 이를 1로 나누면 그대로 27이 되고 1과 27을 상승한 것을 3으로 나누면 9를 얻고, 9로 나누면 3을 얻어 낙서의 양수인 1.3.9.7 모두를 얻게 된다.

 

음수 2.4.8.6을 用中兩率하면 4乘8은 32가 되는데 이를 2로 나누면 16이 되고 다시 16으로 나누면 2를 얻고 2와 16을 상승(相乘)해서 4로 나누면 8을 얻으며 8로 나누면 4를 얻어 2.4.8.6모두를 얻게 된다.(16은 10을 제하고 6으로 본다)

 

易傳에서 삼천양지이의수(參天兩地而倚數-하늘은 3 땅은 2로 모든 수가 이로부터 나온다)라 했으니 天數는 3으로 행하고 지수는 2로 행하게 되는데 地數는 2로 행(行)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승제(乘除)의 본원(本原)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낙서는 3이나 2가 바로 수의 용이요 시가 되고 하도는 1과 2가 수의 시요 체가 되어 하,락이 서로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같이 낙서의 용은 삼량의  시가 되고 근이 되어 모든 수리가 순화하는 근본이 되어 이 안에 모든 수의 가감승제(加減乘除)의 이치가 모두 들어 있는 것이다.

 

7. 하도는 奇偶의 合이고 낙서는 奇偶의 나뉨(分)이다.

 

淸代는 그의 명저 周易函書約存에서 이르기를 하도 낙서는 合과 分 선천과 후천 體와 用의 관계가 있어 하도의 상은 홀로 생성되거나 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우의 실합(悉合)인 것이고 낙서지상(洛書之象)은 홀로 생성되거나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역시 기우의 나눔인 것이다. 그러므로 낙서의 나뉨이 없으면 하도의 합이 나타날 수가 없고 하도의 합이 없으면 낙서의 나눔이 나타날 수가 없으니 복희의 하락2도는 一合 一分하는 妙理를 볼 수 있으므로 즉一體 一用 一先天 一後天이 된다는 것을 확연히 알게 한 것이다.

 

상도 하도의 도식에서 나타나듯 기수(奇數)는 북방의 안쪽에서 생겨 동쪽의 안쪽에서 3으로 자라나 남쪽 밖으로 번성해서 나온후 (成出) 서쪽 밖에서 극성(極成)하게 된다.

 

우수(偶數)는 남방의 안쪽에서 생겨 서쪽의 내부에서 4로 나뉜 후 북쪽 밖에서 번성해서 나온 후(出成) 동쪽 밖에서 극성(極成)하게 된다.

 

생자(生者)는 안에 있고 성자(成者)는 밖에 있으니 즉 안에 있는 것은 생수고 밖에 있는 것은 성수가 되므로 성수는 각자 생수에 의탁해서 붙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체용이 다른 것은 내외(內外)는 이등(異等)한 상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다.

 

상도 하도의 형상을 볼때 양의(兩儀)는 태극을 이탈 할 수가 없고 사상은 양의를 이탈 할 수가 없으며 팔괘는 사상을 이탈 할 수가 없으니 이는 바로 성수는 반드시 생수에 부착되어 있음을 나타낸 것이고 생수에는 성수가 이미 포함되어 있음을 극명하게 나타내 보인 것이다.

이는 바로 成數는 반드시 생수에 부착되어 있음을 나타낸 것이고 生數에는 成數가 이미 포함되어 있음을 極明하게 나타내 보인 것이다.

 

奇偶는 각자 相連 되어 있고 내외는 상겸(相鉗) 되어 있어 무릇 생하여 未成 된 것은 모두 내부에 있고 이미 번성하여 끝나가거나 끝난 것은 모두 밖에 있으니 이 역시 생수는 안쪽에 성수는 밖에 있게 된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 도상이야말로 기우가 서로 연결되는 묘리가 있고 내외가 서로 미성(未成)되는 象이 있으며 상하가 정위(定位)되는 비밀이 있으며 根陰 根陽하는 본래의 뜻이 숨어 있으며 순환불식(循環不息)하는 기미가 잠재되어 있다.

 

낙서는 생수와 성수가 분립되어 기수와 우수는 서로 간격을 두고 양수는 정에 음수는 우에 각거(各居)하여 만물은 양에서 생겨나서 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그 생과 성은 서로 간격을 두고 각거하니 이는 음양의 체가 서로 다름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볼 때 하도는 합의 뜻을 나타낸 것이고 낙서는 분의 뜻을 나타낸 것이니 하도는 선천으로 선천은 合을 주로 한 것이고 낙서는 후천으로 후천은 分을 주로 한다는 진의(眞義)를 알았을 것인데 이는 태극운동 그 자체를 표상(表象)한 것이라는 것을 도표를 보면서 확연히 깨닫게 되리라고 본다.

 

호우는 연(聯) 절(折)되는 선천팔괘 즉 하,락의 이치에 대해서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경지에 진일보한 분이라고 생각된다.

 

8. 하도낙서와 음양오행.

 

음양오행의 각도에 따라서 하도 낙서를 분석하는 것이 고인들의 학문연수의 기본 방법이었다.

 

하도(十數圖)의 배치는 음양오행의 정의(精義)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五行生成圖라고도 칭하는 것이다. 일육은 거북(居北)하는데 북방은 水고 二七은 거남(居南)하여 남방은 火가 되며 三팔은 거동(居東)하여 동방(東方)은 木이고 四九는 거서(居西)하므로 서방(西方)은 金이며 五十은 거 중앙(居中央)하니 중앙은 土가 된다.

 

북방은 양기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만물의 시발처(始發處)라 해서 一을 배속시켰는는데 一은 天一生水라 했으니 水란 만물의 근원으로 根陰 根陽의 本家이기때문이다.

 

一은 成數인 六이 배합되는데 이는  생한 것은 반드시 성한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므로 天一生水 地六成之라 한 것이다.

 

南方은 음기가 始生하는 곳이므로 이를 배속해서 地二生火 天七成之한 것이다.

 

동방은 태양이 떠오르는 곳으로 三을 배속해서 天三生木 地八成之가 되게 한 것이며 서방은 태양이 지는 곳으로 음기(陰氣)가 점차 자라나는곳이기 때문에 四로 배속하여 地四生金 天九成之라 한 것이고 중앙은 중심지지가 되므로 五數가 장차 생겨나게 되니 成數十으로 배합시켜 天五生土 地十成之라 한 것이다.

 

기수는 陰을 얻어야 合이 되고 우수는 陽을 얻어야 引導를 받으니 이는 天地之道는 孤陽不生 獨陰不長한다는 것을 설명한 것으로 반드시 음양이 相合 되어야만 互根互존하게 되는 것이다

五行相生을 표시하는 것으로 一六水 生三八木, 三八木 生二七火, 二七火 生五十土, 五十土 生四九金, 四九金 生一六水하는 이치를 나타낸 것이다.

 

四正之數의 상대는 五行의 상극을 표시하는 것이니 下水는 上火를 극하고 右金은 左木을 극하는데 이는 生中에 극이 있고 극중에 생이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二偶는 남방의 안쪽에서 생겨 서쪽안에서 四偶가 자라난 연후 六偶는 북쪽 밖으로 나와 동쪽 밖에서 八偶가 끝나는데 이것은 완선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바로 태극(太極)의 모양으로 짜여져 있음을 정현한 것이고  또 하도가 순환하는 원래의 구성을 설명한 것이다.

 

수가 생성되는 과정으로 볼 때 생수는 안쪽에서 일어나고 성수는 밖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생수는 一에서 일어나 五에서 끝이고 성수는 六에서 일어나 十에서 끝나는데 五數는 기수의 중심으로 生數의 전당(殿堂)이며 성수의 교량(橋梁)이 될 뿐만 아니라 토는 만물을 생한다는 것을 체현하여 토는 만물의 어미(萬物之母)가 된다는 사상(思想)을 나타낸 것이다.

 

六,七,八,九는 四象의 數가 된다.

 

六은 老陰이고 九는 老陽인데 二老는 모두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八은 少陰이고 七은 少陽인데 二少는 모두 동남방에 위치해 있다.

 

陽은 進을 主로 하므로 少陽七은 八을 지나 九에 이르러 極이 되고 陰은 退를 主로 하기 때문에 少陰인 八은 七을 지나 六에 이르러 退의 極에 이른다.

 

陽數는 자라나서 크는 것이기 때문에少陽七은 太陰六보다  크고 老陽九는 少陰八보다 크다.

 

陰數는 消하는 것이기 때문에 少陰八은 九에서 消한 것이고 老陰六은 七에서 消한 것이다.

 

陰陽 모두가 안에서 생겨나는 것은 미소한 것으로부터 점차 성대해지는 것이고 이미 성대해진 것은 점차 쇠퇴해지는 음양의 진퇴소장하는 이치를 나타낸 것이다(陰陽進退消長之理)

 

 

하도는 奇偶가 상배(相配)되고 서로 의지해 생성하여 음과 양이 취합(聚合)하는 특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고인들은 팔괘를 이 하도로부터 추출(推出)하였다.

 

팔괘와 하도의 배치는 음양오행의 유전(流轉)과 운행을 체현(體現)한 것이다.

 

 

천도가 운행하는 규율을 상징한 것인데 양기는 북방에서 시발하여 시계바늘 방향으로 좌전(左轉)해서 돌아 동방을 경과하여 점증(漸增)되어 남방에 이르러 극성했다가 계속 서방으로 돌아가면서 점점 감약(減弱)된다.

 

기수인 一이 북방에 있는 것은 양기가 초생되는 표시고 三이 동방에 있는 것은 양기가 점차 증장(增長)되는 것을 표시한 것이며 九가 남방에 있는 것은 양기가 극성하여 정봉(頂峯)에 도달 되었다는 표시고 칠이 서방에 있는 것은 양기가 점차 쇠퇴해 간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우수인 음은 지도가 운행하는 규율을 상징한 것인데 서면(西面)의 각상(角上)에서 시발하여 역시침(逆時針)방향으로 우선(右旋)하는데 동남각을 경과하는 동안 점증(漸增)하여 동북각(東北角)에서 극성한 후 계속해서 서북각(西北角)으로 돌아 점차 감약(減弱)된다.

 

우수이가 서남각에 있을 때는 음기가 초생되는 것을 나타내고 동남각에 이르러 4가 된 것은 음기가 점차 증장됨을 나타내며 동북각에서 8이 된 것은 음기가 극성에 도달되었다는 뜻이고 서북방에서 6이 된 것은 음기가 점차 쇠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천도인 양수와 지도인 음수가 상반되나 5가 중앙에 거하는 것은 삼천과 양지가 서로 화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역시침으로 우선(右旋)되는 것은 오행이 상승(相勝)되는 이치를 나타낸 것으로 1,6수는 2,7화를 극하고 2,7화는 4,9금을 극하고 4,9금은 3,8목을 극하고 3,8목은 중5,토를 극하고 중,5토는1,6수를 극하고 있다.

 

四正,四隅의 상대는 오행상생을 표시한 것으로 1과9  6과4의 상대는 9,4금이 1,6수를 생하고 2와8 3과7의 상대는3,8목이 2,7화를 생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克中에 生이 있고 生中에 克이 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 주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 양을 상징하는 奇數는 3으로서 상승(相乘)되어 오니

1*3=3, 3*3=9, 9*3=27, 27*3=81..... 이와 같이 양기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표시했고 음을 상징하는 우수는 2로서 상승 되어 오니 2*2=4, 4*2=8, 8*2=16, 16*2=32, 32*2=64....이같이 음기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을 표시했다.(그림생략149)

 

이같은 음양의 승강(昇降)은 사물의 운동에 있어 승강이 반복된다는 주기 변화규율(周期變化規律)을 반영한 것이다. 중앙5수인 토는 낙서의 중앙에 있어 조화작용(調化作用)을 하고 종(縱)횡(橫) 사(斜)  <*>의 합수(合數)가 15가 되는데 이는 모든 만물은 상대가 있으므로서 평형을 이루고 서로 온정(穩定)한 상태를 이루어야만 가운데 생기를 감출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기수는 정위에 있고 우수는 우위에 있는 것은 양은 동을 주로 하고 음은 정(靜)을 주로 하며 양은 화기(化氣)하고 음은 成形 되는 뜻을 포함한 것이고 음양은 分居해야만 生成과 분리가 이루어 지는 원리를 명백히 표현한 것이다.

 

9. 하도 낙서와 팔괘의 배합.

 

하도 낙서와 팔괘의 배합은 팔괘의 래원(來源)이 하.락에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古인들이 소명하게 밝혔다.

 

주역 계사전에 河出圖 洛出書라 했는데 이를 성인이 이치를 추측해 알아냈다(聖人則之)고 했으므로 모든 선현들이 평생에 심혈을 기울여 하락에 대한 진리를 밝혔다.

 

명대의 래지덕(來知德)은 그의 저서 역경래주도해(易經來注圖解)에서 상도와 같은 하도괘위합도(河圖卦位合圖)를 만들어 우변은 先天河圖卦位로 乾南에서부터 坤北으로 順數를 소감(消減)해 가는 과정을 그렸고 좌변의 洛書卦位는 후천으로 坎으로부터 離에서 끝이 나는데 이는 北에서 南으로 逆行해는 이치를 나타낸 것인데 이는 知來者는 逆數로서 息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 좌우괘의 상합지수(相合之數)로 상도에서 보듯 위에 있는 네괘의 상합은 九가 되니 이는 하도의 수는 원래 十이나 합하면 九가 되고 낙서수는 원래 九가 되나 合하면 十이 됨을 표시한 것이다.

 

 

朱子와 蔡西山은 역학계몽(易學啓蒙)에서 주장하기를 (상도참조) 하도지허(河圖之虛=하도의 중앙) 의 5와 10은 태극이고 奇數20 偶數20은양의(兩儀)가 된다.

 

1234, 6789는 8괘를 형상햐여 四象이 되고 四方이 四正과 四隅로 되어 있어 乾坤 坎離와 震巽 艮兌는 八卦라고 했다.

 

팔괘가 四正 四隅에 배속되는 것은 河圖중 생수인 1,2,3,4를 中五에 가하면 6,7,8,9가 되니 이는 四象인 老陽 少陽 少陰 老陰之數가 된다.

 

四象은 팔괘를 생하여 북방엔 一六數가 坤卦가 되어 나뉘어지고 남방엔 二七數가 乾卦로 되고 동방엔 三八數가 離卦로 되고 서방엔 四九數가 坎卦로 각각 나뉘어진다.

 

그 나머지 艮兌震巽은 四隅로 分居되는데 艮卦는 一六 北方에서 비롯되어 나왔고 兌卦는 二七 南方에서  震卦는 三八 東方에서 巽卦는 四九西方에서 유래하여 分出해 나온 것이다.

 

乾坤坎離 四正의 위치가 左方은 陽內陰外가 되는 것은 陽長陰消함을 나타낸 것이고 右方은 陰內陽外가 된 것은 陰長陽消 하여 二氣가 서로 운행 되는 상을 나타낸 것이다.

낙서의 虛其中은 곧 太極이라고 했다.

 

奇數 偶數가 각각 20이 되는 것은 兩儀를 뜻한 것이고 1 2 3 4는 9 8 7 6을 포함하고 있으니 7, 8과 9, 6은 종횡15로 사상을 뜻한 것이며 四正에 乾坤坎離가 배속되고 四隅에는 震巽艮兌가 배속된 것 역시 八卦를 뜻함이라 했다.

 

낙서중에서 1과 9가 상대되고 3, 7  4 ,6  2, 8이 상대가 되어 다같이 10이 되는 것은 一含九  二含八, 三含七, 四含六 은 이 역시 四象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四正의 기수에서 乾坤坎離 四正괘가 생기고 四隅의 우수에서 艮兌震巽 四隅卦가 생겨  相配됨으로써 하도내에서 八卦가 생기는데 이는 하도의 9수에서 中五 虛中數가 빠지기때문에 八卦가 된다.

 

乾卦는 上陽인 九數上位에 위치하고 坤卦는 下陰인 一數最下位에 배속되어 乾卦 九數로부터 逆數로 三陽인 震八 坤七 艮六을 생하고 坤卦는 一數로부터 順數로 巽二 離三 兌四 三陰을 생한다.

이상의 八數와 八卦의 相合은 곧 先天八卦의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淸代의 江永은 乾一  兌二  離三  震四  巽五  坎六  艮七  坤八은 先天卦序로 虛數고 卦의 實數는 乾九  兌四  離三  震八  巽二  坎七  艮六 坤一인데 이를 數順대로 나열해 보면 坤一  巽二  離三  兌四  艮六  坎七  震八  乾九가 되니 이는 부모가 되는 乾坤卦와 나머지는 남녀의 次第대로 배속된 것이라고 그의 명저 하락정온(河洛精蘊)에서 말하고 있다.

 

乾과坤  兌와艮  離와坎  震과巽의 수를 합해보면 10 이 되는데 이는 洛書의 數가 相應됨을 뜻한다.

 

 

하도수를 乾.兌.離.震등 陽儀는 9,4,3,8에다 분배시켰교 巽,坎,艮,坤등 陰儀는 2,7,6,1에 배합시켜 畵卦의 序列을 정했다.

 

(1) 河圖數의 음양과 팔괘초획 (初畵) 江永은 하락정온에서 말하기를 하도낙서에서 음양이나 양의(陽儀)는 기우를 표준한 것이고 생성수를 표준한 것이 아니며 종횡배열(縱橫配列)을 위준(爲準)했다고 했다.

 

하도는 횡열로 볼때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9,4,3,8로 배열되어 있고 종렬로 볼때 상에서부터 하로 7,2,1,6으로 배열 되어 있다.

 

하도를 종횡으로 볼때는 횡렬이 앞에 있고 종렬은 후에 있으나 원도(圓圖)로 볼 때는 횡렬이 左에 종렬이 右에 있으니 이것이 兩儀로 乾.兌.離.診의 초효는 陽이고 巽, 坎,艮,坤의 초효는 陰이 되니 이것이 바로 兩儀가 되는 근원이다.

 

팔괘가 생겨남을 볼 때 양의는 각각 넷으로 나뉘어져 팔괘가 되는 것이므로 四象은 兩儀가 다시 兩分된 것에 불과하다.

 

(2) 河圖및 四象과 八卦二畵

 

주자는 四象位와 수의 나뉨이 다르다는 두가지 설을 폈다.

 

그것은 9,8,7,6은 四象數의 實數가 확실하지만 1,2,3,4 역시도 實數는 분명하면서도 次序의 位에는 不及한 데 원인은 1,2,3,4가 중궁의 5,10에서 생겨나 사방의 八數中에 은장되는데 태양은 1에 거하나 서방9,4에 은장되어 있으니 10에서 9를 감하면 1이 되고 5에서 4를 감해도 1이 되니 9나 4는 다같이 태양이 된다.

 

少陰은 2에 居하나 동방의 3,8에 은장되니10에서 8을 감하면 2가 되고 5에서 3을 감하면 역시 2가 되는데 8은 소음이 되니 3역시 소음이 된다.

 

少陽은 3에 居하고 남방의 2,7에 은장되어 있어 10에서 7을 감하면 3이 되고 5에서 2를 감해도 3이 되니 7은 소양이고 2역시 소양이 된다.

 

太陰은 4에 居하나 북방의 1,6에 은장되므로 10에서6을 감하면 4가 되고 5에서 1을 감해도 역시 4가 된다 그러므로 6은 태음이고 1역시 태음이 된다.

 

그러므로 하락정온(河洛精蘊)에서 태양은 4,9 소음은 8,3 소양은 7,2 태음은 6,1이라고 했다.

 

(3)하도와 8괘는 四象 위에 一奇一偶를 加하면 八卦가 됨

 

太陽에 一奇를 加하면 순양으로 成數로서 가장 많은 수인 9가 되므로 乾卦가 되고 太陽之上에 一偶를 가하면 生數로서 가장 많은 수인 4가 되므로 兌卦가 된다.

 

少陰之上에 一奇를 加하면 生數로서 다음으로 많은 수인 3 이 가하니 離卦가 되고 少陰上에 一偶를 가하면 成數로서 그 수가 다음으로 많은 8 이 가하게 되니 震卦가 된다.

 

少陽之上에 一奇를 加하면 生數로서 다음으로 작은 2와  배합되니 巽卦가 되고 少陽之上에 一偶를 가하면 成數로서 다음으로 작은 7 과 배합되므로 坎卦가 된다.

 

太陰之上에 一奇를 가하게 되면 成數로서 가장 작은 6과 배합되므로 艮卦가 되고 太陰之上에 一偶를 가하면 生數로서 가장 작은 1과 배합되어 坤卦가 된다.

 

그러므로 실제의 팔괘수는 乾9, 兌4, 離3, 震8 ,巽2, 坎7,坤1이 된다.

 

乾坤은 首尾가 되므로 9,1로 대칭이 되고 兌艮 4,6 離坎3,7 震巽8,2로 서로 대칭이 되게 된다.

 

江永선생은 聖人이 河圖 洛書에 대해 이같이 소명하게 則之했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낙서지수에서 좌변수 9,4,3,8은 양의를 뜻하고 우변수 2,7,6,1은 음의를 뜻한다.

 

9는 건 4는 태 3은 이 8은 진 2는 손 7은 감 6은 간 1은 곤으로 각각 배합시켜 수와 괘가 스스로 상배되게 했으니 낙서의 팔방위 는 바로 선천8괘와 상부된다 (洛書精蘊)

 

따라서 하도의 배합도 8괘가 동일한 전철을 밟게 했는데 그것은 성인이 하도의 방법에 의해 괘를 그렸고 낙서의 이치에 따라 괘를 열거했다.

 

괘서의 차서는 하도의 이치에 따라 괘를 벌려 하도와 낙서가 상통되게 했고 괘와 수가 상합 됨을 나타낸 것이다.

 

 

江永은 논하기를 하도는 원래 선천팔괘의 근본이 되므로 水北 火南 木東  金西는 이미 후천팔괘방위를 포함하고 있으니 후천팔괘는 하도가 변해서 온 것이다.

五行의 常道를 논하면 水火木金土이지만 쓰임에는 두가지가 있으니 그 논리를 변화시키며 水火는 精氣로 用이 되어 專一하고 木金土는 形質로 쓰기 때문에 두가지가 된다

 

그러므로 일이 수고 감은 육을 겸한다

 

二는 火로 離가 되면 七을 겸한다 東方八은 東南모서리로 나가 자리하여 巽陰木이 되고 西方九는 西북모서리로 물러나 乾陽金이 된다.

 

東北모서리와 西南 모서리는 허공이 되므로 중앙의 五와 十을 들여다 쓴다.

 

五는 三陽을 쫒아 東北에 위치하여 艮陽土가 되고 十은 三陰을 쫓아 西南에 위치하여 坤陰土가 된다.

 

二土를 경계로 二金과 二木이 서로 상대가 되어 상극하고 水火 역시 상대가 되므로 河圖는 후천팔괘의 근원이 된다.

 

10. 하도낙서와 萬物之理

 

古人들은 하도와 낙서에 만물의 이치가 모두 含藏되어 있다고 했다.

 

청대 이광지는 계몽부론(啓蒙附론)에서 채씨부자의 관점을 인용하여 하락은 수학이론의 근원이라 말하고 낙서구고도(洛書句股圖)를 실었다.

 

 

이광지는 句3 股4 弦 5 句9 股 12 弦15 句 27 股 36 현 45 句 81 股 108 弦135등은 낙서가 네번의 간격을 두고 중방에서 합한 것이요 四句股가 만난 방법은 무궁한 추측을 할 수 있는 논리다.

 

이광지는 소강절의 낙서위방도설을 취하여 그 사각은 4개의 삼각형이 있으므로 한개의 삼각형은 하나의 句股圖式을 이루는데 모두 다 중오가 현이 된다.

 

左 上角은 句3 股4 弦5가 되어 一而三,三而九가 되는 낙서상의 규율에 의거하여 좌삼각을 시작으로 운행일주 하는데 三倍를 가해서 운행일주하면 句股의 총 면적과 弦의 면적이 비례 됨을 알 수 있다.

 

 그면적의 총화가 50이 됨은 대연지수(大衍之數)고 五行方位說로 말하면 3은 木 4는 金 5는 土로 土生金하고 또 生木도 하여 그수가 一奇一偶로 결합하니 이는 수학발전 규율에 있어 비례의 규율을 잘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江永은 하락정온에서 하락은 天干 地支 四維 十二向 二四向 四象 八卦 五音 十二律 六十調 등을 모두 함장(含藏)하고 있으며 아울러 하락으로부터 물리의 근원을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역학사에서 강영선생의 하락에 대한 연구는 고금을 통해 최상의 경지에 오른 大經學家라고 본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하도는 팔간 사유 십이지 이십사향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고 방도(方圖)와 원도(圓圖)를 그려 설명하고 있다.

 

(1) 하도에는 八干이 없지만 八干之理를 含義하고 있으니

 

즉  一卽壬水고 六卽 癸水로 北方에 居하고

    三卽甲木이고 八卽 乙木으로 東方에 居하며

    七卽 丙火고 二卽 丁火로 南方에 居하고

    九卽 庚金이고 四卽 辛金으로 西方에 居한다.

 

陽干은 奇數를 得하고 陰干은 偶數를 得해서 四方에 分居하는데 五는 戊土 十은 己土로 中央에 居하므로 不用된다.

 

(2) 河圖에는 四維가 없지만 四維之理를 포함하고 있으니 四正卦는 四方의 正位에 居하고 壬癸는 모두 坎水에 해당되고  丙丁은 離火 甲乙은 震木 庚辛은 兌金에 모두 해당되는데 四正과 相配하여 四隅인 乾坤艮巽에 각자 分居한다.

 

(3) 河圖에는 十二支가 없으나 十二之理가 있다.

 

八干 四維는 十二支位를 얻으니 十二支에는 또 十二位가 있어 河圖중에 隱藏 되어 있다 또 十二律 十二月도 그중에 隱藏 되어 있는 것이다.

 

(4) 하도에 24방위는 없으나 二十四向의 이치가 들어 있으니 八干四維와 十二支는 子午卯酉가 坎離震兌로 나뉘어지고 壬癸는 子를 夾하고 壬의 前에는 亥가 癸의 뒤에는 丑이 있으며 甲乙은 夾卯하고 있으니 甲의 앞에는 寅이 乙의 뒤에는 辰이 있고 丙丁은 夾午하는데 丙의 앞에는 巳가 丁의 뒤에는 未가 있다.庚辛은 夾酉하는데 庚의 앞에는 申이 辛의 뒤에는 戌이 있는데 戌亥는 乾을 夾하고 丑寅은 艮을 辰巳는 巽 未申은 坤을 夾한다.

 

이같이 十二支와 八干四維가 합해져 二十四向이 되는 것은 하늘에는 二十四節氣가 있고 사람에게는 二十四經脈이 있는 것과 같다.

 

一卦는 一向으로 흐르니 즉 壬子癸는 같은 坎卦고 丑艮寅은 같은 艮卦며 甲卯乙은 같은 震卦고 辰巽巳는 같은 巽괘며 丙午丁은 같은 離卦고 未坤申은 같은 坤괘고 庚酉辛은 같은 兌卦며 戌乾亥는 같은 乾卦가 된다.

 

(5) 方圖의 제 3층에 기역 모양의 굵게 구부린 네개의 모양은 天干의 기가 乙丙交而趨戌  辛壬會而聚辰斗牛納丁庚之氣 金羊收癸甲之靈을 나타낸 것으로 乙丙 辛壬 丁庚 癸甲은 같은 氣로 相通 된다는 의미를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壬水는 申에서 長生 子에서 帝旺 辰에서 墓가 되므로 辛과壬은 原氣가 同一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다른 天干도 이같이 따지기 바란다(風水章의 三合水法 참조바람)

 

이같이 河圖는 生旺의 互用이나 玄窺相通등이 先天과 自然이 配合되어 地理의 四大水口 四大黃泉등이 모두 다 이에서 나왔다는 것을 表證한 것이다.

 

(6) 方圓二圖는河圖四象之數를 나타낸 것이다.

 

河圖의 方圓二圖는 먼저 八干의 음양에 먼저 응한 연후에 四維 十二支 二十四向등이 推出되어 先天은 體가 되고 後天은 用이 되어 體中藏用의 妙義가 있음을 나타낸다.

河圖는 八卦 五行 天干을 含藏하고 있다.

 

河圖十位는 5, 10 으로써 中央에 居하여 쓰지 않으나 쓰이는(不用之用) 것이며 八卦도 配合되어 있다.

 

4개의 生數는 四陰卦의 生數이므로 배합의 초기가 되는데 坤母가 있은 후에 순차에 따라서 長女巽卦 中女離卦 少女兌卦 순으로 1,2,3,4가 相配되는데 陰數는 작은 것을 존숭하므로 1이 母가 된다. 네개의 成數는 陽卦인 艮卦(少男) 坎卦(中男) 震卦(長男) 乾卦(父)은 뒤로 순차에 따라 6,7,8,9로 배열되는데 陽은 많고 큰 숫자를 존숭하므로 九數에 乾父가 배당된다.

 

상도 河圖含卦行干圖를 볼 때 하늘을 뜻하는 奇數는 땅인 偶數에 뿌리를 두고 있음를 알 수 있고 수는 가장 맑고 內明하기 때문에 첫번째인 1에 거하고 火는 다음으로 밝으나 外明하기 때문에 2에 거하며 木은 부드러우며 體輕하므로3 에 거하고 金은 견고하고 體重하기 때문에 4번째에 거하게 되며 土는 가장 광대하므로 5번째에 거하게 된다.

 

5는 生도 되고 成도 되나 生이 먼저고 成이 후가 되는 것은 모든 수는 5로부터 1을 얻으면 6이 되고 2를 얻으면 7, 3을 얻으면 8, 4를 얻으면 9, 5를 얻으면 10이 되어 다시 五行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 정산풍수명리학회
글쓴이 : 레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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