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穀食)을 재는 단위
△ 홉 (합, 合) : 1되의 1/10
△ 되 (승, 升) : 1말의 1/10
△ 말 (두, 斗) : 1되의 10배
△ 섬 (석, 石) : 신라 때부터 사용된 '섬'은 새끼로 날줄을 삼고 짚으로 엮어 곡식을 담는데 쓰는 물건이다. 여기에 채워진 양곡의 양이 한 섬이다. 원래는 15말이 한 섬이었지만 후대로 가면서 10말들이의 한 '석(石)'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요즘 말하는 섬 또는 석은 실제로 미터법 체계의 '무게'단위이다. 도정(搗精)한 쌀 144kg이 한 섬이고, 보리의 경우는 138kg이 한 섬이다.
△ 가마 : 가마는 일제의 영향으로 20세기에 들어와 새로 등장한 단위. 조선총독부의 [시정연보]에는 1908년 일본에서 5백여 대의 가마니를 들여온 기록이 보이는데, 가마니(←かます)는 곡물을 담고 쌓기에 적당한 데다 일제의 정책적인 사용으로 섬을 완전히 밀어 냈던 것이다. 쌀 한 가마니라면 시중에서는 대체로 80kg을 의미하지만, 정부의 환산표에서는 한 가마가 한 섬의 절반(1/2)이다. 그러니까 쌀은 72kg, 보리는 69kg이다.
△ 톤(t) : 우리 나라에서 미터법 사용이 의무화된 것이 30년이 넘어섰는데, 1994년부터 정부는 양곡에 대한 공식 표기를 톤과 kg으로 통일하기로 했어도 여전히 섬이나 가마와 같은 단위를 대체하지 못 하고 있다.
--- 참고 '셈(수량, 수치, 단위)'과 관계된 말
출처 : 瑞亭漢文
글쓴이 : 나루터 최계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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