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호칭 편의 호칭
신혼 때 "여보",
자녀있으면 "~아버지"가 무난
남편은 어떻게 불러야 하나?
쉽고 단순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남편에 대한 호-지칭의 실례들을 보면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신혼 초에는 "여보" "00씨" "자기" "이봐요" "저기요" "보세요" "아빠" "형" "오빠"
"미스터0" "00야" "남편" "서방님" "신랑" "영감님" "아저씨" "나으리" "영감마님"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아이가 있을 때에는 "자기" "아빠" "00아빠" "00아버지" "00씨",
노년에는 "여보" "영감"이 가장 많이 쓰였다.
나이 들 수록 단순했고 단골 호칭이 생겼다.
10년 전이다.
조선일보 당시 이어령 문화부 장관의 제의로 국립국어연구원과 공동으로
1년2개월 동안 화법표준화 운동을 벌였다.
자문위원 12명, 국립국어연구원 4명, 조선일보 기자 11명이 참여한 방대한 작업이었다.
이 모임에서 논란이 컷던 부문이 호-지칭이었고
특히 남편-아내에 대해서는 말도 많았다.
그런가 하면 "아빠"란 호칭에서는 너나 없이 모두 개탄했다.
"아빠"는 "존속 모독" "인륜 문란"의 망측한 표현이란 통탄이었다.
그때 표준안으로 채택한 호칭은 신혼초 "여보" "00씨" "여봐요",
자녀가 있을 때 "여보" "00아버지" "00아빠",
장-노년은 "여보" "영감" "00할아버지" "00아버지"였다. ~조선일보 80년사사편찬실장 ~
출처 : 한국전례원 -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根熙 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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