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관혼상제

[스크랩]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서적은

장안봉(微山) 2014. 2. 14. 00:45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서적은 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많은 책을 썼으므로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읽히고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근세 조선조 4대 세종대왕 때 왕명을 받은 허조(許稠 1369-1439) 등이 고금(古今)의 예서(禮書)와 홍무예제(洪武禮制)를 참작하고, 주씨통전(柱氏通典)을 본따서 편찬에 착수 했고, 7대 세조 때 강희맹(1424-1483) 등이 이어서 길, 가, 빈, 군 흉례(吉.嘉.賓.軍.凶禮)등 五례중에서 실행해야 할 것을 택해 도식(圖式)을 편찬 탈고한 것을 1474년 성종 때 신숙주, 정척(申叔舟.鄭陟) 등이 왕명을 받아 완성했습니다.
 
내용은 주로 왕가(王家)의 저례의식인 길례(吉禮), 혼례의식인 가례(嘉禮), 연회. 접빈(宴會.接賓), 상중(喪中)의식은 흉례(凶禮)등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 사대부(士大夫)의 관혼상제와 음주례(飮酒禮)등을 간략하게 첨가 했습니다.
 
② 가례집탐(家禮輯覽):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선생이 1599년 52세 때인 근세 조선 선조 32년 9월에 중국 송대(宋代)의 학자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바탕으로 가정의례(家庭儀禮) 전반에 걸쳐 그때까지의 여러 학설과 풍속 및 자기의 의견 등을 곁들여 우리나라의 예설(禮說)을 집대성한 예의 이론서로서 모두 11권 6책으로 되었으며, 특히 제1권에 의례전반에 대한 도설(圖說.도해)을 실어 이용해 편리합니다.
 
내용은 조상의 위폐를 모시는 가묘(家廟)제도와 성년의식인 관례(冠禮), 혼인의식인 혼례(婚禮), 초상 치르는 상례(喪禮), 제사의식인 제례(祭禮)등 일반가정의 의식절차에 대해 자상하게 밝히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와 여러 가지 학설 등을 비교 수록했고, 우리나라에서 행하는 습속(習俗)등도 곁들였습니다.
 
따라서 가정의례에 대해 이론적인 연구나 원류를 아는데 필수적인 책입니다.
 
③ 상례비요(喪禮備要): 위 가례집람을 저술한 사계 김장생 선생이 36세때 완성한 1권으로 된 간편한 책입니다.
 
내용은 주로 초상부터 치장(治葬)까지의 절차를 상세히 서술하고 상주제례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습니다.
 
④ 사례편람(四禮便覽): 가정의 관, 혼, 상, 제에 대하여 근세 조선 숙종때 이재(李縡 1680-1746)가 편찬한 것을 1844년에 그 증손 이광림이 간행했고, 1900년에 황필수, 지송욱 등이 이것을 증보하여 ‘증보 사례편람’이라 했습니다. 가례집람의 이론을 따라 행하기에 편리하게 찬술한 것이 특색으로 모두 8권 4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출처 : 한국전례원 -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根熙 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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