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스크랩] 어제밤 그놈은 못잊겠다

장안봉(微山) 2014. 1. 19. 21:41

 

 

 

“어젯밤 그놈은 차마 못잊겠다” 조선 춘화도의 외출

 

 

강직한 관료이자 시조에 뛰어났던 조선 문인 이정보(1693~1766)는 교과서에도 실린 “국화야 너는 어찌 삼월춘풍 다 보내고(중략),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는 시를 남긴 이다. 판서와 대제학을 지낸 당대의 인물이었던 그가 쓴 다른 시조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어젯밤 자고 간 그 놈, 아마도 못 잊을 거야. 기와장이 아들이었나 마치 진흙을 반죽하듯이, 뱃사공의 손재주였나 마치 노 젓듯 하듯이, 두더지의 아들이었나 마치 곳곳을 파헤치듯이, 평생에 처음이요 마음이 야릇해지더라. 그간 나도 겪을 만큼 겪었으니, 정말 맹세하건데 어젯밤 그 놈은 차마 못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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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동산마술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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