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장안봉(微山) 2014. 1. 5. 04:05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media@chosun.com">media@chosun.com

    입력 : 2013.12.27 17:47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황룡구(黄龙沟)는 구채구(九寨溝)에서 남쪽으로 산길을 따라서 10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해발 약 3,800m에 있다. 계곡의 전체 길이는 3.5㎞이며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침전물이 오랜 기간 퇴적되어 생긴 카르스트지형으로 이루어진 관광지이다.

    3,000여 개의 연못 및 석회 모래톱, 폭포, 동굴 등이 있으며 특히 계단식의 연못은 구채구(九寨沟)와는 다른 멋을 보여준다.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연못인 잉빈츠(迎宾池, 영빈지), 약 10m 높이의 폭포인 페이파오류휘(飞瀑流辉, 비폭류휘), 종유 동굴 시선동(洗身洞, 세신동), 석회 물질이 가라 앉아 황금색으로 보이는 진사푸디(金沙铺地, 금사포지)강등이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최상층에 위치한 우차이츠(五彩池 오채지)다.

    먼저 황룡구(黄龙沟)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2000년에는 세계생물보호권 보호구(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로 지정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황룡구(黄龙沟)까지 가는 방법

    황룽을 갈 때, 중국 청두(成都) 또는 중경(重慶)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면 1시간이 소요되며 청두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시간이 소요된다. 해발 3,500m에 있는 주자이황룽[九寨黃龍] 공항은 기상이변이 많은 곳으로 비행기 연착이 수시로 발생하며 정시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황룽계곡 좌측으로 케이블카가 있어 해발 3,000m까지 오를 수 있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약 1시간 산행을 하면 우차이츠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이곳에서 고산증을 겪는다.

    TIP: 구채구와 황룡구 여행 최적기: 이 지방은 11월부터 4월까지 건기에 속해 여행 중 때때로 말라있는 물웅덩이를 볼 수 있다. 물이 풍부한 여름과 가을이 구채구와 황룡구를 여행하는 여행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건기엔 황롱꺼우(黄龙沟, 황용구)가 별로라고?

    황용구를 여행한 시기는 4월 초 높은 해발에 위치한 황용구는 아직 건기에 속해 물이 풍부하지 않았다. 확실히 올라오는 내내 비어버린 웅덩이를 보며 아쉬웠다. 전 구간 물이 보이는 구간은 첫 번째 물 웅덩이 잉빈츠(迎宾池), 마지막 황용구의 하이라이트 오채지뿐이다. 중간 중간의 구간에는 눈으로 덥혀버려 있어 솔직히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바꿔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도 않다. 첫 째, 황용구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오채지를 볼 수 있고, 저기 멀리 끝내주는 설산도 볼 수 있다. 구채구에서 이미 많은 폭포와 물 웅덩이를 봤으니, 이 곳에서 황용구의 설경을 느껴보는 것도 좋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오채지 아래 멋진 사원 – 황롱쓰(黄龙寺, 황룡사)

    해발 3,700m. 황룡의 가장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오채지, 그 아래에는 아주 멋진 황룡사가 있다. 그 곳까지 가는 길은 가는 길은 고산이라 일반산행 보다 두 배 이상 힘들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보이는 설산과 곳곳에 보이는 수없이 많은 웅덩이들은 너무나 아름다워 구경하다 보면 힘든 것도 잊어버릴 지경이다. 그 중 정상 아래 있는 멋진 사원 황룡사도 하나다. 황룡사와 그 뒤의 설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장관을 자아낸다.

    본래 황룡구에는 처음 중간 끝부분 각 3곳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 중간의 절은 흔적만 남아있고 황룽 계곡 끝자락에 있는 황룡사만이 보존상태가 양호한 채로 남아있다. 황룡사는 명칭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황용진인(黄龙真人)이 이곳에서 신선이 되기 위하여 수행 중이던 우치수(禹治水)를 도왔다고 한다. [우치수는 중국에서 홍수를 막고 물을 다스리는 신화 속 인물이다.] 후손들은 바로 이곳에 사묘를 만들고 황룽진인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 하여 황룡사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황용사로 가는길

    황용사로 가는길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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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사(黄龙寺)

    황룡사(黄龙寺)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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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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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 우차이츠(五彩池, 오채지)

    사실 황룡사와 그 뒤의 설산의 풍경에 감탄하기 이르다. 왜냐하면 그 뒤에 위치한 우차이츠는 진정한 천하비경이 무엇인지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침전물이 오랜 기간 퇴적되어 생긴 우차이츠의 푸른 물, 먹는 생수는 아닐지라도 보기에는 틀림없이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에 얼마나 물이 맑고 푸르던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일지라도 우차이츠에 비하면 분명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황룡구 오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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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구(黄龙沟) 여행방법

    황용구 여행방법은 대체로 2가지로 나뉜다. 첫 째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 천천히 구경하며 내려오는 것이고, 다른 방법은 걸어서 정상으로 올라간 후 다시 걸어 내려오는 것이다. 케이블카의 상행 80위안 하행 40위안이다. 구채구에 비하면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면적 때문에 두 번째 방법으로 여행하기로 했다.

    입구에서 최정상에 위치한 오채지까지 4532미터정도다. 4~5시간이면 충분히 즐기면서 황용구를 모두 여행 할 수 있다. 그리 어렵지 않은 루트이지만 이 지역이 해발이 높아 고산증이 있다면 주의 해야 한다. 등산할 때 뛰거나 너무 무리하면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 제공 : 박진심의 즈징도서관 (http://zjlibra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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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글쓴이 : 기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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