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현공)

[스크랩] 청오경(靑烏輕)

장안봉(微山) 2013. 12. 19. 04:07

청오경(靑烏經)

1. 氣 論

1) 盤古渾淪, 氣萌大朴.

반고혼윤,기맹대박.

태고의 혼돈상태(無極)에서, 기가 싹트는데 크게 순박하였다.

2) 分陰分陽 爲淸爲濁, 生老病死誰實主之,

분음분양 위청위탁, 생노병사 수실주지,

음양(兩儀)이 나누어지고, 맑고 탁한 것이 이루어지고, 생로병사가 이루어졌는데

누가 실로 이를 주관 했겠는가?

3) 無其始也. 無有議焉, 不能無也. 吉凶形焉. 曷如其無, 何惡其有.

무기시야. 무유의언, 불능무야. 길흉형언. 갈여기무, 하오기유.

(기는)그 처음이라는 것이 없다. 그 처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의논해본다면,

없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니 길흉만을 형상하였을 뿐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것이 없다고 할 것이며, 어찌 있다고 하겠는가?

4) 藏於杳冥, 實關休咎. 以言諭人, 似若非是, 其於末也, 一無外此.

장어묘명, 실관휴구. 이언유인, 사약비시, 기어말야, 일무외차.

(기는) 그윽하고 어두운 곳에 감추어져서, 진실로 길흉에 관계되는 것이다.

말로써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 그럴듯하여 옳지 않는 것 같지만, 그 종말은 있는 것이니,

조금의 차이도 없다.

5) 其若可忽, 何假於予, 辭之疣矣, 理無越斯.

기약가홀, 하가어여, 사지우의, 이무월사.

만약 그것(기)을 소홀히 한다면, 무엇으로 나를 아름답게 해주겠는가?

말의 군더더기일 뿐이요, 이치는 이를 넘지 못할 것이다.

1) 盤古: 중국 대고의 전설상의 천자, 太古

2) 渾(흐릴 혼)淪: 混沌

3) 朴: 순박할 박

4) 曷: 어찌 갈, 어느 때 갈

5) 惡: 어찌 오(반어사)

6) 杳冥:그윽하고 어두움

7) 休咎:休는 吉 咎는 凶

8) 諭人:사람을 깨우치다 4.似:그를듯함

9) 假: 아름다움

10)疣: 혹, 군더더기

* 무극에서 음양의 생성 과정을 설명하며, 음양의 기의 중요성(쓰임새)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2. 龍 論

6) 山川融結, 峙流不絶, 雙眸若無, 烏乎其別.

산천융결, 치유불절, 쌍모약무, 오호기별.

산천(龍과水)이 융합하여 (혈이)맺히고, 산맥이 봉우리를 이루어 끊어지지 않으니(이위,기복,

굴곡), 두 눈동자가 만약 없다면, 오호! 어찌 그것을 구별할 수 있을까?

7) 福厚之地, 雍容不迫, 四合周顧, 卞其主客.

복후지지, 옹용불박, 사합주고, 변기주객.

복되고 후덕한 땅은, 모습이 온화하여 궁색하지 않고, 사방의 산들(砂格)은 두루 합하여(格局)

돌아보니, 그 주인과 손님(主山과 案山)이 법에 맞는다

8) 山欲其迎, 水欲其澄.

산욕기영, 수욕기징.

산은 근본적으로 고요하므로 그 산이 움직이는 것처럼 맞이해야 하고, 물은 근본적으로 움직

이는 것이니 그 물이 고요하여 맑고자 해야 한다. (산(山)은 靜 물(水)은 動이나 그 내면에는

動과 靜이 존재)

9) 山來水回, 逼貴豊財. 山囚水流, 虜王滅侯.

산내수회, 핍귀풍재. 산수수유, 노왕멸후

산이 내려오고 물이 돌면(환포)(陰陽相培), 귀(貴)가 가까이 있고 재물이 풍족하다. .

산이 갇히고 물이 흘러가면 왕은 붙잡혀 포로가 되고 제후는 망할 것이다.

10) 山頓水曲, 子孫千億. 山走水直, 從人寄食. 水過西東, 財寶無窮, 三橫四直, 官職彌崇.

산돈수곡, 자손천억. 산주수직, 종인기식. 수과서동, 재보무궁, 삼횡사직, 관직미숭.

산이 조아리고 물이 굽어 돌면(환포) 자손이 천억이나 되고, 산이 달아나고 물이 곧바로

나가면(山水同去: 산수동거) 남을 따라다니면서 의식을 의탁하게 되고, 물이 서쪽에서 동쪽

으로 지나가면(물이 청룡자락과 백호자락에서 나오면), 재산과 보물이 무궁해진다. 세 번 옆

으로 가로 지르고 네 번 직선으로 흐르면 (교괘명당) 관직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九曲委蛇, 準擬沙堤, 重重交鎖, 極品官資. 氣乘風散, 脈遇水止, 藏隱碗蜒, 富貴之地.

구곡위사, 준의사제, 중중교쇄, 극품관자. 기승풍산, 맥우수지, 장은완연, 부귀지지.

여러 골짜기에서 나온 물들이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흐르고, 모래 제방 같고, 거듭거듭 감싸

서로 교쇄 하면, 지극히 높은 품의 관직에 오를 것이다(繞抱明堂). 기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

지고, 맥은 물을 만나면 멈추는 것이니(龍進穴的), 감추어지고 숨은 (용이) 구불구불 굼틀대는

것이(生龍), 부귀를 할 수 있는 땅이다.

1) 融結:융합하여 맺히다

2) 峙流不絶:산맥이 봉우리를 이루어 끊어지지 않는다

3) 雙眸:두 눈동자

4) 雍容:온화한 모양

5) 周: 두루 3.卞: 법칙

6) 山欲其迎: 산이란 기본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그것은 움직이는 것처럼 맞이하고자 해야 한다.

7) 水欲其澄: 물은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므로 그 물은 고여서 맑고자 해야 한다.

8) 逼貴:귀가 닥쳐오다, 곧 귀가 가까이 하다. 귀함이 오는 것이 신속하다

9) 從人寄食:남을 따라다니며 기식하다.

10) 準擬沙堤:모래 제방에 견주다

11) 碗蜒:뱀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길게 뻗은 것

3. 穴 論

11) 不蓄之穴 是爲腐骨, 不及之穴生人絶滅, 騰漏之穴 飜棺敗槨, 背囚之穴, 寒泉滴瀝,

불축지혈 시위부골, 부급지혈 생인절멸, 등누지혈 번관패곽, 배수지혈, 한천적역,

其爲可畏, 可不愼乎.

기위가외, 가불신호.

생기가 모으지 못한 혈은 뼈가 섞을 것이고, 생기가 이르지 못한 혈은 살아있는 사람이 모두

죽을 것이고, 생기가 날아가고 새는 혈은 관(널)이 뒤집히고 관을 담는 곽이 썩을 것이며,

생기가 배신하고 막힌 혈은 찬 샘물이 물 방울 져 적실 것이니, 그것이 바로 두려운 것이니,

어찌 가히 삼가 하여 조심하지 않겠는가. (풍염, 수염등 염에 대하여 논했다)

12) 百年幻化, 離形歸眞, 精神入門, 骨骸反根, 吉氣感應, 累福及人.

백년환화, 이형귀진, 정신입문, 골해반근, 길기감응, 누복급인.

인생 백년이 되면 죽음으로 변하니, 형체를 떠나 참(우주)로 돌아가, 정신만 입문하고,

뼈와 해골은 땅속뿌리로 되돌아가는데, 길한 기운이 감응하면, 많은 복을 사람에게

미치게 한다.(동기감응)

13) 東山吐焰, 西山起雲, 穴吉而溫, 富貴延綿. 其或反是, 子孫孤貧.

동산토염, 서산기운, 혈길이온, 부귀연면. 기혹반시, 자손고빈.

동쪽 산이 불기를 토하면, 서쪽 산에서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니, 혈이 온화하여 길하면,

부귀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다.(부귀한 것이 오래 가는 것은 돌아가신 혼령의 혈(穴)이

길하여 몰래 음덕을 쏟아주어서 그러하다) 그것이 혹시 그렇지 못하다면(혈이 온화하여

길하지 못하다면), 자손이 외롭고 가난할 것이다.

1) 不蓄之穴: 산이 환포하지 않고 기를 감싸지 못한 곳

2) 不及之穴: 산이 모이지 않고 마주함(조산과 안산)이 없는 곳

3) 腐骨: 시신의 뼈가 썩어버리는 것

4) 飜棺敗槨: 관이 뒤집히고 곽이 썩다.

5) 寒泉滴瀝: 찬 샘물이 솟아 위에서 떨어지는 것

6) 幻化:죽음

7) 歸眞: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8) 累:많다

9) 吐焰: 불꼿을 토하다

10)延綿: 뻗어서 이어지다

4. 不可葬地

14) 童斷與石 過獨逼側 能生新凶, 能消已福.

동단여석 과독핍측 능생신흉, 능소이복.

민둥산(童山), 맥이 끊긴 산(斷山), 돌산(石山)과 함께, 용이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산(過山), 홀로 있는 산(獨山)을 가까이 하면, 능히 새로운 재앙이 생길 것이고,

능히 이미 있는 복도 소멸시킬 것이다.

15) 貴氣相資, 本原不脫, 前後區衛, 有主有客.

귀기상자, 본원불탈, 전후구위, 유주유객.

귀한 기가 서로 돕게 되면 산의 기맥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 접속되어 본래의 근본에서 벗어

나지 않게 되고, 앞과 뒤가 혈을 호위하게 되면 주산도 있고 객산도 있다.

(귀한 기운을 서로 취하는 자리란, 본래 근원(용맥)으로부터 이탈하지 않고, 전후를 호위하듯

이 잘 감싸주는 곳으로, 주산(주룡)이 있고 객산(사격)이 있는 곳이다.)

1) 童:풀과 나무가 나지 않는 것, 옷이 없다

2) 斷: 무너져 함몰되고 구덩이가 파인 것, 기가 없다.

3) 石山: 흙이 불어나지 않는다.

4) 過山: 勢가 머무르지 않는다.

5) 獨山:자웅이 없다.

6) 逼山(핍산): 명당이 없다.

7) 側山: 기울어져 바르지 못한 산

8) 相資: 서로 돕다

9) 區衛:혈을 호위하는 것

10)本原不脫: 산의 기맥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 접속된 것

5. 水勢論

16) 水行不流, 外狹內闊, 大地平洋 杳茫莫測.

수행불유, 외협내활, 대지평양 묘망막측.

沼沚池湖, 眞龍憩息 情當內求 愼莫外覓. 形勢彎趨, 享用五福.

소지지호, 진용게식 정당내구 신막외멱. 형세만추, 향용오복.

물이 들어와도 흘러가지 않고(물은 흐르나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밖(수구)은 좁은데

안(보국)은 넓으며, 대지(명당 안의 들판)는 평평하고 넓어 아득하고 망망하여 측량할 수가

없다. 늪,물가,연못,호수는 진룡이 행룡을 멈추어 휴식하는 곳이니, 정당히 그 안에서 구해

야하며, 진실로 밖에서 구하지 않는다. (물의)형세가 굽어서 따르게 되면 오복을 사용하여

누린다.

17) 勢止形昻, 前澗後岡, 位至侯王. 形止勢縮, 前案回曲, 金穀璧玉.

세지형앙, 전간후강, 위지후왕. 형지세축, 전안회곡, 금곡벽옥.

(용)세가 멈추면서 (혈)형이 머리를 들어 우뚝하고, 앞에는 계곡 물이 있고 뒤에는 산이 받쳐

주면, 그 지위가 제후나 왕에 이를 것이다. 형이 멈추면서(혈을 맺고) (용)세가 바르고, 앞으로

안산이 휘어 돌아서 감싸주고 있으면, 금과 곡식과 아름다운 보물이 가득할 것이다.

18) 山隨水著, 迢迢來路, 相而注之, 穴須回顧.

산수수저, 초초내로, 상이주지, 혈수회고.

산 따라 물이 나타나는데(흐르는데), (물이)멀리서부터 와서, (산과 물이)서로 주시하면,

혈은 반드시 돌아서 바라볼 것이다(혈은 반드시 맺을 것이다).

19) 天光下臨, 百川同歸, 眞龍所泊 孰卞玄微.

천광하임, 백천동귀, 진용소박 숙변현미

하늘의 기운이 땅에 비추고, 모든 하천이 하나로 모여 있으면, 진룡은 자리를 잡아 행룡을

멈추는 것이니, 누가 그 깊고 미묘한 이치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이는 강(江)을 가까이 하여 바닷물을 맞이하는 조수(潮水:해수)의 땅을 말한다)

1) 水行不流:물이 들어오는데 흘러가지 않는다.

2) 沼沚池湖:소는 늪지, 지는 물가, 지는 연못, 호는 호수

3) 彎趨:굽어서 따른다.

4) 五福:수(壽),복(福),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

5) 澗: 개울 물, 산골에서 흘러나오는 물

6) 縮: 쭈그러 들다

7) 前案回曲: 손님과 주인이 근접해 있는 것

8) 水著: 물이 달라 붙다

9) 迢迢: 멀고 먼 모양

9)玄微: 심오하고 미묘

6. 尋穴法 과 天造地設

20, 鷄鳴犬吠, 鬧市烟村, 隆隆隱隱, 孰探其原.

계명견폐, 요시연촌, 융융은은, 숙탐기원.

닭이 울고 개가 짖으며, 시장은 소란스럽고 밥짓는 연기가 나는 마을은(즉 발전하고 풍요로운

마을은), (용맥이),때로는 높이 솟아 융성하고 때로는 숨어 감추니, 누가 그 근원을 찾을 수

있겠는가.

21) 若乃, 斷而復續, 去而復留, 奇形異相, 千金難求. 折藕貫珠 眞機落莫

臨穴坦然 誠難捫摸 障空補缺, 天造地設, 留與至人, 先賢難說.

약내, 단이복속, 거이복유, 기형이상, 천금난구. 절우관주 진기낙막

임혈탄연 성난문모.장공보결, 천조지설, 유여지인, 선현난설.

이와 같은, (맥이) 끊긴 듯 하다가 다시 이어지고, 가다가 다시 머무는, 기이한 형상은, 천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곳이다. 자른 연뿌리는 자르면 실 뿌리가 계속 연결되어 구슬을 꿴듯

하고, 진짜 틀은 떨어져 없어졌는데, 혈에 임하여 평평해졌으니, 정말로 어루만져 찾기 어려운

것이다. 공허함을 막아주고 모자란 곳을 보완하여, 하늘이 만들고 땅이 세운 것을(천조지설),

(공덕을) 베푼 지인에게 남겨놓았으니, 선현이라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22. 草木鬱茂, 吉氣相隨, 內外表裏, 或然或爲.

초목울무, 길기상수, 내외표이, 혹연혹위.

풀과 나무가 울창 무성하고, 길한 기운이 서로 따르면, 안과 밖과 겉과 속이, 혹 자연적

(自然的)일 수 있고 혹은 인위적(人爲的)일 수 있다.

(좌우의 안산과 조산이 혹 자연적이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말함)

23. 三岡全氣, 八方會勢, 前遮後擁, 諸祥畢至. 地貴平夷, 土貴有支, 穴取安止 水取迢遞.

삼강전기, 팔방회세, 전차후옹, 제상필지. 지귀평이, 토귀유지, 혈취안지 수취초체.

현무, 청룡,백호의 세 기운이 온전하고, 팔방에서 세가 모여들고, 앞에서는 막아주고 뒤에서

끌어 안아주면, 모든 상서로운 것들이 모두 모여든다. 땅은 평편한 것을 귀히 여기고, 흙은

가지(지각)가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혈은 안정되게 멈춘 곳에서 취할 것이며, 물은 멀리서

흘러 오는 것을 취해야 한다.

1) 鬧; 시끄러울 요

2) 鬧市烟村: 시골의 마을

3) 隆隆隱隱: 융융은 세력이 융성한 모양, 은은은 많고 많은 모양

4) 若乃: 이와 같이

5) 藕: 연뿌리 우

6) 折藕貫珠: 연줄기를 잘라도 실 같은 뿌리가 계속 연결되어 구슬을 꿰듯 하다

7) 落莫: 본래는 쓸쓸하다는 뜻,

8) 坦然: 평탄한 모양

9) 捫摸: 더듬어 찾는 것

10) 至人: 성인과 같다. 도덕이 높은 사람

11)鬱茂: 울창하고 무성함

12)或然或爲: 혹은 자연적이고 혹은 인위적

13)三岡: 현무, 청룡, 백호

14)遮; 막을 차

15)擁: 안을 옹

16)畢: 모두

17)平夷: 평편함

18)迢遞: 먼 모양

* 勢會하면: 산수가 유정, 前遮하면: 有客, 後擁하면: 有主(주산), 安止하면:혈법이 험하게 기울지 않고, 迢遞하면:물이 오는 것이 근원의 흐름이 있다.

7. 坐向論

24. 向定陰陽, 切莫乖戾. 差以毫釐, 繆以千里.

향정음양, 절막괴려. 차이호리, 무이천이.

음양으로 향을 정함에 있어서, 절대로 이치에 어긋나도록 정하지 말라. 그 차이가 털끝만큼만

생겨도, 그 잘못됨(영향)이 천리를 간다.

1. 向: 좌향

2. 切: 간절한, 중요한

3. 毫釐: 털끗

4. 繆: 잘못 무

*혈의 좌(左)는 陽, 혈의 우(右)는 陰, 좌혈은 양의 좌향으로 하고, 우혈은 음의 좌향으로한다.

8. 砂格論

25. 擇術盡善, 對都立縣, 一或非宜, 法主貧賤.

택술진선, 대도입현, 일혹비의, 법주빈천.

(땅을) 선택하는 술법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도읍을 정하고 현을 세우는데, 하나라도 혹은

마땅치 않으면, 그 법(술수)은 가난하고 천박함을 주관하게 된다.

公侯之地, 龍馬騰起 面對玉圭 所而首銳, 更遇本方不學而至.

공후지지, 용마등기 면대옥규 소이수예, 경우본방 불학이지.

공후가 나는 땅은, (산세가 마치) 용마가 날아 일어나 ,옥규사(玉圭砂: 笏山)를 앞에 마주하며,

작으며 봉우리가 뾰족하더라도 , 고쳐서 본 방위를 제대로 만나면, 배움이 없어도 (공후에)

이른다.

宰相之地, 繡繳伊邇, 大水洋潮, 無上至貴.

재상지지, 수격이이, 대수양조, 무상지귀.

재상이 나는 땅은, 수놓은 듯 얽혀있는 (봉우리들이) 가까이 있고, 큰물이 밀려오는 바다와

같아 보이면, 더 이상 귀할 것이 없다.

26. 外臺之地, 捍門高峙, 屯踏排迎. 周圍數里, 筆大橫椽, 是名判死, 此昻彼低, 誠難推擬.

외대지지, 한문고치, 둔답배영. 주위수리, 필대횡연, 시명판사, 차앙피저, 성난추의.

높은 벼슬(外臺)이 나는 땅은, 한문(수구처에 있는 문설주 같은 바위)이 높이 솟아 있고,

(주변 산들은) 군사가 둔을 치고 배치되어 있는(旗山: 깃대 꽂은 듯한 산) 듯 해야 한다.

주위 수리(數里)안에 (주변 가까운 곳에), 필봉(筆峰)들이 크게 횡으로 서까래처럼 연결되어

누워 있으면, 이를 죽음을 판단하는 판사(判死)라 이름하는데, 이곳은 높고 저곳은 낮으니,

진실로 추리하여 헤아리기가 어렵다. (화복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27. 官貴之地, 文筆揷耳. 魚袋雙聯, 庚金之位, 南火東木, 北水鄙伎.

관귀지지, 문필삽이. 어대쌍연, 경금지위, 남화동목, 북수비기.

벼슬과 귀함이 나는 땅은, 문필봉이 귀를 쫑긋 세우듯 우뚝하게 솟아있다. 어대사(魚袋砂)가

쌍으로 연속되어 있고, 경(庚, 서쪽, 오행으로는 金) 방위에 있으면 또한 관귀(官貴)가 나온다.

남방에 있으면 (火魚袋) 의원, 의사, 동방에 있으면(木魚袋) 스님, 도사 , 북방에 있으면

(水魚袋)어부가 나온다

28. 地有佳氣, 隨土所起, 山有吉氣, 因方所主.

지유가기, 수토소기, 산유길기, 인방소주.

땅에 좋은 기가 있는데, 이는 흙에 따라 일어나는 장소(기가 모이는 곳)가 있으며,

산에는 길한 기운이 있는데, 방위를 따라서 거기에 맞는 주인이 있다.

文筆之地, 筆尖以細, 諸福不隨, 虛馳才藝.

문필지지, 필첨이세, 제복불수, 허치재예.

글과 문장이 나는 땅은, 붓처럼 뾰족하고 가는 것으로, 모든 복이 따르지 않고, 재주와 기예만

헛되이 나서 지나갈 뿐이다.(문필봉은 총명하고 준걸 스러운것을 주관하는데, 만약에 吉山이

없게되면 끼워서 따를 수 없어 명성을 성취하지 못한다.)

29. 大富之地, 圓峯金櫃, 貝寶沓來, 如川之至. 貧賤之地, 亂如散蟻.

대부지지, 원봉금궤, 패보답래, 여천지지. 빈천지지, 난여산의

큰 부자가 나는 땅은, 둥글게 생긴 봉우리와 금궤 같은 사격(砂格)이 있는 것으로,

패물과 보물이 넘치도록 들어오는 것이, 마치 냇물이 흘러 들어오는 것과 같다.

가난과 천함이 나는 땅은, (산세가) 어지러워 마치 개미가 흩어지는 거와 같다.

1) 對都立縣: 수도를 세우고 현을 건설하는 일

2) 本方: 말이 남쪽에 있다는 뜻으로 말은 오, 오방은 남방.

3) 笏山: 東方에 있어야 한다.

4) 繡繳伊邇,: 수놓은 듯한 산들이 가까이 촘촘하게 있다는 뜻

5) 洋潮: 넓은 바다

6) 外臺: 중앙 정부의 고관으로 정무를 맡은 관리

7) 捍門高峙: 문을 닫고 높이 우뚝 솟은 듯 한 것(수구처에 있는 문설주같은 바위)

8). 魚袋峰: 두개의 둥그란 봉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서방에 있으면 金魚袋: 관귀,

남방에 있으면 火魚袋: 의원, 의사

동방에 있으면 木魚袋: 스님, 도사

북방에 있으면 水魚袋: 어부

8) 鄙伎: 천박한 기교, 어부

*어대: 당나라시대 오품이상 관리가 어부를 넣어 차던 주머니(이로인해 청오경 당대 논란)

9) 因方: 방위를 따르다

9. 葬法

30.達人大觀, 如示諸指, 幽陰之宮, 神靈所主, 葬不斬草, 名曰盜葬

달인대관, 여시제지, 유음지궁, 신영소주, 장불참초, 명왈도장

통달한 사람이 크게 보면, 마치 모두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묘지는, 신령이

주관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며, 장사에 풀을 베지 않는 것은, 이름하여 몰래 장사를 치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풀을 벤다는 것은 마땅히 술을 따르고 땅의 신에게 고한다는 것을 말함)

31. 葬近祖墳, 殃及兒孫. 一墳榮盛, 一墳孤貧. 穴吉葬凶, 與棄屍同.

장근조분, 앙급아손. 일분영성, 일분고빈. 혈길장흉, 여기시동.

조상 산소 가까이에 장사를 지내면, 재앙이 어린 손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한(어떤) 산소는

번영하고 융성 하는데, 어떤 산소는 고독하고 가난하구나. 혈 자리는 좋은데 장사 지내는 것이

흉하면, 마치 시체를 버리는 것과 똑 같다.(혈이 비록 길하더라도 장사 지내는 해와 달, 일,

시간을 얻지 못하면 흉하다)

32. 陰陽符合, 天地交通, 內氣萌生, 外氣成形. 內外相乘, 風水自成.

음양부합, 천지교통, 내기맹생, 외기성형. 내외상승, 풍수자성.

음양이 부합하여, 천지가 서로 통하면, 내기는 생명을 싹트게 하고(혈이 따뜻해야 만물을 싹

틔운다), 외기는 형상을 이룬다(산수가 융화하여 맺히고 형상을 이룸). 내기와 외기가 서로

승하여 어우러지면, 풍수는 스스로 이루어진다.

33. 察以眼界, 會以性情, 若能悟此, 天下橫行.

찰이안계, 회이성정, 약능오차, 천하횡행.

살피는 것은 눈의 시야의 한계로써 하고(형상이 밖에 있으므로 관찰 할 수 있다), 깨닫는 것은

성정으로 하는데(높은 지혜의 사람), 능히 이를 깨달아 터득할 수 있다면, 천하를 멋대로 할

수 있다.

1) 沓來: 겹처오다

2) 散蟻; 개미가 흩어져서 돌아다니는 형상

3) 祖墳: 조상의 묘가 있는 옆

4) 萌生: 새싹이 눈을 틔우고 나오는 것

출처 : 서경대 경영대학원 풍수지리전공[석사]
글쓴이 : 金賢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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